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290화 (290/381)

290화: 레아, 레아, 레아.

'하아아아아. 진짜 뭐였지? 그 녀석? 미국에서 만든 무슨 병기 같은 건가? 아니, 그것보다 이 상황은 때문에 다른 생각이 안 드네. 이건 어떻게 해야 하지?'

아까도 성진이 절규를 하며 거의 의식을 잃고 있었을 때 다른 이들이 와서 성진을 데려갔다.

레아도 의식을 잃고 열이 심하게 나는 상태라서 일단은 눕혔는데 그게 하필 성진의 천막에 눕힌 것이다.

어떤 독에 중독이 된 것 같이 레아의 몸이 불덩이 같이 뜨거웠고, 숨을 헐떡이는 레아를 그냥 맨 바닥에는 둘 수 없어서 가장 편안하다고 할 수 있는 성진의 침대에 눕혀 놨다. 그래서 지금 성진은 상당히 애매했다.

정신을 차리고 돌아누우면서 눈을 떠보니 자신의 코앞에 레아가 뜨거운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깜짝 놀랐지만, 레아가 깰까 몸을 돌리려고 했다.

딱히 보지 않더라도 레아는 누가 봐도 아픈 상황이어서 잠에 깰까 놀라 몸을 틀려는 그때.

레아가 몸을 움직이려는 성진의 품에 파고들어 몸을 떨었다. 성진의 가슴으로 파고드는 레아의 몸에서 느껴지는 떨림을 느끼고 성진은 그냥 그대로 있었다.

독으로 인해서 몸에 오한이 오는 것 같아 성진도 그냥 이불속에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몸을 떨면서 자신에게 안기는 레아를 보면서 성진은 살짝 강아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레아의 몸에서 느껴지는 물컹한 감촉을 느끼면서 살짝 부끄럽기는 했으나 레아를 보니 작은 체구의 몸을 보며 성진은 생각에 잠겼다.

'으음 그동안 너무 내가 레아한테 모질게 굴었나? 그러고 보니 다 같이 어딜 놀러 가본적도 없었네. 내가 너무 소홀했구나.'

그동안 생각을 해보니 레아나 다른 애들에게 너무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았다. 아니, 그렇다고 유진아에게도 신경을 많이 쓴 것도 아니었다.

그냥 그대로의 생활이었다.

유진아의 경우는 유진아가 수련을 한다고 진척이 없는 것이기도 했지만 성진이 하려는 의지가 있었으면 진척이 없을 리가 없었다.

지금 성진은 각성 한 뒤의 상태.

자신의 기운을 다스릴 줄 아는 만큼 자신에게도 솔직해졌다.

지금 성진은 자신이 그동안에 지냈던 순간들을 떠올려봤다.

'뭐, 그러고 보니 피곤 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재미는 있었지.'

레아와 같이 사냥을 가면서 티격태격 한 것과 레아가 과자를 사온 것을 가지고 네이트와 싸우는 일이라던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성진이 생각을 하기에는 다들 즐거운 추억 이었다.

피곤하기도 했고, 힘들기도 했지만, 웃지 않았던 적들이 없었다. 네이트와 있을 때도 그랬고, 이하란과 있을 때도 그랬다.

유진아, 레아, 네이트, 이하란. 이 네 명의 여자들이 이제는 성진의 삶속에 깊숙이 들어왔다. 아니 삶뿐만이 아닌 성진 그 안에도 들어와 있었다.

'에이, 나도 참 아직까지 그렇게도 몰랐다니, 눈치 없다는 얘기를 들어도 싸네.'

생각을 해보니 유진아를 제외하고 다른 세 명의 여인들은 성진에게 분명하게 표현을 했다. 성진이 좋다.

성진의 여자가 되고 싶다.

그렇게 표현을 했지만 성진이 행동 한 것은 무시.

그것이 다였다.

그 이상도 이하의 반응도 주지 않았다. 처음에 성진의 부모님에게 그런 말을 했을 때 성진은 그냥 얼버무리기만, 다음에 얘기를 하자고 한 뒤에 그냥 묵인해오고 있었다.

그런 것을 생각을 하니 성진은 자신의 모습이 꼴불견이라 생각이 들었다. 남자가 그런 말을 했으면 적어도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했는데 성진은 그저 귀찮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녀들을 그냥 무시하고 있었다.

'얘들도 힘들었겠네. 이런 멍청이를 좋아하고 말이야. 나는 솔직히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어는 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너희들을 미워한 적은 없었는데 말이야. 후우, 이게 표현이라는 게 그렇게 중요한 걸 알면서 너무 애처럼 굴었나?'

자신이 생각할 적에도 좀, 너무 철이 없었다. 자신에게 책임이 오기 싫어 그냥 외면하는 것이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는데. 그것이 쉽지 않았다.

성진의 품이 따스했는지 레아의 몸 떨림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며 성진은 미소를 지으면서 레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아마도 레아의 몸에서 독을 거의 해독을 한 것 같았다.

인간의 몸이 되기는 했으나 계약자의 몸이니 빠르게 회복이 되는 것 같았다.

