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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마스터-75화 (75/381)

75화 : 보스 몬스터그슨대와 두억시니들은 성진을 보며 분노를 했다. 그슨대의 분노는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처음 받아보는 고통과 괴로움을 알려준 성진을 죽이려고 할 것이다. 성진도 그들을 죽이고 싶었으나 지금 성진이 보기에는 머리가 핑핑 돌았다. 어쩔 수 없이 눈으로 느끼는 것이 아닌 감각으로 그들이 어디 있는지 느껴야 했다. 짧은 시간 내에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슨대가 약해졌으니 대지의 갑옷을 최대출력으로 입는 것이 어찌 보면 좋을 수도 있었지만 길게 보자면 그것은 자살행위라고 할 수 있었다. 그슨대가 지치거나 성진의 기운이 먼저 바닥이 나거나 둘 중 하나였다.

그것 보다는 성진은 차라리 도박을 하느니 자신이 생각해본 대로 해보고 싶었다. 성진은 자신이 아닌 자신의 무기인 용아를 믿었다. 성진에게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용아의 능력을 믿었다.

성진이 부족해서 그 진정한 힘을 못 쓰고 있었으나 성진은 이제는 조금 용아의 능력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이렇게 도박을 하려는 것이었다. 성진이 아무리 재생이 빠르다고 해도 몬스터들이 성진에게 도착하는 시간은 10초도 안 될 것 같았다.

성진의 재생이 아무리 빨라도 10초안에 이 뇌진탕을 재생해서 멀쩡한 정신으로 만들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적어도 20초, 아니 15초만 주어진다면 성진은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시간을 벌기 위해 성진은 용아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대강 느낌이 왔다. 질리도록 이렇게 두억시니들을 잡았으니 틀림이 없었다.

"으아아아압!"

성진은 자신을 믿고 용아를 쥐고, 기운을 불어 넣은 채 땅에 찔렀다. 땅의 송곳이었다. 푸슉! 푸슛! 푸슛

! 풍!

두억시니와 그슨대는 자신들의 앞에서 튀어나오는 땅의 송곳들을 보며 놀랐다. 그러나 두억시니들은 뛰어 오던 속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땅의 송곳에 절명을 했다. 문제는 그슨대였다. 그슨대에게 이런 작은 땅의 송곳은 거의 타격이 없다시피 한 데미지였다. 그슨대는 성진의 어리석음에 비웃으면서 성진을 공격하려고 했다. 전에 보여준 거대한 송곳이면 몰라도 그슨대는 이런 작은 송곳 따위는 무시 할 수 있었다.

비록 두억시니들은 다 죽었지만 그슨대가 남아 있었다. 원래라면 절망을 해야 하는 성진. 그러나 그는 웃고 있었다. 그슨대는 성진이 미친 것인가 생각을 하며 마무리를 지으러 가려고 했다. 하지만 움직이지 못했다. 석화에 걸린 것이다.

콰드드드드득!

얼어붙는 듯한 몸에 그슨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분명 저 검에 닿으려면 한참이 남았다. 그러나 지금 그에게 일어난 일은 석화였다.

용아의 능력인 석화.

용아의 첫 번째 능력인 석화는 용아뿐 만이 아니라 용아의 능력에 닿았다면 쓸 수 있는 능력이었다. 성진은 이것으로 도박을 한 것이다. 성진은 만일 그슨대가 석화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아마 죽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공을 했기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슨대가 석화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초. 그리고 5초가 지났을 때 성진은 눈을 떴다. 그리고는 용아를 두 손에 쥐고 최대한 기운을 불어 넣었다. 5초가 남았다. 하지만 성진에게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누구나에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진에게는 기회나 같은 시간이었다.

"히이이이얍!"

성진은 그렇게 기합을 넣으며 용아를 바닥에 찔러 넣었다. 그 순간 그슨대의 석화는 풀렸다. 하지만 아까 나왔던 거대한 땅의 송곳이 그슨대의 가슴을 노리고 날아왔다. 푸확!

콰드드드드드득!

