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화 : 뱀파이어 귀족 - 피터피터라는 뱀파이어는 제임스에 비해서 상황 판단이 빠른 뱀파이어였다.
둘은 친구 사이라고 해도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달라 대처를 하는 법도 달랐다. 제임스의 경우 오만하고 인간을 깔보는 성향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힘을 너무나도 맹신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피터는 그러지 않았다. 처음 피터의 블러드 필드 안으로 들어오는 거대한 불꽃을 보며 피터는 빠르게 블러드 필드의 힘의 일부를 흡수했다.
그것으로 블러드 필드가 무너질 만한 공격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성진이 예상을 한 것처럼 블러드 필드는 불에 약하다고 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우선 피로 만들어진 필드이다 보니 증발을 시킬만한 그런 뜨거운 불의 힘에 약하다고 할 수 있었다. 성진이 이를 눈치 챈 것은 한국에 있던 블러드 필드 때였다.
유준혁을 통해서 여러 가지 공격을 날렸던 A급 계약자들의 공격을 보며 유독 블러드 필드가 뜨거운 공격, 그러니까 빛이나 불, 번개와 같은 능력에 닿았을 때 기세가 줄어드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을 생각한 성진이 성유진에게 시켜서 블러드 필드를 깰 수 있는 거대한 불덩이를 쏘라고 시킨 것이다.
게다가 그녀의 권능은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능력이었다.
그녀의 불에 닿으면 그것이 모두 재로 변하기 전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을 낼 수 있었으나 기운의 소모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 것을 알고 있던 피터는 아니었지만 블러드 필드가 불에 약하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기에 빠르게 자신이 블러드 필드의 기운을 흡수하여 적어도 피터만큼은 블러드 필드 안에서 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피터는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었다.
처음에 자신의 주위로 몰려오는 인간들을 보며 솔직히 피터도 살짝 오만하게 그들을 다 죽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거대한 불의 능력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이들이 자신들의 약점을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심하는 것을 바로 버렸다.
<인간들은 대단하군. 그런 짧은 시간 안에 우리의 약점을 파악하다니 말이야. 그런 점에서 대단하다만 나도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지.>그렇게 말을 한 피터는 자신이 흡수한 블러드 필드의 힘을 모두 개방을 했다.
온 몸이 피에 젖은 듯한 모습과 뚝뚝 흐르는 붉은 기운들, 그리고 박쥐의 그것과 같이 돋아난 날개까지 피터는 엄청난 기운을 뿜어내면서 전투를 준비했다.
제임스에 비해서 더 강력해 보이는 그의 힘은 온전하게 블러드 필드를 흡수한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제임스나 카르엔의 경우 블러드 필드를 흡수 한 것이 아닌 그저 몸에 두르기만 했다면 피터는 블러드 필드를 자신의 몸에 받아들여서 더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는 것이다.
피터는 블러드 필드가 깨지고 난 뒤에 자신의 수하들을 유린하고 있는 인간들 먼저 죽이려고 날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하늘에서 느껴지는 온 몸에 털이 삐쭉이면서 소름 끼치는 기운이 느껴져 그 자리에서 멈췄는데 바로 그의 앞에 거대한 벼락이 떨어져 내렸다.
벼락은 그대로 피터의 앞에 떨어지면서 땅에 있는 수많은 그의 수하들을 없애고 있었다. 방금 단 한 번의 일격으로 랭크 4 뱀파이어들이 적어도 50마리는 죽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피터는 벼락이 떨어진 하늘을 노려보니 청색의 눈을 하고 긴 은발을 하고 있는 청년이 그럴 노려보면서 입을 열었다.
"이런, 이런 당신의 상대는 저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피터는 그런 남자의 모습을 보면서 살짝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상대라고 하는 저 청년은 확실히 다른 인간들에 비해서 매우 심하게 강해보이기는 했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대가 강한 것은 인정하나 그대만으로는 나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대가 혼자 무모하게 나와 전투를 한다는 어리석고 오만한 생각은 하지 않으니 내게 예의를 보일 겸 그대들의 전력을 보여주게.>그런 피터의 말에 레닌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오만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감정적이지도 않았다.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철저하게 상황을 분석을 할 줄 알고, 방심하지 않는 그런 자였다.
이런 상대야 말로 정말 힘든 상대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몬스터이지만, 정말 대단하시군요. 솔직히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오만하지 않고, 흥분하지 않는 그대의 모습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군요. 저희의 전력입니다."
레닌이 그렇게 말을 하자 피터의 주변으로 3명의 사람이 더 나타났다. 유럽 연합의 대표인 엔드류와 중국의 대표인 신짜오, 마지막으로 한국의 S급 계약자이자 블러드 필드를 깬 장본인인 성유진이 그의 주변으로 날아올랐다.
신짜오는 거대한 창을 들고 있었으며 엔드류는 능력으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타입 인지 맨손이었고, 성유진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이들을 보면서 피터는 고개를 끄덕였다.
