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화 : 전쟁의 서막 - 침략(侵略)피의 막에서 수많은 몬스터들이 나오고 있었다.
적어도 그들의 수는 수백이 넘는 상황이었다. 이곳에 계약자들이 처리를 하지 못할 만 한 수는 아니었지만 갑작스러운 침략에 몇몇 계약자들이 당하는 불상사가 잃어나기도 했다.
"공격해라! 적들은 약하다! 기껏해야 랭크 1의 몬스터들이다! 당황하지 말고 재빨리 공격을 해라!"
그렇게 몇몇의 계약자들이 처음 습격에 당황하고 부상을 입기는 했으나 빠르게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서 그런지 부상자들이 빠르게 빠져서 반격을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몬스터들의 섬멸은 빠르게 퇴치를 할 수가 있었다. 게다가 몬스터들의 힘의 수준이 랭크 1보다 약한 수준이어서 그런지 빠르게 정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몬스터들의 모습이 살짝 이상한 점이 있었다.
모두들 인간형 몬스터라는 점이었다.
마치 좀비와 같은 형태였다. 계약자들도 그 점을 빠르게 눈치를 채고 이상한 점을 알아냈다.
"근데 이 몬스터들 부천 안에 있던 일반인들 시체 아니야?"
"……그, 그러고 보니 다들 좀비에 인간형인걸 보면 정말 그런 거 아니야?"
그것을 눈치 챈 몇몇 계약자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들 우왕좌왕하면서 이것이 싸워야 하는 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사기가 저하가 되고 통솔에도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아르논 협회 소속의 계약자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반 계약자들 중에서도 A급 계약자들이 주변의 일반 계약자들에게 말했다.
"아무리 전에 인간이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몬스터입니다. 그들을 다시 죽이는 것 보다 그들을 이렇게 방치를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이들이 몬스터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모두 시체를 남깁니다. 소울 스톤은 나타나지 않고요. 이들은 그저 저 피의 막 안에 있는 교활한 몬스터의 농간인 것입니다! 정신들 똑바로 차립시다!"
그렇게 A급들과 아르논 협회 소속 계약자들이 나서서 말을 하니 비교적 약한 계약자들이 그들의 말에 동의를 했다. 죽어도 쉬지 못하는 저들을 보며 계약자들은 오히려 더욱 사기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이 된 문제였고, 이곳에 모여 있는 계약자들도 승리를 해서 그런지 기고만장해 있었다.
그렇게 기뻐하는 그들과는 달리 강철은과 S급 계약자들이 모인 회의장에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유준혁도 착찹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싱글벙글 미소를 짓고 있었던 레닌도 지금은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지금은 장난을 칠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상당히 진지해 보이는 레닌이 먼저 입을 열었다.
"우선,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이 몬스터 쪽에서 먼저 공격을 해왔다는 것이 문제네요. 아무리 피해가 거의 없다고는 하지만 공격을 해온 것은 맞는 말이기에 이게 어떻게 된 것인지 정말 궁금하기는 하네요. 몬스터의 선전포고인지 아니면 이게 어떠한 현상 때문에 일어난 일인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레닌이 그렇게 말을 하자 그 옆에 있던 레이나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또 문제인 게 몬스터가 만일 자신의 말을 어긴 것이라면 저희가 나서야 할 행동으로 옳은 것이 무엇이냐 이 말인 것이지요."
그 부분에서도 상당히 문제가 되었다. 정황상 보자면 몬스터가 시체들을 몬스터로 만들어서 계약자들을 공격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또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뿐만이 아니라 이상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것을 생각한 유혁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입을 열었다.
"이게 또 이상한 것이 만일 몬스터가 의도적으로 공격을 했다면 우리가 방심을 하고 있었을 때 더 강력한 몬스터들을 보내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군. 우리가 가만히 있다는 것을 저쪽에서는 알고 있을 터인데 이렇게 약하게 나온 것을 보면 뭔가 이상하군."
"저도 유혁님의 말에 동의를 합니다. 분명 그 몬스터는 제 마스터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마 강자에 대한 예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것을 깼다고 생각이 들기에는 좀 이상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성진군에게 그렇게 나온 것이라면 저도 그 몬스터는 정말로 그런 것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제가 들었던 말 중에 그 몬스터는 강자이고, 이 중에서 혼자서 그 몬스터를 이길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그걸 몬스터도 아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굳이 거짓을 말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런 의견으로 돌아가자 다들 수긍을 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번 공격에는 미심쩍은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우선 공격의 세력이 너무 약했다. 유준혁의 말을 들어 본다면 랭크 5 몬스터라고 생각 될 만한 몬스터가 5마리나 있다고 했다.
