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178화 (178/381)

178화 : 창조의 장성진은 대대적으로 고용인들을 뽑았다.

일단 이진숙을 요리를 담당하게 하게 했고, 그 외에 청소를 돕는 고용인을 3명을 고용을 했다. 다른 고용인들은 월급의 형식으로 돈을 주기로 했지만 이진숙의 경우는 달랐다.

우선 성진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빚을 다 갚아주고, 그런 뒤에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서 살게끔 했다.

방 하나당 거의 아파트 한 채만한 크기라서 3식구가 살기에 나쁘지 않았다.

이진숙은 이런 성진의 은혜에 감사하다며 절을 했다. 이진숙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빚을 갚아주고 난 뒤에 집으로 들어와 살게끔 해주는 성진이 너무나도 고마웠다.

빚을 갚아준 대신에 3년간 낮은 인금으로 살게끔 했는데 너무 그러면 생활에 지장이 생기니 아예 들어와서 살게끔 한 것이다. 게다가 이진숙의 경우는 성진의 음식을 담당하는 고용인이라서 항시대기를 하고 있어야 하는 입장이라서 성진에게는 같은 집에서 일을 해주면 더 좋았다.

덤으로 애들까지 이런 큰 집에 올 수 있게 되었으니 너도 좋고 나도 좋은 그런 상황이 되어서 성진은 만족을 했다. 그렇게 일단락이 된 문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성진은 자신의 앞에 있는 두 사람, 아니 두 영혼을 보면서 고개를 숙이며 한숨을 쉬고 있었다.

안방에 있는 침대에 세 명은 앉아 있었는데 성진은 힘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네이트와 레아는 뭔가 미안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하아, 그러니까 그 꿈속으로 들어가는 데에는 성공을 했는데 나오면 그 내용을 잊어버린다는 거지?"

레아와 네이트가 나와 있는 이유는 성진이 전에 부탁을 한 꿈에 관한 이야기 때문이었다. 성진은 계속 돼서 꾸는 그 꿈의 내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그것을 알려고 저 둘에게 맡겼다.

그런데 저 둘은 성진의 기억을 읽는 것은 가능 했는데 그것을 본 뒤에 나오면 그 내용을 까먹는 다는 것이었다. 기억이 나는 것이라고는 성진과 같은 밝은 빛과 어두운 어둠이 있었고, 어떤 말을 했다는 것 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진도 그와 똑같았으니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그때 네이트가 곰곰이 생각을 하면서 성진을 보며 말했다.

[주인님. 이거 왠지 모르게 주인님의 또 다른 계약영혼이 아닐까요?]

"또 다른 계약영혼?"

그렇게 말을 하는 네이트를 보며 성진은 그게 뭐냐는 듯이 네이트를 보며 물었다. 네이트는 성진을 보며 다시 설명을 이었다.

[그러니까 보통 계약영혼들은 어떤 매개체를 통해서 계약을 하거든요. 레아님의 경우는 처음부터 저 현무암이었고요. 저의 경우는 계약을 한 뒤에 매개체를 찾아서 이동을 한 경운데 보통 저랑 레아님처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계약영혼들도 있어요.]네이트의 말에 레아도 공감이 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레아의 경우는 성진의 근처에 있는 자신과 가장 흡사한 물건에 영혼이 담기는 과정이었다. 네이트의 경우에는 성진의 주변에 네이트와 흡사한 물건이 없어서 불확정한 물체라고 할 수 있는 그림자에 들어간 것이다.

나중에 간신히 용아에게로 옮길 수가 있었지만 이렇게 하는 경우들이 보통이었다. 성진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네이트가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서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우렸다.

네이트는 그런 성진을 보면서 계속해서 설명을 했다.

[그러니까 인간들에게 잊힌 자들의 경우가 그런 경우인데 주인님의 입장으로 설명을 해드리자면 인간에게 기억되지 않은 신들은 힘을 잃지는 않지만 이 지구에 오기에 꽤나 힘든 과정이 있어요. 자신의 존재가 지구에 알려지지 않으니 어느 물건에도 들어갈 수가 없는 경우도 있는 그런 자들이 있는데 저는 그거라고도 생각이 드네요.]

"아, 그러니까 네이트 네 말은 자신을 상징하는 물건이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아서 아니면 지구의 개념과는 완전히 틀어져서 어디로 오도 가도 못하고 내 꿈속에 들어왔을 확률이 높다는 거네?"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의 말을 들은 네이트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성진의 말에 수긍을 하면서 다시 말을 했다.

[네, 제 생각이지만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그거 말고 다른 것이 있다면 제가 아는 지식의 밖일 경우겠네요.]

저런 말을 하는 네이트의 말은 솔직히 말해서 거의 맞는 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진에게 또 다른 계약영혼이 생겼다는 말과 같았다.

"잠만, 그러면 나한테 또 다른 계약영혼이 생겼을 수도 있다는 말이야?"

