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159화 (159/381)

159화 : 던전으로.

그렇게 유진아와 성진만 기억을 하는 전투가 끝나고, 다들 베이스캠프에서 각자 휴식을 취하며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어버렸다.

성진도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를 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특히 동갑인 한상만이 성진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술을 한잔씩 마시며 대화를 하니 성진은 이런 기분은 오랜만에 느껴본다 생각했다.

그렇게 베이스캠프에는 몇몇의 불침번을 교대로 서가면서 잠을 청했다. 성진의 환영의 능력이 계속해서 발동이 되고 있어서 딱히 불침번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서는 것이 안심이 되었다.

성진도 마지막 불침번을 섰고, 그 이후에는 아침 해가 떠서 하나둘씩 자리에서 피곤함을 털고 일어났다. 일반인들의 경우라면 피곤에 물들어서 힘들어 했겠지만 이들은 계약자라서 그런지 빠르게 피곤함을 털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자 유진아는 그들을 모아서 입을 열었다.

"일정을 약간 수정한다. 원래라면 각 조별로 사람을 나눠서 최대한 빠르게 던전으로 이동을 할 계획으로 되어 있지만, 어제 전투로 좀 손발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파티원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질문 있나."

유진아의 말에 최영이 유진아를 봤다. 유진아도 최영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질문을 하라는 듯했다. 최영은 유진아를 보며 입을 열었다.

"어제 처음 들어온 성진 씨가 생각 외로 잘 해줘서 손발이 상당히 맞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손발 더 맞춰야 한다는 말에 좀 공감을 하기가 힘드네요."

최영의 말에 다른 계약자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최영의 말에 수긍을 했다. 확실히 어제 부상자도 없었고, 그렇게 크게 힘든 사냥은 아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잿빛늑대 40마리를 그렇게 아무런 피해 없이 잡는 다는 건 놀라운 일이였다. 그러나 유진아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정확히 말을 하자면 대체적으로 손발이 맞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피해 없이 몬스터들을 잡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다만, 한명의 추가 인원이 들어오자 조금씩 과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서 기운을 더 적게 써도 될 부분에 과도하게 넣어 기운의 손실을 막지 못한 것들이 피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계약자들은 유진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장기간 레이드 파티들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기운의 회복과 소모였다. 기운의 소모가 적다면 회복도 빨라진다. 반면 기운의 소모가 크다면 기운의 회복은 느려졌다. 그 만큼 채워야 할 기운의 양이 많아서 더 긴 휴식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럴 바에는 기운을 최대한 아끼면서 서로 협력을 하며 최대한 오래 버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유진아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것에 유성검가라는 계약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서 가능한 얘기였다. 다른 계약자들이었다면 확실히 그러는 편이 이득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들 그렇게 유진아의 말을 듣자 수긍을 하고 다른 이의는 없다는 분위기가 되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성진은 잠깐 생각을 했다.

'어제 잿빛늑대들의 습격 때문에 뭉쳐서 다니는 게 확실히 낫기는 할 것 같군. 진아도 그걸 생각한 것 같고, 말이야.'

성진은 어제의 일을 떠올리면서 유진아가 왜 이런 선택을 한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성진은 좀 괜찮기도 했지만 단점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성진이 생각한 단점은 한 가지 정도였다.

'일단 안전이라는 것은 확보를 할지 몰라도 이것이 길어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근처에 몬스터들이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다가 어제와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성진은 어제 잿빛늑대들이 갑자기 모인 것에 대해서 매우 큰 의심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그냥 복수를 하기 위해 왔다고 하기 보다는 누군가의 명령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전에 느낀 그 자의 소행일 지도 모르니 만일을 대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군. 확실히 내가 나설 정도로 많은 몬스터가 오지 않는다면 피곤할지는 몰라도 안전은 하겠군. 많은 몬스터가 몰려와도 내가 거의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고 말이야.'

성진은 그렇게 생각을 하며 유진아가 계획을 잘 세웠다고 인정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괜찮은 방법이기는 했다.

다소 레이드 기간이 길어질지는 몰라도 이 파티원들에게는 확실히 엄청난 도움이 되기는 할 것 같았다. 던전 안으로 들어가서 어떤 몬스터가 있을지는 몰라도 이번 레이드는 상당히 길어질 것 같았다.

성진이 그렇게 혼자서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유진아는 더 이상 질문이 나오지 않아서 파티원들을 둘러보면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요리를 하고 남자들은 짐정리를 해서 오늘 아침을 먹은 뒤에 모두 출발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

"예!"

유진아의 말이 끝나자 파티원들은 모두 우렁차게 대답을 하고, 각자 자신들이 할 일을 하려고 이동을 했다. 여자들은 유진아를 필두로 요리를 할 도구들을 챙겼고, 남자들은 텐트와 짐을 정리를 했다.

