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262화 (262/381)

262화 : 모스크바 대책 회의 및 전략9월 15일 모스크바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 연합, 한국, 아르논 협회 본회 이렇게 6개의 단체가 모여 회의를 하는 날이 다가왔다.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각 단체의 대표는 단 2명뿐이었다. 그렇게 각 단체의 대표들이 회의장으로 하나 둘씩 입장을 하고 있었다.

중국 대표로는 날카롭게 생긴 눈과 변발을 한 머리에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남자가 나왔고, 그 뒤에 키가 190센티미터는 되어 보이고, 강인한 체형이었지만, 살짝 순박해 보이는 외모와 눈이 작은 남자가 들어와서 중국 측의 자리에 앉았다. 유럽 연합 측은 하얀 머리가 삐죽삐죽 솟아 있는 그런 머리를 하고 눈매가 날카로운 다소 젊어 보이는 청년이 대표로 나왔고, 그 뒤에 그를 따르는 에메랄드 빛깔의 긴 생 머리를 가진 여인이 뒤를 따랐다.

러시아 대표로는 근육이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하고 모히칸을 한 마초의 남자와 그를 보좌 하는 듯 그와 비슷한 체격의 스포츠머리의 동양인이 있었다. 외모가 동양인이라 그런지 좀 한국에 깡패를 연상 지을 수밖에 없었다.

미국 대표로는 두 총을 잡고 미소를 지으며 장난기가 다분해 보이는 키가 작은 꼬마처럼 보였지만 다소 얼굴이 늙은 것을 보면 그가 성인임을 알 수 있었고, 그런 그의 뒤에 인디언 복장을 한 강인해 보이는 흑인이 서있었다. 그리고 아르논 협회에서는 대표로 한 젊은 여자를 보냈는데 하늘에 떠있는 자줏빛 아르논의 색깔과 꼭 닮은 자줏빛 눈동자와 자줏빛 머리칼을 지닌 여자가 나왔고, 그런 그녀의 뒤에는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한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가늘게 뜬 레닌이 서있었다.

각 단체의 대표만 자리에 앉을 수 있게 6개의 의자를 마련했고, 서로의 의견의 충돌을 할 때를 대비해서 커다란 원형의 테이블을 놓았다.

양 옆으로도 상당히 거리가 있는 그런 모습을 보며 다른 이들은 흡족해 했지만 한 자리가 빈 것을 보고는 다시 인상이 찌푸려졌다.

다들 별거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한국 대표였다.

솔직히 이 자리에 낄 수나 있나 하는 그런 의구심이 들었지만 러시아와 아르논 협회가 강력 추천했다고 한다. 의뢰주가 필요하니 불렀다니까 마음에 안 들어도 참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다들 눈살을 찌푸리는데 누군가 회의장 문을 거하게 열고 등장을 하다시피 회의장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그런 그의 뒤에 어떤 남자가 한숨을 쉬면서 들어왔다.

제일 마음에 안 들던 한국 대표가 늦었으니 뭐라고 꼬투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한국 대표는 아무런 신경을 안 쓰고는 제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그런 그의 뒤에 유준혁이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한국 대표 성진의 등장이었다.

"아니, 지금 늦었으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들어 올 수가 있지? 네놈은 그렇게 예의가 없는 나라더냐? 쯧쯧, 이래서 어리석은 자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 아니거늘."

다른 나라들은 헛기침을 하면서 중국 대표가 말을 하는 것을 뭐라고 하듯 안 하는 듯 했다. 그렇게 중국 대표가 말을 했을 때 성진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뒤에 있는 유준혁을 보지도 않고 물었다.

"방독면, 지금 시간은 몇 시고, 회의 시간은 몇 시라고 했지?"

"지금 시간은 정확히 12시 59분입니다. 그리고 회의 시간은 정확히 오후 1시라고 러시아 측에서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그런 유준혁의 말에 성진은 훌륭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면서 중국 대표를 보며 진심으로 사과를 담아서 고개를 살짝 숙이며 말했다.

"으음, 이렇다는데 제가 늦은 것이 있나요? 뭐 그렇다면야 정중하게 사과를 해 드리죠. 제가 늦어서 죄송합니다만, 저는 아직 늦지 않은 것 같은데요?"

중국 대표는 시뻘게진 얼굴로 간신히 참았는지 그 자리에 앉아서 씩씩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중국 대표와 성진을 보면서 모히칸을 한 러시아 대표가 입을 열었다.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닙니다. 상황이 상황이니 따르게 대책을 강구해야 하지 지금 싸움으로 시간을 낭비할 만큼 러시아는 여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러시아 대표 측의 말에 중국 대표는 헛기침을 하면서 고개를 돌렸다. 성진은 그저 그런 상황을 보면서 각 대표들이 누가 나왔는지 보려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미소를 지으며 자신에게 손을 살짝 들고 흔드는 레닌을 발견했다.

