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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마스터-102화 (102/381)

102화 : 두 개의 능력성진은 계속해서 기운을 응집하고 크기를 줄여나갔다. 깨달은 것이다. 자신의 능력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게 된 것이다. 성진의 새로운 능력은 공격, 방어, 버프 이 세 가지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개념이었다. 성진은 느낄 수 있었다. 이대로 기운들을 압축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기운들을 통제를 하는 성진의 이마에는 땀이 흐르고 있었다.

영혼이 진화를 하면서 땀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온 성진이 이정도로 힘이 든다는 것도 놀라웠다.

"으윽."

성진은 갑작스러운 기운의 변화에 고통이 느껴졌다. 그것을 모두 참지 못하고 신음을 내질렀다. 성진은 갑작스러운 기운의 변화에 놀라지 않고 있었다. 성진의 기운과 섞인 땅의 기운들은 이제 그 크기가 성진의 크기와 흡사해졌다.

기운의 양이 3000이 넘어갔을 때 기운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성진은 지금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자신의 기운을 쏟아 붇고 그것도 모자라 땅의 스며든 기운들 까지 모아서 그것을 증폭을 시켰다.

그 결과 성진의 총 기운에 3배나 되는 기운들이 모일 수 있었다. 성진은 지금도 기운이 회복 중이었으나 그 기운들을 모두 성진만 해진 기운 덩어리를 통제하는데 쓰고 있었다. 성진은 그 기운들을 대지의 갑옷을 만들 때처럼 상상을 했다. 마치 성진이 입고 있는 대지의 갑옷과 외형이 흡사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검과 방패를 들고 있다고 상상을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기운의 형태가 성진의 상상대로 변하고 있었다.

'좋아 이대로 가자!'

그렇게 생각을 한 성진이 기운의 흐름을 멈추고 기운의 통제를 끊었다. 3000이 넘는 그 거대한 기운이 압축이 된 것이 풀리면서 거대한 충격이 일어났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성진은 그럴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렇게 풀어 놓은 것이다. 말이 되지 않았다. 땅에 스며든 기운을 생각하자면 3000의 거대한 기운은 이 개화산 일대에 스며든 기운들을 모두 한곳으로 모아야 가능한 일이였다. 그리고 기운들은 공기처럼 한곳에 있기 싫어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원래대로 부피를 증가하게 되면서 사방으로 퍼져나가 엄청난 충격이 있어야 하는데 저 기운은 그러지 않았다.

지금 성진의 통제가 끊긴 기운들을 향해서 돌들과 흙들이 자석에 이끌리는 철들처럼 기운에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마치 대지의 갑옷을 만들 때 모습과 흡사하다 못해 완전히 똑같았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저 기운들에 모이는 흙들의 양이 엄청났다는 것이다. 저 정도의 돌과 흙들의 양이 모인다면 성진이 필드던전 때 입은 거대 대지의 갑옷 보다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땅에서 이렇게 많은 양의 돌과 흙이 나오는데 산이 줄어들지 않는 다는 것이 신기했다. 성진은 그 관경을 보면서 정말 감탄을 하며 말했다.

"창조인가."

성진은 그렇게 생각을 했다. 자신의 새로운 능력은 바로 창조였다. 정확히는 골렘을 만든다는 의미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성진은 좀 난감해 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힘든데 활용도가 낮을 것 같은데."

성진은 그렇게 생각을 했다. 자신의 기운에 3배가 넘는 기운이 들어갔고, 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렸다. 점점 만들어지는 골렘을 보면서 성진은 흐뭇하기는 했으나 이것을 어떻게 전투에 활용을 해야 할지 난감하기는 했다. 긴박하게 필요할 때 이렇게 느리면 이미 적은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마법소녀가 나오는 영화나 만화가 아니므로 적이 변신을 할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성진이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골렘의 형상이 점점 완성이 되어가고 있었다.

"오오!"

성진은 그것을 보고 감탄을 했다. 마치 성진이 2명이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진의 앞에 있는 골렘은 성진의 대지의 갑옷과 똑같이 생겼다. 다만 방패가 있다

는 것이 좀 달랐다.

검의 경우는 용아도의 디자인을 따서 만들었지만 방패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상상을 하고 만든 것인데 성진이 보기에는 만족스러웠다. 방패도 드래곤의 얼굴을 본 따서 만든 형상이었는데 용의 병사라고 하는 것이 정말 어울릴 것 같은 외형이었다. 그렇게 완성이 된 골렘의 눈에서 황금색 안광이 튀어나오면서 땅에서 나오는 흙과 돌들의 흐름이 끊겼다.

