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160화 (160/381)

160화 : 던전으로.

던전이 어떻게 생성 되는 것인지 아직까지 밝혀진 바는 없었다. 게다가 항상 같은 구조인적이 없었으며 던전 안에는 그 던전을 구성하는 강력한 몬스터가 있었다.

던전에서 가장 강력한 몬스터를 중심으로 던전이 생성이 되는 것이라고 추측을 하고 있었다. 던전 안에서 가장 강력한 몬스터들은 던전이 아닌 필드에서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으며 간혹 능력을 가진 몬스터들도 나왔다.

그런 던전은 그 던전의 중심이 되는 몬스터가 죽었을 경우 완전히 그 기능을 상실하고 어떤 경우에는 사라지기도 한다. 필드던전 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이다.

그런 던전의 중심이 되는 강력한 몬스터들을 코어라고도 부르고, 보스몬스터라고 부

르기도 했다. 보스몬스터들은 다른 몬스터들과는 좀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성을 가진 몬스터도 간혹 나오기도 했다.

그런 몬스터들일수록 더 까다롭고 죽이기가 힘들었지만 죽이면 엄청난 소울스톤이 나오는 것뿐만이 아니라 보스몬스터의 사체도 엄청나게 질이 좋은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위험하지만 길드들에서 괜히 던전 레이드를 하려고 그 난리를 치는 것이 아니었다.

유진아의 파티의 경우 그런 돈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수련과 더 강한 레이드 파티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유성검가의 사람들 중 돈보다는 힘과 검술에 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제물욕은 없었지만, 강함을 추구하는 것이 강했다. 순수하게 힘을 갈망하는 자들이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면서 돈을 벌기는 했지만 솔직히 이들의 심정으로써는 먹고 살기만 하면 좋을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지금 유진아의 파티도 돈보다는 일단 더 강한 몬스터를 잡고 싶다는 욕망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파주에서부터 모인 이들이 집에서 나온 지 벌써 6일이나 지났다. 지금 아침부터 모여 있는 이들의 얼굴이 솔직히 말이 아니라고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자주 씻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냄새도 좀 심하게 나기도 했다.

게다가 아무리 계약자라고 하지만 이렇게 매일 사냥을 하고,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엄청난 무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중간 중간 쉬었다고는 하나 그런다고 해서 완벽하게 피로가 풀릴 리가 없었다.

유진아와 최영, 한상만, 유혜영들의 얼굴에도 피곤한 기색이 담겨져 있었는데 다른 B급 계약자들은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두 눈에 담겨 있는 열기는 아직 식지 않은 모양이었다.

이제 드디어 던전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동안 이들은 국내에 있는 던전들이나 돌거나 랭크 4 몬스터를 잡는 레이드를 했다. 그 레이드들도 쉽다고는 할 수 없는 레이드들이었지만, 이번 레이드와는 비교할 수가 없었다.

이들은 이곳까지 오면서 북한의 몬스터들이 한국에 있는 몬스터들 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렇다는 것은 던전에 있는 몬스터들도 더 강할 것이고 보스몬스터도 더 강할 것이다.

그들보고 두렵지 않나? 긴장되지 않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두렵고, 긴장도 된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기대가 된다고도 대답할 것이다.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의 강함을 탐구하기 위해 열기를 꺼트리지 않았다. 그들의 앞에 보이는 동굴처럼 보이는 던전의 입구를 보며 눈빛들을 빛냈다.

유진아는 그런 열기기 식지 않은 파티원들의 눈빛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거의 일주일 동안 이곳에서 지낸 우리들이 드디어 던전으로 들어간다. 준비는 되었는가?"

유진아의 말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마치 당연한 것을 왜 묻냐는 듯의 분위기였다. 그런 분위기를 읽은 유진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이번 레이드는 이 던전을 클리어 하는 것으로 끝이 날 것이다. 던전 공략은 그 동안 사냥을 해온 진형을 유지할 것이다. 다른 질문 있나."

유진아의 말에 성진이 손을 들고 난 뒤에 유진아를 보며 물었다.

"던전 안에는 어떤 몬스터들이 있는지 모르는 겁니까?"

성진의 말에 유진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해 주었다. 성진은 필드 던전이 아닌 그냥 던전에 들어간 적이 없어서 몰라서 유진아에게 질문을 한 것이다.

"던전 안을 탐사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다만 던전 안에 있는 코어가 랭크 4이하의 몬스터라는 아르논 협회의 조사가 있었다. 그것을 토대로 한다면 던전 안에 있는 일반 몬스터들은 적어도 랭크 3 이상이라는 말이 된다."

