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화 : 드러나는 성진의 정체
"충격이 다시 한 번 옵니다!"
쿠쿠쿠쿠!
개화산과 한참이 떨어져 있는 아르논 협회 한국 총 지부에 위치한 본부에서 지진이 난 것처럼 땅이 진동을 하는 것이 느껴졌다. 직원들은 다들 모니터를 보고 있었고, 강철은도 그 모니터를 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말도 안 돼."
말이 되지 않았다. 지금 강철은이 보고 있는 것은 아레나와 성진과의 싸움이었다. 저기서 솔직히 말려야 했지만 지금 서울 안에서 저 둘을 말릴 수 있는 계약자들은 존재 하지 않았다.
개화산 근처에 있는 검문소에 방어막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그마저도 근처에 있는 아르논 협회 강서구지점에서 소울스톤을 대거 운반을 해서 버틸 수 있던 것이다. 그것이 없었다면 폐허가 되는 것은 개화산뿐이 아니라 강서구 전체가 되었을 것이다.
솔직히 인간의 전투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한 번 공격을 할 때 마다 주변 지형들이 변하고 있었다. 둘 다 S급 계약자라고 알려진 이들의 전투라면 방어막에만 신경을 썼을 것이다. 그러나 성진은 이들이 알고 있기로는 S급은커녕 D급 계약자라고 알고 있었다. 그가 계약을 한지 2달이 되어갔는데 S급 계약자와 맞먹을 만한 힘이 있다고 말을 한다면 누가 믿겠는가. 지금 모니터로 상황을 보고 있는 자들도 믿기지 않는 다는 표정이었다. 아르논 협회의 전용 위성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놀라웠다. 둘의 전투는 마치 신의 전투라고 해도 믿을 만한 그런 전투였다. 방어막이 아니었으면 정말 상상 하기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을 것이다.
성진의 그런 힘을 보고서 강철은이 가장 놀라워했다. 성진이 용아로 능력을 써서 아레나를 상대 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물론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S급 계약자를 고작 검 하나로 상대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런데 성진은 용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용아의 위치 추적을 보니 성진의 집안에 모셔져 있었다. 지금 성진은 자신의 능력만으로 싸우고 있는 것이었다.
사실 그것이 더 말이 되지 않았다. 아니 어떻게 계약자가 된지 2달 만에 S급 계약자를 상대할 수 있단 말인가. 강철은은 무언가에 홀린 듯이 입을 열었다.
"……고위 영혼?"
지금은 그것 말고는 생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성진의 싱크로율은 매우 낮았다. 초반의 계약 싱크로율도 재생력만 보유를 할 수 있는 그 정도의 싱크로율이었다. 상식적으로는 말이 되지 않는 말이었다. 상식적으로는 싱크로율이 100%가 넘어간 뒤에 고위 영혼과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니 성진이 고위 영혼과 계약을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소리였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 저 관경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 모니터를 보면서 처음에는 멍을 때렸다.
솔직히 성진이 죽는 구나 싶었다. 아레나가 성진을 죽인다면 증거를 만들기 위해 위성으로 녹화를 하려고 줌인을 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보는 영상이었다. 솔직히 강철은도 둘이 마주쳤을 때는 두 다리가 휘청거렸다. 끝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둘이 대화를 하는 것을 보고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 성진이 여러 명으로 보이는 듯한 것으로 보였는데 그것이 성진의 능력이라고 생각을 했다.
싱크로율이 아무리 성장하는 게 더디다고 해도 두 달이면 성진이라도 능력을 개방 했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이상하게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레나가 갑자기 성진의 능력으로 만든 것 같은 병사를 죽이자 강철은은 자신도 모르게
'안 돼!'
라는 비명을 질렀다.
다른 직원들도 분하다는 표정이 되었지만 지금 이곳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영상을 녹화 하는 일 말고는 딱히 없었다.
아레나를 말릴 수 있는 자가 지금 한국에는 없었다. 게다가 그녀를 말리려면 최소 한국에 있는 S급 능력자들이 전부 모여야 했는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러니 다들 성진이 죽을 것이라고는 의심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일로 미국에게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본때를 보여주려고 증거를 남기려고 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이것이 그렇게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런 것 말고는 다른 것이 없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다들 그렇게 성진의 죽음을 두고만 봐야 하는 약자의 분노의 휩싸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성진의 덩치가 엄청나게 거대해 지고 있었다. 위성 상으로는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대략 50미터는 되어보였다. 그렇게 거대해진 성진의 모습을 보는 직원들의 표정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되었다.