"와."

성진이 그렇게 감탄을 하고 있을 때 골렘이 한쪽 무릎을 꿇었다. 마치 중세시대 때 기사들이 자신의 주인을 보며 충성을 맹세하는 듯한 자세였다. 성진은 그런 골렘의 행동에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 그 뒤에 골렘의 행동에 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저희의 창조주를 뵙습니다.>

"어, 어!?"

성진은 놀라서 뒤로 움찔거리면서 물러섰다. 골렘이 만들어지면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말을 할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냥 명령을 내리면 그것을 하는 단순한 골렘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말을 하고 자신을 알아 봤다. 그것으로만 봐도 골렘이 자아가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성진이 그렇게 놀랄 틈도 없이 골렘이 성진에게 말했다.

<위대하신 대지의 지배자이시자 저희의 창조주여 하명을 하십시오.>그런 골렘의 말에 성진은 당황을 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냥 새로운 능력인줄 알았는데 말을 하고 하니 적잖이 놀란 것이다. 그런 성진의 반응을 보고는 골렘이 음성이 아닌 것 같은 떨림 같은 말로 성진에게 말을 걸었다.

<무슨 문제라도 있으십니까.>말투는 지극히 딱딱했지만 충성심이 느껴지는 말에 성진은 좀 난감해 했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뭔 행동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그전에 어떻게 자아가 생긴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성진이 주입을 한 것은 기운들 밖에 없었는데 어떻게 자아를 지닌 골렘이 나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도 않았고, 지금 뭐라고 해야 할지도 난감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자신이 긴장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냥 당당하게 물어보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성진은 그래서 시험을 해볼까 해서 헛기침을 하며 골렘에게 말을 했다.

"으, 음. 일단 어떻게 자아를 가지고 있는 거지? 나는 너에게 내 기운과 다른 기운을 모아서 만든 건데 자아가 담긴 게 이해가 되지 않는데?"

성진의 말에 골렘은 즉각 대답을 했다.

<저희는 창조주님의 계약 영혼인 대지의 여신 레아님과 달리 그냥 평범한 계약영혼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돌과 자갈들에 깃들어 있는 하찮은 영혼들로 계약자가 없이 있던 영혼들입니다. 다행히도 창조주께서 저희의 육신을 만들어 주셔서 그것을 매개체로 저희가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평범한 돌 인형이 아닌 자아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것입니다. 창조주시여.>성진은 골렘의 말을 듣고 납득이 되었다. 그런 것이라면 골렘에 자아가 있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었다. 물건 하나하나에 계약영혼들이 깃들어 있다는 것에 놀라기는 했으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성진이 듣다보니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또 있어서 골렘에게 다시 물었다.

"잠깐 너희? 너 혼자만 있는데 왜 저희라는 복수형을 쓰지?"

성진의 말에 이번에도 골렘, 아니 골렘으로 새로운 육신을 얻은 계약영혼이 대답을 해주었다.

<제가 저희라고 칭한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창조주께서 기운으로 저희를 만드셨다지만 기운이 소모가 되는 것은 처음 저희의 육체를 창조 할 때 뿐 다른 때 저희를 부르고 싶으시다면 그냥 불러주시면 됩니다.>

"음? 어떤 원리로 그것이 가능하지? 기운이 없다면 어떻게 능력을 쓸 수 있는 거지?"

성진은 진심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의 능력이 골렘제작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저 영혼의 말을 들어보면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았다. 지금도 혼자 있으면서 저희라고 칭하는 것이 사실 좀 웃기기는 했다. 그런 성진의 의문을 영혼은 바로 대답을 하면서 풀어주었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창조주님의 능력의 한계를 저와 같이 미천한 영혼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추측을 함에는 창조주님의 기운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땅에 스며든 기운을 소모하면서 만들어 질 수 있어서 그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시험을 삼아서 저

와 같은 자를 부른다는 느낌으로 제 옆에 불러보십시오.>그렇게 말을 하면서 영혼은 자신의 옆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성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냥 생각을 해봤다. 능력의 발동 조건은 기운과 상상력이지만 기운이 들지 않는다면 그냥 상상으로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그냥 자신의 앞에 있는 영혼과 같은 골렘을 부른다는 느낌으로 상상을 해보았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 땅이 들썩이면서 성진의 대지의 갑옷과 골렘처럼 생긴 다른 골렘이 땅에서 일어났다. 그러면서 자신의 옆에 있는 영혼처럼 한쪽 무릎을 꿇으면서 말했다.

