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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마스터-241화 (241/381)

241화 : 시어머니와 예비 며느리들성진이 그렇게 1층으로 왔을 때는 병원 1층에 위치한 카페에서 다들 커피를 조용히 마시고 있었다. 성진은 그렇게 나와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미안하다는 듯이 멋쩍게 미소를 지으며 뒷머리를 긁으면서 나타났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듯이 말했다.

"아, 미안. 갑자기 볼일이 생겨서 뭐 좀 확인 하느랴. 정리는 다 하셨어요?"

가족들에게 물어보는 성진의 질문에 유진아가 미소를 지으며 대신 대답을 해주었다.

"그 따로 준비할 것들이 없어서 이렇게 있었어. 그 유진언니에게 내가 따로 주소 알려줬고, 이제 출발하기만 하면 되."

"아, 그래? 그럼 가자. 그 차는 주차장에 있으니까 저희가 몰고 나올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니 성준혁과 양선희 여사는 커피를 마시면서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성진은 그것을 보고 유진아와 함께 차를 몰러 갔다.

"음, 진아야 내가 운전할까? 아니면 이번에도 네가 운전을 할래?"

"오빠도 내가 내차 내가 운전하는 거 좋아하는 알면서 그래."

"으음, 그래도 너무 진아가 잘해줘서 내가 너무 한 게 없어서 그러지."

"됐네요, 오빠는 그냥 있어주기만 해도 되. 그럼 가자. 부모님들 기다리시겠다."

성진은 그런 유진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차에 탑승을 했다. 성진이 조수석에 앉아서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을 때 유진아가 백미러와 룸미러를 확인을 하면서 성진에게 물었다.

"오빠, 그런데 유나 아가씨에게는 뭔 잘못을 했기에 아가씨가 그렇게 오빠를 싫어해? 싫어하는 수준이 아니라 경멸하는 수준이던데?"

"아, 뭐 옛날에 내가 좀 뭔 잘못을 했는데 그거 때문에 사이가 진짜 안 좋아졌지. 뭐 얘기가 길어서 여기서는 말 못하고 나중에 말해줄게."

성진이 그리 말하자 유진아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병원 앞으로 나갔다. 때마침 세 사람 다 나와 있어서 바로 태울 수 있었다. 살짝 좁은 느낌이기는 했지만 뒷자리에 3명 모두 탈 수 있었다. 유진아는 그런 그들을 보며 미소를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그럼 출발 합니다."

유진아는 차를 몰면서 성진의 집으로 향했다. 뭐 거리도 얼마 안 되는 거리이니 솔직히 더 빨리 갈 수 있었지만, 성진의 부모님이 탄 자리이니 그럴 수 없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 중요했다. 안전 운전을 하는 유진아를 보면서 양선희 여사는 왜인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유진아를 보다가 조수석에 앉아서 가만히 있는 성진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에휴, 진아에게 내가 다 미안하구나. 남자 친구라는 놈은 자기가 운전도 안하고, 여자에게 운전을 맡기고 편히 가는 경우도 있구나."

성진은 그런 양선희 여사의 말에 찔렸지만 대구를 하지 않고, 그냥 창밖을 봤다. 이런 잔소리에 대답을 한다면 더 말이 길어질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냥 조용히 있었다. 또 양선희 여사가 한소리를 하려고 하자 이번에는 유진아가 그것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했다.

"아, 어머니 이게 제 차라서 제가 운전을 하겠다고 했어요. 오빠가 운전을 하겠다고 했는데 보험을 제 앞으로만 하게 해놔서 어쩔 수 없이 제가 운전을 하게 된 거예요."

"어머머, 마음씨도 착한 거 봐. 성진아 너는 진아에게 진짜 잘해줘야 한다. 요즘 이런 아가씨가 어디 흔한 줄 아니?"

성진이 계속 당하고 있으니 유진아도 같이 까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제는 그만해야지 싶어서 말리니까 또 양선희 여사는 유진아의 칭찬을 하면서 성진에게 살짝 잔소리를 했다. 성진도 그런 양선희 여사에게 기분 나쁜 것이 아닌 오히려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오랜만에 저리 말이 많은 어머니는 처음 보는 것이다. 그 뜻은 유진아가 그만큼 마음에 들었다는 소리였다.

솔직히 예쁘고, 야무지고, 마음씨도 착한 유진아는 1등 며느릿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여자이었다.

원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만 말을 많이 하는 편인 양선희 여사였는데 유진아 앞에서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보면 유진아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고 할 수 있었다.

성준혁도 마음에 들었는지 그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성진과 마찬가지로 창문을 내다보고 있었다. 여름인데도 덥지 않게 에어컨이 틀어져 있어서 불쾌감도 적었다.

그때 성유나가 유진아를 보면서 말했다.

