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65화 (65/381)

65화 : 역시 사람은 응용력이야성진은 트럭에 도착하기 전에 20마리의 검치호랑이들에게 습격을 당했고, 그 결과 원래 있던 시체까지 더해서 총 5마리의 사체를 얻을 수 있었다. 성진은 우여곡절 끝에 트럭에 도착을 했다.5마리로 늘은 사체는 솔직히 성진도 무거웠다. 그리 멀리 간 것 같지도 않았는데 엄청 힘들게 돌아왔다. 물론 검치호랑이들의 습격 때문이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트럭으로 돌아온 성진은 대지의 갑옷을 풀고 검치호랑이의 사체를 짐칸에 놓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였지만 엄청 힘들었다.5마리나 되는 사체를 성진은 검치호랑이들의 다리 한쪽씩을 잡고 끌고 가는 형식으

로 트럭까지 왔다. 그냥 놓고 한 번씩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솔직히 시간이 너무 걸려 어쩔 수 없이 이렇게 결정한 것이었다.

"하아. 힘들…다?"

성진은 그렇게 앉아서 회복에 좀 도움이 되려고 쉬며 푸념을 늘어놓으려고 한숨을 쉬며 힘들다고 하려고 했다. 그런데 어느새 회복이 다 되었다. 피로감이 처음처럼 완전히 제거가 된 느낌이었다. 물론 성진의 기운은 아직 소모된 상태였다. 그것을 느끼고 성진은 일어나서 자신의 몸을 움직여 보니 피곤한 것은 사라진 것 같았다.

"으음, 이것도 레아가 말한 기운 때문이겠지?"

성진의 예상대로 성진의 상태가 지금 기운이 넘쳐났으니 유난히 빨리 피로가 회복이 되는 것 같았다.

"피로가 회복이 된 건 좋은데 왜 대지의 갑옷이 무거워 졌을까?"

성진은 생각을 해봤다. 솔직히 좀 말이 되지 않았다. 성진은 이번에 소울스톤을 흡수 하면서 근육과 힘이 굉장히 강해졌다.

처음처럼 힘 조절이 안 되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강해졌다. 성진은 지금 전력으로 뛴다면 순간 스피드가 시속 200km는 나올 것 같았다. 적당히 오래 뛰려고 한다면 시속 150km로 1시간은 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야말로 괴물이었다. 계약자들 중에서도 거의 B급 탱커의 육체라고 할 수 있었다. 성진은 그것을 비교를 하지 않아서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모르고 있었지만 상당히 강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육체가 있으면 뭐하나. 대지의 갑옷을 쓰면 일반인 보다 느려지는데 말이다. 성진은 답답하기도 했고 대지의 갑옷이 왜 무게가 늘어났는지 영문을 모르고 있었다.

"으음. 그러고 보니 기운이 빠지는 것도 높아졌네?"

성진은 거기서 뭔가 떠올랐다는 듯 생각이 들었다. 대지의 갑옷의 무게가 늘었는데 기운도 그와 같이 비례해서 성진의 기운이 깎여나갔다. 성진은 곰곰이 생각을 했다. 왜 이렇게 기운의 소모도가 늘어났지? 하며 생각을 했다. 그렇게 혼자서 별에 별 것을 생각을 했지만 뭔가 알 것 같으면서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레아에게 물어 볼까? 라는 생각까지 했지만 성진은 자신이 해결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단 자신의 능력이었으니 남의 조언이 있다면 좋겠지만 힘들어도 자신 스스로가 헤쳐 나가고 싶었다.

정 안되면 성진은 유진에게 물어볼 생각이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며 기운을 몸에 두르면서 대지의 갑옷을 입었다.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봤는데도 전보다 기운이 훨씬 많이 빠져나갔고, 무게도 그만큼 늘어난 느낌이었다.

"아 진짜 뭐지?"

성진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여차하면 트럭에서 쉴 생각으로 대지의 갑옷을 풀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을 했다.

"일단 대지의 갑옷이란 능력의 특징을 말해보자."

성진은 그렇게 차근차근하게 나아가자는 생각으로 대지의 갑옷의 특징을 떠올리면서 입으로 말했다.

"일단 장점으로는 엄청난 방어력, 유지 기운이 들지 않는 다는 것, 무게로 인한 공격력 상승."

성진은 일단 대지의 갑옷의 장점을 말해봤다. 엄청난 방어력과 유지기운이 들지 않는 다는 점, 그리고 무게로 인한 파괴력 상승까지 장점은 이 3가지 정도였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방어력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고, 유지기운이 들지 않는 다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였다. 뭐 무게가 증가해서 파괴력이 상승하는 것도 좋은 것이었지만

'무겁다.'

라는 단점이 컸다.

"그럼 단점으로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기운이 나간다, 무게가 너무 무거워 움직이기 힘들다."

단점은 두 가지였다. 한 번에 많은 기운이 든다는 것은 어찌 보면 유지기운이 들지 않는 다는 점에서는 당연한 것일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무게. 무게가 무겁다. 이 단점은 정말 치명적이었다.

