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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마스터-246화 (246/381)

246화 : 왜 여동생들은 말을 안 들을까요?

성진은 그런 성유나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너무 휘둘려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기운을 꺼내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었다.

이제 장난은 그만할 생각이었다.

갑자기 성진의 분위기가 변하자 제일 움찔 한 것은 바로 성유나였다.

성진이 분위기를 바꾼 때가 성유나가 말을 한 시점이었으니 움찔 거린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성진은 그녀에게 볼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선 자신의 뒤에 있는 3명의 여자들에게 하는 말이었다.

"너희들 내가 곤란한 게 그리 좋냐?"

싸늘하게 울리는 성진의 말에 장내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입을 다물었다. 성유진도 그런 성진을 보며 뭐라고 하지 못하고 있었다.

예전부터 성진이 화가 나면 집 안에서 말리는 이가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성진이 저런 태도를 보이자 양선희 여사는 찔린다는 듯이 표정을 짓고 있었고, 성준혁은 어색한 듯 헛기침하기 시작했다.

양선희 여사는 성진을 너무 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후회했지만 후회는 언제나 늦는 법이었다.

성진의 싸늘한 말을 듣고 안색이 어두워진 레아, 네이트, 이하란은 성진을 보며 뭐라고 하려고 했지만 성진은 손을 들어서 그녀들의 말을 끊고 말했다.

"일단 가만히 있어. 너희는 이따 보자."

성진은 그리 말하면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성진이 고개를 돌린 그 자리에 남아 있는 레아, 네이트, 이하란은 안절부절 한 표정을 지으면서 어쩔 줄 몰라 해 하고 있었다. 이렇게 화를 내는 성진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자신들이 너무 자기 멋대로 나가기는 했고, 할 말도 없어서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그런 그녀들을 뒤로 한 채 성진이 양선희 여사를 보면서 말했다.

"하아, 엄마. 나도 이제 다 컸어요. 이제 저도 제가 알아서 할 일이에요. 제 연애사인데 갑자기 엄마가 그렇게 나서버리면 얘들도 옳거니 하면서 뛰어들잖아요. 뭐 얘들이 먼저 입을 언 것도 잘못이지만 그대로 두시는 게 나은 것 같았어요."

"으음, 그래. 내가 좀 도를 지나쳤다. 그래도 며늘아기들이 많다고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좋아서 그랬다. 우리 아들이 그리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니 그 정도는 상관없다고 생각도 했고 말이야."

양선희 여사가 진심으로 성진을 보며 대견하다는 듯이 말을 했다. 성진도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골려먹으려는 것 보다 자신이 대견해서 표현을 하는데 그게 좀 쑥스러워서 그리 한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 양선희 여사의 마음을 이해를 했기에 성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성진도 자잘못을 따지려는 것 보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 전에 분위기였다면 성진의 말을 듣기는커녕 무시하기 일쑤였을 것이다. 그런데 성진이 이렇게 무게를 잡으니까 다들 성진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분위기가 된 것이었다. 유진아는 그런 성진을 보며 다른 모습에 솔직히 놀라고는 있었지만 이런 박력이 있는 줄은 몰라서 그런지 살짝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유진아가 어떤지 잘 모르는 성진은 그녀를 그냥 둔 채 그녀의 옆에서 성유나를 봤다. 성유나는 그런 자신의 오빠랑 눈이 마주치고는 눈에 띄게 움찔거렸다.

"유나야. 그때 오빠가 잘못 했다고 했는데 아직 못 받아드린 거니?"

성진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는 성유나는 고개를 돌렸다. 유진아도 그녀와 성진과 어떤 일이 있었던 줄은 몰랐지만 지금 그 일로 인한 얘기가 대략 나올 것 같아서 집중했다.

성진은 고개를 돌린 그녀를 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뭐 그건 오빠가 너에게 잘못 했다고 했으니 오빠를 그렇게 미워하는 건 뭐라 안 할게. 그런데 오빠가 데리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그런 예의 없는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해."

