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화 : 뱀파이어 귀족 - 피터꺼지지 않는 황금빛 불꽃을 보며 피터는 미소를 지었다. 양 손을 파고드는 느낌이 아주 기괴했지만, 피터는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 불꽃이 작아서 그다지 신경 쓸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피터는 이런 능력의 단점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술자가 죽는다면 그 능력은 바로 소멸한다는 아주 당연하면서 치명적인 약점을 말이다.
<그대의 불꽃은 지금 작지만 분명이 시간이 지나면 내 몸을 전부 뒤덮을 수 있겠지. 허나 그 전에 그대를 죽인다면 불꽃도 꺼지기 마련이겠지.>[하지만 성유진 씨를 죽일 수 있게 저희가 그냥 두지는 않겠지요. 그래서 지금 문제 아닙니까? 저희야 시간을 오래 끌면 끌수록 유리한 입장이지요.]레닌이 나서서 피터를 향해서 말을 하자 피터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몸을 뒤덮은 붉은 피로 만들어진 기운을 거둬 냈다. 그러면서 피터의 기운은 약해졌는데 신기하게도 피터의 양 팔에 붙은 황금빛 불꽃도 사라졌다.
그것을 봄 성유진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피터를 노려봤다. 그런 피터는 담담하게 그녀의 시선을 받으면서 미소를 짓고는 입을 열었다.
<이게 그렇게 놀랄 일인가? 그대가 나를 태웠다고 생각을 했겠지만 내 기운에 지나지 않지 그리고 타는 부분의 기운을 소멸시키면 또 끝인 부분이네. 이게 더 효율적이지.>그렇게 말을 하는 피터의 몸은 다시 붉은 피로 감싸지면서 붉은 날개를 다시 피워냈다. 그런 피터는 다시 빠르게 움직이면서 성유진을 향해서 날아갔다.
예고 없는 공격을 보며 레닌은 거의 빛에 속도와 같이 움직이며 피터를 향해 뇌전의 창을 지르고 들어갔다. 엄청난 속도의 두 사람의 움직임을 본 것은 성유진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지금 엔드류와 신짜오는 틈을 계속 보고 있었지만 자신들이 나설 틈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지금 거의 성유진과 레닌 둘이서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지만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 순간 레닌과 피터가 격돌하면서 공중에 엄청난 기파를 뿌렸다.
그 기파에 하늘에 떠있는 엔드류와 신짜오는 신형이 크게 흔들렸지만 성유진은 그러지 않고 빠르게 기운을 끌어 올려서 거대한 태양과 같은 불꽃을 만들어냈다. 그녀가 권능을 쓸 때 엄청난 기운이 소모가 되니 그런 것은 많이 아껴줘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지금의 공격은 권능이 없는 그저 그런 성유진의 기운이 뭉쳐져서 만들어진 능력의 공격이었다. 그러나 이것도 무시 할 수가 없었다.
그런 거대한 태양과 같은 황금빛 불꽃의 구를 보는 피터는 살짝 당황을 했지만 아까와 같은 타들어가는 그런 느낌의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묶어두고 있는 레닌을 향해서 왼쪽 손톱을 박아 넣었다.
막거나 피해서 뒤로 물러날 줄 알았던 레닌이 그대로 피터의 공격을 받아들였다. 그 순간 놀란 피터는 레닌의 몸이 모두 번개로 이뤄진 것을 알고 아무런 타격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빠르게 피하려고 했으나 성유진의 황금빛 구가 그를 향해서 날아왔다.
그것을 본 피터는 할 수 있는 것도 없어 그대로 방어의 기술을 쓰려고 했는데 레닌에게 찌른 손이 허전했다. 자신을 찌를 피터의 손을 자신의 몸으로 이뤄진 번개로 잘라버린 것이다.
레닌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받은 피터는 바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황금빛 태양과도 같은 불꽃을 맞고 땅으로 떨어졌다. 태양과도 같은 불꽃은 주변을 모두 녹일 생각인지 그 일대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렸다.
그러고도 모자라서 신짜오와 엔드류가 엄청난 기운을 모으고 피터가 떨어진 자리를 향해서 창과 붉은 빛을 날렸다. 아직 성유진의 불꽃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그 둘의 공격이 가해지자 불길한 광휘로 변하더니 마지막으로 레닌의 거대한 뇌전의 창이 날아가자 모든 것을 감싸는 하얀 빛의 광휘가 주변을 모두 물들였다.
모든 것을 백지로 만들 만한 그런 위력은 피터가 있는 그곳에 집중적으로 폭발을 했다. 그 주변에 있던 몬스터건 계약자건 간에 그런 폭발이 일어나려고 하자 빠르게 그 자리에서 피했다.
그런 그들의 힘을 보며 거의 지친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레닌은 빠르게 다시 뇌신의 모드로 공기 중에 흩어진 기운들을 모으고 있었다.