성진의 말에 네이트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을 했다. [네, 그렇죠. 어떻게 주인님이 이렇게까지 많은 고위 영혼과 계약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그런 걸로 보여요. 그렇지 않으면 저나 레아님의 기억을 건들만한 존재는 없거든요.][맞아. 우리 어머니도 내 기억까지는 건들 수 없어. 그래서 금제를 심는 거고, 기억을 건드릴 수 있는 것은 금제를 어기는 일을 보았다던가, 아니면 자신과 비슷한 등급의 같은 계약자를 쓰는 계약영혼이 건드는 경우밖에 없거든.]네이트에 이어서 레아까지 저렇게 말을 하니 성진도 살짝 수긍이 가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을 해보거나 레아와 네이트의 말을 들어도 그것 말고는 말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정말로 계약영혼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인데 성진으로써는 좋은 것이었지만, 악몽을 꾸지 않을 방법도 그 영혼을 깨우는 법이 있었다.

문제는 지구에 그 영혼에 맞는 개념이 담긴 물건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네이트가 말했다. 그러니 무슨 수로 그 영혼을 깨우겠는가. 성진으로써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으아아아아! 아니 지구에 없는 개념을 도대체 어떻게 깨우라는 거야!"

그렇게 갑자기 머리를 쥐어뜯는 성진을 보며 레아가 이상하다는 듯이 표정을 지은 채 성진을 향해서 말을 했다.

[근데 너 창조 능력 있잖아. 나하고 너의 능력 중에 창조 있잖아. 그거라면 창조가 가능하지 않을까? 그걸로 그 영혼에 맞는 걸 만들어내면 그 것에 영혼이 들어가지 않을까?][그러니까요. 그 지구에 없는 개념들은 저희가 말해줄 수 있는 수준이고요. 저희에 문명 수준은 저조차 금제가 되어 있지만 뭐 개념정도를 말하는 건 그렇게 금제로 걸지는 않아서요. 상당히 주인님에게 도움이 될 거 같은데요?]

"오오! 좋은데?"

사실 성진이 가지고 있는 능력 중에 하나인 창조는 성진이 알고 있는 것만 창조가 가능했다. 그러나 네이트나 레아가 알고 있는 개념과 그 성진의 꿈에 계속 나오는 것으로 추정이 되는 계약영혼과 비슷한 개념의 물건을 창조해내면 되는 것이었다. 만일 성진 혼자서 하는 것이라면 힘든 일이 되었겠지만, 성진은 혼자가 아니라 지구의 개념이 아닌 다른 개념을 알고 있는 자들이 두 명이나 더 있었다. 그리고 성진은 창조에 쓰이는 기운을 모조리 자신의 기운으로 써먹을 정도로 막대한 기운의 양을 가지게 되었다.

도플갱어와 싸운 뒤에 성진의 그릇이 넓어져 이제는 성진이 수용할 수 있는 기운의 양은 약 12000정도였다. 그 정도라면 어떤 물체이건 성진의 기운만으로 창조가 가능한 기운의 양이었다.

게다가 그렇게 대단한 개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개념을 만든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자, 그럼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지금 당장 가서 하자."

그렇게 말을 하면서 성진은 지하실로 향하는 입구를 열고 아래로 내려갔다. 마치 지하 연무장과도 같은 크기의 지하실로 내려온 성진과 레아 네이트는 몇 번 들어왔음에도 그 위용에 놀라 감탄을 하게 되었다.

게다가 땅속이라서 그런지 성진에게는 주변에 느껴지는 기운들이 더 많았다. 뭐랄까 마치 고향에 온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을 받은 성진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입을 열었다.

"이곳이 제일 적합 한 것 같군. 방해 할 사람도 없고 말이야. 그런데 그나저나 확실한건 아니지만 이 계약영혼이 표현 하는 개념은 뭐인 거 같아? 나로 써는 개념자체를 모르겠으니까 뭐에 가깝다. 라는 생각을 가질 수가 없어서 말이지."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의 말에 네이트와 레아는 일리가 있는 말이라서 고민을 해봤다.

비록 기억나는 것들이 얼마 없었지만, 떠오르는 것들은 몇 가지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딱 뭐라고 꼭 집어서 말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뭐랄까 애매모호 하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네이트도 너무 난감해 했고, 레아도 마찬가지였다.

[음,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과 지구의 개념이 섞여 있어서 떠오르는 것 중에서 지구에도 있는 개념은 지워야 하는데 떠오르는 것들이 너무 단편적인 것들이라서 뭐라고 못하겠다.][맞아요. 뭐랄까 애매모호하다고 해야 할까? 뭔가가 막고 있는 듯이 뭔가 답답한 느낌이 있네요. 뭐라고 꼭 집어서 말을 할 수 있는 게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으음, 그러면 우리가 그 꿈을 보고 각각 떠오르는 단어들을 생각해 보자. 일단 나 먼저 말을 하자면 나는 기억? 뭔가 기억 같은 것이 떠오른 것 같았는데?"

[기억이라……. 지구에 기억과 비슷하지만 지구에는 없는 개념이…….]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자 네이트가 고민을 하면서 떠오르려고 해봐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뭐인지는 아는데 그걸 표현하기가 갑자기 어려워진 그런 상황이랄까?