성진은 바로 모른 척 시선을 돌리면서 다른 사람들의 기운이나 역량정도를 확인을 하고 의미심장한 옅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가만히 손을 모아서 어떤 회의가 진행이 될지 궁금하다는 식으로 방관하기로 했다.

러시아 대표가 대표들을 둘러보며 대충 준비가 끝났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의 뒤에 있는 보조를 보며 수신호를 보냈다. 그 보조가 어떤 리모컨으로 조작을 하자 공중에서 하나의 스크린 영상이 나오는 것을 모든 대표들이 볼 수가 있었다.

그 영상에서는 블러드 필드로 진입을 하는 S급 계약자 10명과 A급 계약자 20명을 볼 수 있었다.

그 영상이 나오고 러시아 대표는 다른 대표들을 둘러보다가 입을 열었다.

"이 영상은 저희 러시아 측에서 처음 블러드 필드로 진입을 했을 때의 영상입니다. 일단 이것을 먼저 보시고 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의에는 각 나라의 대표만 발언권을 얻을 수 있으니 그렇게 알아주십시오."

러시아 대표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고 시작 되는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S급 계약자 10명에 A급 계약자 20명이나 있으니 꽤나 선전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 영상에서 나오는 것은 무차별한 뱀파이어들의 학살이었다. 인간을 살육하고, 무분별하게 죽였다.

그것은 계약자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뱀파이어들은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마치 인간의 전술을 보는 듯이 차륜전에도 능했다.

S급 계약자들과 A급 계약자들은 그 블러드 필드의 보스로 보이는 뱀파이어에게 무참히 살해를 당한 뒤에 그 보스는 영상을 찍는 사람 하나만 남겨주고 한 가지 말을 남겼다.

[네놈 인간들의 욕심이 과해 우리 루시퍼님의 수하이신 엘리자베스 바토리님께서 너희 인간들을 벌하러 왔다.

이 이상 우리를 자극하면 우리는 끊임없이 진격을 하겠다.]그 말을 말하고 난 뒤에 영상을 찍는 사람은 영상을 껐는지 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영상의 마지막이었다. 그 뒤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이 그저 검은 영상만 나오고 있었다.

그 영상을 본 대표들은 사람이 죽은 것으로는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좀 적들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영상으로 봤을 때 뱀파이어 군대는 자신들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 먼저 러시아 쪽에서 건드렸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일단 루시퍼를 건드는 것. 아니 7대 마왕 중 하나를 자극 했다는 것이 그것만으로 세계의 적이 될 수 있는 사안이었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이 각국을 대표해서 온 이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힘이 있는 아르논 협회 본회에서 나온 인물들도 있었는데 거의 자살 행위라고 생각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러시아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각 국의 대표들은 러시아의 말을 기다렸다.

"일단, 이 영상을 보고 러시아가 먼저 루시퍼의 진영을 건드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아니 전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실 듯한데 저희 러시아 측에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아직 알아낸 사안이 아닙니다만, 저희 러시아가 움직인 적은 없었습니다.

아마 개인이 움직인 일로 추정이 되기도 합니다."

러시아가 그렇게 말을 하자 중국 대표는 무슨 맛좋은 먹잇감이라도 발견을 했다는 듯이 바로 러시아 대표를 보면서 공격적으로 말을 던졌다.

"그 말은 일단 러시아는 자신들이 한 짓이 아니고 다른 나라의 소행일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런 뜻은 아닙니다. 일단 영상을 보다시피 몬스터들 그러니까 뱀파이어들은 다른 몬스터들과 다르게 매우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몬스터들이 엄한 러시아를 공격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움직인 적이 없으니 제가 생각을 하기로는 러시아의 조직들이 움직여서 일어난 일이라고도 보고 있습니다.

"

러시아 대표가 그렇게 말을 하자 유럽 연합에서 나온 젊은 청년이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그런 사사로운 일을 시비를 걸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아까도 러시아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데? 지금 이 자리는 서로 싸우고 약점을 만들라고 나온 자리가 아니라 일단 저 몬스터들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또, 아니면 포기를 할 것인지 의논을 하는 자리인데 그렇게 약점을 물고 늘어지시니 대륙의 기상이 좀 많이 사그라진 것 같군요."

"흐음, 내가 생각이 짧았소. 일단 그 문제는 넘어가도록 하고 그렇다면 러시아 대표는 저 영상을 보고 우리를 부른 것인지 우리를 부른 후에 저 영상을 본 것인지 궁금하군."

상당히 기분이 나빴는지 중국 대표는 얼굴에 변발을 한 정수리까지 붉어지기는 했지만 화를 참고 이성적이게 나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중국에서 아주 중요한 점을 꼬집어서 질문을 했다. 그 질문을 듣고 미국 대표가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맞아. 맞아. 만약에 저걸 보고도 우리를 부른 거면 솔직히 우리 인원이라고 해도 좀 무리라고도 생각이 드는데? 저 보스라는 녀석은 뭐 상처 하나 없이 S급 10명을 죽이던데, 우리라고 저렇게 안 죽을 리가 없다는 보장이 없는데 저걸 보고 부른 거면 좀 문제가 있지 않아?"

