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화 : 부천 괴멸비상 간부회의란 아르논 협회 한국 지부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상황이 달랐다. 매우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현재 퇴근 시간임에도 모든 간부가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었다.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강철은은 간부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보고 하십시오. 현재 알려진 상황들을 모조리 보고를 하십시오."
"예, 정보 관리실 실장입니다. 현재 부천으로 가는 길목들을 모조리 차단을 하고 있고, 인근에 있는 계약자들을 소집을 해서 혹시 모를 몬스터의 도주를 막고 있습니다."
"부천 내부의 상황은 어떻게 된 거죠."
"아마 아르논 협회 지부들은 이미 괴멸을 한 상황으로 보이고 부천 전 지역에 걸쳐진 몬스터의 기운이 감지가 되었습니다. 부천 내부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초기에 아르논 협회 지부들이 잘 대처를 해서 몇몇의 시민들은 초기에 부천을 탈출 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계속 하세요."
"탈출을 한 시민들은 거의 50만 명의 시민들이었고, 그 외에 약 40만 명은 생사가 불확실 합니다. 그 50만 명의 시민들도 다른 지역에 있던 사람들이나 부천 외각에 있던 사람들이라서 탈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강철은은 숨쉬기 답답한 것이 느껴졌다. 공기가 무거워졌다. 지금 강력한 몬스터가 있는 도시 안에 약 40만 명의 시민들이 갇혀 있었다. 강철은을 보며 몬스터 연구부서에서 손을 들고 일어났다. 강철은은 그런 그녀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보고를 하라는 듯이 표현 했다.
"몬스터의 기운과 행동들로 추측을 한 결과 최소 랭크 5 최상위 몬스터이거나 최대 랭크 6 하위의 몬스터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러나 지능형 그러니까 인간형 몬스터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부천에 있는 아르논 협회가 괴멸될 리가 없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보고를 들은 강철은은 더더욱 주변의 공기가 자신의 심장을 무겁게 만드는 것 같았다. 강철은은 간부들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사태가 일어난 지 지금 얼마나 지났습니까?"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최소 4시간 정도는 지난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빨리 대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좀 더 신중하게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랭크 5 최상위 몬스터와 랭크 6 하위 몬스터와의 차이는 듣기에는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 그 차이가 엄청납니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S급 계약자들을 투입을 한다고 하더라도 랭크 6 하위라면 S급 계약자들은 전멸 할 것입니다."
그렇게 말을 하는 몬스터 연구부서 측 인물의 냉정한 판단을 들은 강철은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녀의 말도 타당했다.
그런데 성진의 무기가 랭크 6 중위 몬스터인 어스드래곤의 뼈로 만든 것임을 떠올린 강철은이 의아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과거 S급 계약자 4명과 A급 계약자 10명으로 잡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건 어떻게 된 겁니까?"
"그것은 그때 어스드래곤이 상당한 부상을 입고 있었을 때를 노린 것입니다. 사실상 시체를 수거하러 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북한에 있던 다른 랭크 6 몬스터와 전투를 하다 도망친 것을 우리 측에서 발견을 하고 운 좋게 그 사체를 수거한 것입니다. 온전한 랭크 6 하위 몬스터를 잡으려면 최소 S급 계약자가 8명과 A급 계약자 40명은 있어야 안전히 잡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계약자들을 보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랭크 5 최하위 몬스터라면 어떻습니까?"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S급 계약자 5명 모두와 A급 계약자 20명을 투입을 한다면 승산은 있습니다만, 아까도 말했다시피 몬스터는 지능이 매우 발달이 되어 있는 몬스터라고 추정이 됩니다. 그런 경우에는 거의 랭크 6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녀의 말을 들은 강철은은 더 이상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고개를 들며 간부들을 보면서 강경하게 말했다.
"일단 S급 계약자들을 소집해주세요. 아무리 위험하다고 한들 일단 넋 놓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혹시 모르니 일단 주변국에 있는 아르논 협회들과 아르논 협회 본회에 연락을 넣어두십시오. 빠르게 몬스터를 퇴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 하지만 S급 계약자들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랭크 5라고 하더라도 지능이 뛰어난 자이기 때문에 우리 한국에 있는 S급 계약자들이 전멸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이성적이게 보고, 국가의 실질적인 것을 본다면 그녀의 말이 맞았고, 그녀의 말이 이득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강철은은 그녀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우리는 아르논 협회 한국 지부입니다. 국가의 이익과 국가의 손해 보다는 사람들을 몬스터들에게서 지켜야할 의무가 있는 존재들입니다. 계약자를 위한 협회이기 이전에 몬스터들에게서 사람들을 지켜내야 할 그런 협회입니다. 이건 총 지부장의 명령입니다."
