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화 : 새로운 능력과 새로운 도구?
[혹시 이거 그거 아닐까?]레아가 그렇게 말을 하자 네이트도 뭔가가 떠올랐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아 그러네요. 그게 있었군요.]그렇게 둘이서만 말을 하자 성진도 궁금했는지 두 영혼을 보며 물었다.
"그게 뭔데?"
그러자 레아는 네이트를 봤다. 아무래도 금제로 이것저것 걸려 있는 레아보다는 금제가 상당부분 풀려있는 네이트가 말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 한 것이다. 네이트도 그것을 알고 성진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그거에요. 주인님의 기운의 수치가 어느 정도이죠?]
"나? 한 5000~6000정도 되는 거 같은데?"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의 몸 안에 있는 기운을 확인해 보니 그랬다. 확실히 5000~6000사이로 생각이 되는 기운들이 성진의 몸 안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자 네이트가 그것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마 그걸 거예요.]
"그거라니? 5000~6000정도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게 이유라는 거야?"
성진이 그렇게 묻자 네이트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했다.
[네, 아마 그럴 거예요. 아니 그거 말고는 설명이 안 돼요. 지금 주인님이 가지고 계신 기운의 양은 보통 하급 S급 계약자의 기운을 넘어가는 수준 인데 다른 고위 영혼들도 소울스톤을 흡수를 할 수 있거든요.]
"음?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 없는데?"
성진은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 없다는 듯이 말을 했다. 물론 성진이 S급 계약자를 만나 본 것은 1번뿐이었고, 그것도 싸움을 해서 그런 정보는 얻을 시간이 없었지만 누나인 유진에게 자신이 소울스톤을 흡수한다고 말을 하니 놀란 것으로 봐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한 말이다. 성진의 말에 네이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럴 거예요. 저희 같은 경우는 영혼이 각성하기 전에 계약을 한 아주 특별한 상황이고, 다른 고위 영혼의 같은 경우에는 소울스톤을 흡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굳이 알려주지 않은 걸 거예요. 게다가 일정 수준 이상의 기운을 가지고 있으면 소울스톤을 더 이상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약한 고위 영혼들만 쓰는 능력이죠.]성진은 네이트의 말에 생각을 했다. 소울스톤을 흡수하는 능력은 다른 고위영혼들도 있었지만 그것도 일정 수준의 기운을 가지게 되면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성진은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0.1%의 싱크로율만 오르면 100%가 되어서 완벽한 S급 계약자가 될 수도 있었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성진의 생각을 읽었는지 레아가 성진을 보면서 말했다.
[아니야. 오히려 좋은 것일 수도 있어.]
"음? 100%가 되면 더 강해지잖아. 그런데 그게 더 좋은 걸 수도 있다는 게 무슨 소리야?"
레아의 말에 성진이 되물어보자 네이트도 레아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을 했다.
[레아님의 말대로 오히려 이게 더 좋은 걸 수도 있어요.]두 영혼 다 그렇게 말을 하니 성진은 생각을 해봤다. 그러고는 그 말에 이해를 했는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을 했다.
"음, 그러네. 일단 나는 레아의 새로운 능력에 대해서도 알아내지 못했고, 네이트의 능력 같은 경우에는 이제 갑자기 5개가 생긴 거라서 적응기간이 필요하기는 하겠네. 게다가 갑자기 강해지는 것도 좋은 건 아니니 천천히 적응을 하면서 점점 강해지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네."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자 두 영혼 다 그것을 떠올린 것인지 고개를 끄덕였다. 성진은 자신이 그렇게 말을 하고 나니 무언가 떠올랐는지 갑자기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니 레아의 능력은 어렴풋이 생각이 나는데 네이트의 능력은 감이 잘 안 잡히는데 그것도 말해줄 수 있어? 금제가 대부분 풀려있다면 이것도 가능하지 않아?"
솔직하게 말해서 성진은 능력들을 떠올리는 일이 너무 어려웠다. 연상이 잘 되는 것도 아니었고, 그걸 또 어떻게 기운으로 움직여서 쓰는 건지 막 너무나도 붕 떠있는 느낌이라서 갈피를 잡는 것이 꽤나 어려웠다. 상상력이 부족한 성진의 탓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성진의 말에 네이트는 고개를 저으면서 대답을 해주었다.
[아뇨. 그건 저도 알려줄 수가 없네요.]
"하아, 왜 하필……"
그렇게 성진이 안타까워하고 있을 때 네이트가 미소를 지으며 성진의 말을 끊고 자신의 말을 이었다.
[하, 지, 만 힌트는 드릴 수 있답니다.]그렇게 끊어서 말을 하는 네이트를 보며 성진이 실망을 하던 눈빛을 다시 초롱초롱하
게 빛내며 네이트에게 물었다.
"힌트가 뭐야?"
