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화 : 피의 군주 엘리자베스 바토리
"유준혁이 이동을 할 수 있는 지역까지 제 1 진영의 사람들이 와서 이곳으로 공간을 이동하게 되면 쉽게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이곳으로 오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성진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유준혁도 그 의견에 동의를 하는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비록 유준혁이 바쁘고 힘들어 지겠지만, 그런 것으로 병력이 모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 기꺼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유준혁도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본 에이미는 그것을 확인 하고는 성진을 보면서 무언가 확신을 하는 듯이 입을 열었다.
-일단 성진님은 저희가 가기 전까지 전투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아무리 늦어도 이틀 전에는 그곳 근처로 가겠습니다.
그 근처에 도착을 하게 되면 다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우리가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 아무래도 우리가 엘리자베스 바토리의 모든 병력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보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무래도 여기서는 바토리의 모든 군단의 수를 알 수 없으니 에이미님이 알려주실 것으로 알고 있겠습니다."
성진의 말에 에이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지금 회의를 하자고 하는 목적이 그것이었다.
엘리자베스 바토리가 얼마나 되는 군단을 데리고 성진을 향해서 가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이미 했을 것이다.
애초에 목적은 이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에이미는 성진의 전력을 확실하게 확인 하고 싶은 것이었고, 성진은 엘리자베스 바토리의 병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확인하고 싶은 것이었다. 아르논 협회에 광범위 몬스터 측정기로 엘리자베스 바토리의 군대를 이미 측정하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성진은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있던 중 엔드류가 이상하다는 듯이 그런 둘을 보면서 할 말이 있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저기 제가 이상하게 생각을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왜 유준혁 씨가 능력을 써서 제 1 진영도 이곳에 끌어 온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차라리 유준혁 씨가 우리를 탈출 시켜서 피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그런 엔드류의 말에 동의를 하고 있었지만 신짜오는 자신이 끼어들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인지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있었다. 전까지만 해도 상당히 오만하던 그였지만 성진의 진정한 힘을 보고 허무에 빠져서 지금은 별 의욕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 그를 아무도 신경은 쓰지 않고, 그저 회의에 집중들을 하고 있었다.
성진은 엔드류의 질문에 당연하다는 듯이 그를 보면서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에이미가 그것을 가로채서 먼저 입을 열었다.
-그것은 안 될 일입니다. 일단 저들이 제 2 진영을 향해서 정확히 포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2 진영에 있는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는 성진님에게 복수를 하려고 이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도망을 친다면 어떠한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러시아를 바로 침공을 한 이들인데 이 근처의 나라 중국이나 한국에 쳐들어가지 말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런 에이미의 가정 섞인 말이었으나 상당히 일리가 있어 보이는 말이었다.
확실히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갑자기 습격을 한 저 몬스터 군단의 수를 줄이던가, 완전 소멸을 하던가 해야 했다.
생각을 해본다면 둘 중 하나가 전멸을 해야 끝이 나는 전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 전쟁에 참여한 자신이 과연 살아 있을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이 밀려오는 엔드류였다.
솔직히 레닌과 성유진이 피터와 싸웠을 때 자신은 유효타를 날린 적이 없었고, 그다지 도움도 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것을 떠올리나 엔드류도 상당한 절망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게다가 그런 적을 성진은 고작 돌멩이를 던져서 한방에 죽여 버렸다.
그 돌멩이에 엄청난 기운과 엄청난 능력들이 담겨져 있는 것은 엔드류도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겉으로 보기만 한다면 매우 간단하게 성진이 죽인 것 같은 모습이었다.
거의 레닌과 성유진이 다 잡고 성진이 막타를 친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더라도 좌절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성진의 강함에 존경을 표하고는 있었으나 자신의 약함을 직면을 해서 그런지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그렇다 쳐도 지금 엘리자베스 바토리의 군대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습니다.
우선 제 병력에 대해서 궁금해하실까봐 먼저 말을 하는 것입니다만, 지금 제 병력은 랭크 4 최하급과 필적한 병사들 4500명과 랭크 5 하급과 필적한 병사들 450명, 랭크 6 하급과 필적한 힘을 가진 거인 15명, 마지막으로 랭크 6 상급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거인 1명입니다."
성진의 말을 들은 모두가 놀라워하고 있었다.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었던 에이미조차도 그런 성진의 말을 듣고 나서는 입을 벌리면서 놀라워하고 있었다.