성진의 검술의 장점은 변칙적이고 빠른 검술이라는 점이었다. 그런데 그 변칙이라는 것이 속도로 상대의 눈을 속이고 나가는 것이었는데 성진의 검술을 완전히 뭉개버리는 단점이었다.

그 단점 하나가 방어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제외하고 장점들을 다 없애버렸다. 사실상 용아가 없다면 사냥이 불가능 한 것이었다.

"음? 장점으로는 부분 장착이 가능하다는 거네."

그때 성진의 머릿속에 다른 것이 떠올랐다. 부분 장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확실히 쓸모가 있었다. 용아가 없는 때에 무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방어 능력인 것을 쓰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성진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의문이 들었다. 부분으로 장착한다는 것은 응용이 가능하다는 말이었다. 그런데 대지의 갑옷을 어떻게 응용을 할지 생각을 해봤다.

"다른 능력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단 대지의 갑옷은 기운을 소모하면 그대로 내 몸에 흙과 돌멩이들이 갑옷처럼 내 몸에 입혀진다. 그것을 부분에 기운을 넣으면 부분에만 장착을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말을 하니 성진은 자신이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아! 내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다. 능력이라는 거가 기운을 적게 넣으면 약하게 발동이 되고 많이 넣으면 강하게 발동이 된다는 걸 까먹었다."

성진은 순간 자신이 그런 기본적인 것을 놓쳤다는 사실에 좀 민망했지만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었다. 사실 성진이 대지의 갑옷을 사용할 때 그냥 자신의 상상을 쓰지 않고 무식하게 기운을 뭉텅이로 자신의 몸에 두르기만 했다. 성진이라면 섬세한 조절을 할 수 있을 터였는데 처음에 능력을 쓰는 것을 어떻게 할 줄 몰라서 마구잡이로 기운을 뿜어서 몸에 두른 것이 성진이 대지의 갑옷을 쓰는데 그것이 각인이 되어서 계속 그렇게 써버렸다.

"상상력이 중요하겠네. 기운을 어떻게 응용을 하느냐에 따라서 능력이 달라지는 것은 기본인데. 아 진짜 한심하다."

성진은 그렇게 자책을 하면서 자신을 욕했다. 솔직히 이 간단한 것을 여태 무식하게 큰 갑옷을 두르고 있었으니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그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성진은 기운을 섬세하게 자신의 몸을 둘렀다. 그러면서 성진은 자신이 상상을 하면서 멋진 갑옷을 떠올렸다. 어릴 적 보던 만화에서 나오는 그런 멋있는 갑옷을 떠올리며 기운을 몸에 둘렀다.

성진은 그렇게 섬세하게 기운을 두르니 시간이 좀 걸렸지만 처음에만 그렇지 나중에는 간단해 질 것을 알고 있어서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렇게 성진은 온 몸에 기운을 두르자 성진의 생각대로 땅에 균열이 가더니 흙과 돌들이 성진을 향해 날아갔다.

그렇게 성진의 기운에 반응을 하면서 성진의 상상대로의 갑옷이 서서히 나오고 있었다. 투구는 마치 용의 얼굴과 같이 성진의 얼굴을 가리고 눈 보이게 했고, 나머지 부분은 다 가려져 있었다.

그리고 다른 부분들도 마치 용의 비늘과 같은 문양으로 만들어진 갑옷이 완성이 되었다. 성진은 거기에 용아를 들며 몸을 움직여 보았다.

슉! 슉! 쉐에엑!

"좋아! 좋아!"

성진은 몸을 움직이면서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봤자 투구에 가려져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지금 성진이 만든 대지의 갑옷은 성진이 능력을 처음 썼을 때의 기운보다 반은 덜 들

었고, 무게는 거의 200kg에서 300kg사이로 느껴졌다. 일반인들에게는 엄청난 무게지만 성진에게는 가볍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전에도 500kg나 나가는 봉을 휘두르고 살았는데 거기에 두 번이나 육체가 진화한 성진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무게였다.

이제 방어력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솔직히 실전으로 실험을 하는 짓은 바보 같은 짓이라 성진은 그러지 않았다. 일단 성진은 용아를 봤다.

"으음. 이걸 팔에 내려치면 잘리겠지?"

성진은 전에 대지의 갑옷에 용아를 내리친 적이 있었다. 결과는 대지의 갑옷의 승리였다. 거의 생체기가 나는 수준으로 밖에 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무게뿐만이 아니라 면적도 줄었다. 전에는 성진의 덩치에 3배가 넘었다. 그런데 지금은 성진이 갑옷을 입은 정도만 커져서 방어력이 줄었을 지도 모른다.

기운도 전보다는 안 들었으니 방어력을 크게 기대하기에는 조금 무리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살행위라고 생각하고 용아로 테스트 하는 것은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검치호랑이의 사체로 해야겠군."

