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243화 (243/381)

243화 : 시어머니와 예비 며느리들

"와아. 이, 이게 다 집 밥이라고? 아, 아니 일반 가정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 맞아?"

"호, 호, 호호호 이, 이걸 왜 집에서 못하니 재, 재료만 있으면 다하지 유, 유나도 이런 거 먹고 싶으면 말하지 그랬어. 응?"

성유나의 말에 양선희 여사가 자존심을 새우려고 그렇게 말을 하기는 했으나 테이블에 가득 차려진 음식들을 보면서 감히 일반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요리들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다. 두 여자는 그렇게 요리들을 보며 넋을 잃었고, 성준혁도 요리들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는 전혀 다른 것을 보며 감동을 먹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비싸서 먹 기도 희귀 하다는 한 병의 양주였다. 자신 평생 마실 수 있을까? 하는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인 양주였는데 바로 그것이 성준혁의 눈앞에 있는 것이었다.

그런 성준혁을 보면서 성진이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후후, 아버지 낮술 하기에는 딱 좋은 술 아닌가요? 으음, 아버지 연세 때문에 술 좀 줄여야 하는 거 아니에요? 지방간이 그리 안 좋다던데?"

"아니! 나는 건강하다! 정기 검진도 꼬박꼬박 받고! 유진이가 입원해 있을 때 정밀 검진도 받았는데 팔팔하단다. 빠, 빨리 그것 좀 마시자."

성진이 그렇게 요리와 술에 감동을 하고 있었을 때 어떤 거대한 기운이 이곳으로 향하는 것이 느껴졌다. 성진은 그런 기운을 느꼈지만 이 주변에서 그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능력을 쓰면서 이곳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그 능력의 주인이 철저하게 능력을 숨기면서 이곳으로 오고 있었다. 웬만한 S급 계약자들도 알아차리기는 힘들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다른 이들은 오죽 하겠는가.

그런 기운을 느끼면서 성진은 아직 엉성하기는 하나 처음치고는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다. 처음 성진은 기운을 숨기는 것이 어려워서 쩔쩔맸는데 역시 계약자를 오래 해온 유진아라서 그런지 새로운 기운과 능력에 빨리 적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성진이 잠시 그렇게 생각에 젖어 있을 때 유진아가 성진을 보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기에 자신이라도 챙겨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입을 열었다.

"오빠, 유진 언니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 아니야? 오래 걸릴 것 같지도 않은데 조금만 기다리자. 같이 먹는 게 좋지 않겠어?"

"아, 마침 온 것 같다. 내가 데리러 나갈게 얘들아. 자리 좀 정리 해주고, 다들 앉아서 기다려 주세요. 누나가 온 것 같네요."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고 나가자 유진아는 주변에 있는 기운들을 탐지 해보려고 했으나 주변에 계약자로 느껴지는 사람은 이진숙과 2층에서 2명의 기운이 잠깐 느껴지고 있을 뿐 그 외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레아와 네이트, 이하란의 기운도 느끼지 못했는데 그런 것을 깨닫고 유진아는 속으로 자신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전투 계약자로 각성을 한 사람들 중에서 자신이 제일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 조만간 오빠에게 부탁해서 <단 둘이!> 레이들을 가자고 해야겠어. 그 유준혁 씨가 있으면 걱정이 없을 것 같고, 나도 더 강해 질수 있을 것 같고 겸사겸사 데이트도 하는 거지! 그래 좋은 게 좋은 거야. 오빠한테 일반적은 데이트를 기대하지 말자.'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레이드 데이트(?)를 기획하는 유진아였는데 성진은 그런 유진아의 마음을 알는지 모르는지 그냥 정원으로 나갔다. 그러면서 하늘 위를 올려다봤는데 거의 청색과 흰색이 섞인 투명한 불꽃을 온몸에 감싸고 날아오는 하나의 운석과 같은 사람이 있었다.

그런 사람은 성유진. 성유진은 그렇게 땅 아래에 있는 성진을 보자마자 재밌는 것이 떠올랐는지 아까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성진의 집으로 날았다. 과연 성진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던 것이다.

뭐 끝에 가서 그녀도 컨트롤을 해서 멈출 생각이었다.

성진은 그런 자신의 누나를 보면서 미소를 지으면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면서 대책이 없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면서 살짝 고갯짓을 했다.

성유진도 그것을 보고 뭔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성진이 그렇게 고갯짓을 하자 성유진의 몸이 무언가에 잡힌 것처럼 속도가 줄어들더니 이내 공중에서 멈춰버렸다.

