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146화 (146/381)

146화 : 새로운 능력과 새로운 도구?

성진이 다른 곳에 한눈을 팔고 있었을 때쯤 유준혁이 입을 열며 대지의 병사들에게 말했다.

"그럼 어떻게 싸울 거지."

유준혁은 그렇게 말을 하며 제일 앞에 있는 대지의 병사를 노려보았다. 대지의 병사는 그런 유준혁을 보며 말했다.

<마스터께서 네 실력을 검증하는 것이라고 했으니 1대 다수인 싸움 보다는 1대 1의 싸움을 해서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이 들어 나 혼자 나서겠다.>

그렇게 말을 하는 대지의 병사를 보며 유준혁은 다시 새삼스럽게 성진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소환수가 지능이 높으면 반발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소환수들은 그런 것이 전혀 없고 맹목적인 복종을 하는 것 같았다.

이 소환수들과 성진이 마음만 먹는다면 어느 한 곳을 순식간에 점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들에게서 느껴지는 기운들은 유준혁 자신에게는 그다지 강한 기운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숫자에서 엄청나다고 할 수 있었다.

저들이 만일 10명 정도였다고 해도 엄청나가 놀랄 일이었는데 그런 이들이 100명은 족히 넘어 보이니 대단하고 존경심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자신의 강한 실력을 보여주며 인정을 받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말을 한 대지의 병사를 보며 유준혁은 자신의 허리춤에서 두 자루의 단도를 꺼냈다. 아니 단도라고 하기에는 좀 길이가 길어 보이기는 했다.

한 50센티미터 정도로 보이는 검을 양손 다 거꾸로 잡으며 두 손을 살짝 올리면서 경계를 했다. 그것을 본 대지의 병사도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고 방패와 검을 들어 올리면서 경계를 했다. 방패를 들어 올리는 대지의 병사를 보며 유준혁은 눈을 빚내며 단도를 휘둘렀다. 단도로는 절대적으로 닿지 않을 거리였지만 유준혁은 자신의 기운을 올리며 능력을 발

동했다.

그 순간 유준혁의 능력으로 단도가 휘둘러지는 중간에 검은 구멍이 생기더니 단도와 유준혁의 손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것이 그의 능력인 포탈이라는 능력이었다. 이 공격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써서 막힌 적이 단 한번도 없는 유준혁은 제대로 들어갔다고 생각을 하고 자신의 승리를 장담했다.

유준혁의 단도가 빨려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대지의 병사의 목 앞에도 공간이 뚫려 있는 검은 구멍이 생겨나면서 사라졌던 단도와 유준혁의 오른손이 나타났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그것에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유준혁의 단도에 맞아서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지의 병사는 사람이 아니었다.

챙!

"!"

유준혁은 순간 검을 놓칠 뻔한 충격을 느끼고는 빠르게 단도와 자신의 손을 공간의 구멍에서 뺐다. 방금 그 짧은 순간에 대지의 병사는 유준혁의 단도와 손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몸을 틀어서 주위를 보고 자신의 목 앞에서 생겨나는 단도를 보며 자신의 검을 휘두르며 막았다.

그러면서 생긴 충격에 유준혁이 손을 빼자 대지의 병사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빠르게 검은 공간에 자신의 검을 찔러 넣었다. 방금 보니 유준혁의 손이 드나드는 것을 보고 대지의 병사는 저것이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향 통행이라고 느끼고 그렇게 빠르게 찌르고 들어 간 것이었다.

그것을 보는 유준혁은 깜짝 놀라서 공간의 구멍을 닫았다. 다행히 유준혁이 빠르게 반응을 해서 그런지 대지의 병사의 검이 유준혁의 앞에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지의 병사가 직접 유준혁을 향해서 달려왔다. 유준혁은 그런 엄청난 스피드의 대지의 병사를 보면서 놀라워 할 틈도 없이 자신을 향해 돌진해오는 방패를 보며 빠르게 능력을 썼다.

슈슛.

그렇게 순간 이동을 한 유준혁은 높은 하늘에 올라왔다. 순식간에 유준혁이 사라진

것을 보고는 대지의 병사도 살짝 놀라서 조금의 틈이 생겼다. 그 틈을 놓칠 유준혁이 아니었다.

유준혁은 그렇게 빠르게 양 단도를 교차하며 그 가운데에 공간의 구멍을 열고 빠르게 양손을 가위처럼 휘둘렀다. 그 공간의 구멍과 연결 되어 있는 곳은 바로 대지의 병사의 다리였다. 목 같은 경우에는 들킬 염려도 있었다. 그 증거로 빠르게 대지의 병사가 막았다. 그러나 유준혁이 생각하기에는 다리의 경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방패를 든 왼쪽 다리 뒤에 공간의 구멍이 생기면서 빠르게 유준혁의 단도가 휘둘러졌다.

