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화 : 전쟁의 서막 - 침략(侵略)부천이 습격을 당한지 벌써 3일이 지났다. 부천 중심부에 생겨난 피의 막은 다들 안으로 들어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강철은도 이제는 대부분의 구조대를 해체를 시켰다. 그리고 피곤 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이쯤 되니 언론에서도 보도를 하고 있었고, 시시각각 기자들이 몰려와서 강철은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빠르게 처리를 안 하냐는 질문이 강철은에게 쇄도를 했고, 강철은은 그때 마다 답변을 해서 피곤하고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회의는 직접 참여를 하며 부천에 관련된 일들을 자신이 처리를 하려는 그런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럼에도 약 20만 명의 실종자가 있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강철은과 정부에서 빠르게 대응을 했다 하더라도 가족이 부천에 있는 사람들은 그 다급함과 답답함에 정부와 아르논 협회를 욕을 할 수밖에 없었다.
강철은이 그렇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욕을 먹고, 사퇴하라는 소리까지 나오자 아르논 협회 측에서도 그런 시민들에 대한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들이 피해자였고, 아르논 협회는 그것을 이해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더욱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강철은이 피곤에 지쳐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일 때에 한국에 아주 든든한 지원군들이 나타났다.
바로 '뇌전의 레닌' 그가 다시 한국에 온 것이다. 강철은은 그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가려고 했으나 바쁜 유준혁이 강철은을 대신해서 레닌을 마중을 나갔다.
유준혁이 그렇게 공항에 나가자 싱글벙글 웃으면서 유준혁을 보면서 말을 거는 긴 은발의 사내가 있었다.
"오! 아르논 협회에서 오신 분인가요? 이야! 이거 기운이 되게 특이하시네요. 아 역시 아르논 협회의 계약자는 대단하네요. 하하!"
그런 하이텐션의 레닌을 보며 유준혁은 적잖이 당황을 했지만, 내색을 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답을 했다.
"아닙니다. 저는 아르논 협회 소속이 아닌 일반 매니저입니다. 잠시 사정이 생겨서 아르논 협회의 일을 돕는 것입니다. 제 능력중 공간이동이 있어서 레닌님을 마중 나오려고 온 것입니다. 일이 일이다보니 빠르게 처리를 하고 싶다는 강철은 총 지부장님의 생각입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저희야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하, 그 일 때문에 저희가 온 것이니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저는 아시다시피 레닌이라고 합니다. 과분하게도 뇌전의 레닌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쪽은……"
그렇게 레닌이 소개를 하려는 듯 고개를 돌려서 자신의 옆에 있는 여인을 소개를 하려고 했다. 그런 여인을 본 유준혁은 잠시 멍하니 그 여인을 봤다.
푸른색 머리에 바다와 같은 반짝이는 청색 눈동자가 유준혁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녀를 보는 유준혁은 고개를 살짝 흔들고는 정신을 차렸다.
여인은 레닌의 말을 끊고 살짝 인상을 찌푸리다가 다시 인상을 풀고 정중한 표정으로 유준혁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레닌님 제가 소개를 하죠. 저는 레닌님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해일의 레이나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아, 레이나는 여왕이라는 뜻이 아닌 제 이름입니다. 며칠 동안 한국에서 잘 부탁드립니다."
"……예,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지금 빨리 이동을 하시지요. 제 어깨를 잡아주시면 바로 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유준혁이 말을 하자 레닌은 싱글벙글한 표정을 지으며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유준혁의 어깨를 잡았고, 레이나는 살짝 불안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유준혁의 어깨를 잡았다.
유준혁은 둘 다 자신의 어깨를 잡은 것을 확인 하고 아르논 협회 비상 대책 본부로 바로 이동을 했다.
둘은 그렇게 순식간에 풍경이 변하는 것을 느끼면서 매우 신기해했다.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있었지만, 이렇게 공간을 이동을 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레닌은 그런 유준혁을 보며 정말로 탐이 난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거 정말 인재 중에 인재인데요? 기운이 신가하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대단한 능력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거 저희 본회에 스카우트를 하고 싶을 정도인데요?"
레닌의 말에 레이나도 정말 동의를 한다는 듯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유준혁을 봤다. 그런 그녀를 보는 유준혁은 뭔가 다시 멍한 기분이 되어서 다시 고개를 살짝 저으면서 둘을 보면서 말했다.
"아닙니다. 저는 지금 매니저의 일로 만족을 합니다. 그런 말씀이 감사합니다만, 정중히 사양을 하겠습니다. 지금 저는 제 마스터를 보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호오, 이거 정말 충신 중에 충신이네요. 그나저나 여기 성진님은 안 계세요? 저 성진님을 좀 뵙고 싶은데요?"