성진은 좀 답답한 부분을 빨리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되게 좋았다. 저런 힌트가 없으면 적어도 하루는 혼자 끙끙대며 생각을 해야 겨우 나올까 말까였다. 그런데 지금 힌트를 지금이라도 능력을 쓸 수 있을 수도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물어보자 네이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뭐 거의 알려드리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드리자면 화살, 민첩함, 독, 그림자, 환영과 함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제가 사냥의 신이었다는 걸, 아시면 아주 쉬울 거예요.]그렇게 말을 하는 네이트는 미소를 지었다. 성진은 네이트의 말을 듣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었다. 저 힌트들이 상징하는 것들을 대부분 알 수 있었다.
네이트에게서 듣자마자 대부분의 것들은 능력을 어떻게 쓸 지까지 떠올랐다. 그런데 떠오르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화살은 아마 기운으로 화살을 만들어서 쏘는 그런 것 같고, 민첩함은 버프의 종류로
내가 더 빨라지거나 가벼워지는 것 같고, 독은 말 그대로 독인 거 같고, 그림자하고 환영과 함정은 뭔가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네."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을 보며 네이트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그러면 한번 실험 해보는 건 어때요? 어차피 여기는 폐허고 딱히 상관없을 것 같은데.]확실히 이곳이 폐허이고, 능력을 쓰기에는 제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곳이기는 했다. 네이트의 말에 성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했다.
"그래볼까? 그럼. ……우선 화살"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왼손을 앞으로 뻗으면서 주먹을 쥐었다. 무언가를 쥐고 있듯이 팔을 뻗고 그 손을 향해서 기운들을 모았다. 기운들이 빠르게 성진의 손에서 검은 연기들이 튀어 나오더니 활모양으로 성진의 손에 잡히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성진은 감탄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성진의 기운들이 밖으로 나오면서 검은 연기로 변하며 활로 변한 것이다. 확실히 뭔가 있어 보이기는 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성진이 들고 있는 활에는 활줄이 없어서 시위를 당길 수가 없
었다. 하지만 성진은 당황하지 않고 시위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을 오른손으로 잡으면서 쭉 잡아 당겨보았다.
"음, 대략 모션을 해보면 나오는 건가?"
활이 나왔으니 무슨 능력이니 나온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한번 해봤더니 기운이 조금 빠지면서 검은색 화살이 성진의 오른손에 나타났다. 그런 것을 보자 성진은 감탄을 하면서 한 바위를 보며 겨냥을 했다.
"음 그럼 쏜다!"
그렇게 말을 하며 성진이 시위를 놓자 검은 연기로 만들어 진 것 같은 화살은 한줄기의 검은 선을 빠르게 그으며 바위로 날아갔다. 그런데 보통 바위에 박히거나 능력이니 바위가 뚫리거나 해야 하는데 바위에 닿자 바위가 터져 나가는 것이다.
"미, 미친. 화살이 폭발을 한다고?"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면서 활을 보니 의아한 것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일단 기운의 양도 적게 먹었는데 이런 위력을 내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 같았다.
"기운을 좀 적게 넣어볼까?"
그렇게 혼잣말을 할 때 레아가 성진을 보면서 말했다.
[이 바보야! 능력들은 다 네 상상으로 그 쓰임세도 다 달라져! 대지의 갑옷을 써보니 너도 이제 그 정도는 알잖아.]
"아, 그런 건가?"
성진은 그런 레아의 말을 듣고 무언가 떠오른 것이 있었다. 잠시 시험 삼아 써봐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성진은 그것을 잊고 있다가 레아가 말을 해주자 무언가를 깨달은 것이다.
성진이 그렇게 뭔가를 떠올리고 있었을 때 네이트도 한마디 거들었다.
[굳이 능력인데 그렇게 귀찮게 일일이 활을 당겨야 할까요?]그렇게 말을 하는 네이트를 보며 성진은 생각을 해보니 굳이 활을 당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성진이 자신의 머리 위에 떠있는 화살들을 떠올려봤다.
성진이 그것을 상상하는 즉시 성진의 기운이 조금 소모가 되더니 5발의 화살이 성진
의 머리 위에 떠올랐다. 그리고 성진이 생각을 했다.
"일단 그냥 일반으로 꿰뚫는 화살."
그렇게 상상을 하면서 말로 옮기며 명확하게 떠올리고는 성진이 한 화살이 날아가는 것을 생각을 해봤다.
그러자 그 화살이 날아가기 위해 성진의 기운을 조금 소모하더니 검은색 빛이 되어 쭉 날아갔다. 장애물들은 거슬린다는 듯이 모든 것을 뚫고 지나갔다.
푹, 푹, 푹, 푹, 푹, 푹, 푹.
"뭐, 뭐야 위, 위로 올라가!"
그렇게 계속 화살이 지면을 향하면 혹시나 하는 생각에 성진이 화살이 위로 올라가는 것을 생각을 하니 빠르게 하늘위로 날아가며 그 모습을 감췄다.
