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단풍잎 카페-101화 (101/292)

〈 101화 〉 외전 (2)

* * *

모두 나가고 조용한 펜트 하우스.

나는 애슐리 씨, 올리비아, 아이라만 그리고 메간 씨의 도움으로 파티의 뒷 정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대부분 마법으로 처리했지만,

그렇지 못한 곳까지 청소하려면 사람의 손길이 필요했다.

“다 끝났다!”

올리비아의 외침.

그 말에 모두 바닥에 드러누웠다.

큰 규모의 파티.

이런 파티의 뒷정리하는 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도와주니 가능한 일이었단다.”

감사함을 드러내는 메간 씨.

나는 그녀에게 괜찮다는 듯이 말했다.

“저보다는 애슐리 씨랑 올리비아 그리고 아이라만이 고생 했는걸요.”

오늘 정말 고생해 준 모두.

이 중 애슐리 씨가 가장 고생이 많았다.

초반에는 메간 씨를 도와 사람들을 맞이했고,

파티가 끝나고는 커다란 펜트하우스의 뒷정리했다.

그걸 잘 아는 메간 씨는 개인적으로도 애슐리 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들 고생했으니 맛있는 거라도 먹는 건 어떻겠느냐?”

“좋아요.”

“저두 좋아요!”

어느새 비슷해진 아이라만과 올리비아.

둘도 이 상황이 웃긴 지 말하고 서로를 바라보았다.

오늘 메간 씨의 펜트 하우스에 머물게 된 아이라만.

나는 그의 어머니께 직접 전화를 걸어 아이라만의 위치를 알렸다.

조금 성급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했다.

혹시나 모르는 걱정.

그 걱정을 잘 알고 있기에 아이라만의 어머니가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었다.

다행히 잘 이해해주신 아이라만의 어머니.

오히려 내게 전화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하다 말씀해 주셨다.

내일이 주말이기에 아이라만이 이런 허락받은 것이겠지만,

그래도 아직 학생인 그가 홀로 다니는 건 밴쿠버에서 좋은 일은 아니었다.

다시 말하지만 밤에는 치안이 좋지 못한 밴쿠버.

거기다 이 종족 중 노숙자가 된 적색 오크나 몇몇 고블린의 경우 정말 위험했다.

그분들을 색안경을 끼고 생각하는 건 옳지 못한 일이지만,

그래도 어린 나이의 아이라만이 밤길을 돌아다니며 이런 위험에 굳이 노출될 이유는 없었다.

내가 이런 생각하고 있는 사이 아이라만이 내게 다가왔다.

“아까 제 어머니에게 연락해 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하다는 말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

나는 이 아이에게 호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너희 부모님이 허락해 주셔서 다행이야.”

“저도 놀랐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허락해 주실 줄은 몰랐거든요.”

올리비아와 마찬가지로 이혼한 부부 밑에서 사는 아이라만.

그의 어머니가 허락해 주셔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네. 그리고…”

내가 말을 흐리는 걸 눈치챈 아이라만.

그는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하는 일은 만들지 않도록 할게요. 이건 맹세할 수 있어요.”

눈치 빠른 아이.

나는 이 아이의 배려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고마워.”

“헤헤…”

이렇게 이야기하고 즐기는 사이.

어느새 잠을 잘 시간이 왔다.

다시 말하지만 내가 한 번도 겪어 본 적이 없는 펜트 하우스.

정말 큰 집이라 잘 곳이 넘쳤다.

심지어 1 층 2 층으로 나누어져 있는 펜트 하우스.

올리비아가 눈을 반짝이며 2 층을 써도 되나고 묻길래 메간 씨가 흔쾌히 허락하셨다.

자연스럽게 나와 눈이 마주치는 아이라만.

그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가 말한 부분.

나는 이 부분에 있어서 올리비아와 아이라만을 믿기로 했다.

* * *

“그러면 우리가 1 층을 쓰겠구나.”

미소 짓는 메간 씨.

나는 그녀의 알 수 없는 미소에 살짝 걱정이 들었다.

“음…”

눈이 마주친 애슐리 씨.

그녀는 마치 메간 씨와 공범인양 미소를 짓고 계셨다.

이미 한 번 본적이 있는 미소.

그러니까 정확하게 애슐리 씨와 사귀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메간 씨를 집에 초대한 날.

나는 그날 정말 말라 죽는 줄 알았다.

메간 씨와 애슐리 씨.

그러니까 지구력 부분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 두 분이 날 요구하셨기 때문이었다.

나도 모르게 넘어가는 마른침.

