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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마스터-208화 (208/381)

208화 : 부천 괴멸강철은의 빠른 판단으로 인해서 강서 지부에 빠르게 대책위원회가 열렸다. 아직 이 상황이 일어 난지 얼마 되지 않고, 아르논 협회에서 부천과의 통제를 철저하게 막아서 그런지 아직 언론에는 보도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보도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일단 강철은이 빠르게 대처를 한 것이 효과가 굉장히 좋았다. 현재 부천에서 탈출을 한 시민들이 50만 명에서 거의 60만 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힘을 쓰고 싶었지만 몬스터의 막대한 기운 때문에 전파가 방해가 되는지 부천 안에서는 통신도 잘 되지 않았고,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철은이 주변에 있는 계약자들을 빠르게 소집을 해서 몬스터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사람들을 빠르게 피신을 시키도록 하고 있었다.

구조작업을 빠르게 힘 쓴 덕에 사람들을 많이 구조 할 수 있었지만 중동을 중심으로 붉은 피의 막 같은 것 주위에는 다가가지도 못할 무거운 기운들 때문에 웬만한 계약자들도 접근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그 붉은 피의 막을 뚫을 수도 없었다.

강철은은 아르논 협회에서 만든 무기와 방어구들을 착용을 하고 구조 작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그의 능력은 정화라는 아주 쓸모가 없는 능력이었지만, 그래도 앉아서 지시를 내리는 것 보다 이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을 했다.

강철은은 땀을 뻘뻘 흘렸다. 계약자의 육체적인 강함도 없는 그에게는 이런 구조작업이 중노동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 그에게 계약자 요원 하나가 다가와서 말했다.

"총 지부장님, 이제 쉬시고 저희에게 맡겨주십시오. 어차피 저 중동과 상동 전체를 감싸고 있는 막 근처로는 일반 계약자들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최소 A급 계약자가 나서야지 갈 수 있습니다. 이만 분부로 돌아가 주십시오. 이쯤 했으면 되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앉아서 명령을 내리는 것보다 내가 몸을 쓰는 게 더 마음이 편하네. 차라리 고생을 하는 편이 더 나아."

"그래도 아르논 협회의 총 책임자이시니 몸을 사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저희에게 맡겨주십시오. 책임자에게는 책임자만의 일이 있는 법입니다."

"……알겠네. 내가 너무 고집을 부린 것 같군."

강철은의 말에 계약자 요원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게 구조작업에 힘을 썼고, 그런 그의 모습에 다른 사람들도 힘을 얻었다.

이제 도시라고 할 수 없는 이 부천에서 강철은은 자신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 주었다. 이것이 책임자라고 할 수 있었다.

"아닙니다. 총 지부장님 덕에 구조작업을 하는 다른 사람들이 감명을 받아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 피의 막 안에 싸인 곳 외에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탈출을 한 것 같습니다."

"……저곳에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20만 명이나 된다는 게 정말 거짓이었으면 좋겠군."

강철은은 그렇게 말하면서 마치 하늘과 같이 둘러쌓은 거대한 돔처럼 생긴 붉은 피의 막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어떻게 몬스터 하나의 힘으로 저런 거대한 막을 생성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게다가 부천에 발을 드렸을 때부터 계약자들은 익숙했지만 공기 중에 몬스터의 기운이 담긴 살기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일반인들에게는 이것이 엄청난 타격으로 이어진 것 같았다. 그래서 초반에 대응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위압감에 움직일 수 없어 구조작업이 더뎠다.

그런 것을 계약자들이 나서서 구조를 하다 보니 확실히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그렇게 강철은이 한 계약자 요원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자네 말대로 나는 본부로 가지."

"혹시 모르니 제가 모시겠습니다. 같이 가시지요."

"생각을 해보니 책임자라는 무게에 이기지 못하고 내 멋대로 이렇게 내가 나선 게 아닌가 싶기도 한 거 같군."

"아닙니다. 강철은 총 지부장님의 모습은 그 어느 누구보다 지도자다웠고, 책임자에 자리에 딱 맞았습니다. 다만, 지금은 몸을 생각하실 때일 뿐입니다."

"그렇게 말을 해주니 정말 고맙군. 그럼 가지."

계약자 요원의 진심이 느껴지는 강철은은 자신이 그렇게 보였다는 것이 민망하기도 하고 낯 뜨겁기도 해서 빨리 이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그렇게 강철은이 자리를 이동을 하려는데 서울 부분에서부터 날아오는 한 줄기의 섬광이 눈에 들어왔다.

"저, 저건?"

