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화 : 계약 그리고 S급 계약자.
성진의 집이 초토화가 되어 성진이 해탈하기 직전의 그때 성유진의 병실에서는 홀로 고독하게 싸우고 있는 성유진이 있었다. 모두들 잠시 어디로 가있었을 때 성유진의 온 몸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검은 불꽃으로 휩싸이고 있었다.
기운으로 만들어지는 능력도 아니었고, 주위에 물체들을 태우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성유진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성유진이 쓰러지고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도 이 검은 불꽃에 있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하고 다들 그러려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의사들도 성유진이 A급 계약자인 것을 알고 곧 일어난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스트레스로 쓰러진 것으로 보였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성유진은 처음 부천이 괴멸을 했다는 말을 듣고 빠르게 성진에게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어떤 말이 들려왔다.
(힘이 필요 한가? 그대여 힘이 필요한가? 모든 것들을 녹여버릴 수 있는 그런 힘을 원하는 가? 내가, 내가 줄 그대에게 그 힘을 줄 수 있다. 나를 받아드려라.)그런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성유진은 다급한 마음에 그런 말은 듣지도 못하고 그냥 흘려버린 뒤에 성진에게 전화를 했다. 도중에 전화기가 꺼지자 바로 성진의 집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성진이 빨리 움직여야만 가족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음. 음. 힘이 필요 한 것 같군. 나는 그대에게 그 무엇이든 녹일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다.
그대는 나와 계약을 받아드리고, 그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그렇게 말을 하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은 채, 만 채 하며 성유진은 전화기에 신경을 썼다. 그렇게 성진과 말을 하던 도중 정신력이 약해졌고, 그때 성유진의 근처에 있던 그 누군가가 화가 나서 성유진의 몸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 순간 성유진은 기절을 해버렸고,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 둘은 싸우고 있었다.
성유진의 정신세계는 지금 뜨거운 백색 공간이었는데 그런 그곳에서 성유진과 함께 강인해 보이며 아름다운 여자가 서있었다.
[그대여. 나와 계약을 하면 큰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왜 그리 나를 받아드리지 않겠다는 것인가?]그렇게 그녀는 성유진을 보면서 말했다.
성유진은 그런 그녀를 보면서 정말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노려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녀를 보며 말했다.
"지금 장난해? 내 몸에 멋대로 들어온 게 누군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그러는데 나는 진짜 지금 이게 이해가 안 되네. 아니 어떻게 남의 몸에 막 들어올 수가 있어? 솔직히 예의가 너무 없는 거 아니야? 적어도 무슨 말이라고 하고 들어왔으면 내가 뭐라 안한다."
그녀는 성유진의 말에 너무나도 억울하고 울화통이 터질 것 같았지만 일단 참아야 했다. 자신이 잘못을 한 것이 맞기도 했고, 이 몸의 주인은 성유진의 것이었기에 그녀도 뭐라도 할 수 있는 권리는 없는 것이다.
일단 그렇게 숙이자고 결심을 한 그녀는 성유진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했다.
그녀와 같은 고위 영혼들은 대부분 자존심이 강했지만 긍지를 아는 그녀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죄를 시인했다.
[그렇다. 그 부분에서는 본인이 정말 잘못 했다. 그대가 그리 안 좋은 상황이었다면 내가 좀 서두른 감이 있던 것 같다. 정말 미안하다. 허나 이미 이렇게 된 거 그대가 나와 함께 손을 잡고 강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은가?]
"싫어 나는 싫다. 그러니까 빨리 내 몸에서 나가줬으면 해. 솔직히 나로 써는 진짜 기분이 별로다. 내가 모르는 영혼이 내 몸에 들어온 것부터가 별로고 내가 강해지는데 남에게 힘을 빌려야 한다는 게 마음에 안 든다."
그렇게 말하는 성유진은 팔짱을 끼고 고개를 돌리면서 기분 나쁜 티를 내고 있었다. 그녀는 그런 성유진을 보며 도무지 이해가 안 되었다.
자신이 강해지고 말고 하는데 남의 도움이 무슨 소용인가. 게다가 계약을 하는 것은 남의 힘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잠재력을 미리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을 해도 성유진은 요지부동이었다.
아무리 말해도 꽉 막힌 듯 고개를 저으며 같은 말만 반복했다.
[그대여 정말 그대의 몸이 나를 거부하면 거부할수록 그대의 몸은 위험해 지네. 내 힘이 강력한데 이미 계약을 맺어서 그대의 영혼과 나의 영혼이 충돌 하면서 그대의 영혼이 위험해 질 걸세. 정말 그러면 안 되지 않는가.]그렇게 말을 해도 성유진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녀를 보면서 아주 얄밉게 노려보면서 아니꼽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니 그건 또 어떻게 믿어 이미 내 몸에 들어와서 내 몸을 조종하려고 하는 거 아니야? 내가 보기에 충분히 그럴 거 같은데? 그리고 나는 아무런 통증이 나지 않는데 어떻게 그 말을 믿냔 말이야. 안 그래? 내 영혼이 다친다고? 협박을 하려면 똑바로 해."
