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화 : 모스크바 대책 회의 및 전략러시아 대표는 그런 그녀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인간과 인간의 전쟁이라고 생각을 하면 손해와 이득을 생각한다면 된다.
뱀파이어 군대는 또 러시아에 레비아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당연하게도 손해 없이 저 지역만 점령을 한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그녀의 판단이 옳았다.
다들 그녀의 말에 동의를 하고 있을 때 중국 대표가 그녀를 보며 물었다.
"그러면 그 전력은 어떻게 나누는 것이오? 어느 군데를 공격을 해야 할지 미리 정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예, 안 그래도 지금 그것을 알려드리려고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좀 오만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여기서 좀 강한 축에 속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의 전력을 잘 파악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전력을 나누는 것도 제가 했으면 하는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그녀가 그렇게 말을 하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은연중에 모두 그녀를 이곳에 총 지휘자로 임명을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저희 유럽 연합은 아르논 협회 대표님을 이 연합에 총 지휘자로 생각을 하고 있으니 걱정 하지 마십시오. 아무래도 전쟁에서는 가장 강한 자보다는 가장 전략을 잘 짜는 사람이 최고의 위치에 있는 것이 좋으니 아르논 대표님은 그 둘 다 갖추셨으니 충분히 자격이 있습니다."
"중국도 이번만큼은 유럽 연합에 뜻에 동참하지요. 아무래도 제일 강한자의 명령이라면 여러 나라가 모인 이곳이라고 해도 군말 없이 따를 것 같군요."
"우리 미국은 뭐, 아니 나는 뭐 아무런 상관없어. 나한테만 안 넘기면 상관없으니 패스! 솔직히 지휘관이라는 거 너무 귀찮을 거 같아. 대표도 상당히 귀찮은데 그 지휘관은 더 귀찮을 거 같으니 나는 아무나 해도 상관없어!"
그런 각국들의 의견을 들은 러시아 대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이다. 러시아도 그들과 같이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비록 우리 러시아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우리는 이미 실패한 적이 있어서 우리보다는 우리를 더 잘 이끌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지휘자를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아르논 협회 대표를 지휘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러시아 대표의 말이 끝나자 우선 다수결이라서 한국의 의견에는 상관없이 아르논 협회 대표가 총 지휘자로 임명이 되는 것이었다. 그래도 성진은 그녀가 지휘자가 되었으면 해서 말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그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다른 대표들을 보다가 성진을 보면서 이제까지는 보지 못했던 미소를 지었다.
성진은 그 미소를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아름다운 미소였다. 하지만 아름다운 꽃에는 가시가 있다고 하던가? 성진도 은연중에 알 수 있었다. 지금 저 미소는 자신에게 절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미소라는 것을 말이다. 그러나 성진이 뭐라고 하려고 할 때 그녀의 입이 먼저 열렸다.
"아아, 제가 그러면 총 지휘자가 된 것 같군요. 뭐 한국 측에 의견도 있겠지만 그가 반대를 한다고 하더라도 다수결에 의해서 제가 총 지휘자가 되었군요. 그러면 제가 총 지휘자가 되고 가장 먼저 하려는 일은 부 지휘자가 있어야 하지 않을 까요?"
성진은 그 말에 뭔가 불길한 예감을 가지고 있었다. 편하게 쉬엄쉬엄 하려는 생각이었는데 왜인지는 모르게 지금 그 꿈이 사라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다들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를 했다. 전력을 나눴을 때 그녀가 없는 곳에서 지휘를 할 사람이 필요하기도 했다. 그러니 부 지휘관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 내심들 자신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입에서 나온 것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그들이 기대를 했던 그들의 이름이 아닌 엉뚱한 성진을 보면서 그녀가 말했다.
"저는 부 지휘관으로 한국 대표로 임명을 하겠습니다. 이곳에서 블러드 필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이기도 하고 생각 외로 지휘도 잘 할 것 같아서 말이죠. 한국에 블러드 필드가 나왔었던 그때 저분이 지휘를 한 것으로도 알고 있고요."
다들 그런 그녀의 말에 모두 경악어린 표정과 자신이 뽑히지 않았다는 조금의 분노가 표정으로 나왔다. 성진은 그런 그녀를 보며 진지하게 짜증이 났는지 그녀를 노려봤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성진이 노려보든 말든 신경하나 안 쓰겠다는 듯이 그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면서 가만히 앉아 있었다. 반대로 시끄러운 것은 다른 나라의 대표들이었다.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지금 그들이 보기에 성진은 어디서 들어 온지 모르는 돌멩이에게 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물론 자신이 안 뽑혔다는 그런 감정도 있었지만 그들이 보기에 성진은 자신들 보다 약했다.
자신들 보다 약한 이에게 명령을 듣는 것이 얼마나 굴욕적이겠는가.