"언니, 언니는 오빠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그랬죠? 뭐 그전에도 만났다고는 했지만, 그러면 언니도 계약자 이신 거예요?"

유진아는 거의 처음으로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 성유나를 룸미러로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거 좀 기쁘다는 생각이 드는 느낌이어서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뭐, 그렇죠. 저도 계약자죠."

유진아가 그렇게 말하니 성유나는 살짝 불만인 표정으로 성진을 봤다. 그러고 나서 다시 유진아를 보면서 물었다.

"언니는 왜 오빠를 좋아해요? 아니, 계약자가 된지 얼마 안 된 오빠보다 언니가 더 잘나갈 거 같고, 언니는 얼굴도 예쁜데 오빠랑 왜 사귀는 거예요?"

그런 성유나의 질문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어떻게 보면 유진아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렇게 말하는 걸 수도 있다고 느껴지겠지만 이건

'어떻게 우리 오빠 같은 남자 따위를 만나요?'

라는 의미였다.

그것을 못 알아들을 유진아가 아니었지만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고 그냥 넘겼다. 아무리 가족이라고 하고, 아무리 성진이 그녀에게 잘못을 했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며 그녀를 보며 대답을 해주었다.

"으음, 확실히 오빠가 잘생기기는 해도 엄청 잘생긴 건 아니고, 게다가 그렇게 성격이 좋은 것도 아니고, 연애를 많이 해보지를 않아서 인지 무신경한 부분도 있죠."

유진아가 그렇게 말을 하니 성진은 그 옆에서 유진아가 말을 할 때마다 찔려서 인지 움찔움찔 거렸다. 유진아도 그런 성진을 살짝 힐끔 이면서 봤다. 그러면서 미소를 지으며 다시 룸미러로 성유나의 눈을 마주치면서 입을 열었다.

"그래도 오빠가 좋아졌는데 뭘 어떻게요.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필요한 게 아니잖아요. 그냥 마음과 마음이 끌리면 되는 거죠."

유진아가 그렇게 말을 하자 성유나는 순간 유진아를 보면서 되게 멋있다는 듯이 보다가 이내 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고개를 돌려 창문을 봤다. 유진아는 그런 성유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유진아가 느끼기에는 겉으로는 오빠에게 쌀쌀맞게 굴면서도 오빠가 좋다는 것이 느껴졌다. 성진은 모르는 것 같았지만 여자인 유진아가 보기에는 그게 딱 느껴졌다.

당연하지만 어떤 잘못을 했더라고 해도 가족은 가족이었다. 당연이 밉거나 싫을 리가 없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면서 성진을 보니 성진이 진짜 눈치가 없다고 느껴졌는지 한숨을 쉬었다. 그리 운전을 하면서 다시 양선희 여사와 수다를 떨다가 운전을 하니 어느새 성진의 집근처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런 유진아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자, 다 도착했습니다."

"서, 서, 설마 이게 진이네 집이니?"

유진아의 말에 양선희 여사는 그렇게 입이 떡 벌어지면서 물으니 유진아와 성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궁궐과 같은 집을 보며 양선희 여사뿐만이 아니라 성준혁, 그리고 성진을 보며 불만어린 표정을 짓던 성유나까지 입이 떡 하고 벌어졌다.

그 정도로 대단한 집의 크기와 정원을 보며 다들 놀라며 차에서 내렸다. 길고 큰 담장을 보면서 큰 대문을 보며 성진과 유진아는 자연스럽게 내리면서 그렇게 놀란 사람들을 보면서 말했다.

"뭐해요? 들어가지 않고."

"이, 이게 진짜 오빠 집이야? 아, 아, 아니 어떻게 서울에 그, 그것도 청담동에 이런 집이 있을 수 있지?"

그러면서 열린 대문으로 보이는 정말 넓은 정원을 보면서 다들 할 말을 일었다. 마치 영화나 외국에서만 보일 것만 같은 그런 집과 정원을 보면서 다들 넋이 나가 있을 때 성진이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제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성진을 보며 성유나의 표정도 살짝 달라졌다. 아니 성진을 생각하는 것이 살짝 바뀌어 있었다. 그러면서

'이런 집이라면 좀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성준혁, 양선희 부부도

'이런 집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살아도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제 와서라도 말을 바꿀 수 있나?'

라고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그런 그들을 보며 성진은 미소를 지었다.

성진과 유진아가 그렇게 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을 때 성유진도 퇴원 수속을 다 마칠 수 있었다. 워낙 별 치료를 한 것도 아니고, 링거도 맞지 않아서 그냥 병실을 대여한 그 돈만 지불을 하고 나니 빠르게 퇴원 수속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매우 빨리 걸리는 것을 보며 아마테라스가 성유진의 몸에서 나와 그녀를 보면서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 거리면서 물었다.

