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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마스터-288화 (288/381)

288화: 영역선포 ? 미네랄 플랜트 난감하다. 그것은 지금 성진이 느끼고 있는 감정 중에 하나였다.

아무리 불러도, 소환을 해봐도 응답이 없는 용아를 본다면 지금 데카라비아가 용아에게 감싸둔 저 검푸른 오로라 때문에 소환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곳은 데카라비아의 영역이었다.

이곳에서 만큼은 거의 신에 버금갈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데카라비아였다. 그렇다면 성진이 이곳에서 데카라비아를 힘으로 눌러야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성진은 무기를 잃은 무사. 검을 놓쳐버린 검사였다.

방금 데카라비아는 그것을 노린 것이다. 가루들이 되어버린 자신들의 병사들을 흡수한 뒤에 성진의 공격을 막아내고 이후 성진의 검인 용아를 쳐내서 그 무기를 봉인을 시켰다.

이것으로 데카라비아는 자신이 승리할 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검을 쓰는 자가 검이 없다면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보다 쉽다.

그것은 당연한 이치였고, 데카라비아가 생각을 하는 승리의 방법이었다. 여기서 성진을 죽이고 가야 자신들에 일이 망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주인님께서 뭐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우선 이자를 죽이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길이다. 이자는 분명히 주인님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빠르게 처리를 하자. 안드로말리우스의 일이 복잡해질 수도 있으나 바토리는 어차피 오딘이 있는 이상 저들을 함락시킬 수는 없을 거야.'>데카라비아는 그런 잡생각을 빠르게 넘어가고 성진을 향해서 주먹을 날렸다. 성진은 그런 데카라비아의 주먹을 보고 입자로 몸을 변해서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입자로 변하기도 전에 기운이 모자라서 늦어지는 것을 보고 데카라비아가 자신의 주먹을 성진에게 꽂았다.

[크억!]복부에 데카라비아의 주먹이 제대로 꽂힌 성진은 데카라비아의 주먹이 휘둘러진 방향대로 몸이 날아갔다. 아무리 빛으로 몸을 변신시켰다고 하더라도 입자로 몸을 변하지 않으면 공격을 피할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데카라비아의 주먹은 거대한 송곳처럼 변해 있었는데 그런 주먹을 맞고도 멀쩡한 성진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크게 멀쩡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웠는데 부분, 부분 성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빛들이 흐릿해지면서 성진의 원래 몸으로 돌아오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 성진을 보면서 데카라비아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공간을 갈랐다.

성진은 자신의 복부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통증을 느끼면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해서 공간을 가르는 듯이 빠르게 다가오는 데카라비아를 봤다. 방금 전 그 일격을 맞았을 때 성진은 배가 뚫리는 줄 알았다.

거대한 송곳처럼 변해버린 데카라비아의 주먹은 일격 하나하나가 매우 위력적이었다. 지금의 성진의 상태로는 한 대라도 맞게 되면 죽을 수도 있는 위력이었다.

각성을 하고 난 바로 직후에 성진이 데카라비아의 주먹으로 회피를 한 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대로 몸에 데카라비아의 주먹이 닿으면 반드시 뚫릴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온 몸을 움직여서 피해야만 했다.

데카라비아의 오른쪽 주먹이 다시 공간을 가르며 성진에게 날아오자 성진은 얼굴을 틀어서 그 주먹을 피했다. 그 정도는 피할 줄 알았다는 듯이 데카라비아가 빠르게 왼발을 축으로 오른발을 뻗어서 성진의 다리를 노렸다.

성진은 그런 데카라비아의 발차기를 보며 땅을 순간적으로 강하게 차면서 뒤로 빠르게 물러났다. 아까처럼 성진이 기운이 조금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면 성진은 피하면서 데카라비아에게 공격까지 남겼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기운이 모자란 상태여서 그런 반격의 생각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날아가고 있었을 때 데카라비아도 축으로 쓰던 왼발로 땅을 차서 성진을 향해서 날아갔다.

'내 남은 기운들을 생각한다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변신이 풀린다면 나는 바로 죽을 게 틀림이 없는데……. 기운을 흡수할만한 곳이 없나?'

성진이 그렇게 생각을 이으려는 순간 데카라비아의 주먹이 성진의 생각을 자르면서 성진의 머리를 놀이면서 빠르게 쏘아졌다.

성진은 그런 데카라비아의 주먹을 보면서 힘겹게 몸을 틀어서 그 주먹을 피했다.

점점 기운이 더 떨어져 가는 마당에 성진이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지 않았다.

빠르게 몸을 놀려서 피하는 것 말고는 없었다. 그런데 지금 성진은 공중에 떠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방금 데카라비아의 공격도 힘겹게 피한 것이다.