유준혁은 그렇게 말을 하는 레닌을 보며
'이 또라이는 도대체 뭘까?'
라는 생각을 했다. 자기 마음대로 인 것도 정도가 있었는데 무슨 이랬다.
저랬다. 이것저것 하는 것이 유준혁은 질렸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성진을 잘 아는 것 같은 말에 그래도 유준혁은 예의를 차려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게다가 본회에서 지원을 나와 준 아주 고마운 자들이었으니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아직 성진은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완전히 잠을 자는 것 같았고, 3일 동안 물도 한 방울도 마시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이 신기 했지만 어떻게 하더라도 일어나지를 않았다.
"지금 마스터는 홀로 저 피의 장막 안으로 들어갔다. 의식을 찾지 못하고 누워 있는 상태입니다. 상처는 다 나았지만 각성을 한 상태라서 그런지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호오, 역시 그런가요? 이제야 각성이라니 이거 정말 놀랍군요. 전에 봤을 때도 그렇게 강했는데 각성까지 했다니 정말 기대되는데요? 아니 그나저나 성진님의 매니저셨군요! 아하 어쩐지 본회에 오라는 말도 거절을 하나 싶더니 역시 성진님은 대단하네요."
그렇게 철없이 말을 하는 레닌을 보며 레이나가 한심하다는 듯이 레닌을 보며 입을 열었다.
"레닌님 지금 그게 말이라고 하시는 겁니까? 지금 이분들은 이 사태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니 장난은 좀 삼가주시지요. 장난에도 정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성진이라는 분도 어떠한 이유 때문에 혼자서 싸운 것일 겁니다. 레닌님은 장난을 하듯 말하는 게 마음에 안 듭니다."
"아하하, 이게 원래 저의 성격인데 이제 레이나도 적응을 하셔야죠. 사람이 한 번에 바뀌면 죽는 법이랍니다. 저는 죽기 싫어서 어쩔 수 없으니 그러려니 생각을 하세요."
변명도 너무 뻔뻔한 나머지 레이나는 할 말을 일었다. 그러면서 괜히 입만 놀려서 더 짜증이 난 레이나는 자신이 말을 꺼낸 것이 잘못이라면서 한숨을 쉬었다.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뭔가 둘이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한 유준혁은
'빨리 안내를 하고 회의에 들어가게 되면 나아지겠지?'
라는 작은 소망을 가지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 회의실로 가시죠.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이런 저희가 지각생이군요. 이거 안 되겠네요. 그럼 빠르게 가보시죠. 레이나도 어서 가자고요."
그렇게 말하는 레닌을 보며
'누구 때문에 늦어진 건데!'
라고 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그럴 수 없는 레이나는
'그냥 참자.'
라고 생각을 하며 길고 푸른 생머리를 휘날리면서 유준혁의 안내를 받아서 회의실로 향했다. 그 두 명이 들어오자 회의실에는 강철은을 포함해서 총 5명의 사람이 있었는데 레닌과 레이나 그리고 유준혁이 들어오자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 둘을 보며 인사를 했다.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제가 직접 공항까지 마중을 나갔어야 하는데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자리를 비우기가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하하, 아닙니다. 강철은 총 지부장님이 얼마나 바쁘셨을 줄 예상이 가니 그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다 이해 합니다. 그리고 여기 못 보던 분들도 있네요. 제 소개를 하자면 과분하게도 뇌전의 레닌이라고 불리는 레닌입니다. 영국 사람이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이쪽부터 저희 한국에 S급 계약자이신 유혁님, J님, 김영환님, 민철수님입니다."
레닌의 소개를 들은 강철은이 하마터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을 터트릴 뻔 했지만 엄청난 인내로 그것을 참아내고 자신의 앞에 앉은 사람들을 하나씩 소개를 해주었다.
그렇게 강철은이 이름을 불러줄 때 마다 고개를 살짝 숙이면서 다들 인사를 했다. 그런 그들을 보며 레이나도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했다.
"본회에서 온 레이나라고 합니다. 과분하게도 해일의 레이나라고 불리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니 잘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말을 하며 고개를 숙이는 레이나를 보며 다른 S급 계약자들은 역시 아르논 협회 본회의 힘을 무시 못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들 그렇게 레이나를 보며 뛰어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다른 이들보다 기감이 발달한 유혁이 혼자서 감탄을 했다.
'과연 아르논 협회군. 엄청난 계약자들이 넘실거리고 있군, 저 레이나라는 여자도 그렇지만, 저 병신같이 쪼개는 새끼도 만만치 않다. 아니, 그 깊이를 알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군, 레이나라는 여자는 전에 사위정도인 것 같고, 저 레닌이라는 자는 전혀 모르겠군. 기운을 숨기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내가 느낄 수 없는 건지 뭐가 뭔지 모르겠군.'