그때 성진이 가볍게 그녀를 밟았을 때였다.
쿠쿠쿠쿠.
이곳까지 작게나마 진동이 느껴지는 충격을 보고는 강철은이 빠르게 정신을 차리며
말했다.
"바, 방어막은 안전하나!?"
"몇 번의 충격을 더 받는다면 완전 괴멸을 할 것 같습니다!"
강철은의 말에 직원들은 다들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일을 시작했다. 강철은은 빠르게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물었다.
"소울스톤을 추가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막을 수 있을 것 같나?"
"일단 개화산 검문소에 있는 소울스톤을 쓴다면 적어도 저것 이상의 충격을 10번은 방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만 솔직히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럼 근처에 있는 아르논 협회에 연락을 해서 가지고 있는 모든 소울스톤을 가지고 개화산 검문소로 옮기라고 해라! 최대한 빨리! 실제상황이다!"
"예!"
그렇게 직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다행이도 아르논 협회 강서구지부에서 계약자를 이용해 빠르게 운반을 할 수가 있어서 방어막이 깨지는 참사를 막을 수 있었지만
땅의 진동까지는 막을 수 없었는지 지진이 울리는 것 같은 진동을 강철은도 느끼면서 모니터를 봤다.
"말도 안 돼."
눈으로 보고 있었지만 솔직히 믿겨지지 않았다. 아니 믿을 수가 없었다. S급 계약자와 저렇게 대등하게 싸우는 성진을 보면서 강철은은 가슴에서 솟구치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성진만 있다면 이제 대한민국은 S급 계약자 5명이 되는 것이었다. 한국과는 평생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는 계약자의 수가 많았다. 한국과 비슷한 전력이라고는 말하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북한이 멸망을 했다고 해도 한국의 인구는 일본보다 적었다. 그것도 거의 2배 이상 정도로 차이가 나고 있었다. 그런데 계약자의 전력이 비슷하다고 하면 말이 되지 않았다.
과거 북한이 있었을 때 평화롭게 통일이 되고 북한이 멸망하지만 않았다고 해도 솔직히 일본보다는 계약자의 전력에 차이가 날 것이다. 게다가 일본에는 S급 능력자가 무려 10명이나 되었다.
한국으로써는 솔직히 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과거를 기억하자면 일본이 증오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상당한 발전을 하고 상당한 성장을 해온 한국이 지금까지 무시를 당하는 것을 보고 분노를 하지 않을 한국인은 드물었다.
그런데 성진이 그런 약자의 서러움을 아레나와 싸우면서 마치
'한국은 아직 죽지 않았다!'
라고 외치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성진이 대단하게 보였다.
미국의 S급 계약자와 견주어도 심하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게다가 그는 계약자가 된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 것을 생각한다면 빠르다고 하기도 무색할 정도로 괴물과도 같은 속도였다. 강철은은 그것을 보면서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왜인지는 몰랐지만 이것이 한국의 성장의 발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성진이 그 발판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사실상 여기서 성진이 아레나를 죽인다고 해도 미국은 성진에게 뭐라고 할 수가 없었
다. 오히려 정부에게 사과를 하며 보상을 했어야 한다. 아레나 때문에 멀쩡히 있던 산 하나가 날아갔다.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했고, 그것을 한 것이 아레나라는 증거가 똑똑히 있었다.
과거였다면 미국은 증거를 소각했을 텐데 이것은 아르논 협회에서 촬영을 한 영상이다. 어떠한 인류의 기술력으로도 아르논 협회의 기술력을 따라 잡을 수 없었다. 쉽게 말해서 이것을 소각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 하다는 말이었다.
게다가 그렇게 했을 시에 아르논 협회에서 가만히 있진 않을 것이다. 아르논 협회는 두 나라 간에 문제는 두 나라 간에서 해결을 하라는 주의였지만 타당성이 없거나 진실을 숨기려고 한다면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물론 다른 나라에게는 비밀로 해도 되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을 예로 든다면 미국이 잘못한 짓을 한국에게까지 비밀로 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러한 사실들을 아르논 협회에서는 전부 알고 있었다.
