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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마스터-118화 (118/381)

118화 : 성진 깨어나다성진이 나오는 것을 본 강철은은 잠시 그렇게 헛것을 봤다고 생각을 했다. 분명 눈까지 마주쳤지만 지금 다시 보니 그런 것은 없었고, 그냥 성진만 강철은을 보며 뭘 하냐는 듯이 물었다.

"뭐하세요?"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강철은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속으로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을 했다. 우선 그런 예쁜 존재가 있을 리 없다고 생각을 했고, 요즘 기운이 허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좀 피곤한가 싶기도 했다.

'내가 잘못 봤겠지.'

그렇게 생각을 버린 강철은은 성진을 보면서 안에 있던 한명인과 그 외에 장관들을 떠올리고는 멀쩡하게 나온 성진을 보고는 혹시나 해서 물어봤다.

"저 성진군. 그 안에 있던 간부님들은……."

그렇게 물어보는 강철은을 보며 성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알아서 해주세요. 지금 잘 자고 있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저는 지금 개화산에 가서 잃어버린 물건들 좀 찾으러 가요."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엘리베이터 쪽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고 도망가는 것을 본 강철은은 성진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성진을 쫓으려다가 혼잣말을 했다.

"예, 예? 잠시 만요! 자, 잠깐 간부님들은 어쩌지? 이럴 때가 아닌데! 서, 성진군 어디가요! 아, 진짜!"

그렇게 말을 하는 강철은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성진을 쫓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지 않아서 일단은 지부장 실로 들어갔다.

성진이 또 무슨 일을 버릴지는 몰라도 일단 개화산으로 간다고 했으니 빠르게 간부들의 상태를 보고 판단을 해야 했다. 성진이 개화산으로 간다는 것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았는데 좀 시간이 걸릴 것이었다.

개화산으로 가려면 그 시간도 무시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선 강철은은 성진이 간부들에게 어떤 짓을 한지 그 상황을 보려고 지부장 실에 들어가는 것을 선택했다.

지부장 실로 들어간 강철은은 다시 한 번 깊은 골치 아픔이 느껴졌다.

"세상에나 이렇게까지 만들다니……."

강철은이 들어가서 본 지부장 실 안은 처참하다고 할 수 있었다. 우선 3명의 간부와 한명인이 바닥에 쓰러져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는데 상태들이 하나같이 심각해 보였다. 다들 안색이 시퍼렇게 되어 있었고, 오한이 들고 있는지 경련을 일으키면서 몸을 바르르 떨며 눈은 흰자만 남긴 채로 모두 기절을 하고 있었다. 특히 한명인의 경우가 가장 심각했었는데 완전히 정신이 나간 사람 같이 되어 있었다.

의식은 있는 것 같았는데 이지는 완전히 상실한 사람처럼 혼자서 실성을 해서 실실 웃고만 있었다. 혼자

'아니야, 아닐 거야.'

라고 반복을 하는 한명인의 모습을 보아하니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강철은은 왜 자신은 항상 이런 뒤처리 일을 해야 하는 지 알 수 없었고, 불공평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불평을 한다고 일이 다 처리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강철은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하아, 왜 나만 당하고 사는 거야고."

전에는 유진이 그랬더니 이번에는 성진이 아주 사고를 야무지게 쳐놨다. 솔직히 이번일이 어떻게 해결이 될지 강철은도 상상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한명인은 계약자 관리부장관이었다.

그런 높은 분이 이렇게 변을 당했으니 솔직히 일처리가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할 수가 없었다. 이건 이미 강철은이 성진을 커버를 해줄 문제를 넘어섰다. 하지만 강철은은 왜인지 그냥 넘어 갈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레나를 이겼기에 강철은을 비롯한 그것을 본 아르논 협회 한국 지부 직원들은 성진이 S급 계약자인줄 알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을 해도 무리는 아니었고 말이다.

만일 성진이 유진과 같은 A급 계약자였다면 거의 군인이 되어서 북한 땅을 되돌리는데 주력을 삼는 계약자부대에 소속이 돼서 북한 땅에 있는 몬스터들을 청소하고 다녀야겠지만 성진은 S급이었다.

S급이라면 강철은은 뭔가 방도가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들어도 한명인의 행동은 아무리 봐도 성진에게 도발을 하려고 하는 것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 것은 그냥 성진에게

'너 미국으로 이민이나 가라.'

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

S급 계약자를 빼돌리려 하는 행위는 거의 반역행위라고 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는 중범죄라고 할 수 있었다. 만일 정말로 성진이 다른 나라로 이민 신청을 한다면 어느 나라가 거절을 하겠는가.

무려 S급 계약자인데 아무리 S급 계약자가 많은 나라라고 해도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일이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 S급 계약자를 빼돌릴 생각은 못할망정 그나마 있는 계약자를 없애려고 한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를 걸고넘어진다면 어찌 될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위에서 어떻게 처리를 할지는 강철은도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강철은은 우선 휴대폰을 꺼내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그렇게 수신음이 얼마 들리지 않자 상대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 나 강철은인데 지금 총지부장 실에 간부님들이 쓰러졌다. 빨리들 올 수 있도록 해."

