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화 : 영역선포 - 블러드 필드유준혁은 각오를 했다. 아르논 협회 비상 대책 본부에서 강철은이 하는 말을 듣고 유준혁은 자신의 목숨을 버리더라도 성진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한평생 요원으로 살라고 교육을 받아 온 것이 이럴 때 또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유준혁으로써는 마음에 들었다. 그 덕에 망설임 없이 성진을 구출 하겠다고 대답을 했으니 유준혁은 그것으로 만족을 했다.
성진은 이곳에서 죽을 인물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더 대단하고, 더 강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 조금 변했을 뿐이지 성진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유준혁은 믿었다.
그리고 모두가 유준혁에게 조심이 다녀오라는 말을 건넬 때 유준혁은 자신의 형인 유준성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마치 어릴 적 놀러 나가기 전에 다녀오겠다는 그런 미소였다.
유준성은 그런 자신의 동생을 보고는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는지 고개를 숙이고 끝내 유준혁을 끝까지 보지 못했다. 유준혁은 그런 형의 마음을 알아 고개를 끄덕이며 저 피의 막이 있는 곳을 노려보았다.
저곳에 성진이 있는 것이다. 성진은 지금 전투를 하고 있을 것이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성진을 구출 하는 것이 유준혁의 임무였다.
자신의 목숨을 걸더라도 성진은 순간이동으로 본부에 이동 시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피의 막 안에 아르논 협회에서 알아낸 성진이 있는 좌표를 머릿속에서 되뇌며 그곳으로 공간을 이동 했다. 그렇게 목숨을 걸 다짐을 하고 자신은 죽더라도 성진은 살리겠다는 그 의지로 이 피의 막 안으로 들어 온 것이다. 유준혁의 예상대로 그 안에 죽어가고 있는 성진과 그 앞에 있는 창백한 얼굴과 붉은 눈을 하며 검은 망토를 두른 자가 성진을 보고 서있었다.
유준혁은 그러면서 성진을 빠르게 공간 이동을 시키고 시간을 끌려고 했다.
유준혁이 시간을 끌지 않는다면 성진을 이동 시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아니 시간을 끌어도 둘 다 죽을 가능성이 있었다.
유준혁은 그 자를 보면서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 자리는 자신이 죽을 자리라고 예상을 했다.
성진을 죽을힘을 다해서 이동을 시키고 난다면 자신은 죽을 것이라고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생각을 했다.
그는 너무나도 강력했고, 유준혁이 보기에는 이 피의 막 자체가 그 자체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공간을 다루는 유준혁에게는 끔찍한 일이었다. 이곳이 그의 공간이라는 것을 안 순간 유준혁은 빠르게 성진을 공간이동을 하려고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공간의 주인인 그가 조금만 힘을 쓴다면 그 공간이동은 풀릴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유준혁이 시간을 끌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그때.
<오호! 잘 되었군. 그대 내 특별히 기분이 좋아. 그대와 저 자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게 해주지 그리고 회복을 하고 그가 일어나면 나에게 다시 그 굉장한 베기를 보여 달라고 전해주게.>그런 말을 하는 카르엔을 보며 유준혁은 이게 뭔 어처구니없는 상황인지 이해를 할 수 없어서 어정쩡한 자세로 성진의 근처에 가만히 서 있었다.
아니, 자신의 목숨을 걸로 온 유준혁이었다. 이곳에 들어와서 몇 초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안에 수십 가지를 생각하며 성진을 탈출 시킬 방법을 생각을 하며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성진을 살리려는 생각까지 했다. 그런데 카르엔이 너무나도 쉽게 성진을 데려가라니까 뭔가 진짜 모든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아니 물론 성진을 탈출 시킬 수 있다는 것은 좋았지만 뭔가 너무 잘 풀려서 찝찝한 느낌이었다.
"그, 그럼 마스터를 데려가겠습니다."
<그래 그러도록 해라. 아, 그 녀석 어떤 회복보다도 맑은 땅에 눕히면 회복이 빠를 것이다. 그리고 인간들의 지도자에게 본작은 한 일주일 정도 쉴 테니 쳐들어 올 거면 그 후에 오라고 전해라.
아직 이곳에 남은 인간들이 꽤 많으니 그걸 가지고 본작이 협박을 하는 것이니 잘 들으라고 해라. 그때 정말 재밌는 전투가 되겠구나.>너무 조근하게 말을 해서 협박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지만, 아무튼 기회를 준다는 말에 유준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 그렇게만 전하면 되는 것입니까?"