거의 레닌과 동급이라고 할 수 있는 성유진과 레닌, 그리고 비록 이 둘에 비해서는 약하더라도 둘이서 적어도 이 둘 중 하나의 몫을 할 만한 두 사람이었다. <나는 처음부터 전력으로 나갈 것이네. 그러니 그대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나를 무시하지 말고 좀 재미있게 만들어 줬으면 하네. 시간을 줄 테니 전력의 상태로 만들어 보게.>피터의 말은 오만이나 자만에서 나오는 말이 아닌 순전하게 자신의 명예와 이들의 명예를 위해서 하고 있는 말이었다.
이 전투는 그저 그런 전투가 아닌 서로가 최선을 다하고 전력을 다하는 그런 전투였으면 함에 피터는 그런 호의를 베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느낀 네 사람은 서로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전력을 다한 능력 각성 모드를 시전을 했다.
온 몸이 벼락과 같은 몸이 되어버린 레닌의 모습은 제우스가 강림을 한 듯한 모습이었다. 카르엔 때의 모습과 살짝 다른 것은 전보다 큰 뇌전의 창을 들고 있었다.
중국 대표인 신짜오는 몸에 변형이 일어났다. 온 몸이 호랑이와 같이 변하고 등 뒤에 매의 날개처럼 돋아났다.
얼굴도 호랑이의 그것처럼 변한 신짜오는 노란 맹수의 두 눈을 뜬 상태로 창에 엄청난 기운을 모으고 있었다. 기운을 발산하지 않고 창에 기운을 모아서 창을 더 단단하고 강력하게 만들려는 심산이었나 보다.
유럽 연합의 대표인 엔드류는 온 몸이 붉은 광선처럼 변하고 있었다. 마치 뜨거운 쇠가 용광로에서 나온 그런 붉은 모습으로 변한 엔드류는 안광마저 붉게 물들어 피터를 노려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성유진은 자신의 온 몸을 둘러싸는 황금색 불꽃을 영광스러운 듯이 받아드리고 온 몸에 태양과도 같은 불꽃의 무구들을 쓰고 있었다. 그녀의 온 몸은 타오르듯 빛이 나고 있었고, 그녀의 두 손은 황금 불꽃으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보든 준비가 끝난 듯한 그들을 보면서 피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인정할만한 그들의 전력이었다.
피터도 피가 뚝뚝 떨어질 듯한 그야말로 피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습으로 그들을 보며 말했다.
<나는 그대들이 말하는 몬스터이다.
적어도 나는 그대들의 명예를 살릴 기회를 준 것이다. 이제 나는 자비를 버리고 그대들을 도륙하리라.>그렇게 입을 연 피터는 바로 제일 만만해 보이는 신짜오를 향해서 순간이동을 하듯이 그의 앞으로 날아갔다.
공기는 그에게 아무런 제약을 줄 수 없었는지 순순히 길을 터서 신짜오의 앞에 날아갈 수 있게 해주었다.
신짜오는 자신을 향해서 날아오는 피터를 보고는 자신의 창을 들고 맹수와 같은 울부짖음을 공중에 터트리며 그를 향해서 창을 찔러 넣었다.
신짜오의 창은 노란 섬광이 되어 공간을 가르듯이 날아오는 피터를 향해서 쏘아졌다. 그러나 신짜오의 강대해보이던 창은 피터의 얇고, 얇은 다섯 가닥의 손톱에 의해서 튕겨져 나갔다. 공격을 하고, 그 공격이 막힌 신짜오는 피터에게 상체의 틈이 노출되었다. 그리고 피터는 그 틈을 노리고 다섯 가닥의 피의 섬광으로 만든 손톱을 빠르게 찌르고 들어갔다.
그때 벼락과도 같은 거대하고 푸른빛의 뇌전의 창이 모든 것을 잘라버릴 기세로 피터의 손톱을 내리쳤다.
콰가가가가가가강!
절대 손톱과 뇌전의 창이 부딪혔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굉음이었지만, 그 굉음으로 인해서 신짜오는 뒤로 물러설 수 있었다.
피터는 생각보다 빠른 상황 대처를 보며 상당히 놀라워했다. 자만 한 것은 아니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방금 신짜오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속도를 따라올 자는 이곳에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레닌이 그 생각을 깨게 만들어 준 것이다. 아무리 봐도 자신의 움직임을 본 뒤에 움직였을 텐데 그런 것이라면 레닌이 피터보다 빠른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방금 피터의 손톱이 얼얼하게 만든 그 일격을 떠올리면 공격도 단순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번에는 제 공격입니다.
기대해도 좋으실 겁니다. 뇌신이라는 힘에 걸 맞는 그런 능력이 되게 노력을 했습니다.
받아주시지요.]항상 장난스럽고, 깐죽이는 레닌이었지만, 카르엔을 죽이고 나면서 성진을 보고 뭔가 느낀 것이 있었다. 한 달 동안 레닌은 자신의 최고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 뇌신 모드를 어떻게 하면 더 강하게 만들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카르엔을 죽였을 때 성진의 모습도 떠올렸다.