<위대하신 창조주를 뵙습니다.>그렇게 말을 하는 골렘을 보며 성진은 너무 놀라웠다.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때 영혼의 설명이 더 이어졌다.

<저희는 창조를 할 때를 제외하면 창조주님의 기운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다만 땅에 스며들어있는 기운 이상의 병력을 부르고 싶으시다면 창조주의 기운을 소모하면서 불러야 합니다.>

꿀꺽.

이건 완전 사기다. 아니 성진은 무슨 버그라도 되는 것인가? 이건 사기여도 너무나도 사기였다. 비유를 하자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 사이에 운영자가 와서 벨런스를 붕괴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성진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사기적이였다. 그래서 성진은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것을 보며 영혼은 성진에게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창조주님께 알맞게 설명을 하자면 방금 제가 창조를 하면서 소모가 된 전체적인 기운은 총 3000이라는 수치에 비유를 하겠습니다. 저희들은 수가 적을수록 강합니다.>성진은 이해를 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팔짱을 끼며 영혼의 말을 경청했다. <일단 설명을 드리자면 3000이라는 수치 중 창조주의 기운이 거의 2000가까이 들었습니다. 나머지는 다 땅의 기운입니다.>성진도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넘어갔다. 증폭이 가능한 것은 성진의 기운이었으니 증폭이 된 것으로만 봐도 2000이 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영혼의 말에 계속 이어졌다.

<이 개화산 일대에 전에 필드 던전이 생긴 뒤에 땅에 스며든 기운의 양이 줄어들어서 총 기운의 양이 3000정도 됩니다. 그러면서 창조주님이 끌어온 기운은 1000의 기운입니다. 창조주님께서 든 기운까지 하면 지금 이 땅에는 총 5000이라는 기운이 스며들어있습니다.>성진은 이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말을 계속해서 들었다. 확실히 흥미로운 이야기이긴 했다. 듣지 않는다면 좀 후회할 정도로 고급 정보였다.

<아까 말씀드린 바로 저희는 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강해집니다만 지금 2명이 2500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전부 활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육체적인 한계가 있으니 말이죠.>성진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럴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흙과 돌로 만들어진 육체이다 보니 한계가 있기는 할 것이다.

<저희의 육체는 최대 1000의 기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상하신 바로 창조주의 기운의 양까지만 다루는 것이 쉬워집니다. 창조주님의 기운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저희도 활용을 할 수 있는 기운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강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

성진은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그니까 저 영혼의 말을 쉽게 말하자면 지금 이 개화산의 기운과 성진이 창조를 할 때 들은 2000이라는 기운을 합해서 5000이라는 수치가 나온다.

기운의 수치로 따지자면 성진이 5명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사기에 가까웠다. 기운의 응용이 1000이 넘어가면 거의 A급 계약자를 훨씬 웃도는 기운이었다.

비록 골렘이라 능력을 쓸 수는 없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성진의 육체를 가진 병사가 이곳에서는 5명이 늘어난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저희가 움직이는데 최소한의 필요한 기운의 양은 50정도입니다. 이곳에서는 총 100명의 병사를 부를 수 있습니다.>

"……"

성진은 100명의 골렘이 있다는 것을 생각을 해보니 장관일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렇게 많이 불러도 성진의 기운은 이제 소모가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1인 군단이라고 할 수 있었다. 부르르르르릉!

그런데 성진이 잠시 100명의 골렘이라고 생각을 하자마자 지진이 일어난 것 같은 진동이 울리면서 성진의 앞에 수많은 골렘들이 일어나면서 성진을 보며 무릎을 꿇으며 충성을 맹세를 하며 말했다.

<위대하신 창조주님을 뵙습니다!>

"……."

100명의 골렘들의 병사가 일제히 성진을 보며 충성을 맹세하자 성진은 이런 장관을 보며 사기라고 생각을 했다. 말도 안 되도 안 되었다. 이건 솔직히 심해도 좀 너무 심한 것 같았다.

============================ 작품 후기

==음 역시 독자님들 대단하시네요. 전화랑 전전화 솔직히 자면서 써서 뭔내용인지 기억안나면서 써서 퀄이 떨어졌네여 ㅋㅋㅋㅋ죄송해요, 그나저나 성진이 괴물이네요;;선작, 추천, 코멘, 쿠폰,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그

나저나 성진이 괴물이네요;;선작, 추천, 코멘, 쿠폰,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 --  두 개의 능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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