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화 : 동창회
"그럼 이상형이 어떻게 돼?"
한 여자애의 질문에 다들 웃으면서 야유를 보냈다. 질문이 너무 고리타분해서 남자들은 다 야유를 보낸 것이다.
"우우우! 네가 초딩이냐?!"
"왜? 우리는 괜찮은 질문 같은데?"
남자들이 야유를 보내자 여자들은 다들 질문이 좋다며 남자들이 하는 야유를 없앴다. 솔직히 남자들도 성진의 이상형이 궁금했는지 별 말을 하지 않았다.
솔직히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중 성진의 이상형이 궁금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여자들은 별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
라는 심정에 성진의 이상형을 듣고 싶었고, 남자들은 돈이 많은 성진이 어느 여자를 만나게 될지 궁금하기도 해서 듣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애들의 반응에 성진은 살짝 난감했다. 사실 성진은 이상형이라고 하는 것이 없었다. 성진은
'그냥 서로가 좋으면 되는 거지 이상형이 뭐 필요 한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이 모태솔로인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닌 듯싶다. 그런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성진은 그렇게 일반인이었을 때는 거의 턱도 없는 생각을 다행이 이제 계약자가 돼서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어야 한다.
"나는 딱히 이상형은 없고, 그냥 서로가 좋아하면 된다고 생각해."
"에이! 뭐야!"
"어휴 기대한 내가 바보지."
다들 그렇게 맥이 빠지면서 한마디씩 했다. 성진의 대답이 솔직히 형편없었다. 그것
을 옆에서 잠자코 듣고 있었던 지환이 다시 입을 열었다.
"음, 내가 생각해 보니 이 새끼가 모솔인데 별다른 이유가 있는 거 같다. 성진아 너 뭐 하자 있는 거 있냐?"
지환은 그렇게 혼자서 말을 하다가 성진을 보면서 걱정 어린 눈빛을 하면서 물었다. 성진은 살다, 살다 그런 소리는 처음 들어서 워낙 어이가 없었지만 다른 애들이 성진을 보면서 웃었다.
"푸하하하! 와 역시 지환이다."
그러면서 다들 지환을 보며 엄지를 세웠다. 성진도 어이가 없었지만 뭐 사실이 아니니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성진에게 하자가 있다면 이곳에 있는 남자들 대부분은 고자나 다름이 없었다.
아침마다 이불을 세우는 성진의 분신이 그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그 분신은 정말 어마했기에 성진은 그저 가소롭다는 표정을 지으며 술을 마셨다.
"자자, 그럼 다음 질문이자. 이제 마지막 질문인 우리의 돌직구녀 송혜리!"
"와아아아!"
성진은 이제 마지막 질문만 버티면 끝이 났지만 송혜리가 어떤 질문을 할지 상상도 되지 않아서 살짝 긴장을 했다. 긴장을 살짝 하는 성진을 보며 송혜리가 보조개를 만들며 말했다.
"계약자 관련 질문을 하려고 했으면 능력이 어떤 건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건 너무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나도 사적인 질문으로 해본다!"
성진은 왠지 목이 타서 맥주를 마시면서 송혜리의 질문을 들었다. 송혜리는 질문을 하다 말고 성진의 근처로 가서 턱을 괴고는 눈웃음을 지으며 성진을 봤다.
맥주를 마시던 성진은 좀 당황해서 맥주를 마시는 것을 멈추고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송혜리는 그런 성진을 보면서 말했다.
"이상형이 딱히 없다고 했는데 나는 어때?"
"?! 꿀꺽."
성진은 하마터면 놀라서 입에 머금고 있던 맥주를 송혜리에게 내뿜는 대 참사를 버릴 뻔 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그런 사태는 이러나지 않았다. 성진은 가까스로 맥주
를 삼키고 어안이 벙벙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우오오오! 역시 돌직구다!"
"와 분위기 좋다!"
다들 그렇게 좋다는 반응을 하며 환호를 했다. 역시 이 자리 제일 화끈한 사람인 송혜리였다. 솔직하다 못해 직설적이었다. 성진은 그런 송혜리에 말에 뭐라 대답할지 몰라서 그저 눈만 깜빡였다. 송혜리는 그런 성진의 모습을 보며 턱을 괸 손을 풀며 다시 원래대로 앉으며 말했다.
