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화: 성진, 무력을 내보이다.
성진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자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생각 이것도 성진의 계획에 일부라고 할 수 있었다.
얀은 그런 성진을 깔보고 있었지만, 방심하지 않았다. 이런 군대의 수장이라면 적어도 힘은 가지고 있을 것이라 판단을 한 것이다.
성진은 아무 말 없이 오른손에 기운을 넣으면서 용아도를 소환했다. 정말로 오랜만에 써보는 용아도다.
계획도 계획이었으나 성진은 실험을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최근에 용아도로 수련을 하던 도중 생각지도 못한 발견을 해서 그것을 실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계획도 계획이었다.
"그럼 나 먼저 가본다?"
<……와라.>얀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성진을 보며 가소롭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강하더라고 해도 성진은 인간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인간인 이상 한계가 있었고, 아무리 신의 힘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힘을 능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그렇게 생각한 얀의 두 눈이 커지면서 자신을 향해서 거리를 좁혀오는 성진을 봤다.
단 한 번의 도약이었으나 순식간에 자신의 앞으로 온 것을 느끼고 얀은 빠르게 피로 만든 창을 소환하려다가 성진이 내건 조건을 떠올리고 그것을 멈췄다.
성진은 잠시 멈칫한 얀을 향해서 횡으로 용아를 휘둘렀다. 마치 공간을 가르는 듯한 위력이 있다고 착각이 이를 정도로 날카로운 예기가 얀에게 휘둘러졌다.
얀은 그것을 보고 그의 본능이 위험하다고 피하라고 그에게 명령 했고, 얀은 그것을 빠르게 피했다. 다시 몸이 회복이 되어 초음파로 자신의 주변을 감지하는 것이 가능해진 얀에게 이 공격을 피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쉬웠다.
그렇게 뒤로 물러나서 반격을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성진은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를 보는 얀은 성진이 한 아까의 말을 떠올리고 그가 오만하다고 판단을 했다.
자신이 피하는 것을 보고 아마 성진이 우위에 섰다고 착각을 한다 생각했다.
얀은 그런 성진에게 본때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을 한 뒤 빠르게 발로 땅을 차며 성진에게 공격을 날리려고 했다.
그때.
돌아간 검을 빠르게 제자리로 잡은 뒤에 얀을 향해서 찌르기를 선보였다. 그와 동시에 얀을 향해서 종으로 검을 휘둘렀다.
처음에 날린 찌르기는 수십 가닥으로 나눠지면서 얀의 퇴로를 차단하고 있었고, 그런 찌르기를 끝낸 후에 성진은 얀에게 다가가서 종으로 휘두른 검격을 그에게 날렸다.
성진의 대단한 검술을 보며 얀은 감탄을 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자신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얀은 자신의 퇴로를 막은 검격들을 보며 그냥 맞아주고 저 자신을 향해 반으로 가르려는 검격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얀은 빠르게 자신을 가르려고 날아온 검격을 피하고 다른 찌르기로 만들어진 검격들은 몸으로 맞았다. 그때마다 강렬한 충격에 얀은 빠르게 뒤로 물러섰다.
얀을 보며 성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거, 허초와 진초를 구분을 못하네? 이거 웃기네, 아주."
얀은 그런 말을 하는 성진을 보며 지금 당장이라도 성진을 죽일 것 같은 기세로 성진과의 거리를 빠르게 좁혀서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그런 주먹을 보며 성진은 빠르게 용아를 자신에게 바짝 잡아 당겨서 그 주먹을 막았다.
주먹을 타고 성진의 몸에 흘러들어오는 강력한 충격을 느낀 성진은 날아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버텼다. 쿵.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성진이 밟고 있는 자리가 움푹 들어갔지만 성진은 여의치 않는 다는 표정을 짓고 빠르게 검면으로 주먹을 받은 것을 돌려서 얀을 향해서 용아를 휘둘렀다. 하지만 성진이 아무리 빠른 반격을 했다고 하더라도 얀의 초음파 탐지는 이길 수 없었다.
뭐 그리고 애초에 성진이 공격을 막는 것을 알고 있었을 때부터 얀은 몸을 뒤로 빼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용아가 얀을 베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얀은 그렇게 빠르게 성진의 용아를 피하고 난 뒤에 관성을 무시하는 듯이 땅을 강하게 때린 뒤에 성진을 향해서 주먹을 휘둘렀다.
공기를 가르면서 날아오는 오른쪽 주먹을 보며 성진은 이미 허리가 돌아가서 막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왼손을 들어서 얀의 그 오른쪽 주먹을 막으려고 손을 펼쳤다. <어리석다!>얀의 외침과 동시에 성진의 손바닥과 얀의 오른 주먹이 충돌을 했다.
우드득, 하는 불길한 소리가 나며 성진의 팔이 기이하게 꺾였다. 성진은 그런 자신의 팔을 보며 인상을 쓰면서 뒤로 물러났다.