이렇게 많은 물품을 쓸 수 있는 건 아르논 협회의 공간 가방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다. 다른 가방과 비슷한 크기였으나 담길 수 있는 양은 그에 3배에서 4배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대부분 레이드를 하는 파티에서 많이 쓰는 가방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요리를 준비하고, 짐을 정리하며 그들은 조금씩 던전에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유진아의 레이드 파티가 그렇게 던전을 향해서 이동을 하고 있는 것을 뒤쫓는 아르논 협회의 특공대. 그들은 몬스터의 사체를 나르는 일이 상당히 피곤했다. 교대를 하기는 했지만 교대를 하기 전까지는 거의 죽을 맛이라고 할 수 있었다.

유진아의 레이드 파티가 쓰는 베이스캠프들은 거의 그 주변에서는 제일 좋다고 할 수 있는 지점을 썼기 때문에 특공대들은 게다가 어제 밤에 엄청난 무리의 잿빛늑대들의 움직임을 보고 잠도 자지 못했다.

다행이도 그들을 신경 쓰지 않고, 어딘가로 향하고 있어서 그들에게는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특공대원들은 지금 이 자리에 서있을 수도 없었다.

"하아. 빨리 사체나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교대를 하잖냐."

"그러게 말이다. 그런데 또 그 사체를 들고 검문소까지 간다는 게 진짜 죽을 맛이지."

그렇게 특공대원들은 유진아의 파티들이 베이스캠프를 정리하고, 이동하는 것에 맞춰서 몸을 움직이며 대화를 했다.

그때 죽을 맛이라는 얘기가 나와서 그런지 어떤 특공대원이 몸을 떨며 그들에게 말을 했다.

"어제 대박이지 않았냐? 나는 진짜 죽는 구나. 했다니까?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몬스터들 떼는 처음 보는 거 같다."

그렇게 말을 하는 한 특공대원을 보며 다른 특공대원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을 했다. 어제는 정말 죽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 보고를 남기고, 이게 끝이구나. 했는데 다행이도 그들에게는 별 관심이 없어서 살 수가 있었다.

그들이 보기에는 몬스터들은 무언가에 홀린 것 같이 다들 한 곳으로 향했다. 그들이 보기에는 다행히 유진아의 파티가 있는 베이스캠프 쪽도 아니어서 안심을 했다.

그렇게 그들이 떠들면서 이동을 하고 있었는데 한 특공대원이 할 말을 잃었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 자리에서 멈췄다.

그런 특공대원 하나가 멈춰 서자 다른 특공대원들도 멈춰서 그를 보며 물었다.

"왜 그래? 무슨 문제 있어?"

그렇게 말을 하는 동료의 말에 그 특공대원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떨리는 손으로 한쪽을 가리켰다. 그 손끝을 향해서 있는 걸 보니 다른 특공대원들도 다 같은 반응이었다. 할 말을 잃었고, 저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들었다.

"저, 저게 가능한 일이냐?"

"……모, 모르겠는데."

그들이 그렇게 어벙벙한 표정으로 할 말을 잃었다는 듯보고 있는 것은 아까 유진아의 파티가 베이스캠프로 쓰고 있었던 언덕이었다.

그들의 눈에 보인 그 언덕은 언덕 위를 제외하고는 그 무성하고 많던 풀과 나무들이 전부 사라지고 땅의 그대로의 모습만 남아 있었다. 절대 자연적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것이었다.

"기운을 최대한 아껴서 능력을 써라! 능력으로 기운을 허무하게 쓰지 말고, 최대한 몸을 움직여서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해라!"

유진아의 그런 카리스마 넘치는 말이 전투를 하는 이들에게 울려 퍼졌다. 숲 속이라서 그런지 더 확연하게 들리는 것 같았다. 다들 유진아의 말을 듣고, 기운이 상당하게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각자 능력들을 조금씩 쓰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신의 검을 휘둘렀다.

이들이 죽이고 있는 몬스터는 온 몸이 나무로 만들어진 엔트라는 몬스터였다. 수는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이들의 랭크는 랭크 3었다. 쉽게 죽일 수 있는 몬스터는 아니었다.

파티원들은 검을 열심히 휘둘러봤지만 엔트의 몸에 박혀서 검이 빠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엔트들은 그럴 때를 노려서 검의 주인들을 공격을 하려고 했다.

검이 박힌 계약자들은 검을 놓고, 피하려고 하기도 했지만 엔트의 공격은 생각보다 빨랐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공격을 맞겠구나. 하며 포기를 하려고 할 때 마다 후방에서 날아오는 검은 화살이 엔트의 공격을 막아주었다. 성진의 화살이 엔트에게 그렇게 먹히는 경우는 아니었지만 잠시 주춤하게 만들어서 공격을 피할 수 있게 도움을 주게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겨우 빠질 수 있는 인원들도 있어서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게 A급 계약자들이 몸을 바삐 움직여서 5마리였던 엔트들을 2마리까지 줄여놓자 유진아가 큰 소리로 파티원들에게 말했다.