신짜오와 엔드류도 그런 힘을 가지고 있는 병력인지 모르고 그저 숫자에서 엄청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 외로 엄청나게 강력한 힘을 가진 병력을 느끼고는 도무지 성진이 인간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성진의 말을 들은 에이미는 놀라기는 했으나 워낙 긴급한 상황이다 보니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성진을 보면서 답을 해주었다.
-일단 저희 아르논 협회에서 알아본 위성결과로는 상당수의 오차가 발생을 하기는 하지만 최소 단위로 정확히 계산을 해본 결과 랭크 4 하급 뱀파이어가 약 6000마리에 랭크 5 하급 뱀파이어의 경우는 690마리, 마지막으로 랭크 6 하급의 뱀파이어는 4마리에 랭크 6 중급의 뱀파이어는 3마리였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군대라고 할 수 있었다. 사실 성진이 없다면 전투를 생각하지도 못할 수였다.
지금 제 1 진영과 제 2 진영의 병력을 총 합하더라도 최대 랭크 4 뱀파이어 2500과 랭크 5 뱀파이어 300, 랭크 6 뱀파이어 2마리를 커버 할 수 있었다. 그 이외에는 성진이 알아서 감당을 해야 했다.
에이미는 그런 성진을 보면서 계속해서 설명을 이으려고 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바토리로 추정이 되는 몬스터는 랭크 6 최상급의 뱀파이어가 하나 기록이 되었습니다. 제가 계산을 해본 바로는 성진님과 저를 제외한 병력들의 힘을 모은다면 전에 작은 블러드 필드 2개 정도의 힘은 막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만 나머지를 모두 감당 할 수 있는 병력을 더 만드실 수 있으십니까?
성진은 깊이 고민을 해봤다.
그의 기운이 소모가 되는 것이 아니더라고 해도 병사들을 소환하는데 있어서 성진의 정신력이 상당히 소모가 되었다.
그의 정신력이 버틸 수 있는 그런 한계를 생각을 해봤을 때 모든 병력을 계산을 해서 최대 10,000명 그 이상의 병사는 무리라고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해보면 엘리자베스 바토리의 군대도 그 정도는 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문제는 땅의 기운이 그것을 버텨 줄 것인가가.
아주 중요한 포인트였다. 성진이 보기에는 아직도 이 근방의 땅의 기운은 넘쳐났다고 할 수 있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블러드 필드가 생성이 되어 있는 곳이었고, 그런 곳에 기운이 당연히 많은 것이었다. 성진이 그런 것을 생각을 해봤을 때 한계에 가깝게는 몰라도 적어도 땅의 기운을 많이 남기고 이것저것 생각을 한다면 지금 이 병력에서 상당수 늘리는 것은 가능 한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제가 생각을 했을 때 랭크 4와 비슷한 힘을 내는 병사들은 그대로 두고 그 이상의 힘을 내는 병사들을 더 소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랭크 4 정도의 병사는 총 5000으로 잡고, 랭크 5 정도의 병사는 최소 1000으로 잡고, 거인들은 더 늘려서 총 50마리로 늘릴 수 있게 하고 랭크 6 상급과 필적한 거인은 총 5명을 만들 수 있게 하겠습니다."
성진의 말에 에이미는 저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믿겨지지가 않았다. 저것은 일단 인간의 병력을 초월한 그것 같았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저것이 능력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성진의 능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리고 성진이 말한 군대라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바토리의 군단이 블러드 필드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고 한들 우선 랭크 5 병력의 차이가 극심하다고 할 수 있었다.
우선 그것에서 차이가 나고 있어서인지 상당히 많은 병력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에이미가 걱정을 하는 것은 랭크 6 몬스터들이 아닌 랭크 5와 랭크 4 몬스터들이었다.
그들의 힘은 솔직히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계약자들도 쉽게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물량이 너무 많았다.