기운으로 손을 보호하기는 했으나 대지의 갑옷을 입지 않아서인지 손이 완전히 작살이 난 것이다. 뼈가 산산조각이 나서 상당한 고통을 만들고 있었으나 성진의 괴물과도 같은 치유에 빠르게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성진은 자신이 용아를 들었다고 별로 밀리지 않는 얀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성진의 생각으로 얀 정도면 실험하기 딱 좋은 상대라고 할 수 있었다.
요즘 검술을 수련하는데 아무래도 막히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답답한 것도 있었고, 용아에게서 새롭게 발견한 무언가를 실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작 쓸 만한 상황이 나오지 않자 성진은 살짝 짜증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마음을 다스리면서 용아를 가다듬었다.
오른손에 쥔 용아와 함께 성진이 얀을 향해서 날아갔다.
얀은 또 다시 자신을 향해서 날아오는 성진을 보면서 빠르게 주먹을 휘둘렀다. 애초에 성진을 보며 뭔가가 있겠지 하고 봐주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그런 것이 없어보였다.
성진은 그렇게 빠르게 자신의 얼굴을 향해서 날아오는 얀의 주먹을 보며 빠르게 용아도를 휘둘렀다. 그런 얀의 주먹과 성진의 용아가 서로 부딪혔다.
쾅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절대 검과 살이 부딪혔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 굉음이 울리면서 성진은 멀리 뒤로 물러났다. 아직도 얼얼한지 용아를 쥐고 있는 두 손이 떨리고 있었다.
얀은 그대로 성진이 충격에서 벗어나게 두지 않으려 빠르게 날개를 펄럭이며 성진을 향해 날았다. 성진은 그런 얀을 보며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
그대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얀의 발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몸으로 받아버렸다. 그나마 순간적으로 양 팔을 모아서 막았지만 그것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는 장담하지 못했다.
성진은 엄청난 속도로 대지의 병사들이 있는 쪽으로 날아갔고, 그런 대지의 병사들은 성진을 안전하게 받아냈다. 그 덕에 성진은 그 후에 충격은 없었지만 얀의 발차기로 인해서 양 팔이 부러진 것 같았다.
그것을 노리고 빠르게 얀이 다시 성진을 향해서 날아오자 성진은 부러진 양팔로 꼭 진 용아를 쥐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성진이 조용히 외쳤다.
"용아도, 각성!"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자 용아도의 몸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얀은 심상치 않은 그런 모습에 뒤로 물러섰다.
결정타를 날리려고 했으나 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 얀이 어쩔 수 없이 뒤로 물러난 것이다. 그런 광휘를 뚫고 두 팔을 회복한 성진은 빠르게 얀과의 거리를 좁혀갔다.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성진을 보며 얀은 자신에게 휘둘러지는 용아를 막으려고 했다. 그 순간.
성진은 미소를 지으면서 빠르게 용아를 휘둘렀다.
그런 용아가 지나간 자리에는 그 무엇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 어떤 장애물이라고 할지라도 용아가 가는 길을 막을 수 없었다. 그렇게 얀의 왼쪽 주먹이 갈라졌다.
얀의 왼쪽 주먹에서 피가 터져 나오기 전에 얀은 초음파 탐지로 느낄 수 있었다. 자신에게 휘몰아치는 검의 폭풍을 말이다.
얀의 왼쪽 주먹을 종으로 가른 뒤에 손목을 비틀고,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아래에서 위로 오르면서 완벽하게 얀의 왼팔과 왼쪽 날개를 함께 잘랐다.
얀의 피가 아직도 바닥에 떨어지지 않았는데 성진은 한 번 더 손목을 비틀면서 빠르게 얀의 목을 노리고 검을 휘둘렀다.
그때.
얀은 그것을 피하려고 몸을 틀면서 오른손마저 잘릴 각오를 하면서까지 용아를 막으려고 했다. 그런데 순간적으로 손목을 비틀어서 그런지 성진이 쥔 용아의 궤도가 이상하게 내려갔다. 게다가 검을 쥔 힘도 약해져서 얀의 가슴팍을 베었으나 너무 얕게 베였다.
그렇게 피가 솟아오르고 성진은 시큰거리는 손목을 뒤로 한 체 빠르게 뒤로 물러섰다. 그 모습을 본 얀은 성진의 속도는 그대로인데 용아를 휘두르는 속도가 속도를 초월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성진이 뒤로 물러서자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버린 얀은 성진을 봤다.
<무슨 짓을 한 거지? 그 검…… 모습이 변했군.>
얀은 그렇게 말하면서 성진이 쥐고 있는 용아를 봤다. 일본도로 알려진 형태로 있던 용아가 지금은 성진의 손에 쥐여져 더 얇고, 황금색으로 빛이 나고 있었다.
마치 가을의 대지와도 같은 그 황금빛의 광휘가 점차 사라지면서 용아도의 진정한 모습이 나왔다.
용의 뼈로 만들어 하얀색과 금색이 섞인 듯한 그런 칼날에 마치 용의 목을 잡고 있는 듯이 칼날을 물고 있는 듯한 적갈색 용의 모습이 보였다.