그런 와중에 데카라비아의 공격이 다시 한 번 날아오고 있었다.

공중에서 허리를 축으로 몸을 틀어 데카라비아는 방금 날린 왼쪽 주먹을 회수하지도 않은 채 오른쪽 주먹을 날렸다. 애초에 방금 성진에게 날린 왼 주먹은 기대도 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 날리는 이 주먹이 데카라비아의 노림수였다. 자신의 안면을 향해 날아오는 주먹을 보며 성진은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그나마도 없는 기운을 쥐어짜내서 몸을 구부린 다음 양 발을 모아서 데카라비아의 가슴을 강하게 쳤다.

두 가닥의 묵직한 섬광이 데카라비아의 가슴에 닿으면서 엄청난 충격음을 날렸다. 공중에 떠있던 터라 데카라비아는 빠르게 자신이 날아온 곳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것을 넘어서 엄청난 기세로 땅에 처박혔다.

공중에서 공격을 한 성진 또한 빠르게 자신이 날아가던 방향으로 날아가며 데카라비아와는 다르게 안전하게 착지를 했다. 이것으로 잠시 시간을 벌었을 줄 안 성진은 주변의 땅을 파괴하면서 자신에게 날아오는 데카라비아를 보며 정말로 끈질기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뭔가 기운을 얻으려고 뭐를 하면 방해를 하고 있는 데카라비아가 너무나도 거슬리는 것이다. 아무리 성진이 지금 전투로 인한 흥분상태라고 해도 짜증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여기서 성진이 조금의 시간만 주어진다면 땅에 있는 기운을 흡수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그러나 그런 짧은 틈마저 주지 않는 데카라비아 때문에 이 모습을 그나마 유지를 할 수 있는 기운밖에 모으지 못했다.

근처에서 네이트와 이하란이 기운을 보내주고 있는 것인지 성진 혼자서 채우는 기운의 양보다는 많았지만 데카라비아를 쓰러트릴 정도는 아니었다.

고작해야 모습이 풀리지 않을 정도의 회복율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냥 가만히 서있는 것이라면 성진 혼자서도 그렇게 할 수 있었을 터.

허나, 지금 성진을 가만히 두지 않는 데카라비아 때문에 성진의 자가 회복도 매우 느려지고 있는 상태였고, 기운을 모을 수 있는 상태도 아니었다.

뭘 할 수가 없는 이 상황에 성진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데카라비아를 향해서 집중을 했다.

다른 생각으로 데카라비아에게 공격을 허용하게 된다면 지금 간신히 유지를 하고 있는 이 모습이 바로 풀려버릴 것이다.

즉사로 죽지는 않겠지만 이 모습이 풀려버린다면 그 뒤에는 죽는 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는 성진이었다. 그러기에 잡생각은 하지 않고 빠르게 자신을 향해서 오른쪽 주먹을 날리는 데카라비아의 주먹을 빠르게 피했다. 이번에는 발을 이용해서 데카라비아를 따돌리려고 했으나 시도를 해본 결과 이 영역 밖으로는 절대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것을 눈치를 챈 성진이었다.

나가려고 하면 검푸른 오로라에서 엄청난 기세로 광물의 식물이 성진을 향해서 송곳처럼 몸을 찌르려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밖으로 나갈 수 있겠는가.

안 그래도 공격을 허용하면 이 모습이 풀릴까 걱정이 돼서 한껏 몸을 사리고 있었는데 그런 하찮은 것에 공격을 당하면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죽어도 데카라비아와 전투를 하다 죽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성진은 또다시 자신을 향해서 주먹을 휘두르는 끈질긴 데카라비아를 보며 지겹지도 않냐는 생각을 하면서 왜 데카라비아가 자신을 이렇게 죽이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되기도 했다.

단순히 몬스터라고 생각을 하기에 이렇게 죽자 살자 덤비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다.'잠깐, 데카라비아라고? 내가 왜 생각을 못 한 거지? 데카라비아라면 당연이 레메게톤의 악마들 중에 하나다! 솔로몬이 봉인을 했다고 알려진 72 악마중 하나! 내가 들었던 정보들 중에서 한 자가 아마 데카라비아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미국! 미국이다! 그때 아레나를 죽였을 때 아레나의 등 뒤에서 보인 영혼도 악마와 비슷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니 뭔가가 딱딱 들어맞았다. 아까 전에 들었던 정보에 의하면 미국 대표가 자신들이 있는 조직의 계획을 성진이 망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을 한 것을 들었다.