<뭐 더 할 말이 있기는 하지만 계속 그렇게 나와 대화를 하면 저 녀석이 죽게 될 것이다. 그러면 너도 죽게 된다. 저놈이 죽으면 너를 살려 보내줄 이유가 없다.>카르엔의 말을 들은 유준혁은 빠르게 성진의 맥을 집어보았다. 그렇게 보니 정말로 성진이 죽어 가는 것을 느꼈다.
어떤 상처를 입어도 금방 살아날 것 같았던 성진이 이런 꼴이 된 것이다. 유준혁은 다급하게 성진을 치료를 할 수 있게 하려 공간을 이동하려고 했다.
그때 카르엔이 유준혁을 보면서 말했다.
<아참. 그리고 그에게 본작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주거라.>그런 카르엔의 말을 들은 유준혁은 그 공간에서 빠져나와서 아르논 협회 비상 대책 본부가 있는 곳으로 공간을 이동했다.
그곳에 준비가 되어 있는 최고의 의료진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몇 없는 회복전문 계약자들이 모조리 이곳에 모인 것이다.
피의 막을 빠져나온 유준혁은 주위 풍경과 동화가 되면서 다시 아르논 협회 비상 대책 본부로 이동을 할 수가 있었다. 유준혁이 그렇게 이동을 하면서 엎어져 있는 성진이 끊임없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
피를 계속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유준혁과 성진이 순간이동을 한 것을 본 강철은이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회복 계약자들! 뭐하나! 빨리! 빨리 준비해라! 위급하다!"
그렇게 말하는 강철은의 말처럼 성진은 그 누가 보더라도 심각했다. 온몸에 피가 빠져나오는 듯이 피가 흐르고 있었고,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이 용하다고 할 수 있는 상태였다.
그것을 보고 다급해진 회복 계약자들은 빠르게 성진을 향해서 회복 능력을 쓰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성진의 몸에서 엄청난 광명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성진의 몸에서 나는 빛을 보면서 주위에 사람들이 모두 당황하면서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을 때 유준혁은 멍한 표정으로 그렇게 빛을 내뿜으며 공중에 뜬 성진을 봤다.
지금 이곳은 아까 그 피의 막에 들어간 것과 같이 이 주변의 공간이 성진과 연결이 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니 이 공간이 성진에게 집중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공간을 가르고 이동을 할 수 있는 계약자인 유준혁만 그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외에 다른 사람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갈피도 잡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회복 계약자들은 회복능력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팡질팡 하고 있었다.
그때 유준혁은 카르엔이 자신에게 한 말이 기억이 났다. 웬만한 회복보다 땅에 두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했던 그의 말이 이런 것인가 하며 유준혁은 그렇게 생각을 했다.
유준혁은 그렇게 광명에 휩싸인 성진의 곁에 빛들을 보며 성진의 곁에 누군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유준혁이 왔다는 말에 그리고 성진이 온 것을 영혼으로 느낀 이하란은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성진이 지금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이하란은 자신도 점점 강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성진은 그렇게 다시 회복을 하면서 살아나고 있었다.
그리고 이하란은 느낄 수 있었다.
성진이 더욱 강해진 것을. 그리고 지금 성진의 영혼이 각성을 하고 있는 것을 이하란은 알고 있었다. 전보다 성진과 연결이 되어 있는 느낌이 더욱 강해졌으며 이하란조차 더 강해지고 있었다.
그것을 느끼고 있는 이하란이 작게 말했다.
"……마스터가 각성하시고 계신다."
그리고 성진의 곁에서 빛으로 현현한 한 소녀의 형상이 쓰러져 있는 성진을 보면서 걱정이 되어서 울먹이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하아, 진짜 얘 바보 멍청이 아니야? 어떻게 몸으로 하지 않으면 깨달음을 못 얻을 수가 있지?][살았으니 다행이에요 주인님 흐윽. 저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다고요.]그리고 그런 소녀 옆에 어둠으로 현현한 요염하게 생긴 사막의 여전사와 같은 섹시한 여인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그런 여인을 보며 소녀도 곧 울 것 같은 표정이었지만 애써 그것을 참으려고 했다. 지금 성진의 싱크로율이 방금 막 100%를 넘어 섰다. 그러면서 영혼의 각성을 이루면서 레아와 네이트의 본신의 힘을 일부 가져오면서 성진의 회복과 육체의 재구성에 힘을 쓰고 있었다.
그것이 아니더라고 해도 성진은 레아의 권능인 '대지의 축복'으로 회복을 할 수 있었겠지만, 죽음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성진은 드디어 싱크로율 100%를 달성 할 수 있었다. 그렇게 광명에 휩싸인 성진은 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마치 아기가 엄마의 품에 잠들어 있는 것과 같이 미소를 지었다. 그때.
