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화: 전쟁 속에 또 다른 전쟁
"하아, 요즘 오빠랑 많이 대화도 못했네. 바쁘다고는 하지만 좀 그렇다."
땅을 꺼져라 한숨을 쉬고 있는 유진아는 회의가 끝나고 자신의 처소로 들어가는 성진을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한국 진영이라고 해봤자. 레아, 네이트, 유진아, 이하란, 유준혁, 유혁, 성유진, 레이나. 이렇게 뿐이었다. 그러니 한국 진영이 가장 좁았고, 사람도 없어서 조용하기 짝이 없었다.
게다가 레아와 네이트, 이하란은 무엇을 하는 것인지 전투를 하는 일이 없으면 항상 어디론 가로 가서 무엇을 하는 것 같았다.
성유진의 경우도 뭔가 깨달음을 얻어서 처음에 공습이후로 밥 먹는 것도 마다하면서 무언가를 열심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유진아에게는 자신의 아빠인 유혁과 레이나, 유준혁밖에 남지 않는데 유준혁과 유혁은 시간만 나면 장기를 두고 있으니 남은 것은 레이나인데 그녀와는 어색해서 아직까지 말을 많이 못 걸어봤다.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 때는 수다를 잘 떨었지만, 의외로 낯을 심하게 가리는 유진아여서 그런지 혼자서는 또 대화를 하기가 그런 것 같았다.
성진은 또 무언가를 하느랴 바빠서 한국 진영에 있는 사람들을 챙기지도 못하고 있었다.
가끔 유준혁에게 일을 시키는 것 외에 다른 이들을 만나지 않고 있었다. 그런 성진이 이해도 되면서 서운하기도 했다.
"후아. 일단 들이미는 것이 좋겠지? 오빠는 은근 이런 거에 둔감하니까 내가 먼저 나서는 것이 좋을 거 같아."
유진아는 그렇게 혼자서 말을 하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녀는 저번 블러드 필드 때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그 어느 나라의 A급 계약자들 보다 가장 큰 공을 새웠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유진아였다.
유준혁은 능력의 특수성 때문에 활약을 했더라도 보이지 않은 곳에서 했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레아나 네이트, 이하란의 경우도 너무 나서게 되면 주위에 있는 S급 계약자들이 혹여 나라도 자신들이 고위영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곤란하니 최대한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
그런 그녀들은 자신들에게 시선이 모이지 않게 유진아를 도우면서 은밀하게 그녀에게 도움을 주었다. 그러다보니 유진아가 공을 크게 새울 수밖에 없었다.
유진아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서 그다지 뽐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녀들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랭크 4 뱀파이어들을 10마리나 잡은 것이다.
A급 계약자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대단한 공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원래 유진아의 능력은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니었다.
능력이라는 것이 기운에 따라서 비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유진아의 기운은 다른 A급 계약자들 중에서 제일로 낮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A급 계약자들 중에 중간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자들과 동수를 견줄 정도는 되었는데 이번에 성유진과의 수련을 통해서 기운이 대폭 상승한 것이다.
그 결과 유혁과 같이 능력보다는 육체의 힘을 단련해온 유진아가 기운으로 만들어진 최적합의 육체로 최소한의 기운만을 사용하고 상당히 오랫동안 싸울 수 있게 만들었다. 기존 유진아의 능력과 강해진 기운을 더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였다.
원래는 그러지 않았지만 유진아는 내심 이렇게 강해진 것을 성진에게 자랑을 하고, 칭찬을 받고 싶었다. 살짝 다르기는 했으나 여자의 마음이라는 것이 그랬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잘 보이고 싶은 법이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말을 들으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다. 유진아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성진이 그것을 눈치를 잘 채주는 사람이 아니니 그녀가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생각을 해서 유진아는 자신이 생각해서 성진의 처소로 들어갔다. 다른 이들은 각자 하는 일이 있어서 그런 유진아를 신경 쓰지도 못하고 있었다.
