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화 : 우리 집에 왜왔니~ 왜 왔니~ 왜 왔니~현 아르논 협회 한국 지부의 상황은 심각했다. 현 총지부장인 한명인과 그 외에 고위 간부들이 모두 쓰러져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고위 간부들의 경우는 정신적인 이상도 보이는 것으로 보였다.
제일 심각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아르논 협회 한국 지부의 총지부장인 성진에게 해를 가하려고 한 직접적인 인물인 한명인 총지부장이었다. 한명인은 처음 발견 되어 있을 때도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
다른 3명의 간부들과는 다르게 의식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상황이 의식을 잃고 있는 3명의 간부들 보다 심각하다고 할 수 있었다. 계속 오한에 떨며 가끔 헛소리까지 하고 있었다.
도저히 전과 같이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보이지 않았다. 당분간 아마 쭉 요양을 해야 치료가 될 것 같았는데 그러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필요했다. 지금 간부와 총지부장 최고 상관들의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었다.
아르논 협회 한국 지부에 간부는 총 7명이었다. 그중 4명은 S급 계약자가 차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업무를 보는 간부라기보다는 사실상 그냥 명예직이었다. 그들은 그저 몬스터와 싸우는 일들을 했으니 실질적인 간부들은 모두 공석이라고 할 수 있었다.
지금 그것을 대책마련을 하기 위해서 아르논 협회에 있는 모든 부서 실장들이 모여서 회의를 열고 있었다. 이 사태를 빠르게 해결을 해야지 뭔가 되었고, 게다가 아르논 협회 본회에서도 연락이 왔다. 그리하여 각 부서들의 실질적인 최고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실장들이 다들 모였다. 계약자 관리부서실, 감정 관리부서실, 법률 관리실, 과학 기술실, 도구판매부서, 정보 관리실, 행정 관리실 이렇게 총 7개의 실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일단, 이번 사태를 본회에서도 알고 있는 것입니까? 지금 한국 지부에 최고 권력자들이 다 사라졌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겁니까?"
그렇게 법률실장이 강철은을 보면서 물었다. 사실상 이곳에서 가장 힘이 있는 것은
계약자 관리실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다른 부서들은 사실 계약자가 존재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부서들이었다.
애초에 아르논 협회가 계약자들의 협회이다 보니 이곳에 있는 실장들 중에 계약자가 아닌 사람은 두 명 밖에 없었다. 행정관리실과 법률관리실 이 두 실장이 계약자가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 둘이 아니더라도 나머지 사람들도 그저 허울뿐인 계약자들이었으니 그저 늙지 않는 일반인이라고 봐도 무방했기에 이들 중 온전한 계약자가 있다고 할 수는 없었다. 강철은은 법률실장의 물음에 대답을 했다.
"본회에서는 이미 이 사건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정황과 상황, 이 사건의 원인가 결과를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본회에서 내려온 공문이 하나 있습니다."
다들 강철은의 말을 들으면서 살짝 긴장들을 했다. 아르논 협회 한국 지부에서 나름 힘이 있는 자들이었지만 본회에 권력에서 나오는 힘을 막을 수 없는 입장들이었다. 일단 이들은 아르논협회 사람이기는 했지만 그 이전에 한국이라는 나라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본회의 사람들은 아르논 협회의 사람일 뿐 그 어느 나라에 소속이 되어 있지 않았다. 오직 아르논 협회만을 위해서 충성을 맹세하는 그런 자들이었다. 그런 자들
에 비해 힘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강철은은 그렇게 긴장하는 이들을 보며 말했다.
"위에서 내려온 공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 아르논 협회 한국 지부의 일들은 모두 알고 있다. 우선적인 원인 제공의 빌미는 미국의 계약자인 아레나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지부도 그 사실을 인정을 했다."
강철은이 읽은 공문의 내용에 미국 지부가 아레나가 원인이라는 것을 인정을 했다는 부분에 모두들 우선 안심을 했다. 알버튼이 그렇게 말을 하기는 했으나 발뺌을 하면 어쩌나 싶어서 걱정이 들기도 했는데 아르논 협회 본회에서도 저렇게 말했다면 확실 한 것이라고 봐도 되었다.
"-그리고 아르논 협회 본회에서도 그 사실을 인정을 하며 한국 지부에 있는 계약자인 '성진'의 정당방위를 인정을 한다. 그녀의 목숨을 끊은 것은 같은 미국의 계약자인 알버튼이라는 사실도 있으니 미국지부에서 적절한 배상을 한다면 한국지부와 미국지부 간에 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보인다."
다들 그 공문의 내용에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이기도 했고, 그 점은 이미 알버튼과 한명인이 대화를 나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공문의 내용은 이제부터가 진짜라고 생각이 들어서 모두들 강철은의 말에 집중을 했다.