'인간의 몸이 돼서 힘들었을 텐데 그동안 내색도 안 하고 뭐랄까 기분이 묘하네. 어쩌면 레아가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더 그런 걸 수도 있겠네.'

성진은 이제 솔직해진 자신의 마음을 드려다 보면서 자신이 레아와 네이트, 이하란을 어떻게 생각을 했는지 이제야 좀 알게 된 것 같았다.

그동안은 너무 유진아에게 미안한 짓이다. 라고 단정을 지어서 차마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들어 낼 수가 없었다.

어쩌면 그래서 알면서도 외면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다른 이유들은 핑계였고,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고,

'이건 안 되니까 하지 마!'

라고만 생각을 한 것이다.

꽉 막혔다. 그렇게 말해도 성진은 할 말이 없었다. 맞는 말이니 말이다.

'그래, 뭐 한 여자만 사랑하는 것도 사랑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 아닌 것은 아니니 그냥 그대로 받아드리자.'

자신의 생각을 그렇게 받아드리니 성진은 무언가 속에서 자신의 속이 풀리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뭔가 개운해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동안 너무 자신을 얽매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것 때문에 성진은 더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고, 그래도 안 되니 외면을 하게 된 것 같았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유진아도 그것을 알고 이미 마음을 비운 상태였다.

성진이 레아와 네이트, 이하란과 데이트를 해도, 설령 잠자리를 가진다고 해도 참을 수 있을 것이란 마음을 가졌다. 아니 각오를 한 것이다.

물론 그런 것을 알게 된다면 서운하고 그런 것이 물론 없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자신과 성진이 그렇더라도 다른 애들도 그렇게 생각을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배려를 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이상 성진에게 뭐라고 하지 않고, 레아와 네이트, 이하란과의 사이가 매우 좋아졌다.

이하란의 경우 유진아에게 큰언니라고 부르면서 따랐고, 레아와 네이트의 경우도 유진아와 상당부분 통하는 것이 있어서 성진이 바쁜 동안 이곳에 와서 상당히 친해졌다.

서로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배려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그런데 그러고 보니까, 왜 우리 둘을 내방에 넣어 둔거지? 내방이 아닌 진아 방에도 침대가 있으니 그곳에 눕혀도 되었을 텐데?'

그렇게 생각을 하니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굳이 성진의 방에 이렇게 눕히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그때.

레아가 본능적으로 따듯한 성진의 몸 안으로 더 깊숙이 파고들었다.

이제 상당히 접촉이 되어 있는 그런 상황에 성진은 레아의 숨결과 부드러운 살결을 느낄 수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살짝 거칠고, 뜨겁게 숨을 몰아쉬는 레아를 보며 성진은 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대로 몸이 경직이 되었다.

성진의 가슴팍에 레아의 머리가 콩하고 기대여서 레아의 샴푸향기가 성진의 코끝을 간질였다. 그러면서 성진은 두근거리는 자신의 심장이 느껴지면서 마른침을 조심히 삼켰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두근두근, 꿀꺽.

어느새 레아가 성진의 팔을 베고 한손으로는 성진의 밑에 손을 파고들고, 성진을 꽉 끌어안으면서 이제는 그나마 독이 중화가 되었는지 거친 숨결이 사그라지면서 새액새액거리면서 마치 아기처럼 포근한 것을 끌어안아서 자는 미소를 지으며 성진의 품에 더 밀착을 했다.

성진은 그러면서 자신의 명치쯤에 느껴지는 레아의 아담하지만 볼륨감이 있는 그런 가슴이 느껴지고 있었다.

'지, 진아보다는 크구나. 그, 그때 우연히 만졌을 때도 그렇게 작지는 않았지.'

레아가 항상 자신은 가슴이 작다고 투덜거리는 것을 매일 듣는 성진이다 보니 레아가 진짜 작은 줄 알고 있었는데 생각을 해보니 그런 것도 아니었다.

성진이 봐본 가슴들 중에는 작은 축에 속하고 있었지만 레아는 적어도 평균 이상의 가슴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줄 잘 모르고 있었던 성진은 이런 상황에 그런 의외성을 보게 되자 더욱 두근거리는 자신의 심장소리에 혹여나 레아가 깰까봐 조마조마하고 있었다. 그때.

"으음, 뜨거워. 더워."

레아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잠결인지 아니면 의도 한 것인지 그녀가 입고 있는 셔츠의 단추를 풀어서 레아의 옷차림이 상당히 간소해졌다. 덥다고 한 주제에 레아는 다시 성진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성진은 그런 레아를 보며 혹시 잠을 자지 않는 것인가 하고도 의심을 했지만 숨이 규칙적인 것을 봐서는 아마도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레아의 셔츠사이로 그녀의 아담하지만 볼륨감이 있어 보이는 가슴과 브래지어가 보이면서 성진의 가슴을 더욱 뛰게 만들었다.

성진은 고개를 애써 돌려봤지만 무용지물이었다. 평소에도 잠버릇이 심하다는 소리를 듣는 레아가 이윽고 성진의 목을 감싸 않으며 파고들자 성진은 놀라서 소리를 내고 말았다.