아무래도 올리비아와 아이라만에게는 미안 하지만 2 층으로 피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저…저도 2 층에 가야 할 거 같습니다.”

“존이 2 층으로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애슐리?”

장난스럽게 애슐리 씨에게 묻는 메간 씨.

애슐리 씨는 날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셨다.

“아무래도 그런 생각이 안 들게 해야겠죠?”

“…”

보통 이런 상황이면 나는 애슐리 씨를 언급하며 빠져나갔다.

내 옆에는 애슐리 씨가 있다는 걸, 나는 그녀를 배신할 수 없다는 걸 언급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상황.

애슐리 씨의 허가가 떨어진 지금 상황에 있어서 나는 무력한 존재에 불과했다.

“위…위에 아이들이 있고…”

“이미 방음 마법을 해 두었단다.”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메간 씨.

그녀는 천천히 내게 다가오며 말했다.

“애슐리를 설득하느라 고생한 내 노고를 무시하지는 않겠지…?”

진퇴양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제 없었다.

“아…안 잡아 드신다면서요…”

궁지에 몰린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

나는 이 말을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었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뱉고 말았다.

“오랜만에…네가 내 밑에서 울부짖는 걸 보고 싶구나…존.”

입술을 핥는 메간 씨.

나는 그 말에 메간 씨와 했던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애슐리 씨와의 관계가 마라톤이라면,

메간 씨와의 관계는 철인 3 종 경기에 가까웠다.

그녀를 만족시키기는 불가능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된 하루.

그 하루가 다시 내 머릿속에 흘러 들어왔다.

“오랜만에…목소리를 들려주겠느냐…?”

고혹적인 미소를 짓는 메간 씨.

그 옆으로 애슐리 씨가 다가왔다.

“저도 오랜만에 듣고 싶네요.”

메간 씨와 비슷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애슐리 씨.

나는 그녀가 오늘 왜 메간 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달.

그 달빛이 펜트하우스에 드리울 정도로 오늘의 달은 만월에 가까웠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달빛이 강할수록 비례하는 애슐리 씨의 성욕.

거기에 메간 씨의 계략이 합쳐져 이런 결과를 낳았다.

화려한 드레스를 벗는 메간 씨.

그녀의 커다란 화염 주머니…그러니까 묵직한 가슴이 물방울처럼 떨어졌다.

정말 큰 가슴이지만, 아름다운 가슴.

퍼지거나 부담스럽거나 하는 그런 가슴이 아닌 정말 아름다운 가슴이었다.

애슐리 씨의 가슴도 큰 편이지만,

붉은 용의 특징 중 하나인 큰 가슴 그것도 붉은 용의 수장인 메간 씨의 가슴은 정말 컸다.

“후후…”

내가 눈을 떼지 못 하는 걸 눈치챈 메간 씨.

그녀는 천천히 내게 다가와 속삭였다.

“만져 보겠느냐…?”

손만 뻗으면 닿는 거리.

나는 나도 모르게 메간 씨의 폭력적인 밑 가슴에 손을 댔다.

손으로 느껴지는 묵직함.

그러면서도 알 수 없는 느낌이 뒤섞여 있는 그런 아름다운 가슴이었다.

“벌써 준비된 거 같구나.”

천천히 내 바지 위를 쓰다듬는 메간 씨.

나는 그녀의 농밀한 손길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다.

내 귓가에 속삭이는 그녀의 말.

그녀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안전한 날이니 안에 잔뜩 싸주면 좋겠구나…”

그 말에 나는 아찔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내게 사정을 요구하는 메간 씨.

그녀의 얼굴은 그녀의 머리카락보다 더 붉게 느껴졌다.

“자 그러면…”

메간 씨의 손에서 무언가 빛나기 시작하더니 내 몸에 스며 들었다.

그러자 몸에서 느껴지는 찝찝함이 많이 사라졌다.

아무래도 마법 같은 느낌.

나는 이 마법을 경험한 적이 있었기에 긴장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

셋이서 하기 위한 마법.

나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애슐리 씨와 메간 씨를 바라보았다.

만약 그때랑 똑같다면…

“쪽”

어느새 드러난 내 물건.

그 물건에 입을 맞춘 메간 씨는 그대로 내 물건을 먹어 치울 기세로 달려드셨다.

표현이 조금 과격하긴 하지만

애슐리 씨와의 관계보다 폭력적인 섹스.

마치 짐승의 관계에 가까운 게 메간 씨와의 관계였다.

내 물건을 뽑아낼 듯 머리를 흔드시는 메간 씨.

나는 그녀에게 정말 미안 하지만 그녀의 머리에 달린 뿔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일종의 성행위 할 때의 그녀들의 페티시.