만일 정말로 공격을 했었더라면 적어도 그 몬스터가 한 둘은 나와야
'이것이 공격이다.'
라고 할 수 있었지만 이번 공격은 애매했다.
그렇게 다들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유준혁이 다시 생각을 하는 표정으로 그들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것이 또 있습니다. 만일 그 몬스터가 공격을 해온 것이라면 우리가 받아 드려야 할 자세입니다. 비록 강력한 공격은 아니었으나 그 몬스터가 공격을 했다고 가정을 했다면 우리는 어떻게 나와야 하는 것인지 난감합니다."
"예, 저와 레닌님이 이곳에 오기는 했어도 지금 이곳에 대기 중인 계약자의 수가 사실 좀 적다고 보이기는 합니다. A급 계약자들도 지금 15명 정도 모여 있는 상황이고, 그 외에 계약자들은 많기는 하다만 솔직히 랭크 5의 힘을 가진 몬스터를 퇴치하는데 의문이 듭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면서 다들 고민을 하고 있었다. 확실히 어떻게 나와야 할지 난감하기는 했다.
우선 몬스터의 의도가 어떤 것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했다. 아니, 일단 공격을 해온 것이라고 가정을 했을 때 움직여야 할 그런 대책이 필요한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이곳에 모여 있는 계약자의 수가 확실히 적었다. 그들을 움직이게 하려면 돈을 써야 하는데 그러려면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서 손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강철은은 그렇게 다짐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일단 제가 계약자들을 모아보겠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몬스터를 도시한복판에 둘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일단 전국에 있는 A급 계약자들을 거의 모집을 시키고 그 아래에 계약자들도 적당히 모집을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뒤에 입니다. 이런 계약자들을 모은 뒤에 저희 마스터 없이 공격을 하느냐 아니면 여기 있는 계약자들을 모두 랭크 6 몬스터를 쓰러트리는 데 들어 갈 것이냐 그것이 문제군요. 마스터가 깨어나시지 않는 것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들 그런 유준혁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을 했다. 만일 성진이 일어나있는 상황이라면 조금 더 문제가 쉽게 되었을 수도 있었다.
다들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대로 자신들도 공격을 하려고 해도 병력에 문제가 있었고, 그렇다고 하지 않으려니 솔직히 다시 쳐들어오지 말라는 것도 없었다. 그리고 자존심도 매우 상하는 일이었다.
그때 레이나가 무언가 떠올랐다는 듯이 유준혁을 봤다.
"아! 유준혁 씨가 저희를 이곳에 모신 것처럼 그 몬스터를 하나, 하나씩 밖으로 나오게 한 뒤에 총공격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저 피의 막 자체가 그 랭크 6 몬스터의 영역이 되어서 저 안에서 더 강력해 지는 것 같은데요?"
"으음, 확실히 랭크 6 몬스터가 영역을 선포했다면 그 몬스터의 수하들은 거의 반 등급 정도 강해지는 경향이 있기는 했죠. 그렇다면 그 랭크 5라는 몬스터들도 저 피의 장막 밖으로 나온다면 적어도 랭크 4 몬스터가 돼서 처리하기가 쉽지 않을까요?"
"아! 그렇군! 그래서 그 성진이라는 놈에게 호의를 가졌지만 빨리 회복을 하라는 의미에서 그 약한 몬스터들로 도발을 한 게 아닐까? 밖에 나온다면 약해지니 그렇게 우리를 도발을 해서 저 안으로 들어오게 하려는 게 아닐까?"
"흐음, 얼음땡이의 말이 일리가 있군. 그렇다면 저기 내 사위 놈 매니저가 그들을 이곳으로 불러오면 되는 일 아닌가? 의외로 쉬운 방법 아닌가?"
다들 그렇게 말을 했지만 유준혁은 고개를 저었다. 그것은 진작 생각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우선 제가 저기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만 해도 그 몬스터는 제가 오는 것을 눈치 채고 있습니다. 자신의 공간이니 모를 수가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제가 마스터를 구하고 같이 나가려고 했을 때 그 몬스터가 어떤 기운으로 저를 막아서 제가 공간을 가르는 능력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흐음, 그러니까 저 피의 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이 전부 그 자의 공간이라는 거군요? 이거 점점 일이 커지는 데요? 정말 성진님이 없다면 다른 작전을 짜기가 좀 그럴 정도로 난감하네요."
