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123화 (123/381)

123화 : 성진의 계약 영혼들[그러고 보니……, 근데 이럴 수가 있나?][그러게요.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네요.]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는 두 여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듯이 살짝 이마가 구겨졌다. 둘이서만 알아들을 법한 말을 하는데 소외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도 성진은 저 둘이 말을 할 때까지 기다렸다.

성진이 그런 표정을 짓자 네이트는 고민에 빠지는 표정을 지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것은 이상했다. 그렇게 생각에 빠져 있는 네이트를 대신해서 레아가 성진을 보면서 살짝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성진은 레아가 저런 표정을 지을 때 살짝 심각하거나 무언가 잘못 되었을 때 저러는 것을 알고 있기에 레아의 말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 했다.

[음, 그러니까 네 말대로 영혼의 힘, 그러니까 네 말대로 능력을 쓰는 영혼의 수는 한 번에 하나정도야 두 개의 영혼의 힘을 동시에 부릴 수는 없어.]성진도 그것은 알고 있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성진이 궁금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 레아와 네이트가 왜 그런 반응을 했는지가 더 궁금했다. 성진이 지금 두 영혼의 능력을 한 번에 쓴 것도 아니고 놀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성진의 그런 생각을 읽었는지 아니면 원래 설명을 더 하려는 것인지 계속 말을 이었다.

[지금 성진이 네가 능력을 쓰지 않았지만 지금 우리가 영혼의 형태, 그러니까 기운의 힘으로 이뤄진 형태를 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영혼만 가능한데 지금 우리 둘 다 나와 있는 건 불가능한 일이야.]

"아……."

성진은 이제 알 것도 같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아레나와 알버튼의 등 뒤에서도 레아와 네이트와 비슷한 형태의 형체들을 봤다. 아레나의 경우는 등 뒤에 뱀, 고양이, 사람의 얼굴을 한 괴물의 형태였고, 알버튼의 등 뒤에는 마치 천사와도 같은 미남자의 형태가 있었다. 그들도 등 뒤에 한 형태만 보였지 다른 형태는 보이지 않았다. 분명 S급 계약자이니 최소 2개의 영혼과 계약을 했을 터인데 성진처럼 두 명이 있지는 않았다.

성진은 그것을 듣고 혹시 둘 다 고위 영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확실히 성진이 고위 영혼 둘과 계약을 한 것도 신기한 일이었기에 그럴 수도 있나 싶어서 레아를 보면서 물었다.

"혹시 그거가 너희 둘이 신급 영혼이라서가 아닐까? 보통 S급 계약자들은 하위 영혼과 고위영혼인 너희 같은 신급 영혼과 계약을 하는 건데 나의 경우는 너희 둘 다 신급 영혼이라서 가능 한 게 아닐까?"

성진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말을 했지만 이번에는 레아 대신에 네이트가 고개를 저으며 말을 했다.

[주인님 그건 아닐 거예요. 저희가 고위 영혼이라면 더 더욱 이건 불가능해요. 고위 영혼 둘과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매우 희귀 하기는 하지만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고위 영혼과 계약을 한 상태에서 다른 고위 영혼과도 계약을 할 수 있어요.]

성진은 그런 네이트의 말에 자신이 말이 틀린 것을 깨닫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네이트의 말을 들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주인님의 경우는 희귀한 것뿐이지 유일하다고는 볼 수는 없어요. 그런 경우도 있고, 영혼끼리 결혼을 한 고위 영혼의 경우는 같은 계약자와 계약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고위 영혼이라고 해서 막 대단해서 한 번에 두 영혼의 힘을 쓸 수는 없어요. 그런 경우는 저희 일족들 사이에서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없어요.][우리도 마찬가지야.]네이트의 말에 레아도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들의 일족에도 그런 적은 없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이트의 경우는 이집트의 신들의 그녀의 일족일 테고 레아의 경우는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그녀의 일족일 것이다.

그 두 신들을 모으면 상당히 많은 수의 신들이 있을 터인데 그런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성진은 이것이 특이하고 대단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확실히 이상하기는 했다.

성진도 그녀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자신이 남들과는 다

른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중2병이라는 그런 사춘기 때 걸리는 오글거림의 흑역사가 아닌 진심으로 성진은 특별했다.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이 확실했다. 그렇게 고민을 하던 중에 성진은 떠오른 것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다른 고위 영혼들도 나처럼 다른 영혼과 싱크로율이 100%가 되지도 않았는데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나?"

[그, 그거에요!]성진의 그 아무렇지도 않은 말에 두 영혼 다 놀라서 두 눈이 커다래지면서 성진을 봤다. 성진은 그런 두 여자의 반응에 성진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완전 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개구리 잡은 격이었다. 그렇게 성진이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을 때 네이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주인님의 말씀처럼 보통의 경우 어떤 한 영혼과 동화율이 100%가 넘어가고 영혼의 각성을 이룬 자들에게 가서 계약을 해요. 아니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

신이 필연적으로 끌리는 영혼에게 이끌려서 간다고 생각하면 되요.]네이트의 말에 성진은 더 자세히 듣고 싶었는지 네이트의 말에 귀를 기우렸다. 자신의 특이함을 알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었다.