강렬한 물의 파장과 같은 소리가 들리면서 그슨대의 몸에서 얼어붙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석화였다. 원래라면 고통에 몸부림을 쳐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석화로 인해 그슨대의 몸이 돌처럼 굳었다. 성진은 무의식적으로 그슨대를 석화시켰다. 자신의 본능대로 능력을 쓴 것이다. 그리고 그슨대를 향해서 뛰었다. 결착을 지을 때였다.

그슨대는 다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성진을 봤다. 두려웠다. 그슨대는 생전 처음으로 보는 성진을 보며 두려웠다.

처음에는 자신의 장난감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성진이다.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그저 머저리처럼 맞고만 있는 성진을 보며 신이 났었다. 그냥 때리고 때려도 두억시니처럼 빽하니 죽지 않았다.

그래서 그슨대는 질긴 성진을 보며 신났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했다. 두려웠다. 성진이 두려웠다. 게다가 성진의 등 뒤에 보이는 포식자의 위협과도 같은 모습에 두려웠다. 석화가 걸리지 않았더라도 그슨대는 움직일 수 없었을 것이다.

그슨대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성진을 보며 두려움에 떨었다. 처음 느껴보는 공포, 영원할 것만 같던 자신의 포식자 생활은 성진이라는 포식자 앞에서 두려움을 떨었다. 성진의 등 뒤에 보이는 무시무시한 형상을 보고는 그슨대는 생각했다.

저자는 나보다 위에 있는 맹수다.

그렇게 생각을 한 그슨대. 이곳에 있는 보스 몬스터 그슨대는 어찌 보면 다른 그슨대들보다 약하다고 할 수 있었다. 육체적인 부분이 아닌 정신적인 부분에서 말이다.

온실 속 화초 같다고 할 수 있는 그슨대가 아니었다면 성진은 이미 죽었을 지도 모른다.

성진은 뛰어 올라서 이제는 4미터밖에 안 되는 그슨대를 보며 이마를 향해 용아를 들어 올렸다.

성진은 용아에 기운을 불어 넣자 용아가 신비한 회색빛으로 번뜩였다. 성진은 알고 있었다. 아니 알게 되었다. 자신이 강해짐에 따라서 용아의 능력을 더 쓸 수 있다는 것을 방금 깨달았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말이다. 그래서 저절로 그슨대를 향해 뛰었고, 날아오르면서 용아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그대로 성진은 그슨대의 이마를 향해 용아를 찔러 넣었다. 그러자 그슨대의 온 몸에 균열이 일어났다.

회색빛으로 그슨대 몸에 균열이 일어나더니 성진은 용아를 회수해서 뒤로 물러섰다. 그슨대는 괴로워했다. 하지만 비명은 지를 수 없었다. 그는 그림자와 같은 존재.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은 소리. 그는 그렇게 소리 없이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는 온 몸의 균열이 서서히 살아져 가기 시작했다.

성진의 대지의 갑옷도 온 곳에 균열이 일어났다. 성진은 마지막 그 일격을 날리고 모든 기운을 써버린 탓에 대지의 갑옷도 해제가 되었다. 성진은 온몸에 알 수 없는 무기력을 느꼈다. 힘이 펄펄 넘치던 계약자에서 일반인의 몸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당연한 일이었다. 성진의 대지의 갑옷이 사라지면서 그슨대의 모습에 균열이 모두 사라졌다. 그것을 본이들이라면 그슨대가 아직 살아 있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하는 자들이 있겠지만 성진은 그러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그슨대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슨대의 몸이 전부 그슨대의 옅은 검정색이 아닌 진한 검은 색으로 물들어가면서 그슨대는 서서히 소멸을 해갔다. 성진은 알 수 있었다. 이것이 용아의 새로운 능력이라는 것을….

"…석화폭파."