성진이 그렇게 나오니 성준혁이 나섰다. 이 이상하면 또 일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성준혁이 입을 열었다.

"성진아 그만 해라. 유나도 또 자기 딴에는 뭔가 걸렸나보지. 너도 지금 막 어른들 앞에서 애를 그리 잡는 것도 아니다."

"예, 유나가 준비 될 때까지 기다려야죠."

성진도 그런 그의 말에 동의를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런 둘의 말을 듣고 성유나는 고개를 숙이고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것을 못들을 성진이 아니었지만 일부러 못들은 척을 하고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못들은 척을 하고 있자. 성유나는 다 중얼거렸는지 제분에 못 이겨서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런 성유나를 양선희 여사가 잡으려고 했지만 성유진이 그녀를 막았다.

그리고 양선희 여사 대신에 성진이 일어나서 집밖으로 나간 성유나를 쫓아갔다.

그때 성유진이 양선희 여사를 보며 말했다.

"엄마, 엄마도 알다시피 진이가 해결해야 하죠."

"하아, 그래 이제 좀 서로 풀 때가 온 것 같구나."

그렇게 얘기를 나누는 두 모녀를 보며 유진아를 포함한 레아, 네이트 이하란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영문을 몰라 해 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들을 위해서 성유진이 미소를 지으며 과거의 일의 이야기를 들려줄 생각으로 입을 열었다.

반면에 성진은 밖으로 나간 성유나를 쫓아서 정원에 있는 한쪽 구석으로 갔다. 나무들도 많아 그늘이 져있는 곳에 벤치를 만들어 놓은 덕에 성유나도 거기에 앉아 있었다.

무더운 여름날이었지만 이런 그늘 밑에서 있는 것이 얼마나 시원한지 알 수 있었다. 성진은 그런 그녀를 보면서 살짝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갔다.

그녀도 성진이 다가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굳이 피하거나 다라나지 않았다. 그녀도 이제 대화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계속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도 성진이 많이 참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 이제는 좀 대화를 할 때라고 생각을 했다.

성진은 그런 성유나의 앞에 가서 하나의 나무와도 같은 그늘을 만들어 주면서 그녀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유나야. 오빠가 그렇게 시르냐?"

성진의 말에 성유나는 왜인지 모르게 울컥하는 기분이 들면서 고개를 숙이면서 동시에 저었다. 성진은 그녀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보기에 너무나도 어린 그녀에게 왜 그랬나 싶기도 하면서 예전에 그가 그녀에게 한 짓을 떠올려봤다. 솔직히 별일은 아니었다.

과거 성진이 고등학교 2학년 때 7살이나 차이가 나는 성유나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과거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던 성진은 당연한 이야기였지만 좀 질이 나쁜 짓도 많이 한 편이었다.

그런 일로 인해서 성유나에게 심한 상처를 준 것이다. 어느 날 성진이 어느 때와 같이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성진은 그냥 그대로 서서 그런 그들과 어울리고 있었는데 그때 집으로 가던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의 성유나가 그것을 봤다.

성유나는 그때 사실 성진을 매우 좋아하고 따랐다.

성진도 그런 여동생을 상당히 좋아했다. 성유나는 오빠가 골목에 있는 것을 보고 같이 있던 친구들을 두고 성진에게 갔다.

성진은 속으로 오지 말라고 하고 싶었지만 이미 그 나쁜 친구들이 성유나를 본 상태였다. 여기서 빼면 자신은 다시 밑바닥으로 갈 거라는 생각에 그러지 못하고 그냥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성유나가 골목으로 오자 성유나의 친구들도 호기심에 못 이겨서 같이 그 골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성진의 그 질 나쁜 친구 아니 친구라고 할 수도 없는 것들이 어린 그녀들을 보며 겁을 주며 낄낄거리고 있었다.

그때 우는 성유나가 성진을 보며 도와달라는 눈빛을 했는데 그때 왜 너는 웃지 않냐는 다른 친구의 말에 그런 우는 성유나를 보며 성진도 낄낄거렸다.