레아가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을 보면 레아는 금제 때문에 말을 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았다. 그러니 네이트의 말을 듣는 것이 그동안 성진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던 것이다.

[설명을 더 하자면 영혼의 이끌림을 느끼는 것 자체가 평범한 영혼에게는 주인님의 표현을 빌려 쓰자면 저희 신급 영혼들은 영혼의 끌림을 느낄 수 없어요. 평범한 영혼에게는 하위영혼 그러니까 지금 저희 주위에 둘러 있는 저 인형들에 들어가 있는 영혼들이 끌려서 계약을 하게 되요.]네이트의 말에 대지의 병사들은 고개를 숙이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들도 원래가 영혼이라서 레아와 네이트가 보일 뿐 아니라 성진의 능력으로 육체가 만들어져서 그녀들의 말까지 들을 수 있는 것 같았다.

대지의 병사들을 간단히 말하자면 성진의 능력과 계약을 한 영혼들이라고 볼 수 있어서 어떻게 보면 성진의 계약영혼들이라고 할 수도 있어서 그런 것이 가능 한 것 같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네이트는 그런 대지의 병사들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설명을 이어

갔다.

[그 영혼의 끌림이라는 것이 영혼이 각성을 한 상황이어야 하는데 주인님은 영혼의 각성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저와 먼저 계약을 하게 된 것도 이상하고, 저와 계약을 했음에도 각성을 하지 못했는데도 레아님과 계약을 한 것을 보면 뭔가 확실히 이상한데요?]네이트가 그렇게 말을 해도 성진은 딱히 뭐라고 해줄 것이 없었다. 성진이 아는 것은 드물었고, 네이트가 저렇게 말을 해도 올해 들어서 영혼의 존재를 알았는데 자신의 영혼을 어떻게 알겠는가.

성진은 그런 네이트의 말에 생각을 해봤지만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성진이 그렇게 고개를 젓자 네이트는 다시 생각에 빠진 듯한 표정으로 성진에게 말했다. [으음, 확실히 그 점이 이상하네요. 그렇게 따지자면 이상한 것이 한 둘이 아니네요. 일단 아무 각성을 하지 않은 주인님에게 두 명의 신급영혼이 이끌려서 계약을 한 것도 이상하고, 거기에 지금 레아님과 제가 같이 빛으로 현현한 할 수 있는 것도 이상하네요.]그렇게 말을 하는 네이트에게 성진이 또 궁금하다면서 말을 이었다.

"그런데 너희들 힘을 끌어올 수 없어서 이제 곧 물건들 안으로 들어가는 거 아니야? 전에 레아는 이렇게까지 오래 있지 않았던 거 같은데?"

성진의 말대로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둘의 현현은 풀리지 않고 있었다. 적어도 10분 이상은 있었던 것 같았는데 그래서 성진이 이제 슬슬 시간이 없지 않는 것이냐는 투로 말을 한 것이다.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을 보며 레아가 한심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어휴 저런 게 내 계약자라니까? 그 정도도 말을 안 해주면 몰라? 알아서 알아야지. 그러니까 네가 우리와의 동화율이 100%가 넘어서 영혼의 각성을 이룬 거지. 영혼이 커졌다는 건 그런 의미 아니겠어? 그러니까 우리 둘은 본신의 힘을 많이 끌어올 수 있게 돼서 계속 이렇게 현현할 수 있다는 소리야.]그렇게 성진을 까듯이 말을 하는 레아의 말을 듣고 성진은 살짝 짜증이 났다. 그런 것을 어떻게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성진은 짜증난다는 투로 말을 할까 하다가 화를 참고, 차분하게 레아에게 말을 했다.

"그러니까 내가 너희 둘의 싱크로율이 100%가 넘어서 A급 계약자가 됐다는 말이지?"

성진의 말에는 살짝 어폐가 있었다. 성진이 싱크로율이 100%가 넘으면 A급이 아닌 S급 계약자라고 할 수 있었지만 지금 그것을 가지고 태클을 걸만 한 사람은 없었다.

아니 레아가 있었다. 성진의 말에 레아는 좀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성진을 노려보면서 답답하다는 듯이 말을 했다.

[어휴 너는 너 몸 안에 기운도 모르냐? 영혼이 진화를 하고도 자기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모르겠어? 그런 건 미리미리 확인을 하란 말이야.]레아가 그렇게 말을 하자 성진도 살짝 짜증이 나기는 했지만 레아의 말이 맞아서 그걸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 영혼의 크기가 커지고 영혼이 진화를 했으면 보통 자기가 얼마나 강해졌는지를 확인을 한다. 그런데 성진은 갑자기 나타난 네이트 때문에 그것을 까먹은 것이라고 할 수 있었으니 조금 민망하기도 했다.

그래서 성진은 레아의 말을 듣고 자신의 몸과 그 안에 지금 잠들어 있는 기운을 조용히 눈을 감고 깊게 관조를 했다.

원해 자신을 들어다 보는 것이 제일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니 성진

이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레아와 네이트도 그것을 보고 조용히 하고 있었다.

