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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마스터-198화 (198/381)

198화 : 유준혁 VS 이하란하늘 위에 떠있는 유준혁은 이하란으로 보이는 점을 보면서 거대한 포탈을 열었다. 대련을 하면서 능력이 진화가 된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이제는 지름 10미터 이상의 포탈을 열수 있었다. 순간이동처럼 장거리를 이동을 할 수 없었지만, 유준혁이 보이는 곳 안에서는 포탈을 열 수 있게 되었다.

그런 거대한 포탈을 연 유준혁은 이하란의 머리 위에 작게 포탈을 열었다.

거대한 포탈이 땅으로 떨어지면서 들어가는 광풍이 작은 포탈로 나오면서 바람이 엄청나게 압축이 되어 강력한 공격을 날릴 수 있었다.

공격을 날린 뒤에 이하란이 서있던 곳은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렸다. 공기가 압축이 되어서 다시 되돌아가려는 탄력과 불어오는 바람의 가속도 때문에 이렇게 엄청난 위력을 보일 수 있게 한 것이다.

유준혁은 그렇게 이하란이 있는 곳이 폐허가 되어 흙먼지들이 싸여 있는 것을 보고 절대 이하란이 끝났을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만일 저 공격을 정통으로 맞았다고 하더라도 이하란은 끄떡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동안 대련으로 봐온 이하란의 육체는 정말 상상을 초월했다. 거의 금속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견고한 피부였다.

마치 몬스터의 질긴 가죽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그 흙먼지 사이들에서 살짝 번쩍이는 빛이 보였다.

그것을 본 유준혁은 무의식적으로 봤다는 것을 인지하고 뭘 대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빠르게 본능으로 자신의 몸 앞에 포탈을 열었다.

그렇게 유준혁이 포탈을 여는 동시에 유준혁에게 이하란이 날아왔다.

온 몸에 빛을 두른 상태에 그 겹으로 어둠을 깔아놓고 있어서 거의 빛의 속도로 이정도 거리까지 날아올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 이하란은 관성 때문에 피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유준혁의 포탈 안으로 들어갔다. 유준혁은 그대로 포탈을 땅 바로 앞에 열어뒀다.

관성으로 인해서 속도를 급하게 줄이지 못한 이하란은 그대로 땅에 처박혔다. 그렇게 또 다시 굉음을 내며 엄청난 크기의 구덩이를 만들었다. 이하란의 속도를 봐서는 전혀 무리일 것이 없는 그런 위력이었다.

이하란이 유준혁의 공격패턴을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고 할 수 있었다.

유준혁이 이하란의 공격패턴을 꿰뚫어보고 미리 대처를 한 것이다.

이하란보다 2수 뒤를 더 보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것이 오더라도 미리 대처를 할 수 있던 것이다.

만일 유준혁이 이렇게 미리 대처하는 자세가 없었다면 지금 저렇게 땅에 처박혀 있는 것은 아마 유준혁이 되었을 것이다.

이하란의 성장은 매일 대단했고, 능력의 응용력도 항상 발전을 해오고 있었다. 그런 하란에게 지지 않으려면 유준혁은 머리를 싸매고 경우의 수들을 읽고 어떻게 공격을 하려고 하는 지 패턴을 읽어야 했다.

기술의 응용력이 아무리 좋아졌다고는 한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유준혁에게는 아직 멀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목숨을 걸다시피 한 대결은 한 적이 거의 없었지만, 거의 매일 같이 성진과 대련을 해서 상당한 실력을 늘린 유준혁이었다. 쉽게 당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땅에 처박힌 이하란을 보며 유준혁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멈추고 땅으로 순간 이동을 했다. 그러고 그럴 때 유준혁의 발밑에서 그림자가 움직이더니 유준혁의 다리를 붙잡았다. 다리뿐만이 아니라 온 몸을 감싸듯이 속박을 한 것이었다.

그것을 본 유준혁은 살짝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그런 그의 앞에 이하란이 터덜터덜해진 옷들을 정리 하면서 입을 열었다.

"선배님, 오늘은 제가 이긴 것 같습니다. 제 섬광을 받으십시오."

그렇게 말을 하는 이하란은 빠르게 유준혁을 향해서 거대한 섬광을 날렸다. 거의 유준혁과 비슷한 크기의 섬광이었다.

아마 이하란은 이런 거리에서 빛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날린 것이었다.

맞았다.

유준혁은 도저히 그 섬광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막을 수는 있었다. 그렇게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섬광을 보며 유준혁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유준혁과 섬광이 부딪히려는 때에 갑자기 섬광이 사라져버렸다. 그것을 본 이하란은 당황을 했다.

분명 어둠으로 상대를 묶으면 계산에 방해를 하게 돼서 능력을 쓸 수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포탈에게 섬광이 먹힌 것이다.