"……"
강철은의 말을 들은 그녀는 얼굴이 붉어졌다. 창피하고 자신이 부끄러워진 것이다.
다른 간부들도 마찬가지였다. 부천에 갇혀있는 거의 40만 명에 다라는 시민들 보다 S급 계약자들의 안전이 더 우선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강철은의 말을 들으니 마치 벌거벗은 기분 같았다.
강철은은 그런 간부들을 보면서 표정을 살폈다. 그리고 매우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부천에 있는 40만 명의 시민들이 완전 사살을 확인 된 것이 아니라면 끝까지 포기를 하지 않고 구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아무리 지능형 몬스터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태어난 곳을 잘 벗어나려는 습성은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몬스터를 사살하려는 목적 보다 S급 계약자들을 투입하여 시간을 벌고 그 틈에 시민들을 구출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적입니다. 그럼 빨리들 움직이십시오."
강철은을 보며 정보를 관리하는 간부인 유준성이 입을 열었다.
"일단 최대한 빠르게 S급 계약자들을 이곳에 소집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부천과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개화산 인근에 있는 강서지부에 임시 대책 본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빨리들 움직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저는 강서지부로 먼저 이동을 해서 대책본부를 만들어 놓겠습니다.
그럼 회의는 종료입니다. 한명의 시민이라도 더 많이 구할 수 있도록 빠르게 움직이십시오. 정부에서도 움직이고 있으니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을 겁니다.
"
강철은은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 강철은을 따라서 다른 간부들은 강철은의 말에 심장이 뜨거워지면서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강철은은 자신의 차를 타고 빠르게 강서지부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이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분한 강철은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었다.
제발 많은 사람들이 살아 있기를 간절히 기도를 하며 차를 몰고 있었다. 자신의 가족들과 성유진의 가족들이 무사하길 빌면서 말이다.
성진은 여유롭게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고 있었다. 오늘따라 기분이 좋아지는 성진은 책을 읽으면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처음에는 무공들을 보면서 수련에 도움이 될까 하고 본 것이지만, 지금은 그냥 재미가 있어서 읽고 있는 중이었다. 딱히 수련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었다.
계약자라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불가능 한 것들이 너무 많았다. 솔직히 성진의 능력으로는 실현이 불가능 한 것들이 너무 많았다.
뭐 재미는 있으니 성진이 계속 보고 있는 것이지만 말이다. 그때 성진의 휴대폰에 진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아, 또 야. 아니 무슨 오늘따라 이렇게 문자가 많이 오는 거야. 에이 씨. 방독면은 지금 하란이한테 이론적인 것들을 알려준다고 했나? 그 애들을 가르친 적 있는 애라서 그런지 확실히 좋은 선생인 것 같군. 나중에 진호 녀석도 방독면에게 부탁하는 게 좋겠어."
혼잣말을 하면서 성진은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전화가 아니라서 휴대폰은 다시 조용해져서 성진은 매우 마음에 들어 하며 다시 책을 읽는데 집중을 했다.
마침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집중이 끊기면 짜증이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책을 읽던 성진의 귀에 이번에는 전화 진동소리가 들렸다.
"아! 진짜! 밤에 누구야! 진짜 짜증나게! 계속 방해 하네!"
그렇게 성질을 내는 성진은 침대 옆에 있는 테이블에 올려놓은 자신의 휴대폰을 부실까? 생각을 했지만 그건 좀 오버인 것 같아서 일단 전화기를 들었다.
휴대전화에는 성진이 '누나'라고 저장을 해놓은 성유진이었다. 성유진의 전화인 것을 본 성진은 표정을 구겼다.
"아씨 누나면 뭐 쓸데없는 걸로 전화 했겠지. 무시하자."
성진은 지금 이 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전화기를 꺼버렸다. 이렇게 하면 일단 조용해지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누워서 책을 펼쳤다.
조용한 방안이 성진에게 책을 읽기에 딱 좋은 그런 상황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성진은 그런 상황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다시 책을 읽으려는 순간에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성진의 귀를 시끄럽게 찌르고 있었다.
똑똑.
"사장님, 전화 왔습니다. 누나분이 십니다. 급한 전화 인 것 같습니다."
말을 하는 것은 바로 이진숙이었다. 성진은 그렇게 말하는 이진숙에게 뭐라 화를 낼 수도 없는 것이어서 속으로 성유진에게 괜히 자신을 귀찮게 하는 이유가 별것이 아니라면 진심으로 화를 내겠다는 생각을 하며 말했다.
"예, 가지고 들어오세요."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자 이진숙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인사를 한 뒤에 집 전화기를 성진에게 건네주었다.
"왜."
대놓고 짜증난다는 어투로 말하는 성진에게 들려야 할 수화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성진은 그런 전화기를 보며 끊어진 것인가 확인을 했다.