"에이 별론가 보다. 이럴 때는 별로여도
'글쎄?'
하는 거야. 하긴 내가 모솔한테 뭘 바라냐."
송혜리가 그렇게 말을 하자 성진이 뭐라 할 틈도 없이 애들의 야유가 들렸다.
"우우, 성진이 남자답지 못하네."
"모솔이니 우리가 이해하자."
다들 처음에는 성진을 야유하다가 모솔인 성진을 이해하자는 분위기가 되었다. 솔직히 성진은 지금 이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송혜리가 자신에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몰랐다. 다들 장난으로 들었을 것 같았지만 성진은 아까 송혜리가 질문을 했을 때 송혜리의 눈빛을 봤다. 항상 당당하고 대찬 송혜리 같은 여자가 눈빛이 흔들리는 것이 이상했다. 아니 진심으로 자신에게 하는 소리 같다는 느낌을 성진은 받았다.
'이거…, 고백이지?'
성진은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여자가 진심으로 남자에게
'나 어때?'
라고 묻는 것은 고백이나 다름없었다. 아무리 성진이 모솔이라고 하지만 바보, 병신은 아니었다. 그런 것을 모를 리가 없었다.
성진은 송혜리가 장난을 치는 것 같았으면 바로 대답을 했을 지도 모른다. 예전에 좋아했다고 해도 지금은 아니니 말이다. 그런데 그런 그녀의 순간적인 그녀의 반응에 성진은 당황했다. 그녀가 진심이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성진만 느꼈다.
그렇게 그냥 그녀를 보는 성진을 보면서 송혜리는 한숨을 쉬었다.'하아, 계약자는 계약자네. 그 짧은 순간을 보냐.'
송혜리로써는 장난으로 물어보는 척을 하며 성진의 마음을 떠보려고 했다. 만일 그도 장난으로 대답을 했다면 좀 쓸쓸한 생각이 들기는 해도 그냥 시원하게 넘길 수 있었을 것이다. 원래 그런 성격이기도 했고 말이다.
솔직히 그럼에도 떨리는 마음을 속일 수 없었는지 성진은 뭔가 눈치를 챈 것 같았다. 다른 애들은 다들 웃고 넘기면서
'에이 둘이 은근 잘 어울리는데.'
나
'야 저 커플이 성사 되면 눈꼴 시려서 어쩌냐? 난 반대!'
라는 소리를 하면서 웃고 넘기고 있었지만 성진은 똑바로 그녀를 응시 하고 있었다. 그녀도 지금 다른 애들이랑 웃고 떠들고 있었지만 성진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었다.
'하, 심장 떨러 괜한 소리를 했나?'
그녀는 떨렸다. 아무리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당당한 여자라고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그렇게 말하고 떨리지 않을 여자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당당하고 대차고, 털털 하더라도 여자는 여자다. 아니 여자이기 전에 사람이라면 다 떨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좋아한다는 감정은 다 그런 것이다.
그녀가 성진을 좋아하게 된 것은 꽤 오래전 이야기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이과를 선택하면서 이과에서 인기가 없는 과목을 고른 그녀는 성진을 처음 보는 순간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 여태껏 이런 감정을 가진 적이 없었던 그녀는 생소한 감정에 어쩔 줄 몰랐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 당시 성진은 솔직히 잘생기기는 했으나 존재감이 있는 그런 외모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성진을 볼 때 마다 두근거렸다.
성진에게 반하게 된 이유는 딱히 없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마음의 끌림이 움직이는 법이다. 그런데 그런 마음의 생각을 읽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빼앗은 성진은 껄렁껄렁하게 행동을 하며 양아치답지 않은 외모로 양아치 같은 짓을 하고 있었다. 그런 성진을 뭔가 유도하는 듯한 서민수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성진을 진심으로 위하는 것 같은 지환도 그를 말리지 못하는 것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성진이 그렇게 공부를 놓고 있어도 그녀는 그를 보는 것만으로 그냥 두근거렸다. 다른 이들에게 항상 털털하게 군 그녀는 오직 성진에게만 그러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털털하게 지내는 소녀는 드물었고, 그녀도 털털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그런 자신을 성진이 싫어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과 다른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성진에게는 유독 다가가지 못했다.
