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화 : 필드 던전성진은 새로운 대지의 갑옷을 입은 채로 산지를 뛰어다녔다. 풍! 풍풍! 풍!
성진의 발이 닿는 곳은 성진과 대지의 갑옷의 무게 때문에 성진의 발자국이 깊게 남았다. 그래도 전처럼 땅이 울리는 굉음은 나지 않았다. 성진은 대지의 갑옷을 입은 채 움직이며 좋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항상 무게를 조절 못하면 좀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그렇지만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무협지에 보면 경신법이라고 몸의 무게를 줄이는 기술이 있지만 성진은 그것이 되리라 생각을 하지 못했다. 솔직히 불가능 하다고 생각을 했다. 무협소설은 단지 상상의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도 그런 기술이 있다면 정말 편하기는 할 것 같다. 솔직히 그런 것이 가능했다면 성진도 익히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 금방포기를 했다. 그래도 지금 최대한 가볍게 뛰고 있었다. 그래도 땅에는 깊은 자국이 남았지만 말이다. 뭐 무협지에 나오는 경신법을 최대한 운용을 하면 하나의 경지인 초상비라고 풀 위를 걸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가벼운 몸에 강력한 힘은 그대로이니 매우 빠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성진에게는 꿈만 같은 이야기였다.
"으음, 그럼 슬슬 잡아볼까?"
지금 성진은 그렇게 말하면서 가볍게 자신을 뒤를 봤다. 열 마리가 넘어 보이는 검치호랑이들이 성진을 보며 미친 듯이 쫓고 있었다. 여러 검치호랑이들의 모습에 위축이
될법한데 성진은 그러기는커녕 대지의 갑옷을 입어서 그런지 위압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성진은 빠르게 이동을 하면서 검치호랑이들을 모았다. 그러기를 몇 번 이제 성진은 그들을 상대할 때가 왔다고 생각을 했다. 성진은 그렇게 움직이면서 조금 넓은 공터로 이동 했다. 검치호랑이들도 성진을 따라서 공터로 이동했다. 검치호랑이들은 숫자로 밀어붙이려는 듯 했다. 성진을 둘러싸며 보이는 검치호랑이의 수는 대략 14마리 상당히 많이 모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수적 우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성진에게 함부로 덤비지 못하고 있었다.
성진의 모습은 투구는 마치 용의 머리에 온몸은 용의 비늘로 만든 검은색이 띄는 갑옷을 입고, 시리도록 눈부신 용아의 모습은 위압적이다 못해 압도적인 무위를 보여주는 듯한 착각이 이르렀다.
용의 두 눈에는 황금색 안광이 번뜩이며 검치호랑이들을 노려봤다. 성진은 기대가 되었다. 대지의 갑옷에 방어력은 충분히 실험을 했다. 그리고 전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엄청난 방어력은 남아 있었다. 게다가 전에 비해 매우 가볍게 느껴지는 대지의 갑옷과 함께 쓰는 자신의 검술이 기대가 되었다.
"너희가 오지 않으면 내가 가마."
성진은 자신을 보며 경계를 하는 검치호랑이들을 보며 그렇게 말했다. 성진은 오른손으로 쥔 용아의 끝을 땅을 향해서 쥐고 있었다.
그런 성진은 이번에는 검치호랑이들을 땅의 송곳으로 쉽게 죽일 생각이 없었다. 모처럼 자신의 검술을 시험할 때가 왔다. 성진은 그렇게 빠르게 움직였다. 풍!
그 모습이 너무나도 빨라서 검치호랑이들은 순간 성진이 자신들의 앞으로 순간이동을 했다고 착각을 했다. 랭크 2 몬스터들 중 스피드로 따지자면 최상위에 속하는 검치호랑이들이었지만 순간 성진의 모습을 놓쳤다. 성진의 모습을 놓치고 다시 본 것은 제일 앞에 있는 검치호랑이 앞에서 성진이 나타나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 검치호랑이의 마지막 모습이 되었다.
성진은 검치호랑이를 향해 용아를 찔러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면서 용아를 쥔 오른손에 기운을 응집하며 근육을 최대한 썼다. 성진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성진의 움직임에 따라서 성진의 기운들이 알아서 성진의 근육을 강하게 만들어 준 것이다.
성진은 매우 재빠른 찌르기를 했는데 맨 앞에 있는 검치호랑이뿐만이 아니라 그 왼쪽, 오른쪽에 있었던 검치호랑이들을 향해서도 용아가 공간을 쇄도하며 찌르고 들어갔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빨라서 가운데에 있는 검치호랑이를 향해 노려지는 용아가 3개로 늘어나 3마리의 검치호랑이들을 찌른 것처럼 보였다.
성진이 전에 용아의 시험에 물들었을 때 썼던 기술이다. 이젠 용아의 기운을 받지 않고도 성진의 움직임만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푸푸푹!
거의 동시에 들리면서 맨 앞에 있던 검치호랑이들이 절명했다. 그렇게 빠른 속도로 14마리였던 검치호랑이들이 11마리로 줄었다. 성진은 승기를 잡고 바로 몸을 움직여서 다음에 있는 검치호랑이를 향해서 뛰었다.