성진은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 성진이 마지막에 그슨대에게 먹였던 일격은 용아의 새로운 능력이었다. 성진은 이 능력을 석화폭파라고 짓고 싶었다. 용아의 새로운 능력인 석화폭파. 그것은 땅의 송곳처럼 그냥 성진의 기운을 넣은 것이 아닌 용아의 능력인 석화를 발동하면서 써야 하는 능력이었다. 정확한 능력은 적이 석화가 되었을 시에 쓸 수 있는 능력이었다. 용아의 석화는 상대의 몸을 돌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세포를 굳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면역이 없는 일반인은 만지자마자 사망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온 몸의 세포가 굳고 심장도 멈추니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면역이 있는 계약자나 몬스터의 경우는 그러지 않았다.

몬스터나 계약자의 경우는 세포에 기운이 있었다. 그래서 그것까지는 석화를 시킬 수 없었다. 그러나 근육과 힘줄 같은 것들은 석화를 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움직일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이때 용아의 새로운 능력인 석화폭파는 그 석화가 된 부분을 폭발을 일으켜서 그것을 파괴 하는 것이다. 그슨대와 같이 그림자처럼 기운으로 이뤄진 몬스터의 경우는 쉽게 말해서 내장이 파괴 되는 것과 같았다. 이것이 용아의 힘의 일부였다. 아직도 성진은 용아의 진정한 힘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새로운 능력의 위력도 대단했다. 그슨대와 같이 기운으로 이뤄진 몬스터가 아니더라도 석화폭파는 상당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석화가 걸려있는 상태에서 살짝만 상처를 주어도 석화폭파는 일어나는 능력이었다.

그야말로 사기적인 능력이었다. 랭크 3들에게는 석화폭파를 해도 죽지는 않겠지만 랭크 2에게는 스치기만 해도 즉사가 나올 수도 있었다. 그야말로 사기라고 할 수 있었다.

성진은 용아의 새로운 능력에 놀라면서 그슨대가 죽으면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머리보다는 작은 검은색 보석과 같은 소울스톤을 보며 잡았다. 쩌저저적!

성진이 소울스톤을 잡으면서 하늘과 땅에 균열이 일어났다. 성진은 그것을 보며 당황을 했다. 공간이 무너진다는 것을 알았지만 성진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고 있었다.

그때 성진이 맨손으로 잡아서 그런지 성진의 오른손으로 소울스톤이 녹아들어가듯 성진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으윽!"

성진은 전에 느낄 수 없는 엄청난 힘이 느껴졌다. 마치 뜨거워지는 심장, 아니 피 모두가 뜨거워지는 느낌이었다. 성진은 잘 모르겠지만 지금 성진이 필드 던전에서 그동안 흡수했던 소울스톤 4개가 올려야 했던 싱크로율은 올라가지 않았다.

이유는 성진과 레아의 영혼의 동화율, 즉 싱크로율은 지구에서 상승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곳 필드 던전은 지구와는 흐름이 다른 공간이었다. 그 공간 이상으로 성진은 그동안 싱크로율이 올라가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성진이 랭크 3 몬스터인 그슨대의 소울스톤을 흡수하면서 이곳의 공간이 깨지기 시작하자 이곳에 있으면서 흡수를 했던 소울스톤 4개와 랭크 3의 최상위

몬스터인 그슨대의 소울스톤이 흡수가 되면서 한꺼번에 올라가고 있는 것이었다.

"크흑! 크아아악!"

실로 엄청난 기운이었다. 성진은 자신의 몸이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괴로움에 성진은 온 몸에 흐르는 검은 땀을 내뿜으며 고통에 호소했다.

그슨대의 공격을 맞을 때에도 이렇게 고통스럽지는 않았다. 아니 이 고통에 비하면 그 고통은 우스울 정도였다. 성진이 그렇게 너무나도 고통스러움에 성진의 주머니에 있던 현무암에서 빛이 쏟아져 나왔다.

레아가 나타나면서 다급하게 성진에게 외쳤다.

[성진! 이겨내야 돼! 쓰러지면 안 돼!]

"크아아아아아아악!"

고통에 몸부림치는 성진은 차라리 죽고 싶었다. 아니 이대로 그냥 정신을 잃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성진의 정신이 뭉개지고 있었는데 레아의 말에 반응을 했다.

"으으윽! 크으윽! 크아아아아아!"