그러니 이번일로도 미국은 한국에게 어떠한 압박도 넣을 수 없을 것이다. 강철은도 그렇게 생각을 했고, 한명인 총지부장도 그렇게 생각을 했다. 그렇게 둘의 싸움의 마지막을 다들 모니터로 보고 있었다.
'이겨라!'
그렇게 모두들 한마음이 되어서 성진을 응원 하고 있었다.
푸욱!
"크윽…… 어, 어떻게?"
아레나는 자신의 왼쪽 어깻죽지를 뚫고 나온 땅으로 만든 검을 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뒤를 돌아봤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성진의 능력인 대지의 병사 중 하나였다. 아레나는 대지의 갑옷으로 만든 거인의 머리를 자르고 자신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
다. 분명 성진이 죽었다고 생각을 했다. 거인의 두 눈에서 빛나던 황금색 눈동자들이 사라지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그것을 날리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 순간 아레나의 등 뒤에서 느껴지는 기운에 반응을 해서 몸을 움직이지 않았으면 아레나는 심장이 뚫려서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지 않고 어깻죽지에 검이 뚫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다.
지금 아레나를 보며 하나 둘 씩 모여드는 대지의 병사들이 보였다. 처음 아레나와 싸울 때의 숫자인 5명이었다. 아레나는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거인이 있던 곳을 노려봤다.
그곳에는 거대한 대지의 갑옷을 해제하고, 대지의 병사들과 똑같이 생긴 갑옷을 입은 채 그녀에게로 다가오는 성진이 보였다.
"네, 네놈 무슨 짓을 한 거지?"
아레나는 아직까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분명 성진의 기운은 지금 느끼기에도 얼마 느껴지지 않았다. 자신과 비슷한 양의 기운만 남아 있었다. 빠르게 회복이 되어가는 것 같았지만 그런 것 보다는 자신을 어떻게 공격을 했는지 의문이 든 것이다.
대지의 병사라는 능력을 제대로 모르는 아레나로써는 당연한 반응이었다. 솔직히 기운이 들지 않는 능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는 계약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성진도 아레나가 공격을 하기 전까지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레나가 공격을 해오던 그때 대지의 병사를 떠올려 봤다. 그러니 혹시 라는 생각이 역시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아레나는 공격을 하는 탓에 대지의 병사가 자신의 뒤에 나타난 것도 모르고 성진을 공격하느랴 정신이 팔려 있었다. 성진은 그때 아레나의 공격이 자신의 머리로 오는 것을 보고 아레나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를 파악했다.
그래서 일부러 중요한 듯 피해주면서 반격을 하는 척을 하려고 했다. 그때 아레나가 채찍을 놓더니 대지의 갑옷에 머리 부분이 완전히 잘려 나간 것이다. 그 위력에 성진은 놀라기는 했으나 이제 자신이 이겼다는 확신이 들고 병사에게 생각으로 자신의 명령을 전달했다.
생각으로도 부를 수 있는 것을 봐서는 명령도 그렇게 내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해봤더니 역시나 되었다. 성진은 대지의 병사 리더가 마지막에 한 말을 떠올리고 그들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 것인지 깨달았다. 그들의 몸이 부셔진 것이지 그들을 만들 때 쓰이던 기운이 사라진
것이 아니다. 그들이 사용을 하면서 조금씩 기운이 깎이기는 했으나 그 짧은 시간 안에 1000이라는 기운을 모두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성진의 생각에 나타날 수 있던 것이다.
그것을 모르는 아레나로써는 자신이 농락당했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매우 수치스러웠고, 태어나서 이런 모욕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엄청난 상처를 입고 있었고, 기운도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대지의 병사 5명이 그녀를 둘러싸면서 검으로 그녀를 겨누고 있었다. 어깻죽지에도 찔려 있는 검을 대지의 병사 리더가 잡으면 이상한 낌새가 보이는 즉시 그녀의 심장까지 도려낼 생각으로 쥐고 있었다.
아레나는 이 상황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이미 버렸다. 자신의 몸에 박혀 있는 검을 녹인다고 쳐도 나머지 대지의 병사 4명의 검을 녹일 수 있을 힘이 도저히 없었다. 아까 성진이 날린 박수의 충격파로 만들어진 진공공격으로 온몸의 혈관이 엉망이었다. 기운이 온전할 때도 이런 상처를 입었으면 빠르게 회복이 되지 않았을 텐데 하물며 지금은 기운이 매우 떨어진 상황이다.