그림자와 같은 그 모습은 성진이 그림자 그 자체가 된 느낌을 만들어주었다. 레닌은 자신도 번개, 아니 전기 그 자체가 되겠다고 다짐을 했고, 뇌신 그 자체가 되겠다고 다짐을 했다.
뇌신의 힘이 되고 싶었던 레닌은 빠르게 하늘을 날아서 피터를 향해 날아갔다. 자신보다 빠를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레닌이 생각 보다 느리게 다가오자 피터는 이상하다는 듯이 레닌을 보자 레닌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벼락은 언제든 예고 없이 치는 법입니다.]그런 말을 한 레닌의 모습이 사라졌다. 그것을 본 피터는 놀랄 틈도 없이 자신의 등 뒤에서 나타나 등을 향해서 정확히 벼락과 같이 찔러든 창을 맞고 땅으로 떨어졌다.
그런 피터를 보며 레닌이 다시 말했다.
[그리고 번개는 절대 한 갈래가 아닙니다.]
지지지지지지직!
레닌은 엄청난 스파크가 튀기는 거대한 뇌전의 창을 피터를 향해서 던졌다. 엄청난 기세로 푸른빛으로 떨어지는 뇌전에 창은 방금 전 찌르기에 당해 정신을 차릴 수 없는 피터를 향해서 그대로 던졌다.
피터는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태에 그대로 엄청난 기세로 자신을 향해서 날아오는 뇌전의 창을 보며 피하려고 했으나 뇌전의 창이 여러 갈래로 나눠져서 피터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었다. 그렇게 피터의 지척에 다가오자 다시 하나의 뇌전으로 변하며 피터에게 내리 꽂혔다. 뇌전의 창은 피터뿐이 아니라 그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고 부셔버렸다.
엄청난 크기의 구덩이가 생긴 것을 보며 엔드류는 빠르게 두 손을 뻗었다.
방금 레닌의 그 일격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그것으로 과연 피터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레닌이 방금 그 공격으로 인해서 반동이 있는 지금 상황에 그의 발목을 묶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붉은 온 몸에서 마치 모든 것을 쥐어 짜내는 듯한 그의 두 손에 붉고 영롱한 구슬이 생겨났다.
그런 구슬은 빠르게 빛으로 변하여 그 구덩이에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 피터를 향해서 날아갔다. 엄청난 관통력을 가지고 있는 그 붉은 빛은 또 다시 그 일대를 파괴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공격을 마치 가소롭다는 듯이 피터는 하늘을 날아서 자신을 공격하는 엔드류의 그 공격을 맞으면서 엄청난 속도로 엔드류에게 날아갔다.
단순에 그를 갈라버릴 것 같은 붉은 두 손으로 교차하면서 10개의 기다란 손톱을 공간을 가르면서 엔드류를 베어버릴 기세로 두 손을 휘둘렀다. 그런데 그때 엄청난 열기가 느껴지고 모든 것을 태워버릴 것 같은 황금빛 불꽃의 용이 날아들어 피터의 두 손을 물었다.
그런 황금빛 불꽃의 용이 자신을 물자 피터는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확실히 위력이 있는 공격이기는 했으나 레닌과 비슷한 힘을 가진 성유진이 날린 공격치고 약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 것을 느끼고 있는 피터는 그런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불꽃을 날린 성유진을 봤다.
성유진은 그런 피터를 보면서 미소를 짓고는 말을 했다.
[태양은 그 모든 것을 태워버리지 그 자기 자신마저 말이야. 그 용에게 물린 너는 죽을 때까지 타들어갈 것이다.]그렇게 말하는 성유진의 말을 들은 피터는 자신이 용에게 물린 두 팔을 봤다. 그러자 선명하게 나있는 용의 이빨자국 대로 점점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렇게 점점 자신을 압도해 가려는 그들을 보며 피터는 미소를 지었다.
============================ 작품 후기 ============================흐음 인기투표가 전에 비해서 상당히 저조하내요 ㅠㅠ 진짜 뭔가 슬프다는 ㅠ그래도 골고루 투표가 되어서 좀 기분이 좋기는 한데 ㅠㅠ에휴ㅠㅠ 아 그리고 이거 추천수 높으면 저 3연참 할 거예요!
기대해주세여! 저는 구라의 겨울이 아닌 남쪽의 겨울입니다 음하하하하하!
소롭다는 듯이 피터는 하늘을 날아서 자신을 공격하는 엔드류의 그 공격을 맞으면서 엄청난 속도로 엔드류에게 날아갔다.
그런 황금빛 불꽃의 용이 자신을 물자 피터는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확실히 위력이 있는 공격이기는 했으나 레닌과 비슷한 힘을 가진 성유진이 날린 공격치고 약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 황금빛 불꽃의 용이 자신을 물자 피터는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확실히 위력이 있는 공격이기는 했으소롭다는 듯이 피터는 하늘을 날아서 자신을 공격하는 엔드류의 그 공격을 맞으면서 엄청난 속도로 엔드류에게 날아갔다.
확실히 위력이 있는 공격이기는 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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