유진아의 말에 성진은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떤 몬스터가 있는지 알아야 뭔가를 하거나 전략을 짤만한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것을 모르고는 좀 위험하다고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성진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랭크 4 몬스터라면 자신 혼자서라도 충분히 상대 할 수 있었고, 유진아도 무리를 하면 혼자서 치명적인 일격을 날릴 수도 있었다.

그런 데다가 다른 A급 계약자가 3명이나 더 있었으니 성진은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고,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갔다. 그렇게 다른 질문이 없는 것 같아 유진아가 다시 입을 열었다.

"지금 던전으로 간다고 해도 오늘 안에 던전을 클리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마라. 몬스터들이 어느 정도 있는지도 몰라서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다. 내 생각이지만, 적어도 2일은 더 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진아의 말대로였다. 적어도 몬스터들의 수를 알 수 없다고 해도 일단 아무리 많다고 해도 최소 하루면 모두 죽일 수 있다고 자신을 했다. 그렇게 기운을 채우기 위해 하루를 쉬고 코어를 잡는다면 최소 2일이 걸리는 것이었다.

다들 유진아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들 첫째도 조심, 둘째도 조심이다.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후방으로 빠질 수 있게 하도록. 지금부터는 전에 하던 그런 사냥과는 다를 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유진아는 자신의 등 뒤에 있는 동굴의 입구와도 같이 생긴 던전의 입구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진형을 유지하고 간다."

그렇게 말을 하는 유진아가 자신의 능력을 쓰면서 갑옷과 검을 소환하면서 말했다.

"전투 준비!"

유진아의 말에 탱커들은 모두 갑옷이나 방어구들 같은 방어용 능력을 썼다. 그러면서 유진아가 입을 열었다.

"가자……, 던전으로."

유진아는 그렇게 말을 하며 던전의 입구를 향해 들어갔다. 유진아를 필두로 해서 파티원들 전체가 진형을 유지하며 던전으로 들어갔다. 그곳에 어떤 위험이 기다리고 있는 지도 알지 못한 채 말이다.

유진아가 필두로 파티원들이 던전에 입성을 하고 있었을 당시 아르논 협회 한국 총 지부에서 그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들의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아르논 협회에서 이들을 살피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이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라던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특공대들을 투입하기 위해서였다. 보통 북한으로 레이드를 가는 파티가 있는 경우 이렇게 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그들에게 보스몬스터의 정보를 알려준 것이다. 계약자 관리실에 있는 하나의 부서였는데 지금 그곳에서 비상이 난 것이다.

"크, 큰일입니다. 레이드 파티가 들어간 던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직원이 그렇게 호들갑을 떨면서 요란을 피웠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급한 일 같았다.  그 직원이 그렇게 말을 하자 그 부서의 책임자가 그 직원을 보며 물었다.

"그게 무슨 소리지? 던전에 문제가 생겼다고?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건가? 진정을 하고 말을 하게."

책임자가 그렇게 말을 하자 직원도 살짝 진정을 하면서 차분하게 대답을 했다.

"유성검가가 운영하고 있는 길드에서 만들어진 레이드 파티가 북한 쪽에 있는 던전으로 방금 출입을 하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그런데 그 던전에 지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 직원의 말에 책임자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는 듯이 표정을 지었다. 다른 길드라면 몰라도 유성검가의 레이드 파티를 그렇게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들의 강함은 이미 아르논 협회에서도 익히 잘 알고 있는 편이었다.

능력의 강함도 있었지만 육체적인 능력만으로 몬스터를 잡는 계약자 집단은 한국에서는 유성검가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 그들이 들어간 던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니 의문이 드는 것이 어쩌면 당연 한 것일 수도 있었다.

"유성검가라면 그다지 상관이 없지 않은가? 아무리 북한의 몬스터들이 강력하다고는 하나 유성검가의 검이 통하지 않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무슨 문제라는 건가?"

그렇게 말하는 책임자를 보며 직원은 고개를 저으며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렇게 단순한 문제였다면 보고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저도 유성검가의 힘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는 직원의 말에 책임자는 그런데도 무슨 문제라는 것이냐는 듯 표정을 짓자 직원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들이 들어간 던전 안에 있는 코어. 그러니까 보스몬스터의 랭크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랭크 4였습니다. 그런데 파티들이 던전 안으로 들어온 순간 순식간에 기운이 강력해졌습니다."

그 직원에 말에 책임자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직원을 보며 물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리인가?"

책임자는 갑자기 몬스터의 기운이 강력해졌다는 말을 하는 직원을 보며 물었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단기간에 강해 질 수 있다는 몬스터가 있다는 것은 들어보지 못한 것 같았다.