무표정을 고수하는 이하란이었지만 이때 이하란의 눈빛이 심하게 흔들렸다.

분명 그렇게 자신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는 표정이었다.

"어떻게 ……가능 한 거죠?"

"이거, 오늘도 제가 이기겠습니다. 후배님. 이거 매일 그렇게 급하시게 나오시니까 그렇게 되는 겁니다. 아무리 어둠에 잡혀 있다고 해도 눈이 보인다면 딱히 계산을 할 필요 없이 포탈을 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미리 열어둔 상태라서 더 쉽게 능력을 쓴 것입니다."

그렇게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는 유준혁을 보면서 이하란은 눈을 감았다. 게다가 유준혁은 섬광을 포탈로 먹은 뒤에 바로 어둠에게서 빠져 나왔다.

이하란은 자신이 졌다고 생각을 했다. 아니 아직 진 것은 아니었지만 곧 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저렇게 유준혁이 설명을 할 때는 승리의 자신이 있을 때만 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철저한 것이었고, 어떻게 보면 오만을 부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었다.

이하란은 유준혁이 철저 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렇게 승리를 확신 했다는 것은 자신이 그만큼 어수룩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눈을 감은 이하란을 보면서 유준혁이 입을 열었다.

"다중 포탈."

유준혁이 그렇게 말을 한 뒤에 이하란의 주변에 수많은 구멍들이 생겨났다. 그러고는 그 곳에서 수많은 빛들이 이하란을 향해서 쏘아졌다. 퍼퍼퍼퍼퍼펑!

엄청난 위력이었다.

그곳에 있던 공간이 뒤틀렸다고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일격이었다. 그런 것을 맞은 이하란은 터덜터덜하게 변해서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덜썩.

그렇게 쓰러진 이하란을 보며 유준혁은 이제야 안심이 된다는 듯이 지친 숨을 몰아세웠다. 그냥 보기에는 유준혁이 압도적으로 이긴 것으로 보였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유준혁은 이번에도 몇 번 죽음을 떠올린 적이 있었다.

"허억, 허억, 허억. 겨우 이겼다."

그렇게 말을 하는 유준혁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만일 그 어둠으로 자신을 묶었던 것이 공격이었다면 피할 수 있었더라고 해도 완벽하게 피해 없이 피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섬광을 쐈다면 아마 유준혁의 패배였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살짝 미숙한 이하란의 작은 실수 때문에 유준혁이 이길 수 있었다. 보통의 계약자였다면 방금 이하란의 공격에 속절없이 당했을 것이다.

다행이도 유준혁의 능력이 공간을 이동하는 능력이라서 그런지 잘 대처할 수 있었다. 이렇게 선배의 체면을 지킬 수 있는 유준혁은 그렇게 힘이 없는 몸으로 일어나서 이하란에게 손을 대며 공간을 이동했다.

이하란도 정신을 잃었고, 유준혁도 많이 지쳤으니 빠르게 이하란을 이하란의 방에 누고, 자신도 쉬고 싶어서 그렇게 빠르게 처리를 한 것이다. 유준혁은 그렇게 공간을 이동해서 개성에서 성진의 집 2층에 있는 이하란의 방 침대에 공간 이동을 했다.

유준혁은 빠르게 신발을 벗은 뒤에 신발은 집에 있는 신발장에 넣고 그렇게 너털너털한 걸음으로 밖에 있는 거실로 걸어 나왔다.

그렇게 장거리로 공간 이동을 하니 상당한 기운을 소모했는지 유준혁은 정말 피곤한 얼굴로 1층으로 내려가니 성진이 유준혁을 보며 말했다.

"네가 고생이 많구나. 많이 힘들지?"

저렇게 말을 하는 성진을 보며 뭐라고 할 수도 없는 게 이 일을 해서 유준혁에게 나쁜 것이라고 피곤 한 것 말고는 없었다. 능력도 강해지고, 전투력도 상승하고, 게다가 낮았던 기운들도 상승 했다. 어떻게 보면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피곤한건 어쩔 수 없었다.

"……예, 힘듭니다. 죽을 것 같습니다. 후배가 너무 강해졌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저도 진짜 이기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으니 선배 체면도 살고 다행이네. 내일 부터는 내가 하란이하고 대련을 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오늘은 일 하지 말고 그냥 쉬어라. 보니까 리타이어 직전이네."

"……예."

평소라면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주었겠지만, 지금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살짝 성의 없게 대답을 하고 있었다. 지금 유준혁의 상태는

'지금 피곤한데 이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한다.'

라는 생각이었다. 진짜 이 대화를 오래 하고 싶지 않은 유준혁이 성진을 보며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휴가 감사합니다. 오늘은 이만 쉬어보러 가겠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는 유준혁을 보면서 성진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입을 열었다.