[그대여. 왜 가족들과 같이 가지 않았는가? 이리 빨리 걸렸다면 그냥 같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 같이 가는 것이 별로 싫은 것인가?]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잠깐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어서, 그리고 내 힘이 어느 정도인지 좀 확인도 해야지. 그래야 뭔가를 대비하고 뭘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지 안 그래?"

[확실히 그렇다. 준비된 자가 항상 전쟁에서 승리를 하는 법이지. 그대도 그런 사람이 되려는 것이군. 그리고 또 다른 일도 있는 것인가?]

"응, 근데 별로 안 걸릴 거야. 그리고 날아가면 저쪽 애들이 도착하고 몇 분 안 돼서 도착할 거야. 그런데 궁금한 게 있는데?"

[무엇인가? 그대가 나에게 질문을 하는 게 처음이라서 그런지 좀 궁금하구나.]성유진이 그렇게 말하자 아마테라스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성유진을 봤다. 지낸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성유진이 질문을 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서 그런지 호기심이 생긴 것 같았다.

"아, 별거는 아니고 그 내 동생 말이야. 그 아까 본 애들 중에서 유일하게 S급 계약자인 애. 걔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어? 내가 아무리 봐도 걔가 어느 정도로 강한지 보이지 않아서 말이야. 은신을 했더라도 비슷한 위치라면 보여야 하는데 전혀 안 보여서 모르겠어서."

성유진이 궁금한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 성유진이 그리 궁금한 것이 바로 성진에 관한 것이었다.

솔직히 좀 분하기도 했다. 아마테라스라면 일본에서 알려지기로는 거의 주신급의 신이었는데 성진이 자신 보다 강한 것이 살짝 못마땅했던 것이었다.

그런 성유진의 질문을 듣고 아마테라스는 살짝 고민에 빠졌다. 그러면서 바로 생각이 정리가 되었다는 듯이 성유진을 보면서 말했다.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그를 봤을 때 한없이 어둠에 가까운 것이나, 한없이 빛에 가까운 것을 보는 느낌이었다. 또 그것이 조화로워서 볼 수가 없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그는 적어도 우리보다는 강할 것이다.

이거 첫 질문인데 너무 대답을 못해줘서 미안하군.]그렇게 남자와 같은 말투로 대답을 해주는 아름다운 아마테라스가 말하자 성유진은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좀 기대를 했었는데 모른다고 하니 살짝 실망감이 든 것이었다.

뭐, 성진이 얼마나 강한지는 나중에 물어보거나 성유진이 더 강해져서 알아보면 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한 성유진이 그냥 지금은 알 수 없으니 나중에 생각을 하자고 다짐을 했다. 그리고 병원 밖으로 나가면서 전화를 걸었다. 그 전화를 걸면서 성유진은 행복하다는 듯이 미소를 짓고 있었고, 나중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알았다며 미안하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하늘을 보면서 자신의 기운을 살짝 꺼내더니 말했다.

"으음, 그러면 각성 후에 비행은 어떨지 한번 봐 볼까? 자자, 가보자고!"

성유진은 그렇게 말하면서 땅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청색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을 향해서 날았다.

============================ 작품 후기 ============================아 오늘 분량도 엉망이고 내용도 엉망이네요.

게다가 어제는 1회 연재에다가 후우.

제가 솔직히 장염 걸리고 난 뒤에 좀 몸조리좀 해야겠다 하고 밥도 꼬박꼬박 먹고, 운동도 좀 합니다만 아시다시피 저는 초보 작가 입니다.

게다가 더위를 많이 타는 체칠인데 여름에 글을 쓰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무리가 온것 같네요;;;휴재는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좋겠습니다만 죄송하지만 오늘도 1회 연재를 하겠습니다.

솔직히 자고 일어나면 나아있겠지 하고 자고 일어났는데 좀 나아지기는 했는데 다시 잠을 깨고 소설을 쓰러고 하자 엄청 아프더군요 ㅠㅠ그래서 월요일인 오늘 병원에 가보려고요. 아니 한의원이 더 좋다는 말에 한의원 가보게요 ㅠㅠ옛날에 엄마가 비오기 전날 허리가 끊어질 거 같다는 말에 진짜 허리가 아프면 얼마나 아프겠어 했었는데 사고가 난 이후로 진짜 그걸 이해 하겠네요 ㅠ정말로 죽을 거 같아여 ㅠㅠ 에휴 허리 챙겨서 더 단단한 허리를 만들어서 오겠습니다;ㅅ;

2회 연재 잠시 못지키게 되서 정말 죄송합니다.

몸 관리도 작가의 덕목인데 좀 마음이 안 좋네요 ㅠㅠ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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