옴짝달싹 못하는 성유진을 보면서 성진은 머리를 긁적이면서 그녀를 천천히 공중에서 내리며 정원에 안전하게 착지를 시켜주었다. 그렇게 자신을 아주 가볍게 제압을 한 성진을 보면서 진짜 놀랐다는 표정을 짓는 성유진이 뭐라고 하기 전에 성진이 말했다.

"어이, 누나 빨리 가서 밥 먹자 다들 기다리고 있다. 그나마 누나가 빨리 와서 다들 화는 안 내겠다. 누나 늦게 왔으면 상당히 미움받았을 걸?"

"뭔 소리야? 그런 거 가지고 뭘 미워해. 그나저나 성진아 너 방금 그거 뭐야? 나를 공중에서 잡은 것 같은 능력이 뭐지? 솔직히 손 하나 까딱 안하고 막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

"에이 누나 그 불꽃에 내가 손대면 아무리 나라지만 엄청 뜨거워서 반은 녹을 걸? 나도 인간이라고. 그래서 능력으로 잡은 거니까 뭐 그런 거야. 아무튼 빨리 들어가자."

성유진은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다들 기다린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집 안으로 들어갔다. 성유진은 전에 오고 싶었지만 가구만 사고 오지는 못했던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성진의 집을 봤다.

그러자 매우 놀랄 수밖에 없었다. 부와 돈에 관련이 될 수밖에 없는 계약자 일을 하다보니까 한국에서 뛰어나다는 사람들에 집에 초대가 된 적들도 많다.

파티의 개념보다는 사교를 위해 인맥을 위해 나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 어느 때 봤던 부자들의 집보다 성진의 집이 더 격식이 있어보였고, 대단해 보였다. 하늘에서 봤을 때는 잘 몰랐는데 내려오니 그것이 보이는 것이었다.

집안으로 들어갔을 때가 더 예술이었다. 엄청나다고 할 수 있는 인테리어에 자신과 유진아가 고른 가구들까지 하나하나가 다 어울렸다.

그때 성유진은 바쁘다고 성진의 집에 가본 유진아와 함께 고른 것이었는데 상당히 잘골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넋이 나간 표정으로 걸으면서 부엌으로 온 성유진은 자신을 노려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다른 누구들도 아닌 자신의 가족들 그러니까 성준혁, 양선희 여사, 그리고 그리 귀엽고 언니를 따르기만 하던 성유나까지 성유진을 노려보고 있었다.

성유진은 왜 그러냐는 듯 난감해 있었을 때 성유진의 두 눈에 엄청난 요리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것들을 보며 어느 호텔 요리들에 비해 손색이 없다고 하기에도 모자랄 정도의 요리들이 즐비하게 나열되어 있었다.

이 요리들에 비하면 자신이 운영하는 위치의 요리들은 그냥 소소하게 먹는 수준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대단한 밥상이었다.

그런 밥상을 보면서 멍을 때리고 있었다.

그때 회색빛의 머리칼과 격식을 차려서 양복과 양복바지를 입은 아름다운 여인이 유진아를 보며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했다.

"이쪽으로 앉으시죠. 요리는 다 준비가 되었습니다. 마스터, 마스터는 이쪽으로 앉아 주세요. 저는 언니들을 데리고 오겠습니다."

성진은 이하란이 지정해준 자리로 가서 섰고, 그때 마침 이하란과 레아, 네이트가 걸어 나와서 다들 검은 양복을 입어서 누가 봐도 집사라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다들 그런 세 명의 미인을 보더니 놀랐다.

다들 음식에 정신이 팔려서 그것을 나르는 사람들이 저런 절세미녀들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는 듯한 반응 들이었다. 성유진도 그녀들을 보면서 놀라워했다.

아니 놀라워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격하게 놀랐지만 그것에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가족들의 반응에 성진이 미소를 지으면서 제일 먼저 레아를 소개시켜주려는지 레아를 보면서 손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쪽에 있는 사람들은 다 내 매니저들인데 첫째인…… 레아. 계약자지. 레아 너도 인사를 해. 너는 다른 사람들 다 알고 있으니 소개 안 들어도 되니."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성진을 보며 레아는 무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성진은 그녀를 소개를 할 때 다른 이름으로 적당히 둘러대서 말을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그런 머리가 없는 성진은 그냥 입을 열었다.

게다가 그녀들이 이국적이게 생겨서 좀 더 그랬다. 레아나 네이트의 경우는 좀 이국적인 생김세가 심했고, 이하란의 경우는 좀 동양적이게 생기기는 했으나 너무 아름다워서 이국적이게도 생겼다. 그래도 한국이름이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안녕하세요. 레아라고 합니다. 성진이의 매니저이자 계약자입니다. 어쩌다 보니 이 집에서 머물고 있는데 자주 보게 될 것 같은데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허리를 숙여서 레아답지 않게 긴장을 하며 그렇게 덜덜 떨면서 인사를 했다. 그런 그녀를 보며 성진이 살짝 미소를 지었는데 성유진을 비롯해서 다른 가족들은 표정이 굳어졌다. 그리고 그렇게 레아의 소개가 끝나자 자연스럽게 네이트가 나섰다.

