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동정을 지켜라 마법소녀-89화 (89/113)

[TS] 동정을 지켜라! 마.. 89편

<--  -->

벌거벗은 임금님.

착한 왕이 나쁜 재단사의 거짓말에 속아 '착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옷'을 입고 백성들의 앞에 퍼레이드를 나선 동화.

마스터 텐타클은 그 동화에서 착안한 자신의 테크닉을 '기술'로 만들었고, 스스로도 감탄할 정도의 '궁극'에 이른 기술을 세 개 가지고 있다.

그 두 번째 궁극기가 바로 〈벌거벗은 여왕님〉.

카넬리안은 자신을 레이프 하려던 레이퍼를 정화한 직후, 마스터 텐타클과 조우해버렸다.

아무리 최강의 마법소녀와 그의 반려 사이에서 태어난 신수라고 하더라도, 그 강함의 척도가 무려 6등급에 이른다고 하더라도, 카넬리안은 각성한 지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뉴비 마법소녀.

"으흐흐, 그럼 좋은 경험 되시게."

수 년을 레이퍼로 살아온 9등급 레이퍼, 마스터 텐타클에게는 이길 수 없었다.

* * *

"......?"

카넬리안은 의식을 되찾았다. 눈을 뜬 곳은 자신이 마스터 텐타클에게 습격을 당했던 바로 그 빈 강의실이었고, 이미 밖은 새벽에 가까워져 있었다.

"뭐야...?"

카넬리안은 자신의 상태를 살폈다. 적과 흑의 마법소녀 코스튬은 원래대로 돌아와 있고, 마스터 텐타클에 촉수로 능욕당하며 흘렸던 애액은 말끔하게 지워져 있었다.

"도망...친 건가?"

그냥 도망쳤을 리가 없다. 분명 무언가 수작질을 벌이고 떠났으리라.

카넬리안은 러브 파워를 일으켜 강의실 안을 샅샅히 살폈다. 혹시 몰래카메라 같은 게 설치되어 있는가 구석구석 눈으로 살폈지만, 아무런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한데...."

상대는 분명 마지막에 '궁극기'라고 선언했다. 게임에는 문외한이라도 그 단어의 뜻이 전하는 의미는 마스터 텐타클이 상당한 기술을 사용했음을 말하고 있었다.

"뭔가 수작을 부리기는 했는데...."

벌거벗은 여왕님.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카넬리안은 일단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러브 파워를 일으켰다. 마법소녀로 각성하는 순간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권능과 이능을 깨달은 카넬리안은 금방 집으로 전이했다.

"......앗차!"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바보같은 자신의 실책에 카넬리안은 숨이 멎었다.

'이 바보야! 혹시 추적기라도 달고 있으면 어쩌려고 그래!'

상대는 평범한 사고와 상식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괴인. 일단 밖으로 도망쳐야-

"아니, 내가 변태도 아니고 자네 집을 알아서 뭐한단 말인가."

"히익?!"

목소리가 울렸다. 분명 그-마스터 텐타클의 목소리였다.

"어, 어디야!"

카넬리안이 러브 파워를 일으켰다. 모체로부터 이어받은 붉은 장검이 허공을 갈랐다.

"저런. 눈치채지 못한 건가?"

소리가 계속 울린다. 바로 지척.

"혹시 투명인간?! 아냐, 그럴리가. 모습을 드러내! 이 색마!"

"......나는 이미 아까전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만."

"뭐?!"

콕콕. 등 뒤에서 물컹한 감촉이 느껴진다. 카넬리안은 검을 든 채로 고개를 돌렸다.

"......히익."

자신의 코스튬. 어깨에서 돋아난 적흑의 촉수가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었다.

"반갑네. 마법소녀여. 나는 그대가 무사히 7등급에 오를 때 까지 그대를 보호해 줄 방어구일세. 껄껄껄!"

코스튬이 말하고 있었다.

"아, 미친."