애슐리 씨는 이 행위를 할 때 자기 예민해진 귀를 잡아주길 원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블로우 잡을 할 때 자기 뿔을 잡아주길 원하는 메간 씨.

그녀는 내가 뿔을 잡자 더욱 흥분하신 것처럼 빠르게 움직이셨다.

상스러운 소리.

나는 혹시라도 2 층에 아이들이 들을까 걱정이 들을 정도였다.

원색적이고 원초적인 소리.

이 소리에 애슐리 씨도 동참했다.

“…애…애슐리 씨…거…거기는…”

갑작스러운 애슐리 씨의 참가.

나는 뇌가 녹아버릴 정도의 쾌락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앞부분을 차지한 메간 씨.

그러다 보니 자리가 남은 건 뒷 쪽 뿐이었다.

미지의 영역에서 오는 쾌감.

나는 이걸 두 번째 받는 상태라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머릿속에 남아 있는 배덕감.

더러울지도 모르는 그곳을 애슐리 씨가 처리해 준다는 생각에 살갗이 곤두서는 기분이었다.

정확하게는 조금 전 마법으로 메간 씨가 내 몸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셨지만,

머릿속에 남아 있는 이 생각이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 안에 있는 이성의 불꽃이 점점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나…나와요…나올 거 같아요…”

도망칠 수 없는 상황.

원래라면 뒤로 빼서 사정을 하겠지만,

뒤에는 애슐리 씨가 있었다.

진퇴양난.

여기에 쓸 고상한 단어가 아닌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단어 외에는 다른 표현이 생각이 안 날 정도의 쾌감이었다.

“크…큭…”

결국 메간 씨 입안에 싸버린 상황.

나는 그녀의 입안에 사정했다는 생각에 몸을 떨면서 조심스럽게 메간 씨의 뿔에서 손을 뗐다.

동시에 멈춘 애슐리 씨의 혀.

애슐리 씨가 웃으며 뒤에서 물러섰다.

한 번의 사정으로 완전히 풀려 버린 내 다리.

나는 드디어 땅바닥에 주저앉을 수 있었다.

“후후…많이도 쌌구나.”

“…허억…허억…”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저 신음 뿐.

나는 그저 한 마리의 짐승처럼 말을 할 수 없었다.

“원래라면…나도 받고 싶지만…내 그곳이 너무 애달파 그럴 여유가 없구나.”

“…”

내 눈에 들어온 아름다운 그녀의 몸.

그녀는 웃으며 천천히 내 물건에 다가왔다.

“애슐리.”

“네?”

마찬가지로 잔뜩 기대한 표정의 애슐리 씨.

그녀는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메간 씨를 바라보았다.

“미안 하지만 내가 먼저 맛 보겠다.”

“네, 괜찮아요. 저는…이쪽으로 먼저 즐기고 있을게요”

사악한 미소를 짓는 애슐리 씨.

그녀는 완전히 젖어 버린 아랫 부분을 가리키며 내게 말했다.

“오늘도…할짝을 부탁할게요. 존 씨.”

내게 다가오는 그녀.

나는 조심스럽게 몸을 눕힌 다음 그녀의 아랫부분을 받아들였다.

내 혀로 타고 들어오는 애슐리 씨의 체온.

내 얼굴에 타고 있는 그녀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걸 모두 보고 계셨던 메간 씨.

그녀도 슬슬 삽입을 준비했다.

“내 마법이지만…언제나 훌륭하다는 생각이 드는 구나.”

많이 커져 버린 내 물건.

메간 씨의 마법 덕분에 커진 내 물건은 천천히 메간 씨의 아래 입에 잡아먹혔다.

“흐읏…이…이거야. 이거야…이거야…”

머리가 녹아버릴 정도의 쾌감.

그저 메간 씨의 안쪽에 들어갔을 뿐인데 내 물건은 녹아버릴 것 같은 상태였다.

삽입했을 뿐만인데 이미 나올 거 같은 느낌.

여성 상위, 그러니까 카우걸 상태로 앉아 만 있는 메간 씨의 속이 너무 조여서 사정감이 몰려들었다.

그렇게 사정할 것 같았지만,

메간 씨는 그렇게 자비로우신 분이 아니었다.

사정하지 못할 정도로 조이는 메간 씨.

그녀는 내게 웃으며 내게 말씀하셨다.

“아직 사정하긴 이르단다…나와 애슐리가 즐기려면 말이지…”

그 뒤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메간 씨.

그녀의 거친 움직임에 나는 그녀와 애슐리 씨의 바람처럼 그저 숨을 헐떡일 뿐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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