그때 네이트와 다르게 간단하게 생각한 레아가 무언가 떠올랐다는 은근히 기쁜 표정을 지으며 네이트를 보면서 말했다.

[생각해보니까 그게 있었어! 데불! 데불이 있었어! 기억과도 비슷한 개념이면서 어둠, 빛과 다 똑같은 개념이야! 데불과 뭔가 연관이 있지 않을까?!][오호! 그거 일리가 있네요! 그러고 보니 지구에는 데불과 비슷한 개념이 있으면서 없다고 할 수 있으니 완전 맞는 데요? 레아님 한건 하셨네요!]그렇게 말을 하는 레아의 말에 네이트는 감탄을 하면서 박수를 쳤다. 그런 네이트를 보며 레아는 뿌듯하다는 듯이 양손으로 허리를 잡으며

'엣헴!'

하는 표정으로 있었다.

그러나 데불이라는 것을 모르는 성진으로 써는 둘이서 북치고, 장구치고 생쇼를 하는 것으로 보였다. 잘 모르니 어쩔 수 없었는데 은근 소외감을 느껴서 성진은 살짝 삐진 기운을 풍기자 빠르게 네이트가 성진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그 데불이라는 건 기억과 어둠, 그리고 빛과 연관이 있는 건데 쉽게 생각하시면 간이용 극장?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데불은 그 아이들의 장난감 같은 건데 아이들의 기억이나 상상으로 어둠과 빛을 뽑아내서 연극을 보여주는 장난감이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으음, 그런데 비슷한 개념이 있는데 이게 맞을까? 극장이라면 지구에도 있잖아. 그런데 왜 못 들어오는 거지?"

[이건 제 생각인데요. 아마 새로운 계약영혼은 꿈과 관련된 영혼인거 같아요. 꿈이나 기억? 그런 영혼이라서 구체적으로 보이는 물체에도 들어갈 수 없으니 깨울 수가 없는 거 같아요.]

"꿈? 꿈하고, 기억 둘 다 지구에 있는 개념인데 다른 물건에는 들어갈 수가 없는 거야?"

[저의 경우는 불안정 하지만 눈에라도 보이는 그림자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꿈이나 기억의 경우는 다른 물건들이랑 상성이 잘 안 맞을 거예요. 저는 사냥의 신이니 은신과 같은 느낌으로 그림자에 들어갔지만, 지구에는 꿈과 기억에 관한 물건은 거의 없으니 그런 거 같아요.]

네이트의 말을 들어보니 또 그런 거 같아서 성진도 납득을 했다. 그렇다면 창조로 그 지구에는 없는 데불이라는 물건을 만드는 수밖에 없었다. 성진이 그것을 만들려고 하는 것을 느꼈는지 네이트도 고개를 끄덕이며 성진을 보면서 말을 했다.

[데불은 지구에서 그냥 상자하고 비슷해 보이는데 그게 살짝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구멍이 있는 느낌이랄까요? 상자 위에가 무대라고 생각하시고 양 옆에 면에서 빛과 어둠이 나올 수 있게 되어있는 장치랄까요? 크기는 주인님 머리만한 정도에요.]

"응, 알았어."

그렇게 대답을 한 성진은 조용히 자신의 기운을 움직이게 하며 기운을 응집을 시켰다. 엄청난 기운들을 모아서 압축을 시키는 과정을 했다.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기운이 압축이 되어 형상화를 하니 기운의 농도가 높아져서 기운이 두 눈에 보인다는 착각까지 이르게 만들었다.

성진은 그렇게 기운을 응집해서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냈다.

그 형상을 보더니 레아가 흥분을 해서 말했다.

[데불이야! 데불! 여기서 데불을 볼 줄이야!]레아는 평소에도 데불이라는 것을 자주 애용을 했었는지 상당한 반응을 지었다. 그런데 그때 성진은 무언가 이상한 감각이 느껴졌다.

(일부의 힘을 꺼낼 생각이군요. 받아드립니다.)

"크윽!"

어딘가 머리에서 울리는 극심한 고통이 느끼며 성진은 갑자기 온 몸에 있는 기운들이 빨려나가기 시작했다.

거의 몸에 있는 기운의 80%가량이 빠져나갔고, 그것으로는 모자라서 주변에 있는 기운들까지 빨아드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성진이 만들려고 했던 데불에게서 어둠과도 같은 검은 색과 빛과 같은 찬란한 밝음이 공존하면서 그 형태가 이상해져가고 있었다.

"이,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모르는 네이트와 레아는 그저 그 관경을 보는 수밖에 없었다. 성진도 그 둘과 마찬가지였다.

성진도 아는 것이 없었다. 그저 어떻게 되는 일인지 그저 두고 보는 수밖에 없었다.

============================ 작품 후기 ============================아 살짝 급전개가 되는 거 같은데 제 기분탓인가요?

그리고 이것도 빠르게 추천수 200이 넘길 수 잇게 해주시져!!!!

아아 성진이는 이제 도대체 뭐를 하려는 것일까요? 저건 또 뭘까요? 껄껄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아아 성진이는 이제 도대체 뭐를 하려는 것일까요? 저건 또 뭘까요? 껄껄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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