가족인 성유나가 중요하기는 했다. 그러나 자신이 왕따를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끔찍하게 싫었다. 그때 마침 주위에 어른이 지나가서 성진을 비롯해서 다른 애들도 그 자리에서 도망쳤지만, 그 이후로 그렇게 오빠를 따르던 성유나가 성진에게 다가가지도 않았다.

그때의 충격이 매우 컸던 것 같았다. 성진도 그런 성유나를 보며 자신이 잘못 한 것도 알고 있었지만 너무 애처럼 칭얼거리는 그녀에게 화를 냈다.

그것으로 지금의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다. 물론 정신을 차린 뒤에 성진이 그녀에게 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 트라우마와 그런 기억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성유나가 너무 어려서 그런 사과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성숙된 상태가 아니었다.

그저 오빠 같이 되지 않겠다는 심정에 공부만 열심히 해왔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서 소문이 좀 안 좋게 퍼져서 성유나는 거의 혼자가 되었다.

흔히 말하는 은따가 돼서 거의 공기와 같은 신세가 되었다.

그런 그녀는 죽어라 공부를 해서 항상 1등의 자리를 유지하려고 했다. 그럼에도 항상 놀고 지방대학을 간 오빠를 보며 한심하다고 생각을 하며 저리 될 줄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감정으로 지금까지 온 것이었다. 성진도 그런 그녀의 마음을 이해했다.

자신이 너무 한 것도 알고 있었고, 자신의 잘못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후우,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 오빠가 정말 잘못하고 어렸을 때 너에게 너무 큰 죄를 저질러서 오빠를 미워해도 되는데."

그렇게 말하는 성진의 말을 듣는 성유나는 고개를 저으면서 울먹여서 그런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 그럴 리가 없잖아. 오…, 오빠를 왜 미워해……."

아까까지만 해도 암고양이 같던 성유나가 이렇게 고분고분하게 나오는 것을 보며 성진도 그녀가 뭐라고 할 말이 있는 것을 깨닫고 그녀를 위해서 기다려줬다.

지금은 너무 성유나가 감정이 격해서 뭐라고 말을 하기에 너무 부족한 상태인 것 같았다. 성유나는 그렇게 성진이 기다려주고 얼마 뒤에 조용히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운을 땠다.

"……가, 가족인데 미울 리가 없잖아."

성진은 그렇게 귀여운 동생을 끓어 안아주고 싶었지만 그 충동을 꼭 참았다. 정말 꽉 안아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기서 어떤 말이 그녀에게 좋을지 성진이 고민을 하던 중에 성유나를 보면서 미소를 짓고는 입을 열었다.

"흐음. 그런데 왜 오빠한테 그렇게 까칠하게 굴어? 아! 부끄러워서 그렇구나?"

그렇게 장난기 섞인 말을 하면 성진은 성유나가 꽥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분위기가 바뀔 것이고 그때 대화를 하자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성진의 예상과는 달리 성유나가 성진의 말에 울먹이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훌쩍……. 오, 오빠가, 오빠가 나한테 그때 그래서 내가 오빠를 얼마나 훌쩍, 좋아하는데…… 훌쩍, 오, 오빠는 나한테 관심도 없고, 매, 맨날 화내기만 하고 말이야. 매, 맨날 어린애 취급만하고! 아, 흐윽, 나, 나도 다 텄다고, 근데, 근데! 오빠는 흐윽, 흐아아아아앙."

그렇게 불안하게 말을 하던 성유나가 결국 말을 끝까지 다 하지 못하고 갑자기 눈물을 쏟으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성진은 왜 이게 이렇게 됐지? 하면서 난감해 하면서 어쩔 줄 몰라 그런 성유진을 보며 그저 자신의 품에 안기게 해서 등을 토닥여 주었다.