거대한 먼지구름이 생겨나고 주변 지형을 바꿀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가진 공격이었으나 레닌은 이것으로 피터가 죽었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니 절대 이것으로 죽었을 리가 없다고 믿었다. 카르엔 때도 성진의 공격이 아니었으면 카르엔은 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당연하게 피터도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방금 저 일격은 레닌이 보기에 성진이 마지막에 카르엔을 베었던 그 힘보다 약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레닌이 무언가 거대한 것을 한방 날리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거대한 먼지 구름을 뚫고 멀쩡하다고 할 수 있는 피터가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레닌이 기운을 더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게 나서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근접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신짜오뿐이었다.
하는 수 없이 신짜오가 나서려는 순간에 신짜오는 자신의 속도를 능가하는 피터를 보며 창을 빠르게 찌르려고 했으나 피터의 손에 의해서 창은 피터에게서 멀어졌다. 그리고 피터는 빠르게 신짜오에게 손톱을 휘두르려고 했으나 그에게 날아온 붉은 광선을 맞고 잠시 움찔 거렸다. 그리고 그런 움찔 거리는 틈을 타서 성유진이 그에게 살짝 무리를 한 황금빛의 불꽃으로 만들어진 용을 날렸다.
그 용을 본 피터는 무슨 재미있는 장난감이라도 발견이라도 한 듯 빠르게 날아오는 용을 보며 두 손을 벌렸다.
아까까지만 해도 길게 뻗은 손톱들이 있던 손이었지만 지금은 그저 사람의 손과 같은 손이었다.
그런 두 손을 벌린 피터의 양 손에 거대하고 붉은 기운의 파동이 쏘아져 나갔다. 그리고 그 강대한 피의 파동은 그대로 성유진을 향해서 날아갔다.
블러드 필드의 기운을 일부 형상화를 해서 쏘아 낸 것이었다.
불꽃으로 만들어진 용은 그대로 붉은 피의 파동에 묻혔고, 그 피의 파동을 태우고 있었다. 그런데 그 상태로 성유진을 향해서 날아오고 있었다.
성유진의 공격을 그대로 돌려주겠다는 심산이라고 할 수 있었다.
급하게 만들어서 인지 속도도 그렇고 위력도 형편없는 용이 그렇게 자신에게 다시 날아오는 것을 본 성유진은 빠르게 불꽃의 방어막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했는지 엄청난 파동을 느끼고 뒤로 상당히 멀리 날아갔다. 그렇게 방해꾼이 잠시 사라진 피터는 빠르게 엔드류를 향해서 날아갔다.
아까부터 계속 거슬리는 짓만 하는 저 둘 중 하나를 없애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렇게 자신에게 날아오는 피터를 보며 엔드류는 자신이 낼 수 있는 모든 기운을 피터를 향해서 광선으로 쏘았다. 큰 광선도 아닌 관통력을 높여서 빠르게 찌르려는 그런 기술을 보면서 피터는 미소를 지었다.
감히 저런 것으로 자신을 죽일 수 있을 것이냐는 듯한 미소였다. 예상대로 피터는 그 광선을 기운을 응집한 한 손으로 튕겨냈다.
그렇게 너무나도 허무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공격이 무효로 돌아간 엔드류는 절망에 빠여서 죽음의 문 앞에 둬야했는데 자신에게 날아오는 피터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마치 자신은 할 일을 모두 다했다는 표정으로 말이다.
피터도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려는 그때 피터는 자신의 위에서 엄청난 기운의 응집을 느끼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레닌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성진형님의 기술을 보고 좀 따라 한 것이지만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련지 잘 모르겠네요. 한번 맞아보시지요.]레닌의 말에 한 자루의 뇌전의 창이 피터를 향해서 날아갔다.
피터는 이제까지와 같은 그런 공격이었지만 무언가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성유진과 마찬가지로 레닌에게도 피의 파동을 날리려고 기운을 모았다.
그렇게 창이 자신의 지척에 날아왔을 때 기운을 날리려는 그때 창은 아직 닿지 않았는데 피터의 가슴이 뚫렸다.
피터가 모은 기운이 흩어지면서 다시 레닌이 던진 창이 피터를 정확히 찔렀다. 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본 피터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젓고 있었지만 자신의 몸이 뚫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피터의 그런 모습을 보며 레닌은 안타깝다는 듯이 말했다.
[후우, 역시 검격이 아닌 창으로 찌르는 것이라서 그런지 범위가 좁아서 원킬을 낼 수가 없군요. 게다가 그 순간 그걸 몸을 틀어서 심장에서 멀어지게 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네요.]피터는 본능적으로 몸을 틀었지만 간신히 심장을 피하게 했을 뿐 가슴을 맞아서 치명상을 입은 것은 틀림이 없었다.
피터는 그렇게 반동으로 움직일 수 없는 레닌을 공격을 하려고 했으나 자신에게 날아오는 황금빛 불꽃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용을 발견했다. 가까는 그저 구렁이와 같은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벌린 입만 해도 가볍게 피터를 삼킬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그런 용을 보며 피터는 허무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피할 수도 없었고, 막을 기운도 지금은 너무 늦었다.