"오빠, 뭐하고 있어? 바빠?"
유진아가 그렇게 천막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고개만 쏙 내밀어서 안에 있는 성진을 보며 물어보자 마침 정찰병에게 정보를 다 들은 뒤에 성진이 그녀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저런 모습을 볼 때마다 성진은 진심으로 유진아와 연애를 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저런 귀여운 모습을 자신 외에 다른 남자가 볼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좀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으나 성진은 기분이 나빠졌다.
성진은 유진아를 보면서 미소를 짓고, 자신이 앉아 있는 침대 옆자리를 통통거리면서 가리키면서 말했다.
"아니, 별로 안 바빠. 들어와."
사실 그녀의 모습과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바쁘더라도 안 바쁘다고 하고 그녀와 놀 의향이 있는 성진이었다. 게다가 요즘 유진아와 있을 시간을 내지 못해서 내심 마음에 걸린 성진이었다.
이곳에 와서는 거의 놀지를 못하고 있다.
특히 유혁까지 와서 그런지 은근히 눈치를 주고 있어서 성진으로써는 유진아와 오붓한 시간을 나눌 수가 없었다. 그런데 레아, 네이트가 거의 엄청나게 머릿속으로 어찌나 중얼거리는 지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였으니 거의 일만 하는 성진이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유혁도 다른 일을 하게 만들었고, 네이트와 레아, 그리고 이하란까지 그 세 명에게 특별 지시를 내려놓았다. 그래서 슬슬 유진아에게 가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유진아가 직접 올 줄은 몰랐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곳에 오기 전에도 수련을 한다고 하면서 근 한 달간 제대로 만나지도 못했던 그들이었다. 그런데 유진아가 직접 온 것을 보고 성진도 내심 좋아했다.
유진아는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해주자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는지 배시시 웃으면서 쫄쫄거리면서 성진이 앉아 있는 침대로 향했다.
그녀의 처소에도 성진이 신경을 써준 덕에 유준혁이 침대를 하나 놓아줬다. 그래서 그다지 어색해 하지 않고, 성진의 옆으로 가서 턱하고 앉았다.
연애를 하고, 알고 지낸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그러나 서로 이렇게 같이 있어본 적은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았다. 지금도 둘만 온 것이 아니었고, 다른 이들도 다 같이 온 거라서 연인처럼 하기에도 애매했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기회가 오니 또 어찌 할 줄을 모르고 둘 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앉아서 그냥 그대로 있었다.
그러면 뭐 어떤가. 둘이 있다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그만이었다.
유진아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남자들은 말을 해주고 확증을 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말을 들어 본 것 같았다.
"으, 으음. 오빠 요즘 바빴지?"
"나야 뭐, 이래저래 바쁘지. 방독면이 없었으면 진짜 거의 일에 싸여서 살았겠지."
"아, 그렇구나. 그런데 우리 진짜 오랜만인 것 같다. 이렇게 둘이 있는 거. 진짜 오랜만이라서 좋다."
"크흠, 흠."
유진아가 정말로 좋다는 듯이 살짝 얼굴에 홍조를 띄우며 말하자 성진은 그런 유진아의 모습을 보면서 얼굴에 피가 쏠리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고개를 돌렸다. 가끔씩 이런 모습을 보이는 유진아를 볼 때 마다 성진은 얼굴이 터질 것 같이 빨개지기 일 수였는데 지금은 기운으로 그것을 다스리고 있는지 그나마 그런 것이 보이지는 않았다.
유진아는 그런 성진을 보면서 작게 미소를 지으면서 은근 슬쩍 침대 위에 있는 성진의 손 위로 자신의 손을 얹었다. 그런 묘한 스킨십을 받은 성진은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그러면서 다른 얘기를 할 것은 없는 지 화두를 돌렸다.