그런데다가 왼쪽 어깻죽지에 박힌 검까지 있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에 진퇴양난(進退兩難)이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았다. 아레나는 그렇게 체념을 한 채로 성진에게 말했다.
"죽여라."
"……"
성진은 대지의 병사 중 한명에게 검을 받으며 아레나에게 갔다. 피범벅이 되고, 머리도 산발이 된 상태에서도 그녀의 눈빛은 죽지 않았다. 죽이라고 하면서도 그녀의 자존심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았다.
성진은 재생이 느려져서 상처가 더디게 회복이 되는 아레나를 보며 고민에 빠졌다. 솔직히 성진은 사람을 죽여본적이 없었다. 아니 죽인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냥 몬스터를 죽이듯이 죽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가 아무리 광기에 물들었다고 해도 성진과 같은 인간이었다.
그렇게 성진이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무언가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쿵!
"으음?"
그렇게 흙먼지들을 사이로 성진은 짧은 금발의 푸른 눈을 하고 있는 미남자를 볼 수 있었다.
아레나와 같은 외국인이었다.
============================ 작품 후기
==-후기 스압 주의-
아 솔직히 요즘 글쓰기가 너무 싫어졌었습니다. 솔직히 억지로 쓰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작가들에게 오는 슬럼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 연중하자 라는 생각을 했지만 조금만 더 참자 더 참자. 라고 버티면서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내가 이짓을 왜 하고 있지? 내가 작가가 꿈이라지만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지?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제 입으로 말하기에는 좀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제 부족한 소설이 나름 인기가 있는 편이라 성공을 했다고 할 정도로 괜찮은 수익을 냈습니다. 제 나이 또래에서는 거의 상위라고 할 수 있는 수익입니다.
저는 솔직히 좀 어립니다. 정신도 그렇고 나이도 어리고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좀 자랑을 했습니다. 그동안 노력을 해온 게 결실을 맺었으니 얼마나 기쁩니까.
그래서 축하해 달라는 겸 전화로 이곳 저곳 연락을 해서 말을 했습니다. 물론 제가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에게만 전화를 넣어서 축하를 받았습니다.
다른 애들에게 하면 재수없다. 쟤 너무 설친다 등 욕을 먹을 것 같아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연락을 꽤 하지 않던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밥을 사라더군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애여서 솔직하게 바쁘고 내가 왜 사야 하는지 모르겠자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욕을 하더군요.
솔직히 학교다니면서 별로 친하지 않던 친구여서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니 그런 것들은 친구라고 생각하는 이들 빼고 연락을 끊으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한테 질투를 하거나 열등감을 느끼는 애들을 보며 좀 실망을 해서 전화랑 카톡 연락처들을 다 정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글만 쓰다보니 좀 우울증 증세가 오더라고요. 매일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이걸 내가 왜 하지? 욕을 먹으면서 내가 해야 하는 짓인
가?
내가 즐기면 다인가?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가? 독자들에게 더 좋은 작품을 위해 지금이라도 리메이크를 해야 하나?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암울해지더군요. 그러다 어제 그것이 한꺼번에 터졌습니다. 글을 쓰기도 싫고 솔직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 연중 할거야 하고 생각을 하고 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실화라더군요. 그냥 아무생각 없이 보던 영화에 저는 너무나도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극중에도 나왔지만 실제 인물인 버튼 먼로님의 명언이 아직까지 제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때로는 평생 보다는 꿈을 이루는 5분이 더 소중할 때도 있다. 라는 말을 듣고 제가 너무 교만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있는 자리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원하는 자리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남이 원하는 꿈에 있으면서도 배부른 소리를 하는 것 같아서 창피하더군요. 제 꿈을 이루고 있는 이 현실에 감사하지 못한 제가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제부터 더 노력하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진심어린 조언과 걱정을 해주시는 독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말이 길어졌군요. 소설 보다 긴거는 아닌가 걱정이 드네요. 독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솔직히 푸념을 늘어놓을 데가 없어서 이러는 저를 너그럽게 봐주세요.
죄송합니다. 부족한 글이 아닌 조금씩 나아지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게 진심어린 조언과 걱정을 해주시는 독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
니다.
독자님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 -- 드러나는 성진의 정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