그런데 끊어지지 않은 것을 보고 성진은 더 짜증이 났다. 아니 급한 것처럼 말을 해놓고 이렇게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짜증이 난 것이다.
"아니, 바쁜 사람한테 전화를 해놓고, 아무 말 안하면 뭐 어쩌라고, 그러면 끊는다."
성진은 그렇게 말하고 끊으려고 하는데 성유진이 울음을 터트리면서 입을 열었다.
-성진아아! 끄윽, 흑 꺽. 어, 어떻게 흐, 흐윽.
"뭐, 무, 무슨 일이야? 왜, 왜 울어? 어?"
-흐으윽, 흐윽. 끄윽, 끅. 끅, 끄윽.
성진이 막 울음을 터트리는 성유진의 목소리를 듣자 성진은 짜증이 난 것도 잊은 채 당황을 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누나, 왜 그러는데 응? 아니 갑자기 무슨 일이야. 왜 울어? 진정을 하고 말 좀 해봐 응?"
성진은 그렇게 자신의 잘못을 했다고 생각을 하면서 성유진을 달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성진의 앞에 유준혁이 다급하다는 표정을 하면서 성진의 눈앞에 나타나면서 말했다.
"마, 마스터 그, 그 연락 받으셨습니까?"
성진은 그런 유준혁을 보며 오늘 다들 왜 이러나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으아아아아앙! 우, 우리 엄마 아빠 어떻게에! 끄윽, 끅.
그렇게 말을 하는 성유진의 말에 성진은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성진은 뭔가가 매우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아니, 이건 무슨 일이 터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울부짖는 성유진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말했다.
"도대체 무슨 일인데! 말을 하라고!"
-으으윽. 철퍼덕. 뚜, 뚜, 뚜, 뚜.
그렇게 전화가 끊기자 성진은 뭐가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몰랐지만, 자신을 찾아온 유준혁은 뭔가를 알고 있는 것 같아보였다. 그리고 방문을 열고 뛰어 들어오는 이하란도 평소의 무표정이 아닌 매우 다급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런 둘을 보며 성진은 싸늘하게 식은 표정으로 유준혁을 보며 말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설명해라."
당장이라도 말을 하지 않으면 죽일 것 같은 표정인 성진은 지금 무슨 일인지 몰라도 방금 누나의 전화로 엄청나게 불안감으로 인해서 분노를 하고 있었다. 유준혁은 성진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흥분하지 말고 들으십시오. 지금 부천에 최소 랭크 5 최상위 몬스터에서 최대 랭크 6 하위의 몬스터가 나타났다는 보고입니다. 그 안에 40만 명의 시민이 아직 탈출을 못했다며 계약자들을 소집하는 아르논 협회의 연락이 왔습니다.
문자로 최대한 빨리 강서 지부에 있는 아르논 협회로 모이라는 지문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해봐."
"……"
유준혁은 성진을 보며 다시 말을 할 수 없었다. 지금 성진의 표정은 정상이 아니었다. 뭔가 정신이 무너진 그런 표정이었다. 아니 이미 이성의 끈이 끊어진 상태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 사람에게 말이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모르는 유준혁이 아니었다.
성진은 유준혁을 보면서 말했다.
"……부천으로 간다. 공간이동을 써라."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을 보며 유준혁이 입을 열었다.
"안됩니다.
마스터가 강하더라고 해도 그때 도플갱어 때의 일은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만일 도플갱어가 마스터의 능력들을 제대로 소화를 해냈다면 마스터는 죽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좀 이성으……"
펑!
그렇게 말을 하던 유준혁은 성진에게 얼굴을 맞고 가구들에게 날아가 부딪혔다.
가구들은 유준혁과 부딪히면서 부셔지고 벽까지 금이 살짝 갔다. 성진은 그런 유준혁을 보면서 말했다.
"나 혼자 간다."
그렇게 말을 한 성진은 신발을 신지도 않은 채 창문을 깨고 빠르게 날아갔다. 그런 성진을 보면서 유준혁은 피를 흘리면서 말했다.
"위, 위, 위험 합니다. 쿨컥!"
그렇게 피를 토하는 유준혁의 말은 이미 하늘의 점으로 사라져버린 성진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 작품 후기 ============================아 성진이 ;ㅅ;하아. 진짜 요즘 추천수가 적어서 고민인데 좀 재미있게 써보렵니다!!!!!!
아무튼 성진이 슬슬 정상으로 돌아오겠네요. 어휴 근데 40만 명이라니 ㄷㄷㄷ;;;40만 명;;;;;; 부천 인구수가 약 90만 명이더라고요. 저는 얼마 안 될 거 같아서 작게 잡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큰일 났네요. 그나저나 강철찡 멋있네요.
큰일 났네요. 그나저나 강철찡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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