강철은이 그것을 보고 반응을 하기도 전에 그 한줄기 섬광은 피의 막을 뚫고 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것을 본 강철은은 경악으로 물들은 표정을 하며 그 안이 보이지 않는 피의 막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섬광이 뚫은 자리는 바로 메꿔지고, 다시 피의 막은 건재해 졌다. 그것을 본 강철은은 피의 막 때문에 놀란 것이 아니라 그 안으로 들어간 것이 누구냐는 것이 중요한지 다급하게 그 옆에 있는 요원에게 말했다.

"바, 방금 들어간 사람이 누군가!"

"제, 제가 보기도 너무나 빨라서 알아 볼 수 없었습니다."

요원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강철은을 보며 놀랐다는 듯이 당황하며 대답을 했다. 그리고 그 안으로 들어간 인물이 요원이 생각을 하더라도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다.

강철은은 그런 요원을 보며 다급하다는 듯이 말했다.

"빨리! 빨리 나를 본부로 이동 시켜주게! 어서! 시간이 없네!"

"아, 알겠습니다. 업히십시오!"

그렇게 말을 한 강철은은 요원의 등의 업힌 채로 빠르게 풍경이 변해가는 것들을 신경 쓰지도 않은 채 생각을 했다.'설마, 설마, 설마. 아닐 거야. 아닐 거야!'

그렇게 생각을 한 강철은은 요원에 등에 업힌 채로 빠르게 본부로 이동을 할 수가 있었다. 그렇게 다급하게 뛰어오는 강철은을 보며 본부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강철은에게 인사를 했지만 강철은은 그런 인사들을 무시하고, 다급하다는 듯이 소리를 질렀다.

"지금 당장! 성유진과 성진의 위치를 추적해! 어서! 빠르게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빠르게 알아내!"

"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 강철은의 모습에 다들 놀랐지만, 무언가 다급해 보이는 강철은의 모습에 빠르게 자리에 다시 앉아서 강철은이 말한 성진과 성유진의 위치를 찾아보았다.

"나, 나왔습니다! 그, 그런데……."

"어딘가?! 빨리 어디에 있나!"

처절하게 까지 보이는 강철은의 모습에 직원은 살짝 입술을 깨물면서 고개를 숙였다. 강철은이 왜 저런 다급함을 보이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표정이었다.

강철은은 그런 직원을 보며 답답하다는 듯 뭐라고 하려고 할 때 직원의 입이 열렸다.

"성유진님은 자택에 계시고, 성진님은 지금 저 부천에 그것도 피의 막 안으로 진입을 한 것 같습니다. 방금 저희가 본 한 가닥의 섬광이 날아간 것을 확인 했는데 아마 그것이 성진님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직원의 말을 들은 강철은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자신의 책임이었다.

더 빨리 성진에게 말을 해서 그를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그의 가족이 부천에 있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시민들을 구하는데 급급해서 성진을 신경 쓰지 못한 모양이었다.

그때. 강철은의 머릿속에서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빨리 성진의 매니저인 두 사람을 부르게! 빨리 그렇지 않으면 성진이 죽는다!"

"예!"

그렇게 대답을 한 사람들을 보며 강철은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성진이 만일 죽게 된다면 저 몬스터를 처리 할 수 있는 방법이 더욱 사라지게 되는 것이었다.

'제발, 제발 이성을 놓지 말게.'

강철은은 그러한 자신의 염원을 제발 성진이 들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를 하고 있었다. 한국에 중요한 인물인 성진이었지만, 그 이전에 강철은에게 이미 가족이라고 느껴지는 사람이었다.

아니 동생이 없는 강철은으로써는 이미 자신을 동생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한 성진이 동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성진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동생이었다.

만일 성진이 죽게 된다면 가슴아파할 그녀의 모습을 보기 싫었다.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빌고 있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성진은 괴성을 지르며 그런 괴성의 속도를 뛰어 넘는 한 줄기의 섬광이 서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수만 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헤집어 놓고 있었다.

그동안 자신이 너무나도 안일 했다.

아니 너무 무관심 했다.

평소에는 많이 전화를 걸고, 많이 찾아뵈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 그냥 돈을 보내기만 하고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렇게 사랑한다고 말을 했던 자신의 동생에게도 용돈을 준다고 하면서 항상 잊어먹고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부천에 강력한 몬스터가 나타났다는 말을 들었다.

순간 속에서 무언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온몸에 울려 퍼졌다. 그러면서 성진이 그동안 해온 행동들이 머릿속을 뒤집고, 후회하게 만들었다. 그 뒤에는 자신이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변했는지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이 떠올랐다. 후회는 항상 늦은 법이다.

과거를 떠나보내라 이성을 찾아라. 그런 말은 가족과 관련된 후회 앞에서는 통하지 않는 법이었다.

성진은 분노했다. 몬스터에게 분노를 한 것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분노를 했다.