그렇게 차분하게 말을 하는 강철은의 목소리를 들으며 상대방은 군기가 딱 잡힌 목소리로 우렁차게 대답을 했다.

-예! 알겠습니다!

이미 아르논 협회 한국 총지부 안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 간부들은 다 허수아비고 그들은 강철은이 없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어떻게 보면 맞는 소문이었다.

강철은이 사실상 이 아르논 협회 한국 총 지부의 실세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 강철은의 말이니 전화를 받은 상대가 누구이건 저렇게 군기가 바짝 든 대답을 하는 것이다. 뭐 강철은은 모르는 소문이었지만 말이다.

강철은은 그렇게 의료대를 부른 뒤에 바닥을 보니 머리가 반쯤 벗겨진 간부가 쓰러져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때 강철은은 그것을 보면서 갑자기 그 동안 그 간부에

게 당했건 것이 떠오른 것이다.

"에이 시발! 왜 나만 당하는데! 나도 화! 낼! 줄! 안! 다! 고!"

그래서 강철은은 짜증이 나서 그 간부를 보며 말을 하나하나 끊어서 말을 하며 발로 그 간부를 발로 걷어찼다. 그렇게 세게 찬 것도 아니었지만 그렇게 약하게 찬 것도 아니어서 그 간부는 강철은의 발길질에 몸을 더 부르르 떨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강철은의 뒤에서 한명인의 비서가 그 장면을 보면서 숨을 죽였다.

'소, 소문이 사실이었어!'

그렇게 강철은에게 함부로 대하는 직원들이 원래도 없었지만 그 이후에 강철은을 볼 때 마다 직원들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 얘기가 있었다.

밖으로 나간 성진은 아무도 자신을 잡지 않으니 편하기는 했으나 좀 찝찝하기도 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이 아르논 협회의 한국 지부 총지부장과 간부 3명을 거의 골(?)로 보내놨으니 뭐라도 자신을 제지 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것은커녕 성진을 보며 잘 가라며 인사를 안내데스크의 직원을 보며 좀, 아니 많이 허탈하기도 했다. 게다가 강철은도 성진을 잡지 않아서 성진은 무난하게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뭐지? 분명 아무렇지 않게 나왔는데 왜 기분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은 의문을 표했지만 뭐라고 하기에도 좀 그랬고,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려니 생각을 하기로 했다. 뭐 살짝 찝찝하기는 했지만 그냥 기분 탓이라고 생각을 하고 넘겨 버렸다.

"음, 그나저나 어떻게 개화산까지 가지?"

성진이 이곳까지 올 때는 헬기를 타고 와서 빠르게 올 수 있었지만 사실 이곳에서 개화산까지의 거리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었다. 간단하게 빨리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었다.

확실히 성진의 육체가 강해져서 건물의 옥상 위를 뛰어다니면서 빠르게 갈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다 건물이 가라 않지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했다. 남이 들었다며 비웃을 만한 생각이었지만 그것을 생각하는 이가 성진이라면 납득을 할 것이다.

성진이 확실히 강하다고 해도 그것을 온전하게 조절을 하지 못한다면 개화산보다 더 큰 참사가 일어날 수 있었다. 유진아의 집에서 성진의 집으로 돌아 갈 때 그렇게 했지만 개화산 일을 겪고 나니 시도를 할 용기가 차마 나지 않았다. 그렇게 고민을 하던 성진의 머릿속에는 아레나와의 전투가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아레나는 하늘을 날았다.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알버튼도 날 수 있었으니 하늘에서 떨어진 것일 것이다. 게다가 유진도 하늘을 날 수가 있었다. 유진아의 경우는 몰랐지만 적어도 성진이 아는 S급과 A급 계약자는 하늘을 날 수가 있었다.

그런데 성진은 자신을 날 수가 없을까? 하며 진지하게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생각을 해보면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것보다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것이 훨씬 멋있어 보였다. 아니 그건 당연했다.

건물을 뛰어 다녀보면 대단해 보일지는 몰라도 멋있어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반면에 날아다니는 것은 그럴 싸 해보이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멋있어 보이기도 했다. 그러니 성진도 자신 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생각을 했다.

"으음, 일단 능력을 모르는 알버튼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나하고 그년은 불을 쓰는 계약자네. 그러니까 날 수가 있는 거구나."

엄밀히 따지자면 A급 계약자부터는 능력의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이 곧 능력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러니 기운을 뿜어내는 것만으로도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성진은 아직 A급 계약자 이하인 C급 계약자였다. 그러니 기운을 뿜어내는 것만으로 능력을 쓰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할 수 있었다. 기운의 양으로 보면 거의 S급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었는데 쓸 수 있는 능력이라는 점에 한계가 있었다.