"-이것은 두 나라 간의 갈등이라 보고 아르논 협회는 이 일에서 빠지기로 한다. 다만 그 뒤에 일인 성진과 아르논 협회 총지부장이었던 한명인 한국 총지부장과의 일은 아르논 협회로써는 그냥 넘어 갈 수는 없을 것 같다."
"크음."
"역시……."
다들 그런 강철은의 말을 듣고 조용히 눈을 감거나 아니면 그럴 줄 알았다면서 조용히 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몇몇 이들은 한명인의 실체를 알고 있어서 살짝 화가 났는지 주먹을 쥐는 자도 보였다.
하지만 이 공문을 읽고 있는 강철은의 표정이 더 좋지 않았다. 강철은도 뭐라고 하고 싶고 했지만 이것은 본회에서 내려온 공문이라서 함부로 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강철은은 마음속으로 참을 인을 그리면서 계속해서 공문을 읽었다.
"-우선 '성진'이라는 계약자가 아레나와 싸우면서 대부분의 지형을 무너트린 것은 사실이나 그 과정에 인명피해가 없어 그것은 넘어간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번 한명인 지부장 및 3명의 간부가 쓰러진 것에 대한 책임은 계약자 '성진'에게 책임이 있다."
맞는 말이었고, 합당한 결과이지만 강철은은 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명인이 잘못
을 한 것이고, 성진에게 도발을 건 것은 한명인이었다. 한명인이 원인이었는데 그렇다고 그것을 성진의 책임으로 물라는 것은 조금 억울했다.
"-그러나 계약자 '성진'의 일보다는 지금 공석이 되어버린 3명의 간부자리와 한국 지부 총 지부장의 자리를 채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 그래서 계약자 '성진'의 책임은 우선 미루도록 한다. 다양한 방면에서 확인 할 부분도 있어 우선적으로 급한 것은 공석인 자리를 채우는 것으로 한다. 공석인 자리는 각각 한국 지부에서 간부 아래에 있는 실장들을 올리도록 한다. 그리고……"
다들 강철은의 말에 다들 눈에 보이는 흥분이 자리했다. 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는 말에 누가 흥분을 안 한다는 말인가. 이곳에 모여 있는 실장들은 하나같이 강철은의 뒷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강철은은 손을 떨면서 공문서를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마치 믿을 수 없다는 것을 봤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다들 그런 강철은의 표정을 보면서 답답해하기도 했지만 무슨 내용이기에 강철은 실장이 저렇게 놀라는 것일까? 하고 호기심도 들었다. 그래서 감정 관리실 실장으로 보이는 흰 가운을 입은 여성이 강철은을 보면거 물었다.
"뭐라고 적혀있는데 그렇게 놀래요?"
"빨리 말해주시죠. 저희도 한가한 사람 아닙니다."
다들 누가 간부로 올라가는지 적혀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강철은을 재촉했다. 다들 자신을 재촉하자 강철은은 떨리는 음성으로 계속 해서 공문을 읽어갔다.
"-…… 그리고 총지부장으로는 계약자 관리부서에 실장인 '강철은' 실장에게 맡기도록 한다."
그런 강철은의 말이 끝나자 강철은은 공문이 적힌 종이와 종이를 잡은 두 손을 떨구면서 실감이 나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이제 강철은이 아르논 협회 한국 지부 총 지부장이 되었다. 더 이상 강철은 실장이 아닌 강철은 총지부장이 된 것이었다.
성진은 집으로 돌아가서 일단 생각을 했다. 물론 집으로 오기 전에 위치에서 계산을 하고 나왔다. 성진은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카드를 긁어서 가격도 보지 않고 나와 버렸다. 성진이 그렇게 가면서 요리사를 제외한 직원들 일동이 나와서 성진에게 인사를 했는데 그때 지배인의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성진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빠르게 집으로 향했다. 나오기 전에 시간을 보니 잠들어 있는지 한참이나 되었는지 점심을 먹고 일어나니 저녁이 되어 있었다.
내일 유진아의 집에 초대가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고는 성진은 빠르게 집으로 향했다. 별로 급한 것은 없었지만 오랜만에 집에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집에서 나온 지 하루도 안 되었다. 아니 분명 오늘 아침에 나왔다. 만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S급 계약자와 싸우질 않나, 아르논 협회 지부장과 싸우기도 했다.
게다가 영혼이 진화를 하기도 했고, 숨겨진 영혼도 알게 되었고, 영혼의 진화까지 이뤘다. 이 모든 일들이 불과 아침에서 점심까지의 일이었다. 믿겨지지 않았지만 사실이었다. 성진은 뭔가 엄청나게 정신적으로 피로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일단 집으로 향했다.
