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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마스터-281화 (281/381)

281화: 성진, 그 이름을 세계에 알리다.

대략적인 회의가 끝나고 각 대표들은 각 나라들 끼리 뭉친 처소로 가서 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중 유럽 연합의 대표인 엔드류는 자신의 천막 안으로 들어가서 위성으로 연결이 되는 화상통화용 화면을 띄우며 어디론 가로 전화를 걸었다.

몇 번의 잡음이 들린 뒤에 안경을 끼고 백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탔고, 황인이라고 하기에도 살짝 갈색인 사람이 은색 뿔테 안경을 낀 채로 나왔다.

그의 짧은 은발의 머리와 은색 뿔테 안경이 잘 어울리는 인상적이었다.

얇게 찢어진 그의 눈과 옅게 미소를 지으면서 엔드류를 봤다.

그가 알기로는 정말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연결하지 말라고 일러둔 전화가 울려서 그로써도 상당히 뜻밖에 일로 치부하며 엔드류를 보며 말했다. -엔드류, 오랜만이군요. 이 것으로 연결을 했다는 것은 상당히 위급한 일이거나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을 해도 되겠지요? 제가 당신을 아끼고, 또 당신이 유능 하니 연합의 대표로 쓴 것이지만, 별일이 아니라면 저는 조금 실망할 것 같군요.

엔드류는 그런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고심 끝에 미리 알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을 해서 그에게 연결을 건 것이었다.

"예, 저희가 위기를 찾거나 하는 일은 아니지만 급하게 보고를 올릴 일이 있어서 연결을 건 것입니다. 이곳에 있는 블러드 필드 파괴 연합은 러시아, 중국, 미국, 아르논 협회와 우리 유럽 연합, 마지막으로 한국이라는 나라가 참여를 했습니다."

엔드류의 말을 들은 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이 들고 있던 책에 읽은 부분을 표시를 하며 자신의 책상에 내려놓았다. 엔드류가 보고를 한다는 말에 그는 상당히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보고에 집중을 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동안 그가 봐온 엔드류는 실수를 할 때도 있었지만 이런 보고를 올릴 때는 이미 수없이 생각을 한 뒤에 올리는 것이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저희도 이곳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이라는 나라를 러시아에서 부른 이유는 블러드 필드를 경험 해봤기에 참모로 쓰려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니, 러시아에서도 그런 의도로 부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의 생각과 달리 한국에는 엄청난 계약자가 숨겨지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해서는 엄청난 계약자가 출현 한 것 같습니다.

"

-흐음, 엔드류가 강하더라고 해도 S급 계약자 중에서는 중급에 해당하는 계약자입니다. S급 계약자 중에서는 살짝 강한 축에 드는 것이지 그리 강한 것이 아니라서 S급 계약자 상급만 보더라도 강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니 좀 더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엔드류의 말을 들어보니 그는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을 하고 있었다.

엔드류의 입장에서는 생각하기에 엄청 강해보일 수 있어도 그의 생각으로는 자신에게는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은연중에 엔드류의 힘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 그의 반응에 엔드류도 그럴 줄 알았는지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으면서 그런 그를 보면서 고개를 저으며 입을 열었다.

"예, 저도 그 부분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회장에서 저를 포함한 다른 나라의 대표들이 그를 도발을 했었습니다.

그때 기운으로 우리들을 뭉개는 것을 느끼고 저도 그가

'S급 상급에 해당하는 계약자겠구나.'

하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능력을 생각을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그도 엔드류가 그렇게까지 말을 하니 엔드류의 말을 흘려들을 수 없다고 생각을 했다. 그 정도의 능력도 되지 않는 다면 유럽 연합의 대표로 선발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흐음, 기운만 느낀 것이라면 믿음직스럽지 않았겠지만 능력적인 면에서 봤다면 상당히 신뢰가 가는 군요. 그래서 그는 어떤 능력으로 엔드류를 놀라게 한 거죠?

"군대를 소환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 군단의 힘이 군단 하나로 블러드 필드 2개를 파괴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5분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대략 그가 설명한 전력으로는 랭크 4 최하급에 필적하는 병사 5000명, 랭크 5 하급과 필적한 병사 1000명, 랭크 6 하급에 필적하는 거인 50명, 마지막으로 랭크 6 상위와 필적한 거인 3명이라고 했습니다."

엔드류의 말에 평소에 표정 변화가 없는 그조차도 눈을 날카롭게 뜨며 엔드류를 봤다. 그런 그의 반응에 엔드류는 더 설명을 이어갔다.

"그 정보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소환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도 그 계약자의 힘도 상당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힘을 가진 중국의 대표, 아르논 협회에서 S급 계약자 상급과 한국 S급 계약자 상급과 저 이렇게 4명이서 전투를 하던 랭크 6 하급의 몬스터를 마지막의 공격 한방으로 쓰러트리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

-그 정보가 사실이라면 실로 놀라운 일이군요. 솔직히 말을 해서 제가 뭐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은 상위에 보고를 해서 알리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그곳에는 감시자가 있습니까?