버텨보려고 했지만 안 되었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 성진의 몸이 빛이 나면서 필드 던전이 깨졌다. 하지만 성진의 고통은 멈추지 않았다.

"크허헉!"

[조, 좀만 흑, 좀만 버텨!]레아는 성진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그저 말만 할 수 있는 자신이 너무나도 싫었다. 도와주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다. 레아는 지금 성진의 몸에 일어나는 현상을 알고 있었다. 본래 싱크로율이란 한꺼번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었다. 성진이 쓰고 있는 소울스톤을 흡수해서 싱크로율을 높이는 것은 사실 편법이다. 그러나 올바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사실상 편법이지만 훌륭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에도 적당선이란 것이 있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소울스톤을 흡수해서 싱크로율을 한꺼번에 올리는 경우는 위험했다. 성진의 경우 시간을 두고 흡수를 했으나 싱크로율이 한 번에 올라간다는 것은 같았다.

갑자기 올라가는 싱크로율은 쉽게 말해서 영혼을 너 크게 넓히는 것이었다. 예를 들자면 지금 성진은 원래 있던 자신의 영혼보다 거의 2배로 늘리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영혼이 증대가 된다면 영혼에 타격이 가해진다.

바로 회복이 되는 것이지만 그것이 더 괴로웠다. 이것을 견딘다면 성진은 훨씬 강해질 것이다. 이 과정이 남들은 한번밖에 못 겪는다는 영혼융합과 같은 과정이었다.

영혼융합이란 싱크로율이 100%가 넘어서면서 그 이후에 더 강해지려고 영혼의 크기를 늘려서 계약영혼과 융합을 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그때 A급이 되면서 상상을 초월하게 강해지는 대신 엄청난 고통을 동반했다. 성진은 싱크로율이 100%가 넘은 것이 아니었다. 기껏해야 70%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기존 성진의 싱크로율은 25%도 안 되었다. 그런데 그 수치를 넘을 만큼 싱크로율이 증가하고 있었다. 괴롭지 않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비온 뒤의 땅이 더 단단해 진다고 했다. 성진은 그런 것은 몰랐다. 하지만 오기와 깡으로 고통을 버티고 있었다.'…내가 버틴다!'

"크아아아아아아아!"

그렇게 성진의 비명소리가 어둠속에서 개화산 정상을 울리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시즌 1 종료가 되었씁니다. 이제 주인공인 성진의 성장한 것과 탈출 후 일들을 간단하게 쓴 뒤에 외전으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ㅁ;어, 얼마 안 쓸 거예요;ㅁ;진짜입니다. 정말이에요. 한 3~4화? 그리고 시즌 2를 알리는 소개팅편을 들어가고 다음 시즌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아마 소개팅편이 끝나면 인기투표도 끝낼 생각입니

다.

오늘부터 2회 연재나 1회 연재로 돌리겠씁니다. ㅠㅠ 좀 쉬기도 하고 놀기도 하게요 ㅠㅠ요즘 친구들이 군대를 가거나 학교 때문에 바쁘다고 못논 걸 다들 중간 끝났으니 놀자고 해야겠어요 ㅠㅠ 죄, 죄송해요 최대한 빨리 기운차려서 3회 연재로 돌릴게요 ㅠㅠ 오늘은 일단 1회 연재입니다. ;ㅁ;오늘 친척형 결혼식이 있어서 참석해야해서 일찍 자려고요 ㄷㄷ;; 항상 읽어 주시는 분들에게 무한한 감하를 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욕하시는 분들도 다 감사합니다ㅎㅎ그래도 제 소설을 읽어주셨다는 거잖아요? 맞춤법은... 진짜 할 말이 없습니다;;제가 원래 저를 도와주는 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빨리 쓰면 그걸 오타들을 다 확인하고 수정을 하는 친구가 잠시 떠나서 당분간은 제가 해야하는데 고친다고 고쳐도 남아

있는게 많고 제가 하던게 아니라 그런지 힘들더라고요 ㅠㅠ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ㅠㅠ선작, 추천, 코멘, 지적, 쿠폰 감사합니다 ㅠㅠ

< --  탈출, 그리고 그 이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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