"그래, 들어가서 쉬어. 그리고 항상 고생하게 해서 미안하다. 그리고 도와줘서 고맙다."

"……예,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그럼 저는 이만 돌아 가보겠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며 유준혁은 자신의 집으로 공간이동을 해서 사라졌다. 그렇게 사라진 유준혁을 보면서 성진은 미소를 지었다.

"어휴, 오글거려서 죽을 뻔했네. 뭐 그래도 고마운 건 사실이니까. 아, 근데 사내새끼들 끼리 저러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성진이 그렇게 생각을 하듯이 집으로 돌아간 유준혁도 그런 말을 해준 성진이 상당히 고마웠지만 오글거려서 침대를 때리고 있었다. 그런 유준혁을 알 리가 없는 성진은 소파에 앉아서 진지하게 생각을 했다.

"음, 그런데 오늘이라고 했나? 아르논 협회 본회에서 사람들이 온다는 게? 연구진을 제외 하고도 계약자들도 온다고 했지? 아마 나한테도 연락이 올 거라고 말을 했는데. 뭐, 나야 상관없나?"

성진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그냥 넘어가기로 생각을 했다. 자신과 연관이 되어 있는 일이었지만, 자신에게 강요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었다.

우선 계약자를 위한다는 협회이니 성진에게 강압적이게 나올 이유는 없다고 보았다.

우선적으로 계약자를 위한다는 협회가 계약자에게 강압적으로 나온다는 것이 어이가 없는 것이었다.

나라에 있는 각 지부들은 진정한 아르논 협회라고 하기에 애매했다. 본회라고 칭해지는 곳만 아르논 협회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진정한 계약자를 위한 협회인 것이다.

성진도 말로만 들었지만 그런 평가가 괜히 나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다 이유가 있으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성진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더 생각하는 것도 귀찮아서 넘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거의 안전지대를 만든 것이나 다름없는 성진에게 굽실거렸으면 굽실거렸지 강압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설령 강압적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다 쓰러트리면 그만 아닌가?"

먼저 그렇게 나온 것은 아르논 협회이기 때문에 성진이 그들과 싸우더라도 먼저 강압적으로 나온 그들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었지 성진에게 크게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나중에 가봐야 하는 것이겠지만 적어도 성진은 그렇게 생각을 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성진은 다시 책을 읽으며 자신의 검술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가 읽고 있는 책의 제목은 [남궁세가의 검성]이라는 책이었다.

그렇게 성진이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하며 여유롭게 검술(?) 공부를 하고 있었을 때 인천 국제공항에서 여러 사람들이 나오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을 마중을 나온 강철은은 긴장을 한 표정으로 마중을 나온 사람들을 보며 인사를 했다.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아르논 협회 한국 지부 총 지부장 강철은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본회에서 저희 한국을 찾아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렇게 인사를 하는 강철은을 보며 본회에서 왔다는 사람들 중 맨 앞에 서있는 사람이 입을 열었다.

"어이구, 이거 지부장님이 저희 같은 본회 직원들한테 고개를 숙이면 되십니까. 계급으로 본다면 지부장님이 좀 더 위입니다. 고개 드시지요."

그렇게 말을 하는 사람을 본 강철은은 긴 은발에 눈을 가늘게 뜬 여자와도 같이 생긴 아름다움을 풍기고 있는 미청년을 보면서 살짝 놀랐다. 본회에 정보를 잘 모르는 강철은도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번개를 다루는 S급 계약자로 본회에 소속이 된 계약자들 중 가장 유명하다고 알려진 자였다. 저번 계약자 토너먼트에서 나와서 이름을 알린 계약자로 알 만한 사람은 아주 잘 아는 사람이었다.

'뇌전의 레닌.'

그를 알아본 강철은은 생각보다 더 큰 거물의 등장에 긴장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더 일이 커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강철은이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레닌이라고 알려진 남자가 강철은을 보며 물었다.

"저 이런 말 실례지만, 그 성진이라는 분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거 참 궁금한데 말이죠."

그렇게 말을 하며 가늘게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눈이 살짝 떠지면서 청색의 눈동자를 반짝였다. 그런 레닌이라고 불리는 자를 보며 강철은은 마른 침을 삼키며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더 잘 해결이 될 지도 모르겠어.'

============================ 작품 후기 ============================슬슬 재밌는 애들이 등장하고 있네요. 본격적인 내용 진입! 그리고 200화 진입!

예!!!!!!!!!

아무것도 없는 거라는 걸 알지만 뿌듯하네요. 안그래요? 헤헤 제가 대견스럽네요. 그래서 밥이라도 하나 사줘야겠습니다. 그러니까 추천 많이 눌러주세요! 요즘 독자님들 힘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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