마침 몬스터의 사체가 있었으니 테스트용으로는 적당했다. 성진은 그렇게 닫아 놓았던 트럭의 짐칸 덮개를 열어서 집칸 안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쓰러져 있는 검치호랑이의 앞발을 쥐었다.

"으, 해야겠지?

솔직히 좀 꺼림칙했지만 알아보는데 이것만큼 좋은 것이 없었다. 솔직히 실전에서 실험을 하다가 방어력이 거의 없어가지고 당하면 그대로 사망이었다. 죽지 않는 다고 쳐도 중상일 것이다.

일단 성진은 검치호랑이의 사체도 있었고, 실험하기 딱 좋은 때였다. 솔직히 이것으로 말고 방어력을 테스트할 기회는 없었다. 뭔가 엄청 얇아진 느낌이라서 성진은 자신의 허벅지를 찌를 생각이었다.

남이 본다면 자살을 하려고 하는 사람인줄 알고 말릴 것 같았다. 성진은 진짜 좀 그랬지만 어쩔 수 없었다.

성진은 검치호랑이의 앞발을 손에 쥐고 찔리는 고통을 떠올리면서 검치호랑이의 날카롭고 기다란 발톱을 성진의 허벅지에 찔렀다.

챙!

성진은 찌르는 순간을 두 눈으로 봤다. 그리고 고통이 느껴질 것 같건 허벅지는 멀쩡했다. 그리고 검치호랑이의 발톱과 대지의 갑옷이 부딪히는 순간에 강철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성진은 솔직히 살살 찌르거나 그러지 않았다.

'그냥 어차피 재생될 거 그냥 찌르자.'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힘껏 찔렀다. 성진의 완력은 검치호랑이를 능가하는 수준이니 이것을 막는 다는 것은 검치호랑이의 공격도 우습게 막는 다는 것이었다.

"대단한데!"

성진은 자신이 찌르려고 했던 부분을 봤다. 검치호랑이의 발톱으로 인해서 살짝 파였다. 성진이 있는 힘껏 찔러서 그런지 거의 대지의 갑옷 안에 입은 성진의 옷이 보일 정도였다.

다행이도 성진의 옷은 찢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라면 솔직히 성진은 실망을 했을 것이다. 공격한 번에 부분, 부분 맨살이 들어나는 것이니 당연히 실망을 해야 했는데 성진이 놀란 이유는 간당했다.

성진의 기운이 조금 빠져나가면서 대지의 갑옷이 파인 부분을 메꿨다. 그것도 상당히

빨리 말이다. 이 정도라면 전에 쓰던 대지의 갑옷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한 방어력을 지닌 것이다. 솔직히 강철도 두부 자르듯 자르는 검치호랑이의 발톱에 이정도면 웬만한 랭크 2 몬스터들의 공격에 끄떡없을 것이다. 솔직히 생체기도 안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랭크 3이었다.

"으음, 랭크 3에게는 거의 즉사가 뜰 수도 있겠는데?"

성진이 말한 대로 즉사는 거의 무리더라도 치명상을 입을 것 같았다. 성진은 곰곰이 생각을 했다.

그리고 성진은 이것보다 조금 더 무겁게 만들 수도 있나 확인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서 다시 기운을 대지의 갑옷 위로 살짝 둘렀다. 그러자 처음처럼 흙과 돌들이 올라오더니 성진이 입고 있던 대지의 갑옷에 붙으면서 다시 형상을 만들어갔다. 성진이 입은 아까와 같은 갑옷이었는데 무게와 부피가 늘어났다. 하지만 그래봤자 500kg정도라고 생각이 들었다. 성진은 몸을 움직여 봤는데 좀 매끄럽지는 못해도 움직이는데 이상은 없었다.

"오오, 이정도면 딱 좋은 것 같다."

속도도 좀 느려지기는 했지만 이정도면 빠르게 익숙해 질 것이었다. 게다가 무게도 늘어서 파괴력도 강해졌다. 성진은 그렇게 대지의 갑옷을 수정하고 다시 검치호랑이의 발톱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찔렀다. 있는 힘껏 말이다.

팅!

그렇게 찌르고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생체기 정도만 파였다. 사실상 파인 것으로 보기도 웃겼다. 게다가 그것도 성진이 느끼기도 힘든 기운이 빠져나가 바로 그 자리를 메꿨다.

"하하하! 이제야 내가 능력을 쓰는 거구나!"

성진은 그렇게 생각을 했다. 사실상 그동안 쓰던 것은 능력이라고 하기에 너무 투박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지금 성진은 거의 날개를 단 호랑이의 격이었다. 용아를 쥐고 대지의 갑옷을 입었다. 거기에 상당한 스피드를 내는 것이 가능했다. 아마 오늘 밤은 성진의 학살이 예상이 되었다.

============================ 작품 후기

==성진이 그냥 띨띨해서 능력을 못쓰는 것이었네요;;제가 썼지만 참;;선작, 쿠폰, 추천, 코멘,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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