여자가 거의 없는 반이었지만 그녀는 털털하게 남자들과 잘 어울렸지만 성진에게는 그러지 못해 성진도 그녀를 좋아했지만 자신에게만 그러지 않는 그녀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고 그냥 짝사랑으로 이어갔다. 그렇게 서로 짝사랑을 한 채로 성진과 송혜리는 3학년이 되었다. 인기가 없는 과목을 골라서 또 같은 반이 된 둘은 내심 기뻐했다. 성진은 조금 정신을 차려 더 이상 놀지 않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 성진을 보며 원래 공부를 잘 하던 송혜리도 자극을 받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서민수가 계약자로써 각성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성진에게 큰 상처를 줬다. 성진은 그때 좌절을 했지만 송혜리는 차마 다가갈 수가 없었다. 차라리 털털하게 자신의 마음을 속이면서 친하게 지냈다면 위로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을 후회 했다.
성진은 그렇게 자신의 짝사랑을 버리고 공부를 하기는 했지만 거의 암울한 상태로 했
다. 송혜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그저도 저절로 암울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이겨내서 명문대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성진은 이겨내지 못하고 그것이 상처가 돼서 그저 그런 지방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송혜리는 대학에 입학을 했으니 이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성진에게 고백을 하려고 했지만 성진은 대학에 입학을 한 뒤에 학교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의 첫사랑은 끝났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녀도 이런 사랑, 저런 사랑을 하고 연애도 꽤 해봤다. 그런데 성진처럼 두근거림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 남자가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하지만 여자는 안 그러겠는가.
그녀는 성진만큼 두근거림을 느끼지 못한 채 솔로로 지내며 마음이 맞는 사람과 연애를 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런데 그때 감정을 하러 온 남자에게 이상하게 두근거림을 느꼈다. 예전 성진의 얼굴과 묘하게 닮았다고 생각하던 그녀는 그가 성진임을 알게 되고 몹시 흥분을 했다.
영원히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성진을 만나자 기뻤지만 딱히 내색을 할 수 없었다. 그냥 가만히 감정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그가 가고 그녀는 다음날에 동창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애들을 모으는 지환에게 전화를 걸어 성진이 나오는 지 확인을 했다. 솔직히 그녀는 아르논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엄청 바빠서 이번에는 빠지려고 했었다.
그러나 성진이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혜리는 묘한 흥분에 심장이 벌렁 거렸다. 첫사랑을 다시 만나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혜리는 리더에게 제발 내일 한 번만 뺄 수 있겠냐고 물었고 리더인 여성 감정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첫사랑이라도 만나러 가는 표정이네. 그런 표정을 지으면 내가 안 보내 줄 수가 없잖아."
그렇게 말하며 혜리의 월차를 허락해 주었다. 딱히 계약자들이 많이 와서 바쁘지도 않았다. 물론 신입인 혜리에게는 빠듯했지만 경력이 오래 된 여성 감정사는 솔직히 쉬엄쉬엄 해도 될 만한 수준이었다.
그래서 흔쾌히 혜리의 월차를 허락 한 것이다. 그녀가 담당하는 일이야 그녀가 하루 없다고 해서 다른 팀원들이 못해줄만한 양도 아니었고, 매사 성질하고 밝은 그녀가 간절히 부탁을 하니 들어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그녀는 동창회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설레는 마음에 남들보다 훨씬 일찍 가게
된 그녀는 제비를 잘 뽑았다. 자신의 옆자리가 빈 것을 보고 성진 아니면 서민수가 앉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서민수는 거들먹거리면서 늦게 왔으니 성진이 자신의 옆자리에 앉게 될 거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렇게 당연하게 성진이 자신의 옆자리에 않게 되자 그녀는 다시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5년의 세월동안 멈췄던 심장이 뛰는 기분이었다. 매우 기쁘고 행복했지만 그녀는 그런 내색을 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성진에게 많이 장난을 쳤다. 뭐 처음에는 성진이 자신을 못 알아보는 것을 서운했다. 아니 삐졌다. 어제도 자신은 알아 봤는데 성진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 서운하기는 했지만 자신이라도 알아 본 것이 어디냐면서 속으로 자위를 했다.