아마 성진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그 동안에 일들도 있었고 게다가 성진이 성유나를 항상 어린애로만 보고 취급도 그리 하니 뭘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부끄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하겠고, 어릴 때처럼 든든하게 기댈 수 있는 그런 오빠 동생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성진에게 그렇게 말했다면 또 어린애 취급을 할 게 분명해서 까칠하게 대해왔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지금은 주체 할 수 없어서 눈물을 쏟고 있었다.

게다가 그동안 지내온 친구들도 전부 이제는 만날 수 없게 되었다는 생각과 그동안 불안한 마음들이 성진에게 안기자 댐이 부셔져서 물이 터져 나오는 것 같이 눈물이 쏟아졌다.

성진은 난감했지만 그래도 그런 동생의 따듯한 마음을 알고 있기에 미소를 지으면서 등을 토닥여주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진정이 되어 간 성유나를 보면서 성진이 다시 성유나에게 물었다.

"좀 진정은 됐어?"

성진의 말에 성유나는 퉁퉁 불어서 붉게 변한 눈으로 끔뻑거리면서 입이 삐죽 나온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로 어린애 같이 귀여운 그녀였다.

성진은 그런 그녀를 보면서 다시 말했다.

"그럼 이제 들어가자. 아까 어른들한테도 사과해야지."

"……응."

그렇게 기운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하는 성유진을 데리고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서는 유진아, 레아, 네이트, 이하란까지 성진이 들어온 것을 보고 성진을 노려봤다. 그리고 그런 성진의 옆에서 심하게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불어서 붉게 달아오른 성유나를 보고는 불쌍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성진은 그것을 보며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 수가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뭐라고 하기가 그런 것이 자신이 잘못한 것도 알고 있었고, 저리 노려보는 여자 네 명의 기운은 좀 무시무시했다.

그렇게 속으로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라고 되뇌며 속으로 중얼거리고 있을 때 유진아와 레아, 네이트 이하란까지 성유나에게 가서 그녀를 달래주었다.

"괜찮아요. 아가씨. 저희가 있잖아요."

"맞아. 이 집에서 같이 살면서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

"주인님이 무드가 없는 건 여기서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너무 상심 말아요."

"그럴수록 옆에서 보좌를 해서 마스터의 성격을 변화 하는 것이 아가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그렇게 쓸데없는 말을 짓거리는 네 명의 여인과 또 그걸 받으면서 울먹이며 고개를 끄덕이며 이집에서 살겠다는 성유나나 또 그녀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어떤 식으로 말했는지 모를 성유진이나 다 짜증이 났지만 그런 모습을 흐뭇하게 보고 있는 부모님 때문에 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그렇게 속으로만 화를 내는 성진이었다.

============================ 작품 후기 ============================따단! 따단! 따다단 따단! 근데 그 코맨트로 장문의 소설을 써주시는 분 ㅋㅋㅋㅋㅋㅋㅋ저보다 씬을 더 잘쓰시는 거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 근데 부끄러워요! ㅠㅠ 그. 그래서 1번?

아무튼 원래라면 레아와 네이트 그리고 이하란의 일상생활을 쓰러고 했는데 너무 지루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거 같아 그냥 본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길고도 길었고, 기다리게 하기도 오래 기다렸던! 본편이 새로 나오겠습니다. 후후 기대해 주세요. '인기는 상당히 떨어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소설쓰는게 전처럼 즐거워 졌네요. 요즘 지루한 감이 잇었지만 뒤에 나가는 추진력이라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사랑합니다.

후후 근데 또 저런거 나왔다고 근친 코드라 하지 마세요! 저는 근친 싫어요! 그 여동생도 있어서 그런건 좀 그렇네요. 그런데 왜 여동생들은 말을 안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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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저런거 나왔다고 근친 코드라 하지 마세요! 저는 근친 싫어요! 그 여동생도 있어서 그런건 좀 그렇네요. 그런데 왜 여동생들은 말을 안들을까요?

그 여동생도 있어서 그런건 좀 그렇네요. 그런데 왜 여동생들은 말을 안들을까요?

< -- 폭풍전야(暴風前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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