[하아, 내가 그대에게 잘못한 것은 인정하오. 그런데 왜 그리 나를 싫어하는 지는 이해할 수가 없소. 솔직히 내가 잘못한 것은 알겠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같이 동조를 하고 수긍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니오? 그런데 그대는 너무 나를 싫어하는 느낌이 나오.]성유진의 말을 참다참다 결국 그녀가 그렇게 말을 했다 그런 그녀의 말을 들으며 성유진도 살짝 찔리기는 했다. 솔직하게 성유진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앞에 있는 여자가 자신의 몸을 조종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고위 영혼 중에 꽤나 강력하고, 직위가 있는 영혼이라는 것도 알 것 같았다.
주위에 흐르는 힘과 같은 것만 봐도 그래 보였다. 그리고 나쁜 신도 아닌 것 같았다. 그럼에도 성유진은 그녀가 싫었다.
아니 껄끄러웠다.
그런 성유진을 보며 진짜 답답하다는 듯이 그녀가 공중에 어떤 영상을 띄웠다.
그 영상에는 성유진이 병실에 누워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그것을 본 성유진이 왜 이런걸 보여 주냐는 듯이 그녀를 노려보니 그녀가 설명을 했다.
[자, 그대여 잘 보시오. 이게 그대의 몸이오. 그리고 그 주위에 불타오르는 불꽃이 보이오? 검게 불타오르면서 점점 거세지는 불꽃이 보이오?]성유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을 보여줬으면 빨리 끝났을 테지만 그럴 기회도 주지 않는 성유진이었다. 그러다 이제 좀 기세가 약해진 그런 성유진을 보면서 그녀는 설명을 이었다.
[자 저 불꽃이 검은 이유는 그대의 영혼을 태우고 있어서 그러오. 지금은 영혼을 태운다기보다는 영혼에 있는 노폐물들을 태워서 검게 보이는 것들이오. 요컨대 영혼을 정화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지. 그런데 점점 저 불꽃이 점점 하얗게 변하는 것이 보이는가?]
"어, 어? 그러고 보니 지금은 점점 연해지고 있어. 왜 그러지?"
[그건 노폐물들을 태우는 것은 정화 작용이오. 그래서 별 해가 안 되지. 아니 오히려 그대의 능력을 더욱 뛰어나게 만들어 주는 효능이 있지 그런데 점점 하얘지는 이유는 그 노폐물들을 다 태워 태울 것이 없어져 그대의 영혼을 태우려고 하는 것이오.]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말이 거짓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성유진은 이럼에도 그녀와 계약을 하기가 싫었다. 그녀가 보통 불의 신이 아니고,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신인지도 그녀의 이름을 들어서 알았다. 그러나 그녀의 이름을 들은 것이 바로 성유진이 그녀와 계약하기 싫어진 이유도 있었다.
솔직히 성유진도 강해지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아니 강해지는 것은 좋았다.
S급 계약자라면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결혼까지 생각을 하고 있는 강철은에게 힘을 보탤 수도 있었다.
그런데다가 성진을 여차하면 도울 수 있는 입장이 되는 것이다.
요즘 들어서 성진이 성유진보다 더 강해져서 부탁을 하라고 하면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게다가 유능한 매니저까지 두고 있어서 점점 그녀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S급 계약자가 되는 것이 적합 했다. 그런데 왜 하필 이런 신이 걸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표정이었다. 게다가 곧 있으면 자신의 영혼이 타들어간다고 했다. 그렇게 된다면 성유진은 죽게 된다는 것이었는데 그럴 수는 없었다.
정말로 그냥 두 눈 딱 감고하기도 하려 했지만 뭔가 진짜 꺼려지는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또 성유진이 고민을 하고 있자 그녀는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성유진을 보며 말했다.
[아니, 그대여. 도대체 무슨 문제인가? 그대는 그대의 영혼이 사라질 정도로 내가 싫은 것인가?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대가 위험하고 나는 그대를 돕고 싶을 뿐이다.
사악한 마귀들이나 하는 짓을 나는 절대 하지 않는다. 그것은 내 이름에 걸고 내가 맹세를 하겠다.
이러면 되겠는가?]성유진은 잘 모르지만 저런 고위 영혼의 이름을 걸고 하는 맹세는 특별하다고 알았다. 그녀가 알아본 S급 계약자들의 계약 영혼 그러니까 고위 영혼들은 육체는 이곳에 없고 다른 곳에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었고, 영혼의 힘만 있는 것이니 더욱이 이름이라는 힘이 강력 할 것이다.