이런 상황이 되기까지 가만히 있던 자기 자신에게 분노를 했다. 그리고 그 분노로 인해 이성을 잃어버렸다. 아니 잊으려고 하고 싶은 건지도 몰랐다.

그런 성진의 머릿속에 꽉 들어찬 것은 바로 가족.

제발 무사하기를 빌며 자신이 잘못했다고 끊임없이 속죄를 하며 괴성을 지르며 날아갔다. 자신이 가족이 무사하기를 빌며 빠르게 날아갔다.

너무나도 빠른 속도 때문에 살이 타들어갈 정도의 속도였지만, 성진은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자신은 회복될 몸이다. 하지만 자신의 가족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며 자신의 몸을 태우는 별똥별과 같이 성진은 그렇게 부천으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보이는 붉은 피의 막을 보고 성진은 본능적으로 생각을 했다.

저곳에 들어가면 죽는다.

성진의 본능은 그렇게 경고를 하고 있었다. 죽을 것이라고 경고를 하고 있었다.

이성을 찾으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자신이 죽는다고 끊임없이 울부짖었다.

하지만 가족에 대한 걱정 때문에 그런 말을 성진은 들을 수가 없었다. 아니 알면서도 모른 척을 하고 망설임 없이 그 안으로 들어갔다.

성진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랭크 5인 도플갱어를 잡았다고는 하지만 도플갱어는 능력을 흡수하지 않는 다면 랭크 5중에서 최약체라고 할 수 있었다.

아무리 성진의 능력을 흡수했다고 하더라도 성진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도플갱어의 각성이 끝나지 않아 성진이 아주 운이 좋게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랭크 5 최상위 몬스터라면 성진 혼자서 절대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하지만 성진은 두 눈으로 확인을 하고 싶었다.

가족이 살아 있는 가능성을 확인 하고 싶었다. 성진은 그렇게 자신의 목숨은 신경 쓰지 않은 채로 붉은 피의 막 안으로 들어왔다.

"아."

성진은 그 피의 막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 위에서 본 부천의 풍경을 보고 그렇게 짧게 입을 열었다.

"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절규에 가까워진 그 외침은 막대한 기운이 실려져서 붉은 피의 막을 진동을 시켰다. 성진이 본 광경은 성진이 저리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성진이 본 부천은 충격에 가까웠다. 아파트들은 모조리 부셔져 있었고, 거리들은 피가 뿌려져 있었다.

건물들은 온전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며 하늘마저 가린 붉은 피의 막이 그 광경을 더 잔혹하게 만들고 있었다.

재앙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생기가 빠진 채로 목이 날아가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사지가 찢겨져 있었다.

거리에 나와 있던 사람들은 모조리 죽었다.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일반인, 계약자를 가릴 것도 없이 모조리 죽어 있었다.

그 광경을 본 성진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며 처절하게 고개를 젓고 있었다.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믿기 싫었다. 이 장면들이 모두 자신보고 반성하라는 한편의 악몽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때.

성진의 앞에서 창백한 피부에 붉은 눈을 가진 검은 망토를 두른 미청년이 나타났다. 미청년은 눈물을 흘리는 성진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오오, 이거 반갑군. 어떤가? 이게 본작의 예술작품이라네. 정말로 아름답지 않은가? 울부짖는 인간과 부셔진 사람들의 꿈. 이 얼마나 아름답고, 상쾌하지 않은가.>그렇게 말하는 미청년을 보며 성진은 눈물을 흘리는 채로 악귀와 같은 표정을 지었다.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아오르는 기분이었다.

모든 분노가 그를 향해서 쏟아지고 있었다. 그동안 낼 수 없었던 거대한 살기가 성진의 몸 안에서 흘러나왔다.

그런 성진을 보며 청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재미있군. 자, 본작을 좀 오래 즐겁게 해주길 비네. 그렇지 않으면 자네도 질리지 않는 내 예술 작품이 될 테니 말이다.> 그렇게 말하는 청년을 보며 성진은 무작정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리고 그런 성진을 보며 청년은 찢어질 듯한 기다란 미소를 지으며 웃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아 슬슬 성진의 진화형이 새로 나오겠네요.1차 찌질한 성진 2차 찌질한 병신 성진 3차 어딘가 이상한 찌질이 4차 갑인 건 같은데 아직 찌질이 성진 5차 졸부가 된 찌질이 이제 6차가 되는데 뭐가 좋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아 슬슬 성진의 진화형이 새로 나오겠네요.1차 찌질한 성진 2차 찌질한 병신 성진 2차 찌질한 병신 성진 3차 어딘가 이상한 찌질이 아 슬슬 성진의 진화형이 새로 나오겠네요.1차 찌질한 성진 2차 찌질한 병신 성진 아 슬슬 성진의 진화형이 새로 나오겠네요.1차 찌질한 성진 2차 찌질한 병신 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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