썩!

그렇게 단단한 것이 베이는 소리가 들리며 대지의 병사의 허벅지가 절반 이상이 잘렸다. 그것을 본 유준혁은 마무리를 지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빠르게 대지의 병사 뒤로 순간 이동을 했다.

다리가 잘려서 인지 아니면 유준혁의 대처가 빨랐는지 대지의 병사는 자신의 뒤에 유준혁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유준혁은 대지의 병사를 보며 단검을 허리에 놓으며 대지의 병사의 등을 만졌다. 대지의 병사가 그것을 깨닫고 뭔가를 대처하려고 했지만, 대지의 병사가 무슨 행동을 하기 전에 유준혁의 능력이 더 빨랐다. 유준혁의 두 손이 닿아 있는 대지의 병사의 등에 가느다란 검은 선이 생겼다. 대지의 병사를 둘러싼 그 선은 유준혁의 능력인 공간의 구멍 열기였으나 아까와는 달랐다.

아까는 양방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의 구멍이었으나 지금 이것은 일반통행이었다. 한쪽에서만 들어 갈 수 있는 그런 구멍이었다.

그 뜻이 무엇이냐면 저 구멍 안으로 들어가면 그 부위가 잘린 다는 소리였다.

유준혁은 그렇게 능력이 발동이 끝난 후에 가볍다는 듯 대지의 병사를 봤다. 하지만 대지의 병사는 유준혁을 볼 수가 없었다. 등부터 잘리면서 대지의 병사 상체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러면서 그 대지의 병사는 처음 만들어졌을 때와 비슷하게 땅으로 돌아가면서 그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다. 유준혁의 완승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전투였다.

"후우."

유준혁은 승리를 했지만 안심하지는 않았다. 방금도 방심을 하다가 역으로 당할 뻔했다. 빠르게 대처를 하긴 했지만 위험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것으로 끝났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더 다른 것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자신의 능력을 조금이지만 대지의 병사들은 다 봐서 다음 전투는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유준혁은 자신감이 붙어서 인지 다른 대지의 병사들을 보면서 말했다.

"나를 너무 얕보는 거 아냐? 이래보여도 A급 계약자다."

그렇게 말을 하는 유준혁을 보면서 한 대지의 병사가 나오면서 유준혁에게 말했다. <미안하군. 그냥 준비운동이라고 생각하게. 이번이 진짜 전투니 말이야.>그렇게 말을 하는 대지의 병사의 주변으로 5명의 대지의 병사가 더 나오면서 그 대지의 병사 안으로 스며들어갔다. 그것을 보며 유준혁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대지의 병사를 봤다.

저렇게 합체도 가능한 일이란 말인가? 라며 생각을 하는 유준혁은 전보다 더 강해진 대지의 병사를 보며 긴장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저 대지의 병사에게서 자신의 기운과 비슷한 양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었다. 합체를 해서 그런지 더 강해졌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진다고 생각을 하고 유준혁은 단검을 꺼내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럼 시작하지.>그렇게 말을 하는 대지의 병사는 자세를 고쳐 잡았다. 방패를 들어 올리며 유준혁을 향해 검을 들었다. 유준혁도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두 단검을 거꾸로 쥐며 가드를 하듯 손을 X자로 교차하며 대지의 병사를 노려봤다.

이번이 진짜였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는 군.'

유준혁은 이런 대단한 소환수들을 소환한 성진이 역시 엄청나다고 생각이 들며 성진을 인정했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사람의 매니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살짝 흥분이 되었다. '절대지지 않는다.'

그렇게 다짐을 하는 유준혁은 방독면으로 보이는 정화기 안에서 눈을 빛냈다. 그러거나 말거나 성진은 두 영혼들을 달래고 있어서 그가 어떤 노력을 하는 지 보지도 않고 있었지만 말이다. 성진은 자신의 인생이 왜 이리 꼬이는 것이냐며 한탄을 하고 있었다. 한 여자는 자신의 앞에서 따지듯이 질문을 하고 있었고, 다른 한 여자는 자신을 보며 울고 있었다.

[빨리! 대답해 봐! 우리야 그 여자야!][흑, 흑.]그런 둘이 영혼상태라지만 여자인 것이다. 두 여자를 이렇게 만든 것이 성진이었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애써서 부정을 하고 있었다.

'하아. 그걸 본거 같네.'

성진은 네이트가 담겨있는 용아와 레아가 담겨 있는 현무암을 가지고 다니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유진아와의 데이트를 볼까 봐 가지고 가지 않은 것이다. 그렇지만 영혼끼리 계약이 되어 있는 그녀들이 그걸 못 보게 하는 것은 불가능이라 할 수 있었다.

