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201화 (201/381)

201화 : 본회에서 온 손님?

띵.

경쾌한 소리가 나면서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 안에서 마치 용암이 끓고 있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성진과 그 옆에 싱글벙글해 하며 미소를 짓고 있는 레닌, 마지막으로 그런 둘을 보며 안절부절못해 하는 유준성이 같이 내렸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유준성은 한쪽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이쪽입니다."

유준성이 말을 하고 그 복도를 걸어가자 둘도 그를 따라서 걸었다.

복도를 걸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유준성이 도착을 했는지 자리에서 멈췄다.

그곳을 보는 성진의 인상이 살짝 찡그려졌다. 전에 성진이 아레나와 싸움을 한 뒤에 한명인과 다른 간부들과 대화를 나눈 곳이었다.

뭐 지난 일이었으니 상관없었지만 그래도 인상이 구겨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는지 성진의 표정은 펴지지 않았다.

"오오! 좋은 곳이군요. 게다가 인테리어도 괜찮은 것 같군요!"

싱글벙글 말을 하며 이미 들어간 레닌을 보며 성진은 더 인상을 구겼다.

"어서 오십시오."

방안을 구경을 하는 레닌을 보며 그 안에 앉아 있었던 강철은이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해왔다.

강철은이 인사를 하자 레닌이 그를 보면서 미안하다는 듯이 말을 했다.

"아, 이거 죄송합니다. 지부장님. 제가 이 방에 매력에 빠져서 그만 지부장님이 있는 것을 못 봤네요."

"아닙니다. 성진군도 들어오시지요."

강철은의 말에 성진은 한숨을 쉬며 방안으로 들어갔다. 저 방안에 있는 레닌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어차피 겪어야 한다면 미리 겪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방안에서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한 레닌이 이곳저곳을 구경을 하고 있었다.

"오! 역시, 한국의 문화는 뭐랄까 서양하고는 다른 면이 있네요! 이거 색다른 느낌이네요!"

뭐랄까 어이가 없는 말이었다. 솔직히 성진도 자신이 왜이런지 잘 모르겠으나 왜인지는 모르게 저 레닌이라는 놈이하는 행동은 전부 마음에 들지 않게 보였다.

뭘 해도 미워 보이는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성진도 적잖이 당황을 했지만 그냥 자신의 기분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했다. 그러면서 성진은 한 의자를 꺼내서 그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설치고 있는 레닌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이제 그만 구경하고 용건만 간단히 하지? 나는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어서 말이야."

"아참! 제가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아하하하, 이거 성진님 앞에서 제가 추태를 부린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는 군요."

'추태라면 처음부터 추태를 부리고 있었다!'

라고 목구멍까지 올라왔으나 성진은 간신히 참았다.

이곳에 자신 혼자만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나마 강철은이 있었기에 이성을 잡고 있cx 었던 것이다.

아까부터 계속 거슬리기만 하는 저 레닌이라는 자와 빨리 볼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레닌은 성진의 말을 듣고 나서 자신도 의자를 꺼내서 성진의 맞은편이 앉아서 싱글벙글한 미소를 지으며 성진을 봤다.

성진은 짜증나게 자신의 맞은편에 앉은 레닌의 가늘게 찢어진 양 눈을 완전히 찢어주고 싶었지만 속으로 참을 인을 쓰면서 인내를 하고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레닌을 보고 있자 강철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진은 그런 강철은을 보며 왜 일어 나냐는 표정을 짓자 강철은이 성진을 보며 입을 열었다.

"아, 원래는 레닌님이 오기 전까지 말벗을 해드리려고 했는데 레닌님이 빨리 와서 제가 자리를 비켜줘야겠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눈치 없이 빨리 온 것이 죄군요."

"아닙니다. 뭐 저는 이 일과 무관해서 본회의 극비를 알 권리가 없으니 이쯤에서 빠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두 분 대화 나누십시오."

성진은 그런 말을 남기고 떠나버린 강철은을 보며 제발 있어달라고 하고 싶었으나 레닌을 봐서 참았다.

레닌은 그런 성진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싱글벙글하게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하하하, 성진님 이제 우리 둘만 남았네요. 우리 자기소개를 해볼까요?"

"……"

"아하하하, 누가 츤데레 아니랄까봐 부끄러워하시기는 그럼 저 먼저 소개를 하자면 저는 영국인인 레닌이라고 합니다. 성은 없고요. 하하, 나이는 25살인데 한국나이로는 26살입니다! 저와 성진님은 동갑이라는 소리죠!"

"……"

성진은 자신을 보며 말하는 레닌을 보며

'뭐 이딴 새끼가 다 있나.'

싶었다. 진심으로 성진은 왜 자신이 이렇게 나오는 지는 이해 할 수 없었지만 분명한 것은 있었다.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저 레닌이라는 인간의 면상을 때리고 싶다는 것은 분명했다.