이것이 용아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었다. 저 모습으로 용아가 변하게 되면 기존에 용아를 휘두를 수 있는 것을 더 자유롭고 더 빠르게 휘두를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용아도의 예리함도 훨씬 더 예리해져서 용아가 가려는 길을 막을 장애물은 그 무엇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 할 수 있었다. 이것이 랭크 6 상급에 속하는 어스드래곤의 뼈의 위력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얼마 전에 네이트가 알려준 방법대로 검을 휘두르려고 했으나 손목을 도중에 꺾는 것까지는 가능했으나 용아를 휘두르는 것은 불가능 했다. 하지만 용아의 진정한 모습을 꺼내고 난 뒤에 공격을 연속으로 3번이나 할 수 있는 것을 보며 성진은 실전에서도 가능한 것인지 실험해보려고 한 것이다. 그 결과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가능 했으나 찌르기, 종으로 베기, 횡으로 베기 이 세 가지 중에서 마지막 횡으로 베는 것에 실패를 했다. 그러나 얀에게 치명상을 준 성진은 용아를 원래대로 만들면서 검을 다시 원래대로 소환 해제를 시켰다.
여기서 성진이 빠르게 한 번 더 공격에 들어갔더라면 얀이라도 상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목을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성진은 용아를 없애면서 얀을 봤다. 그런 얀은 기분이 몹시 나쁘다는 표정을 짓도 있었다.
방금 그것은 누가 보더라도 승자가 뻔한 승부였다. 그런데도 성진이 자신을 죽이지 않는 것을 치욕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다. 성진이 오만했고, 그만한 실력이 있었기에 얀이 진 것이다.
그의 긍지에 성진에게 졌다고 생각을 했으나 목숨을 거두지 않는 성진을 보며 말했다.
<죽여라.
방금 그것을 보면 너는 공격을 할 여유가 있으면서도 나를 공격하지 않았다. 나는 패배했으니 죽여라.
여왕 페하께 이 군단의 정보를 알릴 수 있다면 내 한이 없을 텐데 아쉽구나.>얀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눈을 감았다. 성진은 그런 얀을 보면서 인상을 찡그리면서 입을 열었다.
"그래 알았다."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며 주변에 있는 돌멩이를 띄워서 얀의 머리를 향해 빠르게 던졌고, 그것을 맞은 얀의 머리는 그 즉시 소멸을 해버리고 말았다. 그러면서 머리가 없는 몸의 주인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그 피를 흘리고 있었다.
다들 얀을 죽일 줄 몰랐다는 듯이 성진이 싸우기 전에 얀과 싸우고 있었던 거인들의 수장이 성진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그자가 바토리라는 여자에게 저희의 존재를 알리려고 하는 것이 계획 아니었습니까? 그를 죽이는 것 보다 살려서 보내는 게 더 나았을 지도 모르는데.>성진은 그런 거인들의 수장의 말을 들으면서 미소를 지었다.
"당연하지, 우리의 계획은 바토리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임무는 이미 완성이 되었지, 너는 눈치를 못 챘을지는 몰라도 아까 네가 저 뱀파이어를 땅으로 내리 꽂을 때 몸의 일부가 박쥐로 변해서 날아가 다들 얀을 죽일 줄 몰랐다는 듯이 성진이 싸우기 전에 얀과 싸우고 있었던 거인들의 수장이 성진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당연하지, 우리의 계획은 바토리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임무는 이미 완성이 되었지, 너는 눈치를 못 챘을지는 몰라도 아까 네가 저 뱀파이어를 땅으로 내리 꽂을 때 몸의 일부가 박쥐로 변해서 날아가더군, 너무 작아서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말이야. 아마 그런 것은 죽더라도 유지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성진의 말에 거인들의 수장은 그런 깊은 뜻을 몰랐다면서 사죄를 했다. 성진은 그러던가 말든가 미소를 지으며 거대한 블러드 필드와 그 거대한 블러드 필드를 수호하고 있는 듯이 양 옆에 있는 작은 블러드 필드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좋아 이제 본격적인 전쟁준비를 하자고, 바토리를 죽인 뒤에 아마 루시퍼가 나올 것이다. 바토리를 빨리 처리하고 루시퍼의 대군에 대비를 하자."
그런 성진의 말에 계약자도 대지의 군대도 당연하다는 듯이 크게 함성을 지르면서 성진의 말에 동의를 했다.
그리고 성진은 수많은 소울 스톤을 얻은 것을 확인하고 매우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죄송해요 슬럼프가 왔는지 아니면 글을 좀더 간결하게 쓰려고 하다보니 그런지글 쓰는게 늦어졌습니다.
그리고 걔가 제 후기를 본다고요? 하하하하하어? 그러네?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그리고 걔가 제 후기를 본다고요? 하하하하하그런 성진의 말에 계약자도 대지의 군대도 당연하다는 듯이 크게 함성을 지르면서 성진의 말에 동의를 했다.
그리고 성진은 수많은 소울 스톤을 얻은 것을 확인하고 매우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죄송해요 슬럼프가 왔는지 아니면 글을 좀더 간결하게 쓰려고 하다보니 그런지글 쓰는게 늦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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