"아, 그 들어보니까 이번 전쟁에서 엄청 공을 새웠다고 하던데? 랭크 4 몬스터를 그렇게 많이 죽였다면서? S급 계약자들을 제외 하면 제일 많이 죽였다고 하던데?"
"에, 에이. 우, 운이 좋아서 그런 거지. 게다가 레아나 네이트, 하란이도 도와줘서 그렇게 많이 잡을 수 있던 거지이……."
귀엽게 말끝을 흐리는 유진아는 그래도 성진이 먼저 그것을 알고 꺼내준 것이 정말로 고맙다고 생각을 했다. 아니라고는 하면서도 내심 매우 좋아하는 유진아를 보면서 성진은 귀엽다는 듯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진짜 잘했네. 그러고 보니 전보다 기운도 엄청 늘어난 것 같은데?"
"그, 그렇게 많이 늘어난 건 아니고오. 그, 그 뭐, 뭐 조금 늘었지."
"헤에, 그래도 엄청 열심히 해서 그렇게 얻은 것 같던데? 진짜 노력 열심히 하면 성과가 있다니까."
성진의 말에 유진아는 그저 부끄럽다는 듯이 고개를 숙이면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런 유진아를 안으려고 했을 때 갑자기 천막을 들추고 이하란이 다급하다는 표정으로 성진을 찾았다.
갑자기 들어온 이하란을 보며 두 사람은 깜짝 놀라서 거리를 벌려서 앉았다.
그런 것은 신경 쓰지도 않는지 아니면 엄청나게 다급한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하란이 성진을 보며 말했다.
"마, 마스터 큰일입니다. 레아언니와 네이트 언니가 임무 중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상대가 생각 외로 강한 몬스터가 나타나서 저희 셋이라도 역부족이었습니다."
이하란이 그렇게 말을 하니 성진은 그런 이하란을 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다. 다급한 것이었지만 그녀 셋이라면 솔직히 S급 계약자 3명이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것도 전부 하급 이상으로 말이다. 그런데 그녀들이 그렇게 고전을 했다는 것은 적어도 랭크 6 하급은 되어야 고전을 한다고 할 수 있었다.
"뭐? 그런데 왜 혼자 왔어? 애들이랑 같이 와야 하는 거 아니야? 아니 그것보다 꼴이 왜 그래?"
"설명을 하는 것 보다 빨리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몬스터의 특성상에 한명이 잡혀 있을 수밖에 없는데 레아 언니가 잡혀 있어서 차마 네이트 언니까지 데려오지는 못하겠고, 해서 도망보다는 마스터를 부르는 것으로 생각했으니 빨리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화가 난다는 듯이 침대에서 일어나자 유진아가 그런 그의 손목을 잡으면서 말했다.
"오빠 나도 같이 가. 내가 아무리 걔들이 싫다고 해도 이제는 거의 한 가족처럼 생각하는데 나 혼자 여기서 기다릴 수는 없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유진아의 눈빛을 본 성진은 차마 거절을 할 수가 없었다. 마치 자신이 무언가를 하겠다고 할 때 열망을 가지고 있는 눈빛과도 같았다.
마치 살아 있는 듯한 그런 눈빛, 저런 눈빛 앞에서는 솔직히 누구라도 거절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유진아도 A급 계약자이니 괜찮다고도 생각했다.
"하아, 그러면 나한테 안겨서 가자, 솔직히 하란이나 나의 속도는 못 따라올 테니까."
성진의 말에 유진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결심을 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성진은 그런 유진아를 안아 들자마자 이하란은 그런 성진을 보며 아주 찰나의 순간에 질투심이 잠깐 왔다가 빠르게 발을 놀렸다.
성진은 그런 그녀를 보며 성진도 자신의 몸과 유진아의 몸에 빛을 두르고 난 뒤에 엄청난 속도로 이하란을 따르고 있었다.
