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96화 (96/381)

96화 : 유진아(이번 편은 과도한 스킨십 부분이 있습니다. 싫어하시는 분들은 넘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성진은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것은 유진아 역시 마찬가지였다. 성진은 유진아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것이고, 유진아는 미끄러져서 넘어졌는데 바로 성진이 달려온 것이다.

두근두근두근두근

둘 다 심장이 두근 거렸다. 그때 유진아는 잠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성진을 보다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난감해 하는 성진을 보며 자신을 봤다.

순간 성진이 왜 그런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자신의 상황을 보니 이해가 되었다. 지금 유진아는 절묘하게 가슴과 음모 쪽이 수건으로 살짝 가려진 상황이었다. 한마디로 나신이었다.

새하얀 피부와 당장이라도 울먹일 것과 같은 두 붉은 눈동자를 가진 유진아가 문을 열고 성진을 보면서 비명을 질었다.

"꺄악! 뒤, 뒤돌아요!"

성진은 유진아가 비명을 지르자 등을 바로 돌려서 말했다.

"가, 갑자기 비, 비명을 지르셔서 드, 들어오니 그, 그게…"

성진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뭐라고 변명은 해야 할 거 같은데 뭐라고 변명을 해도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처음 보는 여자의 나신도 아니었는데 성진은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점점 불끈거려지는 자신의 분신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성진은 당황해 했고, 유진아에게 뭐라고 사과를 해야 할지 갈피도 잡히지 않았다.

뭐라고 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성진이 갈팡질팡 하고 있었을 때 유진아의 울음이 터졌다.

"으아아앙!"

유진아도 자신이 왜 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눈물이 나왔다. 창피해서? 부끄러워서? 수치스러워서? 그런 이유는 잘 모르겠다. 단지 지금은 그냥 눈물이 나왔다.

성진은 어찌 할지 몰라 몸을 돌려 유진아를 보려고 할 때 울먹이는 목소리가 들렸다.

"보지 마세요! 흐윽, 흑."

"죄, 죄송해요."

그렇게 울음을 터트리는 유진아의 말에 성진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여기서 만일 그냥 방문을 닫고 나가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다고 어떻게 달래줄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아니 일단 봐야 달래던가 말던가할 것 아닌가. 그런데 보지 말라니 어떻게 달래주어야 할지 성진은 난감했다. 유진아는 그냥 눈물이 나오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뭐랄까 계속 눈물이 나왔다. 아마 자신이 원하는 때가 아닌 이런 어이가 없는 타이밍에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놀라서 눈물이 난 것 같았다.

그것이 아니라면 유진아는 아마 성진에게 자신의 이런 빈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은 것일 수도 있었다.

그런 마음을 모르는지 아는지 성진은 그저 등을 돌린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성진은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지금 뭐하는 거야.'

자신이 한심스럽게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울고 있는데도 뭘 하지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갈팡질팡 거리는 자신의 모습에 성진은 화가 났다. 성진은 결심 했다. 지금 자신의 감정에 그리고 자신의 본능에 충실 하겠다고 생각을 했다. 조금은 자신이 이기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것 외에는 지금으로

써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을 했다.

성진은 몸을 돌려서 유진아 쪽으로 향했다. 그것을 본 유진아는 두 눈이 똥그래져서 뭐라고 하려는데 자신의 입술을 막는 무언가를 보고 당황한 표정이 되었다.

"읍?"

성진은 유진아의 부드러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며 입을 막았다. 그다지 능숙하지는 않았다. 그냥 입술을 움직이며 하는 키스였다.

그런 키스에도 유진아는 너무 놀라서 계속 흐르던 눈물마저 멈춰버렸다.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갑자기 성진이 자신에게 왜 키스를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놀라서 순간 성진을 밀어내려고 했지만 턱도 없었다. 계약자의 육체인 성진을 밀어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성진은 힘을 주지 않았는데 밀리지 않았다는 것은 유진아도 이 키스를 거부하려는 것이 아닌 모양이었다.

유진아는 자신의 입술을 탐하는 성진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맡겼다. 투박하고 거친

입맞춤이었으나 싫지는 않았다.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자신이 왜 울고 있었는지도 까먹은 채 성진과의 키스에 열중을 했다. 뭔가 달콤하고도 부드럽지만 어딘가 거친 느낌이 드는 성진의 입술은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다.

성진은 자신의 입술에 몸을 맡기는 유진아의 입술을 탐닉하면서 그녀의 입술을 맛봤다. 달콤하고도 부드러운 그녀의 입술은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정말 황홀한 느낌이었다.