"저는 네이트라고 합니다. 주인님의 매니저이며 겸사겸사 다른 일들을 도와주는 중입니다. 주인님이 전투 외에는 좀 지식이 부족해서 비서 겸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집에서 머물고 있으니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네이트의 인사를 듣고 다들 표정이 썩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성유진만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젓고 있었다. 그녀가 알기에 그녀들은 이렇게 있으면 안되는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때 성유진의 몸에 있는 아마테라스도 동요를 하고 밖으로 나와서 성유진을 보면서 놀랍고, 또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이건 어떻게 가능한 것이지? 이, 이게 가능하기는 한 것인가? 아니 신이 인간의 육체를 가지고 있다니 말이야. 게다가 저 두 신들은 나보다 더 강한 신들인데다가 저 마지막 여인은 처음 보는 신이다.]그렇게 말을 하면서 성유진에게 도움을 주는 아마테라스의 말을 들으면서 성유진은 절로 긴장을 하고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었고, 혼란스러웠다. 그때 성진이 성유진에게만 들릴 수 있는 소리로 입을 열었다.

<알아 차렸네? 으음, 나중에 설명을 해줄게. 누나가 생각한 것처럼 저 여자들 다 내 계약영혼이야. 누나 계약 영혼도 그걸 눈치 챈 거 같네.>성진의 말에 성유진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성진에게 무슨 말을 하지는 않았다. 나중에 설명을 해준다니 그렇게 믿고 지금은 그냥 흘러 넘길 때였다.

성유진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마지막으로 이하란이 자신을 소개했다.

"저는 이하란이라고 합니다. 마스터의 매니저 이자 집사를 겸하고 있으니 이곳에 들리거나 머무시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저에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하란이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했다. 그것으로 모든 인사가 끝이 나자 성진이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들을 보며 말했다.

"너희들도 앉아서 같이 먹자. 일단, 자. 그러면 모두들 식사를……, 왜, 왜 분위기가 왜?"

성진은 말하면서 눈치를 보니까 방금까지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있는 양주를 보며 기뻐하는 성준혁도 표정이 안 좋은 채로 성진을 보고 있었고, 양선희 여사는 완벽히 성진을 보면서 자신의 자식이지만 이런 놈이 나오다니 하면서 혀를 차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유나가 성진을 보면서 가뜩이나 좋지 않던 눈이었는데 이번에는 완벽하게 쓰레기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성진을 보고 있었다.

그런 가족들의 반응을 보면서 성진은 매우 난감해 하고 있었다. 어물쩍 넘어가려고 했는데 다들 자기소개에 이곳에 살고 있다는 것만 들었는지 표정이 매우 안 좋았다.

성진은 또 이 고비를 어떻게 넘어가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을 때 성준혁이 입을 열었다.

"흐음, 성진아 이 아가씨들도 너의 그 애인이냐? 험험 계약자들은 일부다처제가 허용 되서 그러는 거냐? 아니면 단순한 매니저들이냐."

그렇게 따지듯이 물어보는 성준혁의 말에 힘을 보태서 양선희 여사가 입을 열면서 성진을 집중 공격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니, 내 아들이지만 이렇게 여자의 마음을 몰라서야. 아니 설령 애인이 아니라 그냥 매니저라고 해도 우리 진아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니? 네가 무슨 그 8조를 기부한 사람도 아니면 그럴 수 없다. 이 엄마는 그런 사람이 그런다고 하면 이해를 하는데 뭐? 한 집에서 이런 처녀들을 대리고 산다는 게 말이 되니?"

그렇게 성진이 뭐라고 변명을 하려고 했을 때 이하란은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 거리면서 입을 열었다.

"마스터 그 8조를 기부한 것이 마스터 아닙니까? 가족 분들은 모르고 계셨나요?"

그런 이하란의 말에 다들 얼어붙은 듯한 표정을 하고 이게 지금 무슨 소리인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들이었다. 그런 표정들을 보며 성진은 탄식을 하며 망했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엎질러진 물이었다.

============================ 작품 후기 ============================음 저번 화가 쓰다보니 하렘의 징조가 나왔네요음 시기상조이기는 하나 떡밥을 살살 풀어가려고 했으나 실패인 듯요아 오늘 운동치료? 그거 받는데 유용한거 많더라고요 ㅎㅎ아프다 싶으면 바로 병원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그나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구 성진이 우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에구 성진이 우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 -- 시어머니와 예비 며느리들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