왜 성진이 그들의 계획을 망치겠냐고 생각을 해보니 성진은 엄연하게 본다면 신과 악마 중에 신들의 계약자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성진이 생각을 하기에는 그 조직이라는 곳은 악마들의 계약자모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성진이 더 강해지기 전에 공격을 해온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일이 딱딱 맞아떨어졌다고 할 수 있었다. 우연히 왔다고 생각을 했지만 성진을 반드시 죽이려고 하는 데카라비아의 움직임을 보면 우연히 라는 것에는 맞지 않았다.

오히려 성진이 생각을 한 대로 일을 끼워 맞춰 본다면 그것이 더 말이 되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성진이 그렇게 결론에 도달했었을 때 데카라비아가 성진의 눈앞에 와서 그 거대한 발로 성진의 가슴을 밟았다.

그리 강하게 밟은 것은 아니었으나 성진은 이 자리에서 도망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도무지 들지 않았다. 아니 여기서 데카라비아가 공격을 한다면 성진은 반드시 맞아야 했고, 성진이 공격을 맞으면 이 모습이 풀리면서 지금 성진을 밟고 있는 데카라비아의 발에 의해서 심장이 터져서 죽고 말 것이다.

<크흐흐흐흐흐흐, 그동안 요리조리 잘도 피해 다녔군. 하지만 이제 네놈의 죽음은 확정이 된 것이다. 지금 보니 네놈의 기운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군. 마지막 순간에 딴 생각을 한 것이 네놈의 패착이었다.

아니 죽음의 이유였다. 크흘흘흘. 이제 죽어라.>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며 자신을 향해서 공격을 날리려는 데카라비아를 보면서 빠르게 머리를 돌렸다.

여기서 어떻게든 빠져나갈 생각을 하고 있자. 저절로 성진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생각을 해보니 좀 간단하다고 할 수 있었다.

데카라비아는 그렇게 자신을 보며 미소를 짓는 성진을 보며 죽음 직전에 실성을 했나 라며 짧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등 뒤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충격을 느끼면서 그대로 날아갔다. 성진은 그렇게 날아가서 땅에 흔적을 남기면서 거대한 선을 그으며 날아가는 데카라비아를 보면서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네놈이 지는 이유는 나를 그렇게 만만하게 보면서 계속해서 공격을 하다 내가 뭔가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다. 그것에 네놈이 지는 이유다.

아니 네놈이 죽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데카라비아는 성진의 말에 정신을 차리며 자신을 공격한 무언가를 찾았다. 그리고 성진의 근처에 서있는 5미터의 거인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거인의 힘을 보니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데카라비아가 그냥 당한 것이 아니라는 소리였다.

기운이 없다고 느껴지는 데 어떻게 공격이 날라 오는 것을 알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저 거인의 공격을 맞아보니 데카라비아는 자신이 신경을 쓸 만 한 자가 못 된다는 것을 느꼈다.

만일 아까의 그 공격이 전력이 아니었다면 그나마 조금은 더 긴장을 했었을 것이다. 그래도 데카라비아에게는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방금 그 일격은 데카라비아가 보기에는 저 거인의 전력인 공격이었다. 데카라비아는 확신 할 수 있었다.

저런 거인은 그저 시간 끌기용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 짧은 시간 내에 성진이 데카라비아에게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드물었다고 생각을 하고 데카라비아는 빠르게 거인을 먼저 처리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성진의 손짓에 거인이 그 자리에서 땅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것은 분명 성진이 거인을 보며 들어가라고 명령을 한 것일 것이다. 왜 이런 순간에 그런 선택을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성진에게서 무지막지한 기운이 느껴지고 있었다.

아까와는 전혀 다른 기운의 크기였다. 방금 전까지는 느낄 수 없었는데 이제야 느껴진 것에 데카라비아는 의문이 들었지만, 어차피 성진의 기운이 회복 된 것은 사실이었다.

데카라비아는 난감하기는 했으나 그래봤자 검이 없는 성진 따위는 지금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아까의 그 일격도 용아의 엄청난 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믿고 성진은 그다지 강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반면에 성진은 자신의 몸 안에 있는 엄청난 기운을 느끼면서 전보다 훨씬 많아진 자신의 기운이라는 것을 알고 이제는 마음 놓고 싸울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럼, 우리 2차전은 좀 제대로 가볼까? 나도 네놈처럼 그 주먹질을 좀 좋아하는 편이거든.]<가소롭구나. 네놈의 사지를 조각을 내주겠다.>서로 그렇게 말을 하며 상대를 향해서 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 작품 후기 ============================아,아 결국 지르네요. 질러요! 좀 일찍 써서 놀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번에 좀 진도를 질질 끌고 있는 감이 심해서 3연참을 결정했습니다 후우.

다음화는 12시에 나옵니다.

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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