"……게다가 마스터가 일어나셔서 이성을 제대로 유지를 할지 의문입니다. 피해자들을 조사해본 결과 마스터의 가족 분들의 신원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사시는 곳도 피의 막이 펼쳐진 중동이다 보니 아마 아직도 저 안에 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런 유준혁의 말에 다들 표정이 어두워졌다. 처음에 성진이 홀로 싸우러 들어갔다는 소리를 듣고는 무모하다고 생각을 했다만 가족이 걸려있다고 들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했다.
성진이 한국에서 제일 강한 계약자라고 하더라도 아직 나이가 어렸다. 26살이면 아직 한참 어린 나이었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그 나이 대에 취직도 못하고 백수 짓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로 철없을 때의 나이었다.
아무리 성진이 권력과 힘,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어리고 철이 없음에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 가족과 관련 된 일에서 이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막말로 누가 부모를 욕한 것만으로 죽이려고 하다시피 싸우는 세상이었는데 성진은 그런 가족의 생명이 걸린 일이라고 하니 얼마나 힘겹겠는가.
그래서 이해를 하고 다시 살아 돌아와 각성을 하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아직까지 정신을 읽고 있는 것을 보면 솔직히 답답하기는 했다.
뭘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더욱 그럴 것이었다.
성진이 없다면 애초에 걸리는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우선 전력이 많이 떨어진다.
성진이 있다면 레닌과 함께 랭크 6의 몬스터를 감당 할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 나온다. 전에 성진이 당했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레닌도 있었고, 성진도 각성을 했기 때문에 전이랑 다르다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남은 5명의 계약자들은 몇몇의 강력한 A급 계약자들과 함께 조를 짜서 랭크 5의 몬스터들을 죽이는데 힘을 써야 했다. 랭크 5의 몬스터가 그리 약한 것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S급 계약자 하나에 적어도 5명이나 되는 A급 계약자 앞에는 장사가 없었다.
만일 랭크 5 최상위 몬스터라면 무리라고 할 수 있었지만 직접 본 유준혁이 그들이 아무리 강해도 랭크 5 하위 몬스터라고 말을 했다. 그런 것이라면 S급 계약자만으로도 움직임을 막을 수 있었고, 다른 A급 계약자들과 협공을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된다면 A급 계약자는 적어도 30명 이상은 필요 했다. 랭크 5 몬스터 말고 다른 약한 몬스터들이 있다고 가정을 하면 다른 계약자들을 이끌어줄 A급 계약자 들도 필요 했다.
이렇게 전력을 대충이라도 짤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성진이 일어나지 않으니 이런 전략 조차 생각을 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렇게 고민들을 하고 있었다.
"잠깐만요. 그러면 저 피의 막에서 그들이 나오지 못한다면 더 시간이 남은 거 아닌가요? 충분히 성진님이 깨어날 때 까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 아닌가요?"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공격을 하지 않는 다고 하더라도 저 안에 있다고 한 인질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이니 그 안에 성진군이 깨어나는 것이 중요 합니다."
"그리고 그것뿐만이 아니라 그 몬스터가 한 말에 의하면
'시간이 지나면 본작이 공격을 하러 가겠다.'
라고 했습니다. 아마 저 공간을 늘리거나 이동을 시킬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마스터가 빨리 깨어나길 바라는 수밖에……."
"그래도 깨어나도 전략을 짤 수 있는 것이지 필승의 조건이 아니니까 불안하기도 많이 불안하네요. 우선 그 성진님이라는 분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아무도 모르니 뭐라고 할 수 있는 지 잘 모르겠네요."
다들 그렇게 말이 없이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때 민철수가 뭐가 어렵냐는 식으로 묵묵하게 자신의 팔짱을 끼면서 입을 열었다.
"우리가 중요한건 인질이라면 그 안에 우리가 공격을 해서 성진이 마치 있는 것처럼 하고 도발을 하는 법도 있지 않나."
그런 간단하다는 듯이 한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을 했다.
"……그, 그렇군요."
"화, 확실히 그러네요."
"아하하, 이거 너무 성진님이 깨어나는 방법으로만 생각을 하니 다른 쪽으로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네요."
"확실히 저 참새가 이럴 때는 도움이 된단 말이지. 그러면 필숙이 자네는 별 생각 없는가?"
"으득,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을 텐데. 후우 일단, 철수 말대로 작전을 짜는 것이 좋을 것 같군. 그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이 드는 군."
그런 정필숙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그들의 반격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후우 저를 조련 할 생각이십니까?
하하하하하하ㅡ 이번주 안에 연참이요? 하하하하하그러면 쿠폰을 준다고요? 하 어이가 없네요.
아 물론 가만히 있는 제 자신이 어이가 없네요.
내일 당장 3연참을 드리겠사옵니다.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내일 당장 3연참을 드리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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