대지의 병사들은 말을 할 필요도 없었다. 감히 고위 영혼들이 있는 앞에서 숨소리조차 내면 안 된다고 생각을 했다. 다행히 숨을 쉬지 않아도 되어서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있을 수 있었다.

성진은 그렇게 고요한 가운데에서 자신을 관조를 했다.

'으음, 대단하다.'

성진은 자신의 몸속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육체의 힘과, 화산이 잠들어 있는 것 같은 거대한 강함을 가지고 있는 기운이 잠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 했다. 그렇게 느껴보니 실로 엄청난 기운을 얻었다고 할 수 있었다.

전에 성진의 기운은 1000이라고 수치화를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에 5배인 5000이라는 수치를 성진의 몸 안에서 잠들어 있었다. 성진은 마치 고요한 바다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었는데 그 바다가 언제 난폭해 질지는 알 수 없는 법이라고 생각을 했다.

원래 고요한 바다가 더 무서운 법이었다. 언제 난폭해질지 모르는 그 고요한 바다는

적어도 성진의 통제에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성진은 그렇게 눈을 뜨면서 감탄을 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전보다 5배는 강해진 거 같은데?"

[후후 진짜지? 거기에 내 힘까지 더해지니 엄청나게 강해진 거야!]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자 레아가 그렇게 떠들어댔다. 그때 성진은 한 소리를 해야겠다고 말을 하려고 하는 그때 네이트가 말을 했다.

[저, 저 레아님? 저는 제 본신의 힘을 끌어올 수가 없어서 얼마 안 걸려서 현현이 풀릴 거 같은데요? 레아님은 본신의 힘을 끌어올 수 있나요? 제가 잠시 이상하게 느낀 건가요?]그렇게 말을 하는 네이트를 보며 레아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냐면서 말을 했다.

[그게 뭔 소리야. 내가 동화율이 100%면 너의 동화율도 100%일 거 아니야.][아니, 그건 알고 있는데 저는 본신의 힘을 크게 끌어 올 수가 없는 데요?]

[뭐? 그게……, 어? 뭐야 이거.]네이트를 보며 무슨 미친 소리를 하냐면서 뭐라고 하려고 한 레아는 자신의 힘을 끌어올리려고 했는데 되지 않자 당황함이 얼굴에 묻어 나왔다.

성진은 그런 두 여자의 말에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헌터워치의 비가시화모드를 풀었다. 거기에서 보이는 수치를 보자 성진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기가 차다는 듯이 말을 했다.

"허 참. 이게 뭐야."

그때 두 여자들도 성진의 곁으로 날아와서 성진이 보고 있는 헌터워치를 봤다. 그러자 그것을 본 두 여자들도 어이가 없다는 듯이 기운 빠지는 소리를 냈다.

[뭐야 이게.][당최 어떻게 된 일인 줄 모르겠네요.]그렇게 말을 하는 헌터워치의 수치를 봤다.

◎   ◎99.9%라는 어이가 없고도 말도 되지 않는 수치가 나왔다.100%가 되지 않는다는 것에 성진을 포함한 네이트와 레아도 어이가 없었다.

게다가 성진은 영혼의 진화를 어떻게 한 것인지 조차 알 수가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강해진 것은 좋았지만 100%가 아니라는 점에서 안타까웠다.

뭐 그래도 성진에게는 아직 소울스톤이 많이 남아 있었다. 검치호랑이들의 소울스톤은 다 성진이 흡수를 했지만 아직 성진이 받기로 한 와이번의 소울스톤들이 남아 있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던 성진에게 곰곰이 생각을 하던 네이트가 입을 열며 말했다.

[주인님 아무래도 이거는 이상하다 못해서 지혜의 여신이라고 불렸던 저조차 납득이 안 되는 일들이에요. 일단 주인님의 영혼의 진화는 지금까지 2번이나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주인님의 영혼이 각성하지 않았어요.]성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보통 S급들이 영혼의 진화와 영혼의 각성이 같이 일어나기 마련이었다. 그런데 성진의 경우는 진화만 했지 각성은 하지 않았다. 그 점이 네이트조차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이다. 성진은 네이트의 말에 더 집중을 했다. 확실히 일리가 있는 말이었고, 네이트의 말에 신빙성이 있었다. 네이트는 성진을 보며 말했다.

[그 점을 본다면 주인님의 영혼은 남들과는 다른 것 같아요. 영혼이 특별하다면 어릴 때나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특이하거나 말도 안 되는 일들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그렇게 진지하게 물어보는 네이트의 말에 성진은 드디어 생각이 났다는 듯이 말을 했다.

"……설마 그건가?"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과거를 회상을 했다. 때는 성진이 성유진에게 열등감을

최고조로 느끼고 있었을 때였다.

============================ 작품 후기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분량에 힘좀 썼습니다. 후후후이제 드디어 1화때부터 나온 떡밥을 회수좀 하겠군요!

절대 즉흥적으로 또는 별일이 아니어서 회수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대 즉흥적으로 또는 별일이 아니어서 회수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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