카넬리안은 검을 떨어뜨렸다. 러브파워가 해제되고, 당장이라도 코스튬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한 가지 방법이 있다. 카넬리안은 손을 높이 치켜올렸다.

"[변신 해-] 햐윽?!"

유두가 빨렸다. 코스튬 아래 속옷의 내피가 말캉거리는 촉수가 되어 카넬리안의 가슴을 핥았다.

"흐, 흐으윽!"

다리에 힘이 풀린 카넬리안은 그대로 침대로 고꾸라졌다. 마치 누군가가 혀로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듯, 카넬리안은 유두를 감싸는 수십가닥의 세밀한 촉수에 다리를 비볐다.

"흐, 흐아아...! 그만, 그만!"

"그러지."

마스터 텐타클은 금방 촉수를 멈췄다. 카넬리안은 붉어진 얼굴로 손을 들어올렸다. 검붉은 실크 장갑의 안이 왠지 낯선 느낌이 들었다.

"서, 설마...."

"그렇다네."

마스터 텐타클이 뿌듯한 목소리로 선언했다.

"자네의 코스튬은 이미 내 촉수에 먹혔고, 나는 촉수가 되어 자네의 코스튬으로 변신했지."

"......말도 안 돼."

카넬리안은 금방 마스터 텐타클의 말을 이해했다.

"내가 지금 촉수를 입고 있다고? 그것도 촉수가 된 당신을?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어!"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게 바로 나, 마스터 텐타클이지. 안심해라, 마법소녀여."

마스터 텐타클이 낮게 웃었다.

"그대가 7등급이 되면 풀어줄테니."

"마, 만약 제가 반항하면요?"

"그럼 어쩔 수 없지. 대중 앞에서 공개 나체 촉수 플레이를 하는 수 밖에. 자네 그거 아는가?"

마스터 텐타클이 카넬리안의 전신을 촉수로 쓸었다.

"하윽!"

"내가 이렇게 달라붙어 있는 이상, 자네는 자의로 코스튬을 만들어낼 수 없어. 떨쳐내는 방법은 오직 하나. 7등급으로 올라가는 '서드 페이즈'로의 진입 뿐이지. 흐허허."

"......저기요."

카넬리안의 목소리가 벌벌 떨렸다. 지금의 사태에 있어서 갑은 무조건 마스터 텐타클이었다.

"저 이러고 변신 해제 하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본체인 상태에서 촉수 옷을 입게 되겠지?"

"......마스터 텐타클...님."

카넬리안이 자취방 전신 거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제발 며칠, 아니 하루만 시간을 주세요."

"도망치려 하는 겐가? 미안하네만 그건 안 될 말-"

"그 새끼."

카넬리안이 거울 속 자신을 보며 으르렁거렸다.

"그 교수 새끼, 꼭 파멸시켜버릴 거예요. 그러니까 제발 제가 본체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자네의 행동으로 이미 충분하지 않나? 레이퍼가 되었다 정화된 것만으로도 이미 그는 끝이야."

"아뇨, 아녜요."

카넬리안은 장갑을 쥐어 뜯었다.

"그 교수 새끼한테 지금까지 당했던 선배들, 언니들. 그리고 그에게 당했는데 알려지는 게 두려워서 숨었던 이들.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그 새끼의 실체는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요."

"자네, 본격적으로 공론화 할 생각인가?"

마스터 텐타클은 다행히 대화가 통하는 남자였다. 카넬리안은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이성적으로 설득했다.

"예. 제가 앞으로 나서겠어요. 교수에게 레이프 당하기 직전에 연구실을 빠져나왔다. 무서워서 도망치느라 아무 생각도 못했다. 집에 틀어박혀있다가 나와보니 교수가 레이퍼라는 게 밝혀지고 구속됐다더라."

카넬리안은 입이 바싹 말라 마른 침을 삼켰다.