원래의 능력의 주인은 이하란이었지만, 기운의 양이나 기운의 응용력이 성진이 더 좋아서인지 성진이 쓰는 능력이 더 우수해보이기까지 했다. 다만 이하란의 경우는 더 깊은 조예가 보이는 편이었다.
수수하다고 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었다.
위력은 약해도 빛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것이었다.
저런 경우에 기운만 따라준다면 단숨에 성진을 능가하게 될 것이다.
성진에게 안긴 유진아는 처음에 자신과 성진의 단 둘의 시간을 방해한 이하란에게 짜증이 나기는 했지만 상황을 듣고 나서 그녀도 심각한 것을 알고 빨리 그런 감정을 지웠다.
아니 그런 감정이 든 것이 살짝 부끄럽기까지 했다.
유진아도 솔직히 이미 모두가 성진의 여자임을 인정을 하고 있었다.
아니 무엇보다 그것을 인정을 하지 않으면 그녀들이 더 심하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또 성진이 아닌척하고는 있었지만 성진의 마음이 완전히 자신에게 온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아니 여자의 직감이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게다가 성진의 어머니가 했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차라리 바람을 피다 걸리는 것 보다 이렇게 먼저 인정을 하는 게 마음에는 편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성진이 그때 더 격하게 화를 내지 않은 것을 보면 아마 성진도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성진은 유진아를 제일보는 것 같으니 안심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그녀들이 한집에 살고 있다고 해도 성진을 믿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 성진과 이하란이 멈춰선 자리에 성진조차 땀을 흘리면서 한 몬스터를 보고 있었다.
성진은 몬스터가 이 녀석이었으면 유진아를 절대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후회하고 있었다.
원래의 능력의 주인은 이하란이었지만, 기운의 양이나 기운의 응용력이 성진이 더 좋아서인지 성진이 쓰는 능력이 더 우수해보이기까지 했다. 다만 이하란의 경우는 더 깊은 조예가 보이는 편이었다. 수수하다고 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었다.
위력은 약해도 빛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것이었다. 저런 경우에 기운만 따라준다면 단숨에 성진을 능가하게 될 것이다.
성진에게 안긴 유진아는 처음에 자신과 성진의 단 둘의 시간을 방해한 이하란에게 짜증이 나기는 했지만 상황을 듣고 나서 그녀도 심각한 것을 알고 빨리 그런 감정을 지웠다. 아니 그런 감정이 든 것이 살짝 부끄럽기까지 했다.
유진아도 솔직히 이미 모두가 성진의 여자임을 인정을 하고 있었다. 아니 무엇보다 그것을 인정을 하지 않으면 그녀들이 더 심하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또 성진이 아닌척하고는 있었지만 성진의 마음이 완전히 자신에게 온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아니 여자의 직감이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게다가 성진의 어머니가 했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차라리 바람을 피다 걸리는 것 보다 이렇게 먼저 인정을 하는 게 마음에는 편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성진이 그때 더 격하게 화를 내지 않은 것을 보면 아마 성진도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성진은 유진아를 제일보는 것 같으니 안심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그녀들이 한집에 살고 있다고 해도 성진을 믿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 성진과 이하란이 멈춰선 자리에 성진조차 땀을 흘리면서 한 몬스터를 보고 있었다. 성진은 몬스터가 이 녀석이었으면 유진아를 절대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후회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왜 늦였냐고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사실대로 쟤들 연애부분 쓰기 싫어서 6시간동안 이거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제가 연애를 하던가 말던가를 해야지 원 ㅠㅠ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성진을 믿었다고 할 수 있었다.
성진은 몬스터가 이 녀석이었으면 유진아를 절대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후회하고 있었다.
왜 늦였냐고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성진을 믿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 성진과 이하란이 멈춰선 자리에 성진조차 땀을 흘리면서 한 몬스터를 보고 있었다. 성진은 몬스터가 이 녀석이었으면 유진아를 절대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후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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