레닌을 때려야 하는 충동이 일어나는 것을 간신히 참아 내며 레닌을 보며 말했다.

"그래서 용건은 뭐지? 나는 아까도 말했듯이 볼일이 있어서 빨리 가봐야 하니까 용건만 말해."

성진이 까칠하게 나와도 레닌은 싱글벙글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조용히 레닌은 성진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성진님은 정말로 까다로우신 분이군요. 하아, 알겠습니다. 그럼 본론만 하겠습니다."

레닌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살짝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성진은 그런 레닌을 보면서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아, 대화를 더 나누고 싶었는데 그렇게 본론으로 들어가자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요. 하하, 그래도 다음에 볼 수 있으면 실컷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겠지요?"

금방 시무룩했던 사람은 어디 갔냐는 듯이 뻔뻔하게 다시 레닌이 웃는 낯짝으로 변했다.

성진은 짜증나는 레닌의 표정에 일단 그가 무슨 말을 할지 들어봤다.

일단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본회에서 왔다니 이런 일로는 장난을 치지 않을 것 같았다.

성진의 예상대로 레닌은 미소를 짓던 입가를 내리며 살짝 진지한 표정으로 성진을 보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으음, 성진님은 저희가 왜 오셨는지 알고 계시죠? 아니 이런 질문이 이미 무의미 하다고 보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개화산과 개성의 일로 인해서 성진님과 관련이 있다고 저희 본회 측에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알고 있다. 그런데 그 일과 관련이 돼서 온 거지만 어떤 목적으로 내게 접근을 한 거지?"

"예상한 게 없으셔서 물으시는 건가요?"

"아니, 예상을 한 것은 많지만 굳이 진실을 들을 수 있는 자리에서 틀릴 수도 있는 내 생각을 말하는 거가 좀 웃기지 않나? 그냥 왜 왔냐고 물으면 그만인데 말이야."

"아하하하, 이거 예리하시네요. 성진님."

레닌은 마치 한방 맞았다는 듯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흉포해지기 시작한 자신의 기운을 느낀 성진은 그런 레닌을 보며 짜증난다는 표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의도치 않게 점점 사나워지는 기운이 흘러나왔다. 성진의 기운으로 인해서 무거워진 공기 속에서도 레진은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다.

"하하, 이거 성진님에게 단단히 미움을 받고 있는 것 같군요. 저는 보시는 대로와 같이 호감 형인데 말이죠. 이거 참 이상하네요."

"참나. 나 원 어이가 없어서."

뻔뻔하게 나오는 레닌을 보며 성진은 화를 낼 힘조차 사라졌다. 생각을 또 해보니 이렇게 적의가 없는 상대에게 계속 해서 화를 내는 것도 꼴불견이라고 생각이 든 것이다.

그냥 문득 마음에 안 든다고 공격적이게 나오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보이기도 했다.'뭔 내가 초등학생도 아닌데 너무 감정적으로 대했다.

'성진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바로 기운을 다시 얌전하게 만들어 놨다. 다시 가볍게 풀린 공기를 느끼며 레닌은 계속 싱글벙글했던 표정으로 말했다.

"이거, 역시 제 호감 형이 먹히는 것 같군요! 이거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하하하하."

"됐고, 얘기나 해. 진짜 계속 그러면 화날 지도 모르겠다."

"하하, 성진님이 화나시면 안 되죠. 그래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일단 성진님은 우리가 어떤 목적으로 왔는지 궁금하시다는 소리네요?"

"그렇지. 일단 나랑 단 둘이 얘기를 하는 걸 보면 어떻게 나오나 궁금해서 말이야."

성진의 말을 들은 레닌은 싱글벙글한 미소를 살짝 풀며 진지하게 성진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저희가 온 목적은 성진님에게 전할 말이 있어서입니다."

"설마하니 아르논 협회 본회에 소속이 되어라 그런 말은 아니겠지?"

"물론입니다. 미리 성진님에 대한 조사를 일절 끝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겨우 S급 계약자가 5명이 된 한국에게 그 새로운 계약자를 뺏어갈 정도로 저희 아르논 협회는 자비 없는 집단이 아닙니다."

레닌의 말에 성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그것을 가장 생각을 했었는데 속 시원하게 말을 해주니 성진은 좋다고 생각이 들어서 미소를 지었다. '저게 아니면 다른 하나 내가 어떤 능력을 써서 그런 몬스터 없는 땅을 만들었냐고 묻고 가끔 만들어 달라고, 원리를 알려달라고 하는 정도겠네.'

성진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레닌은 진지한 표정으로 바꾸면서 성진을 봤다.

성진은 그런 레닌의 표정을 보자 적응이 되지 않았다.

과연 아까까지만 해도 그 바보 같은 남자는 어디에 갔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는 레닌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스파크와 같은 기운들을 느끼며 성진은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이 느껴졌다.

