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105화 (105/381)

105화 : S급 계약자 청염의 아레나

'처, 처남이 위험하다.'

강철은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휴대전화를 꺼내서 성진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위급한 상황이라 당장 본부로 가야하는 것이 강철은의 직위였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리기 전에 성진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강철은은 성유진의 동생인 성진이 다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뻔했다.

지금 강철은이 성진이 위험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은 그가 와이번의 목적이어서가 아니었다. 물론 그것이 위험하기는 했다. 하지만 지금 위치 정보를 받고 떠나가는 아레나 보다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와이번을 한번도 보지 못한 강철은도 랭크 4 몬스터의 위협을 알고 있었다. B급 계약자가 적어도 30명 이상 모여야 하는 전력으로도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운 그런 몬스터가 랭크 4 몬스터의 힘이었다.

그런데 그런 몬스터가 한두 마리도 아니고 최소 20마리라고 한다. 일반 계약자들이었다면 그냥 그 몬스터 떼를 만나자 마자 죽게 될 것이다. 와이번은 후각이 매우 뛰어난 몬스터였다. 백화점에 있던 와이번의 냄새는 못 맡아도 성진에게 나는 와이번의 피가 은은하게 나는 것을 맡고 몰려오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원래라면 복수를 위해서 몰려드는 와이번들은 아니었지만 유진아가 죽이고 성진에게도 묻은 피 냄새의 주인인 와이번이 새끼라는 점에 문제가 있었다. 몬스터들도 번식을 한다. 그런 경우는 그다지 드물지 않았다. 탄생을 하는 몬스터들과 비슷한 숫자로 몬스터들도 번식을 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몬스터들은 새끼를 아끼는 경우도 있었는데 와이번이 그런 몬스터였다.

자신들의 새끼를 무척이나 아끼는 몬스터들이었다. 그런데 성진에게서 나는 피의 냄새가 새끼의 피의 냄새라는 것을 알았으니 그 냄새를 맡은 와이번들이 분노를 하며

성진에게 향하는 것이었다.

외이번이 20마리가 있다면 1마리가 있을 때 보다 훨씬 난감한 몬스터였고, 이기기 힘든 몬스터였다. 공중에서 공격을 하기도 하고 브레스가 있기도 했다. 그런 몬스터가 1마리도 아니고 최소 20마리란다.

'아레나가 성진을 보면 바, 반드시 용아를 보게 된다.'

성진이 지금 용아가 없다는 것을 알 리가 없는 강철은은 그런 생각을 하고 불안해했다. 필드 던전을 홀로 격파를 한 성진이라면 20마리의 와이번에게서도 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아레나였다. 아레나가 와이번보다 그곳에 빨리 도착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그런데 아레나가 성진을 보고 그의 무기를 발견한다면 와이번을 죽이고 나서 광기에 물들어서 성진을 죽이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었다.

그녀의 상관인 알버튼이 그녀보고 한명도 죽이지 말라고 했으나 와이번을 죽이면서 휩쓸렸다고 말하면서 용아를 회수하게 된다면 한국에서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강철은은 용아보다 성진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성진에게 그 자리를

빨리 빠져 나가라고 하려고 전화를 걸고 있는 것이었다. 그때 한 직원이 와서 강철은에게 말했다.

"아레나님이 개화산으로 날아가셨습니다. 속도를 봐서는 1분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젠장 빨리 좀 받지 좀!"

그렇게 시간에 쫒기는 강철은이 신경질을 내다 전화를 받는 소리에 올라서 다급하게 말했다.

"여보세요?!"

아르논 협회에서 감찰단으로 온 아레나를 극진하게 모시고 있었을 때 성진은 대지의 병사들을 사냥에 보내고 난 뒤에 혼자 능력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주위가 소란스러워 지는 것을 느꼈다.

"뭐지?"

그때 대지의 병사들이 하나 둘 씩 모이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니 분명 보낸 지 10분도 걸리지 않았는데 어떻게 벌써들 돌아온단 말인가. 성진은 뭐라고 하려고 했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너, 너희 뭐 이리 빨리 왔어."

두 명이 팀을 이뤘는지 두 명씩 한 팀, 두 팀 몰려오고 있었다. 성진이 할 말을 잃은 것은 그들이 빨리 와서가 아니라 그들이 들고 있는 것들을 보면서 할 말을 잃은 것이었다.10분 정도 지난 거 같았는데 저들은 저마다 한 팀씩 검치호랑이의 사체를 들고 오고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멍하니 그들을 보고 있었을 때 성진이 처음 만든 대지의 병사가 성진에게 왔다. 물론 다들 똑같은 외형이여서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뭐 그래도 아까 보니까 역할

이 리더를 하는 것 같아서 성진은 그가 처음에 만든 대지의 병사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창조주님이 원하시는 데로 이 근방에 있는 검치호랑이들을 몰살하고 왔습니다. 저희가 죽인 검치호랑이들의 숫자는 총 360마리로 근처에서 사냥중인 다른 계약자들이 없어 전부 몰살을 했습니다.>

"……"

<그렇게 남은 수확물이 검치호랑이의 사체 50여구와 소울스톤 10개를 획득했습니다.>

"!!!!"