검치호랑이들은 성진의 위압감에 미처 흩어지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만일 흩어져 있었으면 성진이 이렇게 바로 뒤의 기술을 쓸 수는 없었을 것이다.
"크르르르!"
검치호랑이들은 자신의 동료들이 죽는 것을 보며 분노를 했지만 우선 성진의 사정권에서 빠져 나가는 것이 중요했다. 그렇게 잠시 몸을 빼려는 검치호랑이 눈앞에 갑자기 성진의 모습이 보였다.
검치호랑이는 생각했다. 흩어져 있어도 가망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성진은 그 검치호랑이를 보며 용아를 목에 찔러 넣었다. 그 생각을 마지막으로 검치호랑이는 절명했다. 성진은 그렇게 죽은 검치호랑이의 목에서 용아를 빠르게 뽑아내었다. 이대로 만족하기에는 일렀다. 성진은 그렇게 방금 자신이 죽인 검치호랑이의 오른쪽에 있던 다른 검치호랑이의 심장을 노렸다. 사실상 불가능한 궤도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반 검술에게나 통하는 말이었다.
성진은 용아를 검치호랑이의 목에서 뽑은 다음 매끄럽게 땅에 쑤셔 박았다. 용아의 능력을 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땅을 베며 검치호랑이의 심장 쪽을 향해서 검을 찔렀다. 용아는 정확히 검치호랑이의 심장에 꽂혔다.
용아의 엄청난 절삭력과 성진의 힘과 말도 안 되는 변칙적인 검술로만 가능한 행동이었다. 성진은 그러고 만족하지 않았다.
만족을 하지 않은 성진은 그대로 자연스럽게 검치호랑이의 심장에서 용아를 뽑으며 성진의 뒤편에서 몸을 빼는 검치호랑이를 향해 몸을 움직이며 처음에 썼던 그 빠른 찌르기로 두 검치호랑이의 미간을 꿰뚫었다. 10초. 성진이 검치호랑이 7마리를 잡는데 걸린 시간이었다. 괴물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빠르기였다. 검치호랑이들 사이에서 황금색 안광을 빛내며 검치호랑이들을 도륙하는 성진의 모습은 마치 그 모습 그대로 한 마리의 용과 같았다.
한낱 몬스터가 용의 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긍지가 높은 검치호랑이들도 그것을 보는 두려움에 떨었다. 도망가고 싶었다. 남아있는 검치호랑이들은 7마리 성진이 놓칠 이유는 없었다. 성진은 제일 먼저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검치호랑이를 향해서 뛰었다.
성진의 순간 스피드는 시속 200km가 넘는다. 그에 비해 검치호랑이의 순간 스피드는 시속 150km정도이다. 빠르긴 빠른 속도였지만 성진에 비하면 눈에 보일 정도로 그 차이가 심하다고 할 수 있었다.
성진은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검치호랑이를 향해서 뛰었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기에 아까보다는 시간이 좀 더 걸렸다.
그것을 느낀 검치호랑이는 성진이 올 것을 예상해서 성진이 오는 방향에 두 앞발을 휘둘렀다. 성진은 오면서 관성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검치호랑이의 두 앞발을 맞을 상황이었다. 용아로 막을 수 있었지만 성진은 그러지 않았다.
성진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검치호랑이의 두 앞발을 보면서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막지 않고 검치호랑이의 심장을 노리고 찔렀다. 성진의 공격이 더 빨라서 검치호랑이는 그대로 숨이 멎었다. 그러나 검치호랑이의 두 앞발은 휘둘러진 그대로 성진에게 휘둘러졌다. 이제 성진은 피하지도 용아로 막을 수도 없었지만 그의 황금색 안광이 그것을 신경 쓰지 않는 다는 것처럼 보였다.
카카카캉!
성진과 부딪힌 검치호랑이의 발톱은 금속끼리 마찰을 해서 나오는 소음이 강하게 들려왔다. 그럼에도 성진의 대지의 갑옷은 생채기 수준밖에 나지 않았다. 그 정도도 금방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말이다.
성진은 용아를 빨리 검치호랑이의 몸에서 뽑아 그 다음으로 가까운 검치호랑이를 향해서 달려들었다. 그 검치호랑이는 성진을 보면서 같이 뛰었다. 검치호랑이가 뛰는 것을 보자 성진은 적잖이 놀랐다. 공격을 한 채로 뛰어들었으면
그러려니 하고 죽였을 텐데 그러지 않고 그냥 달려드는 것을 보니 좀 놀랐다. 그래도 성진은 검치호랑이를 보며 미간을 노리고 용아를 찔렀다.
두개골을 가르며 찔러 들어가는 용아의 느낌에 성진은 인상을 찌푸렸다. 계속 느끼는 감촉이었지만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때 성진의 등에서 강한 충격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엄청난 소리의 소음이 발생했다.
카카카카캉! 카카카카캉!
성진은 두 소음이 들리고 충격이 느껴진 것을 느끼자마자 몸을 돌렸다. 그러고 확인을 해보니 검치호랑이 두 마리가 성진의 등을 동시에 노린 것이다. 성진은 순간 감탄을 했다.