레닌은 가느다란 눈을 뜨며 자신의 청색의 두 눈동자를 빛내면서 성진을 봤다.

"직설적으로 말을 하겠습니다. 아르논 협회 본회에서는 충고를 하려고 성진님을 찾아 이곳까지 온 것입니다."

"……"

"우리는 성진님이 어떤 능력으로 그런 몬스터 정화를 썼는지 관심도 없습니다. 연구진을 이곳에 보낸 이유는 어떤 피해가 올지 그런 것을 알아보려고 보낸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 아르논 협회는 성진군이 어떤 능력으로 그런 것을 할 수 있는지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지하게 말하는 레닌을 보며 성진은 아무 말 없이 레닌의 말을 들었다. 레닌은 다시 성진을 보면서 말을 이었다.

"아르논 협회에서 성진님에게 전할 말은 성진님이 그 능력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나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왜지? 그렇게 몬스터를 정화를 한다면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지 아닌가? 그런데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지?"

성진은 진심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성진은 그 능력이 자기네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자신에게 부탁을 해서 여러 군대를 정화를 해달라는 부탁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정반대였다.

성진의 예상에서 정확히 반대로 간 것이다. 오히려 쓰지 말라고 하니 성진으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었다.

그렇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는 표정을 하는 성진을 보며 레닌은 성진의 물음에 답을 해주었다.

"간단히 말을 해서 이득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두 군대를 없애서 그다지 피해는 없었지만 잘 생각해본다면 몬스터가 사라진다면 소울스톤도 사라진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 아르논 협회나 인류에게는 큰 에너지 훼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그러니까 그런 이유로 사람들에게 안전을 포기하라는 말이야? 지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일반 시민들이 무슨……"

"하하하하! 성진님은 역시 재미있으시군요. 세상에 몬스터로 인해서 일반인이 죽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 것 같습니까? 수백? 수천? 수만?"

그렇게 말을 하는 레닌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면서 입을 열었다.

"아닙니다. 우리 아르논 협회의 검문소로 인해서 간혹 도시나 마을에서 몬스터가 생기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몬스터에게 죽는 시민들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레닌의 말을 들어보니 맞는 말이었다.

성진도 생각을 해보니 그랬다. 차라리 자살을 하는 수가 많다고 하면 많았지 몬스터에게 죽는 그런 사람의 수가 그렇게 많을 리가 없었다.

아르논 협회에서 만든 검문소는 일반인은 들어갈 수도 없는 그런 구조에 몬스터다 나오지 못하게 만들어서 천연요새라고 할 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지금도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 옮았다.

그러니 아르논 협회에서 저렇게 말을 하는 것도 맞는 말이었다. 완전 천연자연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 소울스톤. 만일 그것을 잃고 몬스터를 전부 없애자 하면 상당히 혼란이 올 것이다.

지금 몬스터가 있다고 하더라도 딱히 안전을 위협받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몬스터가 모두 사라진다면 이 편한 생활을 다시 못할 수 있다. 성진도 그런 것은 사양이라고 할 수 있었다.

생각을 해보니 그런 것들이 많았다. 성진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의문이 풀렸다는 표정을 짓자 레닌도 다시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돌아와서 말을 했다.

"하하하, 성진님이 똑똑하셔서 잘 알아들은 것 같네요. 뭐 아예 쓸 수 없는 능력이면 적당히 쓰면 되겠지요? 하하하."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는 레닌을 보며 성진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을 했다.

"뭐, 그 정도야 어려운 게 아니니 그렇다고 치지. 솔직히 나도 이런 생활이 더 좋으니까 말이야."

"하하, 말이 통해서 다행입니다. 어, 어!"

기분 좋게 말을 하던 레닌이 당혹스러워 하더니 레닌의 등 뒤에서 웬 빛이 튀어나오더니 백금발의 키가 아주 작은 꼬마아이가 나타났다. 마치 그리스의 전통의상을 입은 꼬마는 늘어지게 하품을 하다 성진을 보며 재미있는 장난감을 봤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성진에게 다가가 말했다.

[헤에? 네 신은 누구야?]그런 꼬마를 보며 성진은 당혹스러워했다.

============================ 작품 후기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문체가 초딩같다니;;음... 제가 아마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 봅니다;;솔직히 되게 노력을 하면서 쓰는 글인데 제가 그것 밖에 안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여기서 더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딩같다니;;;지금으로써는 뭘 할 수 있는게 없네요;; 문체가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제가 문체가 바뀐거 어때요? 라고 물어본것도 제가 보기에는 많이 변한 것 같은데 독자님들이 보기에는 별차이 없다고 한 걸 보면 꾾임없이 노력해야 하나봅니다;;그래도 추천은 눌러줘영 ;ㅅ;아니 그리고 번개 쓰는 신은 무슨 제우스 뿐입니까!!!!!!

ㅠㅠ 아 다음엔 좀더 치밀하게 짜야겠다.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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