"아, 진짜 작다. 되게 초라하게 느껴지네."
집에 도착을 한 자신의 작은 집을 보면서 한숨이 절로 났다. 일단 내일 초대를 받고 나서 레이드에 관한 회의를 하며 밥을 먹은 뒤에 성진은 새 집을 사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돈도 있었고, 여유도 있었다.
전에는 그래도 이런 집도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도 했다. 아담하기도 하고 혼자 살기에는 딱 맞는 크기가 아닌가? 라고 자신을 위로 했었다. 나름 괜찮기도 하고 혼자 살기에는 큰 것 보다 작은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말이다.
그런데 유진아의 집을 다녀온 후로는 그 생각이 완전히 깨지고 말았다. 이 집을 떠올리거나 볼 때마다 한숨이 나왔다. 게다가 성진의 집도 아닌 월세이다. 생각을 해보니 성진은 월세도 밀려서 보증금을 까먹고도 있었다.
그렇게 사는 바에는 차라리 큰 집을 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사냥을 하면 돈도 더 모을 수도 있었고, 지금도 가진 돈이 충분히 많았다.
더 큰 집을 산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원인이 유진아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것 말고도 다른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나도 초대를 받았으니 나도 초대를 하는 게 맞을 텐데 이런 집에는 초대하기는 좀 그
렇지?"
성진은 그렇게 생각을 했다. 유진아가 자신을 초대하면서 둘 중 하나가 사귀자고 하지는 않았지만 지금 서로 사귀는 사이임이 당연했다. 성진은 이미 둘의 마음이 통했는데 또 무슨 사귀자는 말을 하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그러니 이미 유진아를 자신의 여자 친구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뭐 유진아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았지만 말이다. 아무튼 간에 성진은 유진아가 자신의 집으로 초대를 했는데 자신이 하지 않으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 이사가 답이야. 이사."
성진은 그렇게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정확히는 내 집 마련! 성진은 그렇게 다짐을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성진은 유진아의 집에 갈 생각을 해봤다. 뭔가 가슴이 꿀렁꿀렁 하면서 울렁울렁 하는 기분이었다. 설렌다는 기분과 좋다는 기분이 함께 드는 이상한 느낌이었다.
"아 근데 저번이랑 뭔가 다른 느낌이다."
성진은 뭔가 설레는 가슴을 잡으며 침대에 누웠다. 전과 같은 경우에는 정말 얼떨결에 집으로 가서 그렇고, 그런 일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그저 우발적인 행동이었던 것이고 이번에는 정식으로 초대를 받은 것이다.
이미 그런 일을 하고 나서도 집으로 간다는 것이 뭔가 설레고 두근거리는 성진이었다. 그녀의 집에 가는 것이 이렇게 설레는 일인 줄 처음 알았다.
아니, 성진은 여자에게 집까지 놀러오세요. 라는 초대를 받아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저번에 유진아의 집에 간 것은 그냥 즉흥적인 것이라서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이 아니었다.
마치 소풍가는 전날 아이의 마음처럼 설레어서 잠이 오지 않았다. 빨리 잠을 자고 쌩쌩한 모습으로 가고 싶었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아까 잠을 자서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정신적으로는 피곤했는데 잠이 오지 않는 것이다.
잠을 자지 않는 다고해서 피곤하다던가, 안 좋아 보인다는 것은 없었다. 오히려 생생하게 보일 수 있는 성진의 몸이었다. 그래도 잠을 자고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아까 너무 푹 자서인지 아니면 너무 설레서 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그나저나 지배인님은 왜 갑자기 그러셨을까?"
막상 누워서 아까 잤던 것 때문에 잠을 못자는 것 같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아까 지배인의 행동이 살짝 신경 쓰이기는 했다. 성진은 그냥 그러려니 생각을 하고 눈을 감고 잠을 자려고 노력을 했다.
============================ 작품 후기
==음, 초심을 잃은 것 같습니다. 너무 글이 안잡힙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ㅠ 어제 놀았더니 쓰기 싫어서 엉망인 듯요 ㅠ그리고 지배인 17화에 여자라고 나와 있거든요!!!!!!!!! 는 그 뒤로 안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듯요 ㅠ
그리고 지배인 17화에 여자라고 나와 있거든요!!!!!!!!! 는 그 뒤로 안나옴 ㅋㅋㅋㅋㅋ
ㅋㅋㅋ너무 글이 안잡힙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ㅠ 어제 놀았더니 쓰기 싫어서 엉망인 듯요 ㅠ그리고 지배인 17화에 여자라고 나와 있거든요!!!!!!!!! 는 그 뒤로 안나옴 ㅋㅋ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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