"흐음, 일단 저희 러시아도 이 영상을 바로 어제 입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회의를 통해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의논하기 위해 여려분들을 부른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상당히 정중하게 나오는 러시아 대표를 보면서 성진은 재밌다 는 듯이 계속 그들을 보고 있었다. 유준혁도 성진이 가만히 있는 것에 찬성을 하며 그냥 그대로 상황을 분석하려 대화들을 꼼꼼하게 들어보고 있었다.

성진과 마찬가지로 아르논 협회 본회에서 나온 대표도 말을 하지 않고 그저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의 뒤에 있는 레닌은 말을 하고 싶어서 죽을 것 같다는 표정이었지만 그 여자가 상당히 높은 자리의 사람이었는지 레닌도 말을 함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성진이 그런 레닌을 흠칫 보면서 고소하다는 듯이 미소를 짓고 있었을 때 유럽 연합에서 먼저 생각을 정리를 했는지 입을 열었다.

"일단 저희 유럽 연합에서는 전투를 했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일단 저 몬스터들의 말에 신빙성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저 몬스터들이 행동하는 것만 봐서는 인간과 똑같다고 할 수 있는데 저런 거짓말로 안심을 시킨 뒤에 또 다시 공습에 들면 러시아는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 같기도 하고 이 일이 러시아로 끝날 것이라는 보장이 어디에 있습니까?"

"흐음, 우리 중국도 마찬가지로 전쟁을 했으면 하네. 몬스터 놈들이 감히 사람들의 터를 잡고 산다는 것이 일단 불만이네.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그것도 상당히 어려울 것 같네. 일단 저 블러드 필드라는 것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러시아에만 7개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 작은 블러드 필드 7개와 중앙에 있는 거대한 블러드 필드 1개를 어떻게 깰 수 있을지."

"지금 저희 러시아에서는 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선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저 몬스터들의 말을 믿을 수도 없는 입장입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영상을 보고 이 전력으로 블러드 필드 하나라도 깰 수 있을 지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러시아의 솔직한 심정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그렇게 진지한 상황에서 미국은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아니, 무슨 너희들은 목숨이 여러 개라도 되나? 그 어이가 없는 게 우리 미국은 살짝 반대를 하고 있어. 뭐 무조건 적으로 전투를 하지 않는 다는 아니지만 일단 회의적이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7대 마왕인 루시퍼가 있는데 공격을 하는 것도 애매하단 말이지 쿡쿡."

뭐가 그리 재밌는지 자신이 한 말을 들으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웃는 미국 대표를 보고 중국 대표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나 딱히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

러시아는 그런 미국 대표의 장난기 어린 말을 들으면서 러시아 대표는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이 자리에 있는 나라들 중에서 7대 마왕을 모르고 그들의 힘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은 없었다.

"네, 저희 러시아에서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 뱀파이어 군단이 루시퍼 군단의 전력이라면 과감하게 나설 생각이 있습니다만, 과연 저 뱀파이어 군단이 루시퍼의 전부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 솔직히 몸이 꺼려집니다."

성진과 아르논 협회 본회에서 나온 대표를 제외 하고는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저 군대를 다 없앴다고 쳐도 루시퍼 군이 또 쳐들어오지 않는 다는 보장이 없었다.

게다가 루시퍼의 능력으로 알려진 시체를 살리는 능력으로 보이는 것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뱀파이어도 그런 능력을 쓰기는 했지만 루시퍼만큼 위력을 내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러시아가 솔직한 심정으로 한숨을 내쉬면서 그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지금 잊고 계신 게 있는데 우리 러시아, 아니 정확히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중간에 위치한 또 다른 7대 마왕 레비아탄을 까먹고 계신 것 같은데. 루시퍼 군과 레비아탄이 만일 충돌을 하게 된다면……. 저희 러시아에서는 레비아탄과 루시퍼 군의 충돌이 없게 뱀파이어 군대와의 전쟁을 하겠다는 의견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 작품 후기 ============================죄송해요~ 자버렸어요~ 그래도 올린게 어디에요~능글능글그런데 러시아 좀 불쌍한거 같아요. 진짜 ㅠㅠ아니 좀도둑 때문에 인구 350만명이 죽지 않았나 ㅠㅠ게다가 7대 마왕이 둘이나 자기 땅에 있어 ㅠㅠ 진짜 와 미안하다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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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글능글그런데 러시아 좀 불쌍한거 같아요. 진짜 ㅠㅠ그런데 러시아 좀 불쌍한거 같아요. 진짜 ㅠㅠ능글능글그런데 러시아 좀 불쌍한거 같아요. 진짜 ㅠㅠ능글능글그런데 러시아 좀 불쌍한거 같아요.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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