아르논 대표 뒤에 서있는 저 레닌이라는 자를 부 지휘관으로 쓰거나 다른 대표를 부 지휘관으로 썼으면 좀 질투는 났겠지만 반발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선 레닌의 경우 여기 모여 있는 대표들 보다 강했다. 그리고 다른 대표들은 거의 비등비등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다.
자신들과 동급에게 명령을 받는다면 그건 명령이라기 보다 부탁이라는 개념으로 들어올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제일 약해 보이는 성진을 부 지휘관으로 쓴다는 것은 자신들 보다 약한 저자가 더 낫다고 하는 것이니 자존심에 상처가 났을 수밖에 없었다.
"왜 그를 뽑았는지 알 수 있습니까? 솔직히 저는 좀 이해가 되지 않는 군요. 아르논 대표님의 뒤에 계신 레닌님도 계신데 왜 한국 대표를 지정했는지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을 참으면서 유럽 연합 대표가 그녀에게 물었다. 다른 이들이라면 따지면서 성진에게 모욕을 했겠지만 유럽 연합 대표는 우선 이성적이게 그녀에게 물었다.
"그거야 블러드 필드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있으니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 그 한국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던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 라는 뜻인데 거기에 맞춰서 블러드 필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그를 부 지휘관으로 쓴 겁니다."
지금 성진은 그녀의 의도가 보였다. 아니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성진에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을 모를 성진이 아니었다.'허참. 진짜 어이가 없네. 저 여자 지금 내 실력을 알면서도 저러는 건가? 내가 가만히 당하고 있으면 내가 내 힘을 적당히 들어낼 것을 알고 그걸 또 확인을 하려는 건가.
지금 내 기운을 숨기고 있지만 그녀도 내 힘이 적당히 보이고 또 호기심에 알고 싶다는 건가.'그녀의 의도는 그것이었다.
성진의 힘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이다. 계약자들은 좀 약육강식의 생각이 강한 집단이라고 할 수 있었다.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 반발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밑에 있다면 자신보다 강한자의 밑에 있는 것이 자존심이 덜 상했다.
지금 그녀는 그것을 이용해서 성진이 다른 대표들에게 자신의 힘으로 찍어 눌러서 조금 그 힘을 보고 싶다는 생각일 것이다.
성진도 그녀의 기운을 느끼기는 했지만 그녀도 마찬가지로 성진처럼 기운을 숨기고 있었다. 성진의 경우는 적당량의 기운을 남기고 숨기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녀에게는 통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아니 어쩌면 레닌에게 들어서 안 것일 수도 있었다.
이런 식으로 분위기를 몰고 가서 다른 대표들이 한국 대표인 성진을 비난하게 만들어서 성진에게 도발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거 진짜 난감한데? 내가 가만히 있으면 또 한국이 무시당하는 거니까 그냥 있기도 뭐하고, 그래도 일단 가만히 있어보자 적어도 내 힘에 관한 거는 지금 알려져서는 안 돼.'
성진은 그렇게 해서 참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의 도발은 모든 대표들에게 통한 듯 다른 대표들도 불만어린 표정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한국을 초대한 러시아도 좀 불만스럽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때 여태껏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유지를 하고 있던 미국 대표가 표정이 확 구겨져서 한국 대표인 성진을 보면서 대놓고 무시를 하는 듯이 그에게 입을 열었다.
"지금 한국 대표는 뭐하는 거야? 자기 분수도 모르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우리가 모두
'그래 너 부 지휘관 해라.'
,
'우리가 네 명령에 따라줄게.'
라고 할 줄 알고 기대를 하는 거야? 아마 나뿐이 아니라 다른 애들도 네가 지금 부 지휘관 후보로 올라있는 것만으로 화가 나고 짜증이 아주 많이 난 사람 많을 걸? 일단 나."
미국 대표가 그렇게 심하게 말을 하자 다른 대표들이 아르논 협회의 대표인 그녀의 눈치를 살폈다. 그러나 그녀는 묵묵히 듣고 있을 뿐 아무런 저지를 하지 않았다. 그것을 본 다른 대표들도 미국 대표에 따라서 한국 대표인 성진에게 비난을 하려고 했다.
그때 러시아 대표가 분위기가 험악해 질 것을 방지해서 아르논 협회 대표인 그녀를 보면서 정중하게 물었다.
"아르논 협회 대표님, 아니 총 지휘관님은 저희에게 통보를 내리신 겁니까? 아니면 한국 대표를 했으면 좋겠다. 하고 의견을 내신 겁니까?"
다들 그런 러시아 대표의 말에 집중을 했다. 확실히 이게 중요한 것이었다. 총 지휘관인 그녀가 딱 그것을 명령이라고 한다면 이들도 뭐라고 할 말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바람대로 그녀는 그들을 보면서 말했다.