방금 성진이 죽인 검치호랑이는 스스로 미끼가 돼서 자신의 동료들에게 공격기회를 넘겼다는 것이 놀라웠다. 검치호랑이는 몬스터였지만 성진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전술을 가진 것이다.
몬스터들 중 영리하다고 불릴 만한 검치호랑이들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성진의 손에 쥐어진 용아에게 자비가 내려지는 것이 아니었다. 성진은 자신을 헤하려는 적에게 자비란 오만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다.
성진은 그 두 검치호랑이가 가상했다만 대지의 갑옷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 성진은 그대로 검치호랑이들에게 용아를 찔러 넣었다. 두 검치호랑이는 그대로 목이 뚫리면서 절명했다.
이제 남은 검치호랑이 4마리 하지만 성진은 굳이 그 검치호랑이들에게 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성진에게 이미 미친 듯이 달려오고 있었다. 한 검치호랑이는 발톱이 아닌 이빨로 성진의 다리를 노렸고, 다른 검치호랑이도 이빨로 성진의 왼쪽 어깨를 노렸다. 그리고 그 두 마리 뒤에는 나머지 두 마리가 공중에서 성진을 향해 날카로운 앞발톱을 치켜세우면서 성진을 노렸다.
검치호랑이들은 자신의 동료들이 당하는 것을 보고 발톱으로는 안 될 수도 있으니 아예 물어뜯을 생각이었다. 그러면 자신들의 이빨이 저 단단한 성진의 갑옷을 뚫을 수 있으리라 생각을 했다.
확실히 검치호랑이의 발톱보다는 이빨이 더 단단했다. 하지만 성진은 쉽게 물려줄 생각이 없었다. 성진은 자신에게 동시에 들어오는 검치호랑이들을 보며 떠올렸다.
회전을 하면서 수십 개로 늘어나는 황인호의 유성검법을 떠올렸다. 성진은 거기에 힌트를 얻어서 만들어낸 검술이 있었다.
성진은 용아를 검치호랑이들의 사이에 놓고 검을 수직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검치호랑이들을 노리며 용아가 수십 가닥으로 늘어났다. 거기에 단순히 베는 것이 아닌 마치 성진의 합동 기술인 땅의 파도를 보는 듯이 검치호랑이들의 몸에 용아가 기관총처럼 뚫어버렸다. 검치호랑이들은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었다. 수십 가닥으로 변한 용아에게 찔리고 찔려 숨이 멎었다.
공격 한 번 못해보고 검치호랑이들은 죽은 것이었다. 그리고 성진은 그 사이로 몸을 내뺐다.
한 순간에 일어난 공방은 검치호랑이들의 패배로 끝이 났다. 14마리의 검치호랑이 죽이는데 걸린 시간은 2분도 되지 않았다.
사실상 괴물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파티도 이렇게는 할 수 없었다. 아니 파티가 아닌 혼자라서 가능 한 것일 지도 몰랐다. 성진은 용아로 인해 강해진 것도 있었지만 성진 스스로가 강해진 것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으음. 역시 아프네."
성진은 검치호랑이들과의 승부에서 이긴 뒤 시큰거리는 오른손목을 봤다. 마지막에 쓴 기술의 영향이었다. 성진이 한 것은 아니었지만 기운으로 보호를 했음에도 아직은
무리인 듯 상당히 아팠다.
그래도 성진은 기분이 좋았다. 그나마 비슷하게라도 따라했으니 만족스러웠던 것이다. 만일 그 광경을 황인호가 봤다면 한 번 보고 그것을 따라하는 성진의 재능에 두려울 것이다.
괴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성진은 검치호랑이들을 봤다. 사체가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아쉽게도 소울스톤은 나오지 않았지만 검치호랑이의 사체가 3구나 나왔다. 엄청난 획득이었다. 트럭에 있는 것까지 합한다면 이제 8개나 되는 사체를 가지게 된 것이다. 아직 낮이었으니 실로 엄청난 획득이었다.
성진은 그렇게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검치호랑이 사체들을 들었다. 두 마리는 오른쪽 팔로 쥐고, 나머지 한 마리는 왼손으로 쥐었다. 성진은 그대로 뛰면서 트럭을 향해서 갔다. 아직 낮이었으니 오늘 수확은 대단할 것 같았다. 그렇게 무겁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성진은 트럭을 향해 뛰어갔다.
============================ 작품 후기
==하 슬슬 성진이 좀 굴리겠습니다. 요즘 정신을 못 차렸네요 ㅉㅉ 남자라면 갑질인데 말이죠.
아 내탓인가?
다음화는 6시에 나옵니다.
그리고 ;ㅁ; 투표좀 해주세요 ㅠㅠ 인기투표인데 1위를 다음 표지 모델로 정하기로 했답니다 근데 참여율이 저조해서;ㅁ; 투표좀 해주세요 ;ㅁ;
하 슬슬 성진이 좀 굴리겠습니다. 요즘 정신을 못 차렸네요 ㅉㅉ 남자라면 갑질인데 말이죠.
아 내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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