"......기자회견이 필요하다면 할 거예요. 교수에게 당할 뻔 했다. 그리고 피해자 중에 앞에 나설 용기를 가지는 자가 있다면, 함께 증인으로 서달라고 할 겁니다."

"쉽지 않을 텐데."

"네. 어쩌면 한 명도 나타나지 않을 지도 몰라요. 하지만...."

카넬리안은 단호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마법소녀로서 '성전'으로 정화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진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알겠네."

마스터 텐타클은 카넬리안의 읍소를 수용했다.

"대신 조건이 있네."

"......조건이요?"

"그래."

장갑에서 기다란 촉수가 튀어나와 카넬리안의 옷장 문을 열었다.

"흐흐, 그럼 어디.... 이보게."

마스터 텐타클은 옷장 안에 잔뜩 구겨진 옷감들을 살피며 한탄했다.

"......자네 공부만 하고 살았구만."

"그, 그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조건! 조건이 뭐냐고요!"

"변신 해제는 하게 해주지. 대신."

마스터 텐타클이 전신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자네가 이 기술을 견뎌낸다면 말이야."

"뭐요? 흐, 흐억?!"

전신의 내피가 꿈틀거렸다. 실오라기 하나하나가 촉수가닥이라도 된 것 마냥 피부를 쓸었다.

"흐, 흐어, 하악?!"

카넬리안은 바닥을 굴렀다. 발끝부터 착용한 팬티 스타킹, 적과 흑의 체크무늬 치마, 반반으로 갈려진 반팔 와이셔츠, 그 아래의 브라, 장갑, 목에 감은 스카프까지.

그 모든 옷감의 안에서 촉수가 꿈틀거리며 카넬리안을 애무했다.

"하아, 하으, 흑!"

카넬리안은 바닥을 기며 침대 위로 올랐다. 희롱에 발광하느라 혹시나 자취방의 집기들이 망가질까봐, 그리고 침대 위로 오르면 그나마 나아질까봐.

하지만 소용 없었다. 촉수는 옷감이 닿는 면적 전체를 빨고 휘젓고 핥았다.

츄르릅! 츄르르릅!

"하아악!"

팬티에서 융기한 촉수 가닥에 음부가 쓸린다. 마스터 텐타클은 일절의 삽입 없이 카넬리안의 몸 전체를 촉수로 비틀며 흔들었다.

"흐흐, 흐흐흥?!"

카넬리안은 장갑을 낀 손 그대로 시트를 움켜쥐었다. 발바닥과 손바닥을 간질이는 촉수에 웃음과 신음이 터져나왔다.

"아, 흐하악! 하, 하나만 확실히, 으하학!"

"기분이 우울해보여서 말일세. 웃으면 복이 온다잖는가."

"이, 이건 아닌, 으하앙!"

카넬리안이 몸을 뒤집었다. 배게를 입에 물고 소리를 죽이며, 촉수의 간질간질한 애무를 버티려 했다.

"흐으읍, 흐으응!"

배게에서 소리가 울려퍼진다. 입안에 고이기 시작하는 침과 눈물이 배게를 적신다. 교수에게 당하기 직전에 흘렸던 분노의 눈물과는 다른, 증폭된 쾌감에서 오는 행복의 눈물.

'아, 나 이런 취향이었던 걸까.'

"흐, 허어, 흐어...."

자유를 얻는 곳이라고는 겨드랑이부터 손목까지 노출된 피부 뿐. 소리를 죽이고 애무의 감각에 집중하기 시작한 카넬리안은 이상을 감지했다.

'박지 않아.'

마스터 텐타클은 촉수로 음부를 휘젓지 않았으며,

'싸지도 않아.'

점액질을 토해내며 카넬리안을 더럽히지도 않았으며,

'......나를 기쁘게 하려고 하고 있어.'

혀처럼 핥는 촉수의 움직임은 카넬리안의 성감대를 찾아, 그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흐아아."