성진은 사체가 50여 구라는 소리에 놀라기도 했지만 소울스톤이 10개라는 말에 더 놀랐다. 아니 검치호랑이의 사체 50여 구만 해도 각 마리당 2500만 원으로 계산을 한다면 12억 5000만 원이다. 그런데다가 소울스톤이 10개나 된다고 한다. 그것을 모두 돈으로 판매를 할 경우 개당 2억으로만 봐도 20억이었다. 성진은 얘들을 그냥 창조를 할 때 들은 기운 아니 그것도 바로 회복이 되었으니 기운을 하나도 쓰지 않고 앉아서 총 32억을 벌어드린 것

이다.

게다가 대지의 갑옷을 입은 성진의 모습과 같으니 이곳에서 그냥 병사들을 풀어 놓고 한명에게 성진의 계약자 카드를 주고 알아서 정산을 하라고 하면 성진은 그냥 평생 놀고먹어도 되는 것이었다.

보통 몬스터들의 수가 회복이 되는 시간은 하루나 이틀이다. 길게 봐서 이틀이라고 봐도 성진은 이틀에 32억을 계속 벌어드릴 수 있다는 말이었다.

"미, 미친."

게다가 360마리를 죽였다고 하는데 상처를 입거나 힘들어 보이는 대지의 병사는 없었다. 골렘이라 힘들어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2명이 팀을 이뤄서 검치호랑이를 이렇게 멀쩡하게 잡는다는 것은 저들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성진의 표정을 보는 이들은 다들 검치호랑이의 사체를 한쪽에 내려놓고 처음 나왔을 때처럼 한쪽 무릎을 꿇으면서 성지에게 충성심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비록 대지의 병사라는 말이 싫기는 했으나 그래도 자신들에게 육신을 주신 분이었고, 대지의 지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에게 이런 충성을 모실 수 있다는 것이 영광

스럽다고 생각을 했다.

그냥 계약자와 계약을 하고 계약자에게 힘을 빌려주는 것 보다 이렇게 육신을 가지고 주인을 모시는 것이 훨씬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게다가 성진도 나빠 보이는 사람은 아니고 말이다.

그 리더 격으로 보이는 대지의 병사가 성진에게 고개를 숙이면서 10개의 소울스톤을 방패에 올려놓으며 성진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마치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제물처럼 두 손을 올려 성진에게 보여 주었다.

<이것들은 창조주님의 것입니다.>

"……"

이제 레아의 말로는 랭크 2 몬스터의 소울스톤을 흡수하면 전과 같이 싱크로율을 10%를 올릴 수 없다고 했다. 성진도 물론 그럴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싱크로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 증가폭은 적어질 것이 당연했다.

레아의 말에 의하면 그러니까 C급 계약자의 경우는 랭크 2 몬스터의 소울스톤을 흡수한다고 치면 총 5%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숨겨진 영혼에게 나눠지는 몫을 제외 하면 거의 3%가 오른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성진과 레아의 싱크로율은 69. 59%이다. 1%도 아닌 0.41%만 올라도 70%가 넘어버려서 B급 계약자가 된다.

그렇게 되면 숨겨진 영혼과 레아의 소울스톤을 흡수하는 비율이 완전히 역전이 된다고 했다. 레아가 흡수를 해도 70%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했다. 소울스톤을 흡수하고 나서 오르는 싱크로율 수치는 모두 숨겨진 영혼과의 싱크로율이 오른다고 했다.

지금 숨겨진 영혼과 성진과의 싱크로율은 44.91%이다. 이 수치도 보자면 C급 계약자의 수치였다. 그러니 총 5%가 오르는 것이 오로지 이 싱크로율을 올리는데 사용된다는 말이었다. 처음 흡수하는 것만 레아의 싱크로율에 높아진다고 해도 남은 소울스톤이 9개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숨겨진 영혼에게만 5%씩 빠르게 오른다는 말이었는데 그렇게 된다면 바로 70% 찍고 다시 레아와 숨겨진 영혼이 다시 같은 비율로 나눠 가질 것이라고 말을 했다. 그럼 더 더뎌질 것이지만 둘 다 싱크로율은 70%가 넘게 되는 것이었다.