솔직히 성유진도 저렇게까지 나오는 그녀를 보고 모른 척을 할 수는 없었다. 시간도 너무 흘렀고, 정말 보니 불꽃의 색이 점점 흰색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검은 불꽃이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에 성유진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나도 미안하다. 내가 너무 꽉 막히게 생각을 한 것 같다. 이왕 계약을 한 거 어쩔 수 없지. 너도 나를 고른 만큼 나도 그렇게 생각을 할 게 잘 부탁한다."
[그래, 정말 잘 선택한 것이오. 정말 고맙소.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신 거오. 후우, 내가 진짜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서 좀 성을 낸 것 같은데 그것도 사과를 하겠소. 이름을 걸고 맹세를 하겠소.]
그렇게 계약의 맹세가 되자 둘은 다시 성유진의 몸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좋은 신 같아 보이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성유진은 정신을 서서히 차리고 있었다. 점점 의식을 차려가며 성유진의 몸에 있던 불꽃에도 반응이 생겼다.
검게 타오르다 점점 흰색이 되던 불꽃이 완전히 검은 불꽃을 없앤 뒤에 그 불꽃은 다시 성유진의 몸으로 돌아갔다. 그러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성유진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성유진은 엄청난 힘을 느끼며 하얀 불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온 몸에 있는 세포들이 다시 활성화가 되었다.
온 몸에 있는 노폐물들을 태워 내고 온 몸에 있는 세포들을 새롭게 만들어 냈다. 연하게 불타는 것 과 같은 적갈색의 머리는 점점 탈색이 되어 검은 색으로 변해가고 있었고, 그녀의 몸에서 증기가 나오며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혈관에 있던 찌꺼기들도 모조리 태워버렸고, 온 몸이 새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온 몸이 타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지만 성유진은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엄마의 품에 들어온 것 같은 그런 포근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점점 그런 포근함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그 기분 좋은 몸에 성유진은 미소를 지었다.
강력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힘을 느끼며 그녀도 깨달았다. 이것이 각성의 순간이라는것을 말이다.
그동안 그녀가 가지고 있었던 능력들이 너무나도 보잘 것 없어 보인다고 생각이 들었다. 전에 그녀가 가진 능력은 지금 능력에 비하면 태양 앞에 횃불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게 느끼며 성유진이 눈을 떴다. 그냥 평범하게 붉던 그녀의 눈동자는 마치 이글거리는 루비의 모습과 같이 하나의 보석과 같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런 그녀는 자신의 힘을 느끼며 침대에서 일어나서 자신의 몸을 움직여 봤다.
확실히 육체도 많이 진화를 한 것 같았고, 근육들도 훨씬 단단해 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힘을 느끼며 자신의 손등에 부셔진 헌터 워치를 보며 성유진은 진짜 자신이 S급 계약자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다.
그런 그녀를 보며 그녀의 등 뒤에서 성유진의 계약 영혼이 이글거리는 빛으로 현현 하며 성유진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성유진에게 말했다.
[역시 그대의 잠재력은 대단하군. 나의 능력 만으로면 이렇게까지 성장은 불가능했을 텐데 이 정도나 강해진 것은 그대의 재능 덕이오.]그렇게 말하는 여인을 보며 성유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몸이 강해지기는 했으나 그래도 아직 성유진은 그녀를 보기가 좀 껄끄러웠다. 아무 상관이 없었겠지만 그래도 싫은 것은 싫은 것이었다.
[그대가 강해진 것을 보니 나도 마음에 드는 군. 그대는 이 아마테라스의 계약자이오. 그러니 좀 더 당당해 질 필요가 있소.]그렇게 말하는 아마테라스라고 소개를 한 그녀의 이름을 들은 성유진이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다. 사실 성유진이 그렇게 그녀를 싫다고 내몰았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다.
일본의 삼귀자라고 불리고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져 온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그녀의 힘은 굉장하기는 했으나 성유진에게는 그것이 갈등을 내린 이유였다. 그녀는 일본을 혐오하는 그런 류의 사람이었다.
'으으, 그래도 일본하고 별 상관 없을 거야. 그래 일본에 갈일도 없는데 뭐 그래 그런 섬나라 애들하고 별 관련이 있겠어?'
그렇게 생각을 하며 자신을 위로하는 성유진이었다.
============================ 작품 후기 ============================음하하하하하하하하이제 각성 하는 애들 슬슬 나올듯여 ㅋㅋㅋㅋ 하, 한국이 요동을 치고 있다!
후후 그리고 여러분이 까먹고 있는 애가 나올 거 같네요 조만간 큰 에피소드가 나올 거 같아여 기쁘네요 하하하 뭐 별 인기는 없을 거 같지만! 제가 재밌으면 되죠!
아 그리고 그 삼수하는 친구에게 고기라도 사주려고 지금 불렀습니다 ㅋㅋㅋㅋㅋ올만에 술한잔 하고 올게요 ㅋㅋ근데 저 이해가 안되는게 그 손녀딸은 누구에요? ㅋㅋㅋㅋㅋㅋ왜 내가 모르지????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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