화아아아아아아아!
성진의 온 몸에서 거대한 어둠과 거대한 빛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두 빛과 어둠을 본 유준혁은 본능적으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공간이동 시켜서 자리를 피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갑자기 주위의 풍경이 달라진 사람들은 당황을 했지만, 이내 그런 당황함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비상 대책 본부라고 했던 곳은 완전히 어둠과 빛으로 둘러싸여서 그곳이 이 세상의 공간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드는 광경이었다.
어둠과 빛이 공존하면서 만들어진 그 공간은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본 유준혁은 마른 침을 삼키며 새삼스럽게 성진의 대단함을 느끼고 있었다.
"도, 도대체 마스터는……"
자신이 말을 하면서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런 그 공간을 보며 그곳에 있는 사람들 전부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모두들 그 공간을 보며 탄성을 내지르고 있었을 때 그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공간 안에서 성진은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 성진의 왼편에는 네이트가 어둠에 녹아들어 성진에게 자신의 힘을 주고 있었고, 그런 성진의 오른편에는 레아가 빛에 녹아들어 성진에게 자신의 힘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이하란은 그런 그들의 중심에서 둘의 힘을 안전하게 성진이 그 힘들을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빛과 어둠의 힘을 하나로 만들고 있었다. 그러면서 이하란은 느낄 수 있었다.
'이곳은 내가 있건 곳이랑 비슷해. 너무 편안한 느낌이야.'
이하란뿐만이 아니라 레아와 네이트도 그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들은 그것을 인지를 하고 성진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공간의 주인은 성진. 모든 것은 성진의 뜻에 의해서 이뤄지는 일이었다. 성진은 그녀들의 힘과 권능들을 가졌다.
그 힘을 가졌다. 아니 원래 자신의 것처럼 만들었다.
그런 각성을 이루며 성진의 몸은 그 공간에 있는 어둠과 빛을 모조리 흡수를 하고 있었다.
어둠은 그의 뼈와 피를 이뤘고, 빛은 그의 피부와 몸을 이뤘다. 빛과 어둠으로 만들어낸 성진의 육체는 태초에 그가 태어났을 때와 같았다.
전에 있던 성진의 육체는 전부 파괴가 되었고, 이제 새로운 육체에 성진의 영혼이 안착했다. 그러면서 성진의 전에 육체에 있던 모든 것이 재로 변했다. 마치 다시 태어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었다.
그는 신비로웠고, 강력했으며 따스하기도 했고, 때로는 진노하기도 했다. 그런 어둠과 빛을 흡수하는 성진은 황금색 눈을 빛내며 모든 것을 끝냈다는 듯이 편안한 얼굴을 하며 그 공간을 자신에게 모조리 흡수를 했다.
그렇게 어둠과 빛으로 이뤄진 공간이 사라지면서 성진이 있던 자리에 성진이 다시 누워서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그런 성진의 모습을 보면서 레아가 툴툴거리면서 입을 열었다.
[아니, 이렇게 강해질 거면서 왜 여태 그렇게 헛고생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다고! 왜 그렇게 고생을 사서 하는데!]그렇게 말하는 레아가 답답하다고 소리를 질렀을 때 네이트도 그런 레아의 말에 동의를 하는 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주인님은 저희에게 그렇게 지식을 많이 가져가셨으면서도 이제야 각성을 한 것도 웃겨요.]웬만해서 성진의 편을 들어주는 네이트도 오늘은 레아의 말을 따라서 성진을 탓하고 있었다. 그런 두 언니를 보며 이하란은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조용히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런데 마스터는 이렇게 하지 않으셨으면 각성을 못하셨을 거 같은데……."
[……하긴,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이라고 하더니 정말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말도 잘하는 거 같네.][……그렇긴 그러네요. 주인님이라면 이정도의 충격이 아니면 별로 감명도 받지 못하는 사람이시죠.]그렇게 툴툴거리면서 불만을 가진 사람처럼 말하고 있었지만, 레아와 네이트는 편안하게 잠이 들어 있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하란은 그런 둘을 보면서 왜 굳이 좋은 걸 좋다고 말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예~ 성진이 진화했네요.
이제야 제가 좀 편해지겠어요. 허허허헣이제 먼치킨이 되려나? ㅋㅋㅋㅋ아 근데 전에도 성진 먼치킨이었는데 성진이 이상해서 갑질을 너무 못하는듯요;;아 내 잘못인가?
아 내 잘못인가?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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