그런 것을 성진의 군대가 빠르게 처리를 하거나 발목만이라도 잡고 있을 경우에 전쟁이 더 쉽고 수월하게 이뤄 질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성진의 경우에는 거인 혼자서도 랭크 6 중급은 잡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성진이 만들 수 있는 인원으로 저 군대만으로 엘리자베스 바토리의 군대를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성진이 지금 광범위하게 땅의 기운을 스캔한 결과 그렇게 병력을 만들고 난 뒤에도 상당한 땅의 기운이 남아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대지의 병사들의 특징은 땅에 기운이 있을 경우 무한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 게다가 성진이 지금부터 병사들을 만들어서 자체적인 에너지를 모으게 한다면 땅의 기운을 소비하는 것을 최소화해서 엄청난 군대 양성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혹시나 라는 것이 있었다. 엘리자베스 바토리의 경우 거인들의 수장이 힘을 쓴다면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상처를 주거나 하다못해 동귀어진을 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인생은 항상 자신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성진은 그러한 변수들을 제외하고, 이들과 함께 싸워서 서로 엄호를 한다고 생각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성진의 병사는 자체적인 이성이 있는 경우여서 그런 전략에서도 상당히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그런 병력들을 만든다면 어떠한 리스크가 있거나 단점이 있겠지만, 그것을 생각하지 않으실 성진님이 아니니 넘어간다고 하면 그 병력이라면 충분히 가능 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냥 봤을 때는 저희 진영이 가지 않더라도 성진님 혼자서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군요.
"병력만 보자면 그렇기는 하다만 만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것으로 승리를 하는 것이 좋지요. 방심하지 말고 기다리고 또 어떻게 대처를 할지 생각하는 것이 좋지요. 지피지기이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셨는데 또 다른 사자성어인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준비가 철저하면 후에 근심이 없다는 말입니다."
에이미는 성진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만일이라는 것이 있었고, 설마가 사람을 잡는 다는 말도 있었다.
우연치 않은 일이 일어나서 일이 망친다면 그만큼 억울한 일이 없을 것이다.
그것을 이번기회에 에이미도 잘 알게 되었다.
자신이 생각을 했을 때 블러드 필드가 3개 정도 부셔진다면 엘리자베스 바토리는 후퇴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제 2 진영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는 솔직히 너무나도 믿겨지지가 않았다. 그럼에도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그녀가 가장 잘 알고 있었기에 더 충격적이기도 했다.
전략에 있어서는 상당하다고 생각이 들던 자신의 믿음이 깨진 것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러니 이번에도 그런 것을 미리 생각을 하고 여러 가지 변수들을 생각을 하는 것이 그녀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이 전쟁에서 승리를 할 것이고, 그 영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 성진의 말대로 방심은 금물이라고 할 수 있었다.
-확실히 좋은 말이군요. 많이 배워 가는 것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빠르게 준비를 해서 최소 1일에서 최대 2일 안에 그곳으로 도착을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지금 바토리의 속도를 봐서는 아마 충돌이 있기까지는 적어도 일주일은 되어 보이니 성진님도 빠르게 준비를 해줄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 이렇게 말을 하는 도중에도 병력을 더 늘어나고 있고, 저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오셨을 때 제대로 된 전략을 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병력이 좋다고 한들 무식하게 밀어 붙이기만 하면 질 수도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엘리자베스 바토리의 심계가 대단 한 것 같습니다."
성진의 말에 에이미도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생각을 하기에는 물러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아닌 공격을 하는 것을 보고 에이미는 한방 먹었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것으로 봤을 때 엘리자베스 바토리가 심계가 대단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 최대한 빠르게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중국 근처에 도착을 하자마자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성진도 그런 에이미를 보면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고 난 뒤에 영상을 끊었다. 그러면서 엘리자베스 바토리를 어떻게 물리칠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엘리자베스 바토리가 성진을 공격하는 이유가 붉은 소울 스톤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유준혁과 성진은 그저 엘리자베스 바토리의 심계가 대단하다고 포장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 작품 후기 ============================자 결전의 날입니다.
별말 안하겠습니다.
제가 만일 데이트가 잘 되면 오늘 그냥 2연참을 하고 잘 안되었을 떄 3연참을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3연참을 했을때는 그냥 다들 모른척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ㅜ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기까지는 적어도 일주일은 되어 보이니 성진님도 빠르게 준비를 해줄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 이렇게 말을 하는 도중에도 병력을 더 늘어나고 있고, 저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오셨을 때 제대로 된 전략을 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병력이 좋다고 한들 무식하게 밀어 붙이기만 하면 질 수도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엘리자베스 바토리의 심계가 대단 한 것 같습니다."
성진의 말에 에이미도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생각을 하기에는 물러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아닌 공격을 하는 것을 보고 에이미는 한방 먹었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기까지는 적어도 일주일은 되어 보이니 성진님도 빠르게 준비를 해줄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성진의 말에 에이미도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생각을 하기에는 물러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아닌 기까지는 적어도 일주일은 되어 보이니 성진님도 빠르게 준비를 해줄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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