"……이, 이게 뭐야. 무슨 화살이 뭔 레이건 같냐."
성진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이 날린 화살의 위력을 봤다. 실로 놀라운 위력을 보여준 화살을 보며 성진은 감탄을 하면서 너무 사기적이 아니냐는 생각을 했다.
"뭐, 뭐 내가 기운을 많이 넣었나 보네."
성진은 그렇게 말하면서 다른 화살을 날릴 준비를 했다.
"음, 이번에는 그 화살 비 같은 그런 걸로."
성진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다른 화살을 날렸다. 한 큰 바위를 노리고 화살 비를 떠올리자 화살은 하늘 높은 곳으로 검은 선을 그리며 날아가더니 잠깐 사라졌나 싶더니 하늘에서 검은 색으로 빛나는 어떤 것들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두두두두두!
"와. 하나로도 되는 거였어?"
성진은 그렇게 생각을 했다. 비록 그 위력은 방금 쏜 화살에 비해 대단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광범위한 곳을 초토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정도면 충분하네. 나머지는 그냥 사라져도 되겠다."
성진은 이정도 익혔으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다. 아니 정확히는 감을 잡아서 어떻게
할지 알게 된 것이다. 성진이 그렇게 화살들을 사라지게 하자 네이트가 성진을 보면서 말했다.
[그럼 이번에는 민첩함을 해보세요.]성진은 네이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을 해봤다. 처음에 느낀 것은 대지의 갑옷처럼 몸을 둘러싸는 그런 기술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냥 그렇게 감이 온 것이다. 성진은 다른 생각은 하지 않으며 몸에 기운을 둘렀다. 대지의 갑옷이 나타날 수가 있어서 대지의 갑옷이 아닌 기운 그러니까 바람이라고 생각을 해봤다.
민첩함이니까 바람을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이다. 그리고 그런 느낌이 맞는 것 같았다. 성진의 기운들이 은은하게 성진의 겉을 감싸더니 다 감싸니까 뭐 별다른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음."
성진은 뭐가 달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몸을 살짝 움직여봤다. 작은 힘으로 앞으로 달린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때 성진의 몸이 순식간에 앞으로 날아갔다.
"어, 어?"
정말 살짝만 힘을 줬는데 이렇게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었다. 힘이 세지거나 그런 것이 아니었다.
"이건 그냥 무게가 가벼워진 건가?"
무게를 줄이는 능력이었다. 성진은 여러모로 쓸모가 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복병이었던 그 대지의 갑옷으로 날 수 있는 것도 해결이 될 것 같았다.
사실 날개를 돌로 만들어서 인지 무게가 상당히 나가서 기운의 소모가 생각 외로 많이 들어갔다. 기운을 흡수하는 양도 적어서 기운이 낭비다 된다는 느낌이 있기도 했다.
그런데 이 능력을 쓰면 그 돌의 무게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신에게만 쓸 수 있는 능력이 아닌 다른 사물이나 사람에게도 쓸 수 있는 버프라는 개념의 능력이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다고 성진은 바로 대지의 갑옷을 썼다.
"그럼 이렇게 했던가?"
그러면서 성진이 날개와 대지의 갑옷에 무게를 줄이는 능력을 쓰고 한번 날갯짓을 해보았다. 그러자 성진은 무슨 돌풍이라도 맞았는지 매우 빠르게 하늘 위로 날아오를 수 있었다, 전과는 달리 너무 가볍게 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정도면 충분하네."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아래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다양하게 활용을 해보니 무게를 자유자제로 조절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허, 참. 이 두 가지 능력만 해도 사기네."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대지의 갑옷을 해제시켰다. 레아도 그랬고, 네이트도 그렇고, 상당히 사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능력들뿐이었다. 그렇게 성진이 고개를 젓고 있을 때 대지의 병사 리더가 와서 성진에게 말을 걸었다.
<마스터. 시험이 끝났습니다.>
"아, 그래?"
성진은 일단 능력 실험은 잠시 미루자고 생각을 하고 유준혁을 보기 위해 리더를 따
라갔다.
============================ 작품 후기 ============================원래 이정도 전개였으면 보통 3~4편 정도 썼는데 한편에 몰아 써보는 것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써봤는데 뭔가 되게 이상한 거 같은데요?
그냥 적당히 늘려 쓰는게 좋을 거 같네요;;;아 그리고 시즌에 관한건 그냥 나 시즌 3할래요!
하는 거지 딱히 변환점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ㅎㅎ
전에 외전으로 욕을 너무 먹어서 완결 내고 몰아서 올리려고요 ㅋㅋ시즌을 나누는 기준은 처음에는 성진의 진화가 그랬고, 두번 째는 네이트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네요.
시즌 3에서는 뭐가 나올지 기대를 하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고 할 수 있네요.
고 할 수 있네요.
< -- 파주 집결(集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