솔직히 영혼이라지만 자신과 다른 여자가 사랑을 나누는 것을 보이게 된다면 민망하고 쪽팔릴 것이다. 전에 송혜리의 얘기가 나왔을 때도 성진은 민망해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래서 그런 것이었지만, 결국 봐버린 이들이 이렇게 나와 버린 것이다. 성진은 한숨을 쉬면서 두 사람을 보면서 말했다.

"하아. 그런 게 중요해? 누가 더 중요하고, 누가 더 좋은지 그게 중요한가? 아니 애초에 그런 걸 정할 수 있나? 다 소중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 진아의 경우는 내가 좋아하는 여자고, 저희 둘은 내 영혼과 같이 가는 동반자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게 뭐가 중요해."

그렇게 성진의 말을 들은 두 사람은 성진의 말에 감동을 먹었다. 저렇게 말을 해주니 기뻤던 것이다.

[서, 성진. 네,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도, 동반자라니 주, 주인님.]레아는 성진의 말에 부끄러웠는지 몸을 이리저리 꼬면서 두 검지를 서로 맞대며 꼼지락거리며 딴청을 하며 말했고, 네이트의 경우에는 성진이 동반자라고 말을 해서 감동을 받은 눈빛이었다.

성진은 그런 것을 의도 한 게 아니라 그냥 답답해서 한 말이었지만 다행히 잘 먹힌 것 같은 느낌이었다. 뭐 결과가 좋으면 된 것 아니겠는가.

성진은 이것이 먹힐 줄은 몰랐지만 먹혔으니 굳히기를 들어가면서 자신의 뜻을 이루려고 철저하게 생각을 하며 입을 열었다.

"그래. 내가 너희를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안 본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불렀겠어. 그리고 내가 너희 생각을 얼마나 하는데 봐 지금도 너희를 위해서 이렇게 와이번의 소울스톤을 모아서 흡수를 하려고 하고 있잖아. 내가 각성을 하면 너희에게도 좋잖아. 그치?"

[그,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네. 주인님 뜻대로 하게 해드릴게요.]두 사람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성진은 아까와는 다르게 일이 술술 풀려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면서 와이번의 소울스톤을 보며 말했다.

"그럼 흡수 한다."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의 목소리에서는 힘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성진도 사람인지라 긴장이 되기는 했다. 순간적으로 그때의 그 고통이 떠올라서 성진은 침을 삼키며 긴장을 풀려고 했다. 그런 고통을 다시 느낀다는 것이 싫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했다.

"후우."

그렇게 심호흡을 하는 성진은 두 눈을 떴다. 아까와는 다르게 많이 안정이 된 듯한 눈빛으로 와이번의 소울스톤 두 개가 있는 곳에 가서 두 손을 들고는 가져갔다.

성진은 그렇게 두 손이 소울스톤에 닿는 그 순간이 엄청나게 길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성진은 망설이지 않았다. 단번에 두 소울스톤에 성진의 두 손이 얹어졌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그렇게 성진은 와이번의 소울스톤의 겉 부분을 만지고 있었지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며 성진은 당황했다.

"뭐, 뭐지!?"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며 매우 당황하고, 이게 어떻게 된 것인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 되었다. 그것은 성진뿐만이 아니라 두 영혼도 마찬가지였다.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왜 흡수가 안 돼!?"

성진이 그렇게 말을 했다. 성진이 당황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다. 성진의 두 손과 와이번의 소울스톤 두 개가 닿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흡수가 되면서 나는 빛도 없었으며 기운이 빨려 들어오는 그런 것도 없었다. 성진이 그렇게 당황하는 것을 보고 두 영혼도 당황해서 뭐라고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두 영혼을 보자 네이트가 입을 열었다.

[저희는 분명 흡수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왜 안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네이트가 그렇게 말을 하며 자신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네이트가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이면 정말 모른다는 것이다.

성진은 이 난감한 상황이 왜 일어났는지 모른다는 표정으로 와이번의 소울스톤을 봤지만 역시 그냥 그대로였다.

"……"

할 말을 잃은 성진은 살짝 인상을 쓰며 곰곰이 생각을 했다. 왜 흡수가 안 되는지 떠올려봤지만 감이 잡히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때 레아가 뭔가가 떠올랐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 작품 후기 ============================저번화 댓글들을 보면서 많이 노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천재가 아닌 이상 한번에 바뀌는 것은 무리이니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전개도 좀 나가고 스토리 진행도 할게요.

이제 시즌 2 끝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로 나갈 거 같네요. 음, 전에도 본 말같으시다면 기분탓일 겁니다 하하하하하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전개도 좀 나가고 스토리 진행도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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