"어어? 어?"

그렇게 성진의 소리에 레아는 성진의 목을 휘감은 채로 시끄러웠는지 인상을 찌푸리면서 졸린 지 살짝 풀려있는 눈동자로 성진을 보면서 배시시 웃었다.

"헤헤, 성진이? 아닌가? 우웅, 성진이이? 헤헤."

성진은 레아의 말을 듣고 레아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뭔가 평소와는 달랐다.

레아가 잠에 취하는 것이 조금 있기는 했으나 이런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지금은 눈빛도 그렇고, 얼굴이 상기된 것도 그렇고 뭔가 이상했다.

뭐랄까 술에 취한 것 같은 그런 모습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레아는 마치 술에 취한 것 같은 그런 모습으로 성진의 졸을 조물거리면서 만지면서 말했다.

"헤에에? 성진이다. 우리 성진이, 푸우우우. 왜 내 방에 있어. 으응?"

뭔가 어리광이 심해진 레아의 모습에 성진은 이상한 것을 감지하고 자신의 기운 중에 레아의 기운과 가장 흡사하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만 골라내서 레아의 몸을 탐지했다.

혹시라도 레아가 도중에 발버둥을 치면 안 되니 말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레아야 너 좀 이상한 것 같다. 잠시만 독 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내가 몸 좀 살펴볼게."

레아는 그런 성진의 말을 알아들은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잠에 든 것인지 그대로 눈을 감으면서 몸에 힘을 풀었다. 성진은 그런 레아를 보면서 자신의 기운을 레아에게 불어넣으면서 레아의 몸 상태를 살펴보았다.

만일 독 같은 것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으면 성진이 빠르게 기운으로 태워버릴 심산으로 레아의 몸에 기운을 넣은 것이었다.

계약자의 육체에 독은 거의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죽지는 않았지만 상처를 통해 독이 들어온다면 빠르게 중독이 되면서 상처도 재생이 돼서 한동안 아플 수도 있었다.

레아도 혹시나 그럴 수가 있었기에 성진이 빠르게 기운으로 레아의 몸을 탐색을 하려고 한 것이었다.

기운으로 레아의 몸을 감지를 하다 보니 이질적인 기운들이 레아의 피를 통해 단전. 그러니까 아랫배에 모여 있는 것이 느껴졌다.

레아의 기운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기운이었다. 그것이 독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성진이 자신의 기운으로 살짝 그 기운을 건드려보았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상당히 무리가 있는 그런 행동이다.

남의 기운이라는 것과 자신의 기운이 닿으면 서로 상반되는 기운일 수도 있어 반발력이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내장이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성진과 레아는 영혼으로 이어진 계약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본다면 성진의 기운은 레아의 기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도 가능한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지금 성진의 기운은 레아의 몸 안에서 레아의 기운이라고 받아드려진 것 같았다. 그렇게 레아의 몸에 있는 그 이질적인 기운을 성진이 살짝 건드려보았다.

그러자 무슨 캡슐이라도 되는 듯이 레아의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성진은 그것을 어떻게 해보지도 못한 채 레아의 온 몸에 그 이질적인 기운이 스며들어갔다.

성진이 느끼기에는 그냥 평범한 약물과도 같은 기운이었다. 독의 역할을 하는 것 같은 기운은 아니었다.

독과 같은 기운들은 이미 레아의 몸 안에서 다 해독이 되었는지 없었고, 남은 것이었다.

아직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성진은 그것이 독이라고 착각을 했다.

약물과 같은 기운이었지만 아마 그것이 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건들이니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 성진은 상당히 놀라면서 레아를 보면서 물었다.

"레, 레아야. 괜찮아? 몸이 이상한 거 없어?"

성진이 그렇게 묻자마자 레아는 괴로운 듯 몸을 비틀었다. 성진은 그런 레아를 보며 어쩔 줄 몰라 해 하며 안절부절 하고 있었다.

이럴 때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이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성진이었다.

============================ 작품 후기 ============================아 야한 씬을 쓰려고 했는데 분량조절 실패 데헷 다음화 조회수 높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추천수 높으면 다음화 7시 쯤에 올리겠습니다 후훟 협박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같은 기운들은 이미 레아의 몸 안에서 다 해독이 되었는지 없었고, 남은 것이었다.

아직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성진은 그것이 독이라고 착각을 했다.

약물과 같은 기운이었지만 아마 그것이 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건들이니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 성진은 상당히 놀라면서 레아를 보면서 물었다.

"레, 레아야. 괜찮아? 몸이 이상한 거 없어?"

성진이 그렇게 묻자마자 레아는 괴로운 듯 몸을 비틀었다. 성진은 그런 레아를 보며 어쩔 줄 몰라 해 하며 안절같은 기운들은 이미 레아의 몸 안에서 다 해독이 되었는지 없었고, 남은 것이었다.

아직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성진은 그것이 독이라고 착각을 했다. 약물과 같은 기운이었지만 아마 그것이 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 -- 레아, 레아, 레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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