아무리 S급 능력자처럼 강하다고 한들 그것이 강함의 한계는 뛰어넘어도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기가 힘든 모양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룰이라는 것이었다. 게임에서도 룰이라는 것이 있었다. 자신이 컨트롤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비유를 하면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이를 이길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 보다 높은 사람보다 실력은 뛰어나도 스킬의 수가 같을 수는 없었다.

그것과 같은 이치였다. 성진도 그것을 느꼈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았다.

"아! 그게 있었구나!"

성진은 뭔가가 떠올랐다는 듯이 말을 했다. 그가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이번에 새로 생긴 능력을 쓸 기회라고 생각을 했다.

왜 이런 것이 이제야 떠올랐는지 자신의 우매한 머리를 탓할 뿐이었다.

"으음 일단 대지의 갑옷을 쓰자."

성진이 그렇게 생각을 하니 주변의 땅이 갈라지면서 성진에게 몰려들면서 성진이 자주 입는 대지의 갑옷의 생김새가 만들어졌다. 자만 주변의 땅이 조금 파였을 뿐이었다. 성진은 그러고도 멈추지 않았다.

이미 완성이 된 대지의 갑옷이었지만 성진은 계속해서 상상을 하면서 대지의 갑옷을 만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성진의 의지가 반영이 된 성진의 모습은 대지의 갑옷 뒤에 뭔가가 펄럭이는 것이 달려 있었다.

그것은 망토나 그런 것이 아닌 마치 서양 판타지에 나오는 드래곤과 같은 그런 날개

였다. 성진은 그런 날개를 둘러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매끈하게 잘 빠진 표면과 대지의 갑옷의 능력으로 만든 것이라서 단단하고 튼튼한 강도, 게다가 마음에 드는 외형까지 성진의 마음에 쏙 드는 스타일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대지의 갑옷은 색깔이 고정이 되는지 항상 황토색의 색 말고는 다른 색이 나오지 않았다.

아쉽다고 하는 점은 그런 것 말고는 전혀 없었다. 뭐 디자인이 좋으니 색상이 어떻든 상관이 없기도 하고 말이다. 이제 성진이 완벽하게 꿈꿔왔던 용의 기사와 같은 풍모가 되었다. 마치 판타지 소설에서 나오는 드래곤과 인간의 혼혈의 모습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었는데 성진은 살짝 민망할 수 있는 그 갑옷을 보며 상당히 멋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성진의 상상대로 만들어지는 것이니 상당한 부분이 성진의 취향에 맞춰서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있었다.

"자, 그럼 한 번 날아 볼까?"

그렇게 생각을 하는 성진은 자신의 거대한 날개를 펼쳐보았다. 반이 접혀 있어서 아까는 몰랐는데 활짝 펴보니 날개 하나의 길이가 거의 2미터에 다라는 길이였다.

그런 거대한 날개를 보며 성진은 미소를 지었다. 매우 흡족한 것이다. 그런데 살짝 문제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 있었다.

"으음 움직이기는 하는데 괴게 움직이는 게 좀 어색하네."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은 날개를 움직여 보는 데 솔직히 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개가 원래 인간에게 있는 신체가 아니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었다.

"으음 난다는 상상으로 움직이려나?"

성진은 그렇게 새가 나는 것을 떠올리면서 자신도 그렇게 나는 것을 상상을 해봤다. 그러자 성진의 발이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오오! 난다! 난다!"

그렇게 성진은 더 강하게 날개를 휘두른다는 생각을 하니 날개가 아까보다 거 강하게 날갯짓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성진의 몸이 빠르게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하늘을 날아오르는 짜릿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성진도 이제 하늘을 날 수가 있었다.

비록 능력으로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겉보기에는 그렇게 간단하게 나는 것 보다 멋있는 날개를 움직이며 나는 성진은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을 했다.

게다가 성진은 이렇게 하늘을 날면서 소모가 되는 기운의 양도 없었으니 어떻게 본다면 다른 계약자들이 나는 것에 비해 훨씬 이들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성진은 그렇게 기분 좋게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어느 분이 성진이가 못나냐고 따져서 날개 만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서 용아 들고 내 칼이 곧 법이다! 외치고 싶음

ㅋㅋ장난 안 칠게여 ㅋㅋㅋㅋㅋㅋㅋ진지 빨고 말하겠습니다;; 진도가 느리다고 하는 분들 때문에 화났습니다!

제 자신에게여;;빨리 쓸게여! 솔직히 제가 봐도 많이 우려먹었습니다. 다음화부터 빠르게 진도 나갈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선작, 추천, 쿠폰, 코멘, 사랑, 걱정, 응원, 지적, 후원, 서평 감사합니다.

제 자신에게여;;

빨리 쓸게여! 솔직히 제가 봐도 많이 우려먹었습니다. 다음화부터 빠르게 진도 나갈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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