성진은 자신이 하는 짓이 지금 얼마나 잘못 된 행동인지 알고는 있었다. 그러나 그게 지금 무슨 상관인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울고 있는데 달래지 못하는 것 보다 아직 사귀지도 않았지만 키스를 해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을 했다.

아니 성진이 자신의 본능과 감정에 충실 한 것이다. 어찌 보면 그저 성진의 욕망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것이었지만 성진은 신경 쓰지 않았다. 조금 더 자신의 본능과 감정에 충실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둘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유진아는 생애 첫사랑인 성진에게 받은 첫키스이자 그녀에게도 첫키스인 이 키스가 너무나도 달콤해서 멈출 수가 없었다.

성진은 첫키스는 아니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과하는 키스는 처음이었다. 전에 송혜리와 했던 키스를 떠올리면서 조금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음?"

키스를 하던 유진아는 자신의 입으로 들어오는 성진의 혀를 느끼고 잠시 당황을 했지만 이내 받아드리고 자신의 혀로 성진의 혀를 감쌌다.

서로 미끈거리고 따듯한 서로의 체온과 타액을 나누면서 각자 자신의 본능과 감정에 충실하게 따랐다. 유진아는 슬며시 눈을 감으며 성진의 몸을 느꼈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남자의 몸에 유진아는 뭔가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도 사람이었기에 궁금해서 봤던 야한 동영상에 이 뒤에 뭐가 나올지 생각이 들면서 점점 야릇한 생각까지 하게 되자 조금 흥분이 되는 것 같았다.

서로는 조금씩 몸이 달아올랐다. 성진과 유진아는 서로를 껴안으며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방바닥에 앉아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하아, 하아."

"하아."

성진과 유진의 길고 길었던 첫키스가 성진이 고개를 뒤로 빼면서 잠시 휴식이 되었다. 성진과 유진아는 키스를 끝내고 야릇한 신음을 내었다. 부드럽던 서로의 감촉이 떠올라서 흥분이 된 것이다.

그때 유진아는 자신의 상황을 깨닫고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고는 말했다.

"보, 보지는 말아주세요."

"왜요?"

성진은 유진아의 말에 의아하다는 듯이 말했다. 서로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서로의 감정을 충분히 나눴다고 할 수 있었다. 서로의 감정을 지금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으니 성진은 지금 꺼리길 것이 없었다.

그래서 성진은 유진아에게 물은 것이다. 왜 보지 말라는 것인지 궁금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를 보지 말라는 것이 궁금했다.

"부, 부끄러워요오."

그렇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유진아의 모습에 성진은 정말 예뻐 죽겠다는 표정으로 유진아를 보면서 말했다.

"왜요. 이렇게 예쁜데."

"예, 예뻐요?"

성진의 말에 유진아가 성진을 보면서 물었다. 성진이 자신에게 예쁘다고 해주니 정말 기뻤다. 아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좋아하는 이에게 이렇게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다니! 유진아는 기분이 좋아졌다.

성진은 유진아의 물음에 어이가 없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니, 이렇게 예쁜데 몰랐어요?"

유진아는 성진의 말에 너무 부끄러워서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너무나도 부끄러웠던 것이다. 이런 말을 지겹게도 들었지만 그 수없이 많은 남자들이 해준 말보다 지금 성진이 해준 말에 더 두근거렸고, 더 설렜다.

성진은 유진아의 얼굴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예쁜데 모른다는 것이 어이가

없었다. 그럼에도 미워 할 수가 없었다. 그녀의 행동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다웠고, 너무 귀여웠다.

미워하려고 해도 미워할 수가 없는 그녀였다. 성진은 그런 그녀를 보면서 다시 키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스가 이렇게 즐거운 것인지 처음 알았다. 그렇게 성진이 유진아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가자 유진아도 그것을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 두 눈을 감고 성진의 입술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읍."

그렇게 두 사람의 키스가 이어졌다. 달콤하고도 따듯한 서로의 입술을 맛보며 둘은 서로를 껴안았다.

성진의 분신은 흥분을 했는지 아랫도리를 빳빳하게 세웠고, 유진아도 흥분을 했는지 그녀의 꽃잎사이로 애액이 흐르면서 바닥을 살짝 적셨다. 반들거리며 윤이 나는 그녀의 꽃잎에서 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야하게 보였다.

성진은 유진아와 키스를 하면서 손을 아래로 보내며 유진아의 가슴을 주물렀다.

"아, 아흥. 가, 가슴은…, 아, 안돼요."

유진아는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성진의 거친 손에 느끼면서 성진을 말렸다. 그에게 이런 초라한 가슴을 보이게 하는 게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유진아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키스고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는 것도 멈춘 성진의 얼굴을 보며 아차 싶었다. 기분이 좋았으나 순간 너무 부끄러워서 성진이 그만 두면 어쩌나 싶었다.