성진은 좀 팔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와이번 사건 이후로 빠르게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습수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성진은 리더 대지의 병사가 들고 있는 방패에 있는 10개의 소울스톤들을 보며 마른침을 삼켰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자체였다.

'그래 다 흡수 하는 거야.'

성진은 백화점 와이번사건으로 자신이 얼마나 약한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대지의 병사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이건 어떻게 보면 성진의 힘이라고 보기에는 좀 힘들었다.  사기적인 능력임에는 틀림이 없었지만 스스로의 강함을 추구 하는 성진에게는 솔직히 좀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드는 능력이었다. 그래서 성진은 과감하게 돈을 포기하기로 했다. 솔직히 20억이라는 돈이 아깝기도 했다. 아깝지 않다면 그건 거짓말이었다. 그러나 성진은 투자라고 생각을 했다. 자신의 강함을 위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렇게라도 강해 질 수 있다면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했다.

"후우. 그래 지금 40억이 넘게 있기도 하고 돈은 이미 충분히 있어."

성진은 이미 돈이 많으니 지금은 강해져도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성진이 흡수를 하려는 그때.

드르르륵.

성진의 바지에서 진동이 울렸다. 지금 대지의 갑옷을 입고 있는 상태여서 착각이라고 하기에는 갑옷 전체가 울리면서 소리를 내고 있었다.

"……."

이렇게 중요한 타이밍에 누구냔 말인가. 성진은 그렇게 무시를 하고 그냥 흡수를 할까 생각을 했지만 계속 울리는 것을 보니 전화가 온 것 같았다. 평소 전화가 올곳이 한정이 되어 있는 성진에게 중요한 전화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진아가 일어났나?"

그렇게 설레는 생각을 하면서 성진은 부분적으로 대지의 갑옷을 해제하면서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고 상대가 누군지도 확인을 안 하고 전화를 받았다. 그만큼 진아를 생각하는 성진의 감정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전화를 그렇게 빨리 받아버리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여보세요?

그때 익숙하고 중저음의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성진도 잘 알고 있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그것 보다는 진아가 아니라는 사실에 성진은 좀 짜증이 났는지 기분이 조금 언짢아 진 모습을 했다.

"예, 강철은 실장님 무슨 일이십니까?"

강철은이 자신에게 전화를 할 만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을 했지만 혹시 방금 검치호랑이들을 몰살해서 그런가. 싶기도 해서 전화를 바로 끊어버리지는 않았다. -처, 아니 성진군. 지금 개화산에 있으시죠?

"예, 그렇습니다."

성진은 자신이 생각한대로 검치호랑이들을 몰살해서 그런 것이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강철은이 그에게 전화를 걸 이유는 솔직히 별로 없었으니 그런 것 외에 전화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때 성진의 예상과는 다른 말이 스마트폰에서 들려왔다.

-그럼 그곳에서 빨리 도망치십시오! 시간이 없습니다!

"예? 무슨 말입니까?"

장난을 칠만한 사람이 아닌 강철은이 저렇게 말을 하니 무슨 일이 벌어 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말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강철은은 성진의 물음에 답답함을 느꼈지만 어쩔 수 없이 상황을 설명하는 일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곳에 와이번 떼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최소 20마리라고 생각이 드는 숫자입니다. 아무리 성진군이 용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무리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와이번 20마리요? 그놈들이 왜 이곳에 온다는 말이죠?"

성진은 강철은의 말을 끊고 성진은 질문을 했다.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뭔 뜬금없이 개화산에 와이번이 나온단 말인가. 솔직히 이것을 바로 믿을 사람이 몇 안 될 것 같기도 했다.

성진의 질문에 강철은은 너무나도 답답했다. 하지만 납득을 시켜주면 안 될 것 같아

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강철은은 일단 질문에 빠르게 대답을 해주었다.

-전에 성진군과 유진아님이 와이번을 잡지 않으셨습니까. 그때 묻은 피의 냄새를 맡고 성진군에게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얼른 거기서 빠져나가시죠.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몬스터들은 후각이 매우 발달한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러니 아무리 씻었다고 해도 인간이 맡을 수 없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한 기억이 났다.

'와이번 20마리라…….'

성진은 강철은의 말에 전에 유진아가 잡았던 와이번을 떠올리며 생각을 했다. 그 정도라면 솔직히 성진과 대지의 병사라면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와이번이 난다는 것이 있었지만 그래도 성진은 자신이 있었다.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전화를 끊고 미소를 지었다. 아직 좀 희미하기는 하지만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많은 기운들이 느껴지고 있었다. 대지의 병사들을 시험하기에 딱 좋은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 작품 후기

==후후 성진이가 오기를 부리네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선작, 추천, 쿠폰, 지적, 서평, 코멘, 사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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