"서로 간에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이니 당연히 통보가 아닌 제 의견입니다. 처음에는 통보를 하려고
'임명하겠습니다.'
라고 말을 한 것이지만 미국 대표님의 말을 들어보니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신 분들도 있으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유럽 연합의 대표가 그녀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그럼 저는 반대하겠습니다. 일단 저희는 저희보다 약한 나라에게 머리를 조아리기는 싫군요. 게다가 계약자 강국이라고 불리는 이 자리에 껴있는 이유도 솔직히 납득이 안 됩니다.
아무리 블러드 필드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해도 뭐 전력만한 전력을 데려와야지 안 그렀습니까? 사실을 말하는 것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 대표."
유럽 연합의 대표가 날카로운 눈으로 성진을 노려보면서 말을 하자 성진도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가만히 있자 러시아 대표는 자신들이 불러서 그런지 차마 뭐라고 할 수는 없는지 그냥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명백히 러시아 대표도 거부의 의사를 확실하게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때 가장 불만인 얼굴을 하고 얼굴까지 붉어지며 화를 내려던 중국 대표가 입을 열었다.
"내 살다가 이리 경우가 없는 적은 처음이오. 저 약하기도 약한 놈과 중국의 속국이었던 놈에게 머리를 숙일 수는 없소. 차라리 다른 대표들 중에서 뽑으시던가. 저 레닌이라는 자를 뽑는 것이 나은 것 같소. 저 부 대표라고 해서 데려온 놈도 A급 계약자 밖에 안되는 놈을 데려 왔으니 한국의 전력도 알만 하군."
성진은 그런 중국 대표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있었던 입을 열었다.
"내가 진짜 그냥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후우, 진짜 그 말은 못 참겠다. 나보고 뭐라 하는 건 좀 참을 수 있는데 내 나라하고 내 부하를 욕하는 건 참을 수 없다."
"훗, 그것은 힘이 있는 자가 할 말이지 네놈 같은 약자가……, 큭."
중국 대표는 성진의 말을 듣고 비웃으면서 말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회의장을 뒤덮는 거대한 기운에 의해서 더 이상은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숨도 쉬기가 어려워졌다.
그것은 중국 대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대표들도 마찬가지였다.
하마터면 의자에서 떨어질 것 과 같은 이 엄청난 기운의 압력을 느끼면서 대표들은 모두 식은땀을 흘리면서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힘겹게 고개를 들었다.
그나마 앉아 있는 대표들은 양반이었다. 그런 대표들의 뒤에 서있는 부 대표들은 이미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들 수도 없었는지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성진은 그런 그들을 보면서 하찮다는 듯이 말했다.
"진짜 듣자듣자 하니 나보다 약한 것들이 뭐? 어이가 없다. 지금 고개를 들기도 힘겨워 하는 놈들은 말도 꺼내지 마라. 지금 여기서 단독으로 블러드 필드 안에 들어가서 살아나올 사람 나와 저 여자 그리고 저 밉상 빼고는 없다. 그러니 좀 조용히 해라."
그렇게 성진이 자신의 힘을 보여주니 아르논 협회 대표로 나온 여인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다른 대표들은 성진을 보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게 성진이 무게를 잡고 있었을 그때 좀 난처한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음, 성진 형님? 그럼 저는 지금 여기서 저는 블러드 필드에서도 살아나올 수 있고 고개 들기도 힘겹지 않은데 말해도 되나요?"
"넌 그냥 닥치고 있어."
============================ 작품 후기 ============================어음, 정답 말하신 분 있네요.
뭐 약속 대로 오늘은 3연참 하도록 하겠습니다!
"훗, 그것은 힘이 있는 자가 할 말이지 네놈 같은 약자가……, 큭."
중국 대표는 성진의 말을 듣고 비웃으면서 말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회의장을 뒤덮는 거대한 기운에 의해서 더 이상은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숨도 쉬기가 어려워졌다.
그것은 중국 대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대표들도 마찬가지였다.
하마터면 의자에서 떨어질 것 과 같은 이 엄청난 기운의 압력을 느끼면서 대표들은 모두 식은땀을 흘리면서 말하마터면 의자에서 떨어질 것 과 같은 이 엄청난 기운의 압력을 느끼면서 대표들은 모두 식은땀을 흘리면서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힘겹게 고개를 들었다.
그나마 앉아 있는 대표들은 양반이었다. 그런 대표들의 뒤에 서있는 부 대표들은 이미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
하마터면 의자에서 떨어질 것 과 같은 이 엄청난 기운의 압력을 느끼면서 대표들은 모두 식은땀을 흘리면서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힘겹게 고개를 들었다.
< -- 뭐니 뭐니 해도 물량이 갑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