몬스터가 다른 몬스터를 먹으면서 서서히 강력해지는 경우는 본적이 있어도, 그렇게 순식간에 증가를 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 책임자가 이해를 못한 것 같은 표정을 짓자 직원은 다시 설명을 이었다.

"정확히는 저희도 지금 알아낼 방도는 없습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보스몬스터들에게 가끔 나타나는 능력의 일부라고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원래 기운을 숨기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 간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직원의 말에 책임자는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 직원의 말이 이어졌다.

"문제는 그 몬스터가 강해진 것으로 인해서 유성검가의 레이드 파티가 전멸을 할 수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게다가 그 파티 안에는 현 유성검가의 가주의 금지옥엽인 검의 여왕 유진아가 파티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는 직원의 말에 책임자는 머릿속이 멍하게 변하고 있었다. 직원도 저렇게 담담하게 말을 하고는 있었지만 이런 큰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어

떨 줄을 몰라 하고 있었다. 유성검가와 아르논 협회는 솔직히 그다지 좋다고 볼 수 있는 관계는 아니었다. 계약자를 다루는 비슷한 단체이다 보니 서로 충돌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거기서 만일 그런 단체의 수장의 딸이 죽기라도 한다면 난감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유진아가 죽게 된다면 아르논 협회에서 죽인 것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아르논 협회에 책임이 주어지게 된다. 물론 유진아를 북한에서 레이드를 하게 허락한 유성검가에서도 책임이 있었다. 서로의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없나 생각을 해보았다. 지금 당장이라도 수송비행기를 띄워 계약자들을 투입한다고 해도 그 시간동안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책임자의 머릿속에서 떠오른 것이 있었다.

"아! 그! 새로운 S급 계약자인 성진 씨도 얼마 전에 북한으로 갔다고 하지 않았나?"

책임자는 지금 그것이 바로 떠오른 것이다. 성진이 북한의 검문소를 건넜을 때 이미 이곳에 보고가 올라왔었다. 성진이 북한으로 들어간다는 말에 그냥 그러려니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책임자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띄어졌다.

그런데 그 말을 꺼낸 책임자를 보면서 직원이 암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성진 씨 역시 이번에 그 파티의 일행이 되었습니다. 너무 사소한 것이라서 보고까지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는 직원을 보며 책임자는 의문이 든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아니 사실 S급 계약자가 있는데 그것이 문제가 된다는 게 말이 되는 것인가? 라고 생각을 하는 책임자를 보며 직원이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지금 보스 몬스터의 랭크를 따지자면 랭크 5라고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의 랭크 6 최하위 몬스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책임자는 그런 직원의 말에 그게 뭐 어떻냐는 듯이 보자 직원은 답답한 것을 느끼며 책임자를 보며 말했다.

"아무리 S급 계약자라고 해도 혼자 랭크 5의 몬스터를 잡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랭크 3 몬스터와 랭크 4 몬스터와의 차이가 거의 하늘과 땅이라고 할 수 있었다면 랭크 4 몬스터와 랭크 5 몬스터의 차이도 그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말을 하는 직원을 보는 책임자도 점점 이해가 된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사실 상 혼자서는 죽이기 무리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진 씨가 근 하급 S급 계약자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더라도 다른 S급 계약자가 하나 이상 더 없다면 성진 씨조차 사망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작품 후기 ============================휴우 겨우 올렸네요.

다음 화는 12시에 올라옵니다. 그전에 추천많이 해주셔서 200을 넘길 수 있게 해주세요 ㅠㅠ아 그리고 이벤트 해볼 생각입니다. 내일 제가 3연참을 한다고 했잖아요. 화 수로 치면 162화 163화 164화 이렇게 3편이 올라 올 겁니다. 이벤트 내용은 저 3개의 화 수의 각각 추천수가 500이 넘는다면 제가 연참을 하는 뭐 그런 이벤트입니다.

저 화수들 중 1개가 추천이 500이 넘는다면 3연참 한 번

저 화수들 중 2개가 추천이 각각 500이 넘는다면 3연참 2번저 화수들 중 3개가 추천이 각각 500이 넘는다면 3연참 4번을 하겠습니다. 만일 저 조건이 된다면 연참을 하는 날짜는 16일에서 22일 사이에 하겠습니다. 그럼 이따 뵈어요.

만일 저 조건이 된다면 연참을 하는 날짜는 16일에서 22일 사이에 하겠습니다. 그럼 이따 뵈어요.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만일 저 조건이 된다면 연참을 하는 날짜는 16일에서 22일 사이에 하겠습니다. 그럼 이따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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