"A급을 제외한 나머지 파티원들은 전부 뒤로 물러나고, 나를 제외한 다른 A급 계약자들은 다른 엔트를 공격. 그리고 내가 공격을 하는 엔트는 딜러들의 능력을 일제사격을 해서 마무리 짓도록 한다!"

그렇게 말하는 유진아의 말은 빨랐지만 모두들 알아들을 수 있었다. 유진아의 말을 듣고 A급 계약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는 유진아를 제외한 A급 계약자들은 오른쪽에 있는 엔트들을 향해서 달려들었고, 유진아는 왼쪽에 있는 엔트를 향해서 돌격을 했다. 그것을 본 딜러들은 기운을 모아서 공격을 시도하려고 하고 있었다. 유진아가 당부를 하는 것처럼 능력을 쓰는데 기운은 최대한 손해를 보지 않게 노력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엔트에게 달려드는 A급 계약자들은 우선 한상만이 마상용 창을 던졌다. 그리고 유혜영이 그 창을 향해서 강력한 공격을 넣었다. 그러면서 빠르게 날아가는 마상용 창이 대기를 가르며 엔트의 몸에 박혔다. 하지만 엔트의 강력한 방어력 때문에 전부 들어가지도 못하고 엔트를 관통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그때 엔트의 몸에 박힌 마상용 창을 향해서 최영이 거대한 방패를 들고 돌진을 했다. 그것을 본 엔트는 뭘 하지도 못하고 최영의 공격으로 인해서 마상용 창이 몸을 꿰뚫리는 고통을 맛보며 그 자리에서 절명을 해버렸다.

반면 유진아의 경우는 소리를 지르며 엔트에게 달려갔다.

"내가 공격하는 부분을 공격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말을 하며 유진아는 검을 양손으로 쥐며 엔트를 향해서 강력하게 사선으로 엔트를 내리 그었다. 그렇게 엔트를 벤 뒤에 유진아는 빠르게 옆으로 빠졌다. 그러면서

유진아가 아주 큰 소리로 외쳤다.

"지금이다!"

"께에에에에엑!"

그렇게 베여서 고통스러워하는 엔트를 향해서 유혜영을 제외한 모든 딜러들은 유진아가 엔트에게 검을 휘둘러서 상처를 입은 곳을 향해 능력을 썼다. 엔트의 방어력이 너무나도 단단한 나머지 그렇게 공격을 하지 않는 다면 딜러의 공격에도 큰 효과는 없었다.

성진도 그렇게 능력을 써서 엔트를 공격했다. 그렇게 딜러들의 공격을 받고 상처가 매우 심하게 벌어진 엔트는 분개하며 바로 근처에 있는 유진아를 공격하려고 들었다.

그런 공격들을 받고 나서도 겨의 차이가 없다고 느껴지는 엔트의 위용이 과연 랭크 3라고 할 수 있는 몬스터라고 인정을 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유진아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엔트를 보며 진심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는 빠르게 검을 휘둘러서 아까 유진아의 검격과 딜러들의 능력으로 인해서 벌어진 상처를 그대로 베었다.

그렇게 깔끔하게 베어버린 엔트들을 보며 유진아가 말을 했다.

"이제 던전에 다 왔다! 오늘 적당하게 쉴 수 있는 베이스캠프를 찾고, 그 뒤에 회의를 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말을 하는 유진아를 보며 다른 파티원들도 찬성을 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계속되는 몬스터와의 사냥에도 파티원들은 빨리 기운을 차려서 움직일 수 있게 했다. 그렇게 계속 사냥을 하면서 와서 그런지 평소보다 느린 4일이나 걸려서 거의 다 도착 할 수 있었다.

성진은 내일 드디어 던전으로 향한다는 생각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필드던전 때는 그냥 그랬지만 그냥 일반던전의 경우는 함정이나 미궁 같은 것도 있다는 말에 성진의 기대심을 높이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어제 약속 못지켜서 죄송합니다.

놀다보니 그랬어여. ㅠㅠ

다음 화는 7시에 올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추천 많이 해주세요. ㅜㅜ 내일도 3연참 할게요 ㅠ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추천 많이 해주세요. ㅜㅜ 내일도 3연참 할게요 ㅠ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추천 많이 해주세요. ㅜㅜ 내일도 3연참 할게요 ㅠ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추천 많이 해주세요. ㅜㅜ 내일도 3연참 할게요 ㅠ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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