그것이 유혁의 솔직한 평이었다. 사실 적으로 만났다면 항복을 진지하게 생각해볼 그런 상대들이었다.
그런 그들을 보며 유혁은 더욱 불타올랐다.
그들은 고위 영혼과 계약을 함으로써 강해진 것이지만 유혁은 아니었다.
유혁은 수련을 통해 자신의 싱크로율을 높이고 그 기운을 높이면서 강해졌다. 그러니 자신도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노력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느낌이었다. 다만 지금은 그것을 참을 때였다. 그렇게들 다 인사를 나눈 사람들은 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일단 상황이 정리가 된 회의실을 둘러보며 강철은이 입을 열었다.
"그럼 다시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이곳에 여러분들을 모아서 회의를 하는 이유를 잘 아시겠지만, 몬스터를 사냥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지금으로써는 저 피의 막 안으로 들어가서 공격을 하기에 이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강철은을 보며 레이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신과 레닌이 엄청난 전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정도면 준비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강철은이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말에 의아한 것이었다.
랭크 6라고 하더라도 레닌과 레이나 그리고 이곳에 있는 S급 계약자 네 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말하니 레이나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때 상황을 잘 모르는 두 사람을 위해서 강철은은 유준혁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유준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 둘을 보며 설명을 했다.
"랭크 6 몬스터만 있었다면 지금 이 전력만으로 사실 충분합니다. 레닌님과 레이나님의 전력을 잘 모르겠지만 최소 S급 하위보다 높은 중위의 실력자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전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겠지요."
유준혁의 말에 레이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그것이 맞는 말이었다. 레닌도 재미있다는 듯이 싱글벙글 미소를 지으며 유준혁의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몬스터는 랭크 6 뿐만이 아니라 부천 내에 있던 A급 계약자들의 사체로 5마리의 랭크 5의 몬스터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제가 마스터를 구하러 갔을 때 분명히 봐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것보다 늘어나지 않았으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 말을 들은 레닌과 레이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를 했다는 듯이 표정을 지었다. 확실히 그렇다고 하면 이 인원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둘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유준혁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때 몬스터가 말하길 일주일의 시간을 줄 테니 마스터를 회복시켜오고, 그 전에 공격을 해 온다면 살아 있는 사람들의 목숨은 보장하지 못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지금 저희로써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저희 마스터가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성진님이라는 분이 일주일이 지나도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을 시에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그럴 경우가 없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그렇게 말하는 레이나를 보면서 강철은이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예, 그래서 지금 그것을 회의를 하려고 대책 회의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여러 사람의 의견이 있다면 더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겠지요."
그렇게 말하는 강철은을 보며 레이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을 했다.
레닌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미소를 지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그때.
"선배! 큰일 입니다!"
그렇게 평소에도 무표정한 이하란의 표정이 살짝 다급함이 묻어나올 정도로 긴박하게 회의 실 안으로 들어왔다. 그런 이하란을 보며 유준혁이 물었다.
"무슨 일이죠?"
그렇게 물은 유준혁을 보며 이하란이 다급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피의 장막 안에서 몬스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이하란의 말을 들으며 유준혁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다른 이들도 이게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고 있었다.
그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침략이 시작이 되었다.
============================ 작품 후기 ============================옹! 카르엔! 통수!!!!!!!!!!!!! 아 근데 노트북을 새로 사고 전에 쓰던걸 계속 쓰는 작가입니다.
하하 근데 사길 잘했네여 마침 백스페이스가 잘 안눌려요 ㅋㅋㅋㅋㅋㅋ아 다음에 사야지 미룰껄 좀 휴재나 하나 했는데 이게 뭔 운명의 장난 ㅋㅋㅋㅋㅋ연참은 다음주부터 가끔 해드릴께요 ㅋㅋㅋㅋ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아 근데 노트북을 새로 사고 전에 쓰던걸 계속 쓰는 작가입니다. 하하 근데 사길 잘했네여 마침 백스페이스가 잘 안눌려요 ㅋㅋㅋㅋㅋㅋ네여 마침 백스페이스가 잘 안눌려요 ㅋㅋㅋㅋㅋㅋ옹! 카르엔! 통수!!!!!!!!!!!!! 아 근데 노트북을 새로 사고 전에 쓰던걸 계속 쓰는 작가입니다.
하하 근데 사길 잘했네여 마침 백스페이스가 잘 안눌려요 ㅋㅋㅋㅋㅋㅋ옹! 카르엔! 통수!!!!!!!!!!!!! 아 근데 노트북을 새로 사고 전에 쓰던걸 계속 쓰는 작가입니다. 하하 근데 사길 잘했네여 마침 백스페이스가 잘 안눌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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