이렇게도 기분이 좋은 걸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신이 이런 말을 해서 성진이 뒤로 물러서면 어쩌지 하며 걱정을 했는데 그런 유진아를 보며 성진은 귀엽다고 생각을 했다.

자신이 말리면서 진짜 안하면 어쩌나 하는 유진아의 감정이 얼굴에 다 들어나 있었다. 이런 여자가 검의 여왕이라는 칭호와 철혈의 여왕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조금 믿기지가 않아졌다.

성진은 유진아를 보면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렇게 귀여운 가슴인데 못 만지게 하면 서운해요."

"아흥. 하윽!"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은 유진아의 가슴을 주무르며 그녀의 작고 귀여운 유륜과 유두를 손가락으로 괴롭혔다.

유진아는 자신의 가슴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성진에게 뭐라고 할 말도 잊은 채 성진의 손놀림에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눈이 살짝 풀리면서 다가오는 성진의 입술을 받아 드렸다.

"흐읍, 하아, 아흥."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락에 유진아는 함락되기 일보직전이었다. 이런 강렬한 쾌락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유진아가 기운을 전부 소모를 했다는 것도 한몫을 했다. 자신에게 힘이 느껴지지 않고, 남자의 손길을 맛을 보게 되니 너무나도 야릇한 생각에 빠져서 총명하고 냉철하던 그녀의 눈이 살짝 몽환적이게 풀렸다. 성진은 그런 유진아를 보며 계속 가슴을 애무해주었다.

"아흥! 꺄앙!"

성진이 애무를 하면서 살짝 유두를 꼬집으니 귀여운 비명까지 질러댔다. 성진은 이런 유진아의 모습에 생소하기도 했고, 자신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는 유진아의 모습에 더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유진아도 자신의 이런 모습에 너무나도 의외이고, 부끄러웠지만 지금 성진과의 키스와 성진이 해주는 애무를 느끼면서 그런 것들 까지 생각을 할 여유가 안 되었다. 그저 이 쾌감을 더 느끼고 싶었다.

성진은 그러다 계속 유진아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다가 잠시 손을 멈췄다. 유진아는 그런 성진에게 왜 멈추냐는 듯이 보려고 했으나 그럴 수 없었다.

"꺄악!"

성진이 갑자기 유진아를 들어올렸다. 이 아파트에 올 때처럼 공주님안기로 유진아를 안았다. 그러면서 느껴지는 유진아의 비단과 같은 피부에 성진은 감탄을 했다. 송혜리도 피부가 좋았지만 유진아만큼은 아니었다. 성진은 지금 송혜리의 존재를 잊었다. 아니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 성진의 욕정은 불타고 있었다.

송혜리가 성진의 욕정을 꺼내놓았다면 유진아는 그것을 터트린 것이다. 욕망이 분출 된 성진은 유진아를 안아들어 방안에 있는 침대에 눕혔다.

유진아는 성진이 이제 뭘 하려고 할지 예상을 하기는 했으나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걱정과 기대가 섞인 표정으로 성진에게 말했다.

"키스해줘요."

이렇게 아름다운 이가 키스를 해달라는데 어느 남자가 거부를 하겠는가. 성진은 그렇게 유진아의 말을 들어서 누워 있는 그녀의 위에 포개지듯 겹쳐지며 그녀에게 다가가서 키스를 해주었다.

"으읍."

유진아는 성진의 키스를 받으면서 그의 도복을 벗겼다. 성진은 그녀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으면서 옷을 벗어주었다.

탄탄한 그의 가슴과 근육이 나오면서 매우 남성적인 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성진을 보며 유진아가 고개를 살짝 돌리며 부끄럽다는 듯이 얼굴을 붉히며 성진에게 말했다.

"저 혼자 이러고 있으면 부끄러우니까 성진 오, 오빠도 옷벗어주세요."

유진아가 용기를 내서 오빠라고 부른 것이 성진의 욕정을 아주 거대한 폭발로 만들게 했다.

============================ 작품 후기

==아 진짜 짜증나서 절단이라도 안하면 못참겠네여;;ㅠㅠ 다음편에 소개팅부분 끝나여;;선작, 추천, 코멘, 지적, 쿠폰,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아 진짜 짜증나서 절단이라도 안하면 못참겠네여;;ㅠㅠ 다음편에 소개팅부분 끝나여;;============================ 작품 후기

==아 진짜 짜증나서 절단이라도 안하면 못참겠네여;;============================ 작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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