"아니요, 아무도 저희나 다른 대표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암묵적으로 서로가 정한 처소에 접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 저희의 대화도 제가 철저하게 기운의 막을 총해서 소리가 나가지 않게 조심하고 있습니다."

-역시 엔드류라서 그런지 철저 하군요. 저는 엔드류가 보고한 내용을 성국에게 알려드리고 오겠습니다. 이것은 그분들이 판단하실 일인 것 같군요. 그리고 한 가지 더 궁금한 것이 있는데 엔드류가 봤을 때 그자는 왜 그런 것을 알려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까요?

그런 그의 말에 엔드류는 자신의 생각을 끄집어냈다.

성진이 왜 자신의 능력을 말을 한 것인지 솔직하게 엔드류도 수없이 생각을 이었다. 그리고 성진의 근처에서 본 결과를 그에게 보고를 했다.

"단순한 제 생각입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자신의 힘을 세계에 알려서 한국의 위치를 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 저들의 소울 스톤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어쩌면 둘 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봤을 때 '그분'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 불과하지만 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엔드류의 말에 그는 상당히 인상을 썼다. 방금 엔드류의 발언은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었으나 엔드류가 그렇게 생각을 했자면 그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었기에 그의 표정이 일그러진 것이다.

-방금 엔드류의 그 말을 생각을 해본다면 그가 S급이 아닌 X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이군요. 그 판단이 정확한 줄은 모르겠으나 그 군단을 소환하는 능력을 본다면 불가능 한 것도 아니니 참고를 해서 상부에 보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마지막까지 수고 하시길 바랍니다.

여왕폐하와 교황성하의 영광을 위해서.

그의 말을 들은 엔드류는 고개를 숙이면서 충성을 맹세하는 듯 한쪽 무릎을 꿇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것을 끝으로 통화가 끊어졌다.

그런데 그런 엔드류도 모르게 그의 기운의 막 안으로 바닥에 살짝 볼록하게 나와 있는 황금색 눈동자를 가진 무언가가 그 상황을 유심하게 보고 있었다.

중국, 러시아도 엔드류랑 마찬가지의 상황이었다.

미국의 경우도 다르지 않았다. 미국 대표 데이비드도 엔드류와 마찬가지로 위성연결이 되어 있는 화상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얼마 걸리지 않아 그 화상 전화에 한국에 전에 왔었던 미국 지사의 책임자 격인 아레나의 직속상관 알버튼이 나타났다.

알버튼은 그렇게 갑자기 전화를 건 데이비드를 보면서 짜증이 났다는 듯이 그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지금 이게 무슨 짓이지? 무슨 일이 없는 이상 연결하지 말라고 한 것 같은데? 어제도 그렇게 전화를 했으면서 또 장난을 치겠다는 건가? 이번에는 나도 그냥은 안 넘어가겠다.

데이비드 돌아오는 즉시 벌을 받을 각오를 하고 있어라.

"이런, 이런 알버튼 내 말 좀 들어봐. 나는 오늘 보고 하려고 전화를 한 거라고, 뭐 그리고 이 전화는 들키지도 않으니까 걱정 말고 말이야. 진짜 중요한 전화라서 한 거니까 너무 화내지나 말라고, 진지해 질게."

데이비드의 말에 알버튼은 짜증이 났다는 듯이 서류를 보고 있는 것을 내려놓으면서 데이비드를 노려봤다. 그가 장난기가 많기는 하다만 저렇게 말을 하는 이상 장난일 것 같다는 생각은 일단 접어두고 그의 말을 들으려고 했다.

그렇게 알버튼이 자신의 말을 들으려고 하자 데이비드는 신이 난 듯 미소를 지으면서 알버튼을 보면서 말을 했다.

"전에 네가 말하던 한국 계약자에 관해서 하는 말인데. 이름이 아마 성진이라고 했나? 아무튼 그 계약자에 관해서야. 아마 나 말고도 다른 나라의 수장들도 그에 대해서 상부에 보고를 하고 있을 껄?"

데이비드의 말에 알버튼은 이상하다는 듯이 데이비드를 봤다. 한국에서 봤던 성진의 힘을 직접 본 알버튼이었기 때문에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당시로 봤던 성진은 가능성은 있어보였으나 그 당시에는 랭크 S급 계약자 하급에서 중급 사이에 속하던 계약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한국 치고는 강하고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시간이 지나면서 살짝 잊은 상황이라서 그대로 두고 있었다.

그런데 데이비드가 말을 하자 다시 떠올랐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그때 봤을 때는 S급이 된지 얼마 안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었다.

알버튼이 그를 보면서 물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보고를 하려는 것인데 왜 보고를 하는지 말을 해야 내가 어떻게 할지 생각을 하지 않겠나? 데이비드.