그대로 용에게 삼켜진 피터는 거대한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성유진은 그런 피터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만일 레닌이 실패한다는 가정으로 거대한 용을 만들 기운을 모으고 있었는데 레닌에게 공격을 가하려는 순간에 바로 공격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방금 그 일격으로 모든 기운을 다해서 이제 공중을 날고 있을 기운도 점점 떨어져 가고 있었다.
정말로 모든 것을 담은 일격이라고 할 수 있었다. 레닌도 방금 그 일격으로 뇌신 모드가 풀려서 평범한 상태로 돌아왔다.
공중에서 타오르는 황금색 불꽃을 보면서 성유진은 자신들이 이겼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엔드류도 마찬가지였고, 신짜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들은 변신 모드도 풀어서 안심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레닌은 미심쩍은 듯이 공중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봤다.
"저, 궁금한 것이 있는데 불에 타올라서 전투능력을 상실을 했다면 땅으로 떨어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레닌이 그렇게 한 말에 모두들 공중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봤다. 그리고 그 타오르는 불꽃 안에 있는 피터의 미소를 보았다.
오싹해진 이들 중 정상적이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 그들을 보면서 불에 타오르는 피터가 아주 여유롭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아아, 이거 내가 거의 지기는 했으나 승리는 나의 것인 것 같군. 이 불꽃은 나를 태우기도 하고 있지만 이것도 어떻게 보면 기운의 일종 그래서 나는 이 기운을 나를 태우는 동안 내 것으로 만들었다.
아주 뜨거운 힘이군.>피터는 그렇게 말하면서 천천히 성유진에게 날아가고 있었다. 성유진은 무언가에 잡혀있는 듯이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자신을 향해서 날아오는 피터를 보며 공포에 젖은 눈빛을 하고 있었다.
설마 피터가 그것을 맞고 죽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었다. 애초에 이 권능은 빠르게 죽이는 것이 아닌 아주 고통스럽게 오래도록 죽이는 그런 능력이다.
그런데 이것을 일격필살로 생각하고 모든 기운을 날려서 공격을 가한 성유진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후회를 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상황이다. 이미 죽음의 눈앞을 두고 있는 성유진은 두 눈을 감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자신이 너무 오만했던 것이다. 그런 자만심 때문에 자신이 죽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억울했고, 너무나도 한심해서 눈물이 나왔다.
<그대의 공격은 훌륭했지만, 그대의 패착은 그대의 오만으로 인해서다. 아마 그대를 태우고 있던 영원한 불꽃의 이름은 오만이라는 불꽃이겠군.>성유진도 알고 있는 것이라 두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렸다. 그런데 그때 공중에서 무언가 가르면서 날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지 공기를 가르면서 이런 위협적인 소리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
성유진과 피터는 그렇게 고개를 돌려서 소리의 근원지를 보고 있었는데 피터의 얼굴에 웬 주먹 만 한 돌멩이가 날아와서 피터의 얼굴에 닿았다. 그러자 피터의 얼굴은 마치 원래 없었다는 듯이 완벽하게 소멸이 되어서 피터의 사체는 공중에서 너무나도 허무하게 떨어지고 있었다.
성유진은 어떻게 된 것인지 영문을 모르는 표정을 하고 있었을 때 성진이 화가 난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저게 뒤질라고 누구에게 손 댈라고 작정을 한 거야."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에 손에 쥐어진 돌멩이들을 쥐고 씩씩거리면서 말했다. 그런 성진을 보고 성유진은 왠지 그런 엄청난 전투를 하다 마지막에는 돌멩이에 맞아 죽은 피터가 진심으로 불쌍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아 성진이 막타 때렸다.
제가 무슨 문제 때문에 3연참 못했네여 ㅋㅋㅋㅋ내일은 할게요ㅋㅋㅋㅋ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그대의 공격은 훌륭했지만, 그대의 패착은 그대의 오만으로 인해서다. 아마 그대를 태우고 있던 영원한 불꽃의 이름은 오만이라는 불꽃이겠군.>성유진도 알고 있는 것이라 두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렸다. 그런데 그때 공중에서 무언가 가르면서 날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지 공기를 가르면서 이런 위협적인 소리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
해줬다.
성유진과 피터는 그렇게 고개를 돌려서 소리의 근원지를 보고 있었는데 피터의 얼굴에 웬 주먹 만 한 돌멩이가 날아와서 피터의 얼굴에 닿았다. <그대의 공격은 훌륭했지만, 그대의 패착은 그대의 오만으로 인해서다.
아마 그대를 태우고 있던 영원한 불꽃의 이름은 오만이라는 불꽃이겠군.>성유진도 알고 있는 것이라 두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렸다. 그런데 그때 공중에서 무언가 가르면서 날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지 공기를 가르면서 이런 위협적인 소리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
< -- 붉은 소울 스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