그런데 성진에게 자신이 미소를 지으며 눈웃음을 했는데 어제 자신을 봤다는 것을 잊었는지 누군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로써 짜증이 나서 성진에게 좀 짓궂게 장난을 쳤다. 이제는 다가가지 못해서 놓치기 싫었다. 당장은 힘들어도 이렇게 친해져서 좀 더 관계를 발전해 나가고 싶었다. 설령 성진이 자신이 싫다고 해도 그저 친구로 진내고 싶었다.
그래도 그녀는 궁금했다. 성진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래서 질문을 할 때 성진에게 물어 본 것인데 성진이 혜리의 마음을 얼핏 눈치를 챈 것이 문제였다.
그렇게 성진은 다른 애들하고 웃고 떠들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가끔 그녀를 보며 뭐랄까 죄책감? 미안함? 씁쓸함? 뭐 그런 감정들이 담긴 눈빛을 지으며 쓰게 웃었다.
'아씨, 그냥하지 말걸.'
혜리는 후회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그래도 그녀는 후련하기는 했다. 자신의 마음을 장난으로라도 조금 표현을 했으니 좀 뭔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때 성진이 그녀만 들리게 작게 말을 했다.
"이따 나랑 얘기 좀 하자."
그녀는 너무 떨렸다. 이번에도 장난으로 넘길 수 없어서 일단 고개를 끄덕이며 성진의 말에 대답을 했다. 그녀는 이내 다시 미소를 지으며 다른 애들과 말하며 성진이 자신에게 무슨 얘기를 할지 몰라 그냥 불안했다. 혹시라도 차면 어쩌지? 거절당하면 어쩌지? 그런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 생각을 지우게 만드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 작품 후기
==헣헣헣헣헣헣헣이제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듯요. 슬슬 5연참을 끊을 때가 온것 같군요 ㅠㅠ아, 그리고 어떤 분이 코멘트로 후기에 쓰는 지적을 조언으로 바꿔 달라는 말씀이 있으셨는데 음 지적의 의미로는 허물 따위를 드러내어 폭로함. 꼭 집어서 가리킴. 등등이 있습니다. 뭐 저는 조언을 해주시는 분뿐만이 아니라 저한테 욕을 해주시는 분들도 솔직히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을 다시 생각하게 하더군요. 변태는 아니라요;; 음 뭐랄까 제가 전작이 너무 관심을 못받는 바람에 코멘트가 한화에 하나 달리면 많이 달린 거였어요. 그래서 지금은 욕도
'아 나에게 기대를 하시고 들어오셨는데 내가 그걸 충족시켜드리지 못해서 욕을 하시고 가시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욕이 아무리 달려도 코멘트 삭제를 하지 않아요. 제가 그래도 욕은 많이
먹지만 더 성실하고 더 부지런한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아, 그렇다고 너무 하지는 마세요 ㅠㅠ 작가 멘탈이 좀 강하긴 한데 그래도 욕보고 혹시 다른 독자들도 떠나실까 두렵네요 ㅠㅠ제가 막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무슨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참. 이왕 말하는 거 수정을 하지 않는 이유도 말씀드릴게요;;귀찮은 이유도 있지만 솔직히 겁이 납니다;;; 제가 소설을 쓰는 것을 사랑하고 이 직업을 평생 가지고 갈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직 제가 매우 미숙합니다. 여러번 말하고 독자님들도 느꼈듯이 저는 아직 매우 미숙합니다. 오타도 많고, 맞춤법도 다 틀리고, 그럼에도 수정을 하지 않는 이유는가 있습니다. 제 마인드가 아무리 강철 같아고(비유입니다 강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저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열심히 소설을 쓰는 것도 처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는데 여러 과정이 있었습니다. 슬럼프 입니다.
;; 지금도 살짝 남아 있습니다.
전작때문에 슬럼프가 심하게 남았고 지금도 조금 남아 있습니다. 그게 이유입니다. 제가 수정을 하면서 제 소설에 제가 질리면 연중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쉽게 실증을 내는 성격이라 솔직히 무섭습니다. 수정을 하다 제소설에 질려서 연중을 하기는 싫습니다. 그래서 완결까지 쓴 뒤에 수정을 할 생각입니다. 제 멋대로 이렇게 수정을 하지 않고 멋대로 구는 점 솔직히 면목없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무한한 감하를 드립니다. 선작, 추천 코멘, 지적, 쿠폰 감사합니다.
니다.
니다.
제 멋대로 이렇게 수정을 하지 않고 멋대로 구는 점 솔직히 면목없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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