"아아, 그렇지. 그렇지. 내가 왜 보고를 하려는 것이냐면 경계 대상으로 보라는 이유 때문에 보고를 하는 것이다. 진지하게 그는 강하고 우리가 경계를 해야 하는 대상이다. 어쩌면 우리의 계획을 모조리 망칠 수도 있는 존재라고 봐도 무방하지."

데이비드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알버튼을 보면서 말을 하자 알버튼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그 정도라고 생각하는 데이비드가 살짝 의심스럽기도 했다.

그때 봤을 때 가능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솔직히 데이비드가 저렇게 말을 할 정도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고 있었다. 과연 어떻기에 저런 말을 하는 가도 궁금해졌다. 그러다보니 알버튼은 그의 이어지는 설명에 귀를 기우렸다.

"일단 그가 기운의 힘을 발산 했을 때 느낀 바로는 내가 감히 감당을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느낄 정도였다. 그러니까 최소 그는 S급 상급이라고 생각을 했었지. 하지만 그 정도 수준이라면 각국에 비밀 병기들로도 있으니 우리의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의 능력이었다."

데이비드의 말을 들으면서 알버튼도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어떻게 불과 몇 달도 안 된 사이에 그렇게 빠르게 성장을 했다는 것도 놀라웠는데 그 뒤에 이어지는 데이비드의 말을 듣고 더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군단을 소환하는 능력을 가졌더군. 처음에 그의 설명을 들었을 때는 허풍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의 말로는 랭크 4 최하급 몬스터와 힘이 필적한 병사 5000명, 랭크 5 하급과 필적한 병사 1000명, 랭크 6 하급과 비슷한 거인 50명, 랭크 6 상급에 가까운 거인 3명이라고 하더군. 솔직히 말만 들었을 때는 보고 거리가 아니라고 판단을 했지."

알버튼은 데이비드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그의 말 대로였다. 그렇게 말만 들은 것이라면 데이비드도 자신에게 보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바토리 그년이 블러드 필드 2개와 군단을 보냈더군. 그 병력만 랭크 4 하급 2500마리, 랭크 5 하급 300마리, 랭크 6 하급 2마리, 랭크 6 중급 1마리를 보냈더군. 계약자들이 있는 병력만으로 막을 수 없다고 판단이 돼서 어쩔까 고민을 했는데 그 성진이라는 자가 군단을 보내니 5분 안에 바토리의 군단이 전멸을 하더군."

-그게 말이 되는가? 못해도 그 정도의 전력은 우리 조직이 절반 이상의 전력을 쏟아 부어야 막을 수 있는 전력일 텐데?

"내가 그러니까 보고를 하는 거지. 그 정도의 힘이 있으면서도 여태 가만히 있었던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가 마음만 먹는다면 중국이나 러시아를 멸망까지는 몰라도 자신은 아무런 피해 없이 반파를 시킬 수 있는 그런 전력이라고 생각이 든다.

"

그런 데이비드의 말에 알버튼도 수긍을 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로 데이비드의 말이 맞는다면 좀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었다.

어쩌면 자신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그렇게 알아 두마. 나도 주인님께 보고를 올리겠다.

그자도 주인님과 같은 X급일 확률이 높겠군. 아마 소환형이겠지만, 그래도 X급은 X급이니 일단 알겠다.

알버튼은 그렇게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데이비드도 짜증이 난다는 듯이 신경질을 내면서 입을 열었다.

"으으, 그런 괴물 놈이 도대체 갑자기 왜 튀어 나온 거야! 우리가 그렇게 계획을 한 일에 방해가 되면 주인님의 분노가 장난이 아닐 텐데 으으."

그렇게 데이비드가 말을 하는 것을 그의 침대 아래에 바위 같은 것이 튀어나와 황금색 눈동자를 번뜩이며 다시 바닥으로 꺼지면서 사라졌다.

============================ 작품 후기 ============================아 그 저한테 쪽지가 와서 그런데 어제 새벽에 조아라 서버에 이상이 생겨서 코멘트가 잘 안달렸나봐여.

하급 300마리, 랭크 6 하급 2마리, 랭크 6 중급 1마리를 보냈더군. 계약자들이 있는 병력만으로 막을 수 없다고 판단이 돼서 어쩔까 고민을 했는데 그 성진이라는 자가 군단을 보내니 5분 안에 바토리의 군단이 전멸을 하더군."

-그게 말이 되는가? 못해도 그 정도의 전력은 우리 조직이 절반 이상의 전력을 쏟아 부어야 막을 수 있는 전력일 텐데?

"내가 그러니까 보고를 하는 거지. 그 정도의 힘이 있으면서도 여태 가만히 있었던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가 마음만 먹는다면 중국이나 러시아를 멸망까지는 몰라도 자신은 아무런 피해 없이 반파를 시킬 수 있는 그런 전력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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