저항하던 힘을 빼고 애무에 몸을 맡긴다. 카넬리안은 배게에 엎드린 채 숨을 천천히 쉬었고, 마스터 텐타클의 애무도 점차 부드러워졌다.

할짝, 할짝.

"아 참. 내가 하나 말 안 한게 있다네."

"또 뭔데요...?"

"이게 전신 마사지 겸 저주파 운동같은 거라 다이어트에 효과적-"

"......하나 약속해요."

카넬리안이 눈을 빛내며 마스터 텐타클에게 딜을 걸었다.

"제가 마법소녀 변신을 해제하면, 절대로 안에 촉수를 넣지 않겠다고."

"흐흐흐, 물론이지."

"성약."

"콜."

촉수 코스튬 안, 카넬리안의 성흔이 빛을 발했다. 마법소녀와 레이퍼는 성약을 맺었고, 카넬리안은 순순히 변신을 해제했다.

"......후우."

[서경! 너 미쳤어?!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스마트폰 속 신수가 경악하며 놀란다. 서경은 여전히 자신의 몸에 착용된 촉수 코스튬에 콧김을 크게 내뱉으며 정자세로 누웠다.

"그럼 어떻게 해. 어차피 우리 힘으로 못 이기는 상대인데."

[......너 정말 괜찮겠어?]

"괜찮아. 대충 어떤 인간인지 파악 됐거든."

서경이 손을 눈위로 들어올리며 피식 웃었다.

"어쩌죠? 저 이제 마법소녀 변신을 해제했는데."

"......끄응. 잠시만 생각 좀 하게 시간 좀 주게."

마스터 텐타클이 고뇌에 빠졌다.

"마법소녀 변신을 해제한 마법소녀를 마법소녀라고 봐야하는 건가? 이대로 내가 촉수 플레이를 하면 그건 마법소녀에게 하는 건가, 아니면 마법소녀가 아닌 존재에게 하는 건가?"

"......참 그쪽도 거지같은 신념이네요."

"중대한 문제일세."

딜레마였다.

마법소녀 카넬리안=카방클은 분명히 마법소녀지만, 변신을 해제한 '강서경'은 과연 마법소녀로 봐야하는 건가?

"심정적으로는 그냥 동일시하고 싶은데, 끄응. 분명히 아닌 사례가 하나 있다는 말이지.... 에잉, 어쩔 수 없군."

마스터 텐타클이 시원하게 결론을 내렸다.

"자네가 다시 변신할 때 까지 기다리지 뭐."

"......이 변태가. 그냥 순순히 떨어진다는 생각은 없어요?"

"무슨. 흐흐, 당분간 자네는 내 여왕님일세. 그리고 나는 자네를 위한 재단사고."

장갑의 촉수가 스마트폰을 잡아당겨 눌렀다. 스마트폰 속 신수는 기겁을 하며 촉수를 피했지만, 마스터 텐타클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 여왕님. 원하는 옷 디자인 있나? 내 얼마든지 바꾸어 주지."

"......알아채는 사람 없겠죠?"

"흐흐, 당연하지. 딱 한 사람 있기는 한데...."

마스터 텐타클이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그에게 걸리면 나도 죽은 목숨이니, 철저하게 도망칠 걸세! 하하하!"

"......미치겠네, 진짜."

서경은 한손으로 얼굴을 덮으며 한탄했다.

"어쩌다 이런 미친 레이퍼랑 엮여서...."

"자네도 이 미친 짓거리를 수용하는 게 생각보다 빠른 것 같네만."

"저기요, 선생."

서경은 감정을 잃은 목소리로 말했다.

"냉장고에 코끼리 넣는 방법 알아봤어요?"

"......넌센스인가?"

"아뇨. 논문 주제로."

강서경.

전(前) 대학원생. 현(現) 마법소녀.

체념과 포기와 비상식의 수용은 그에게 이미 일상이었다.

'될 대로 되라지.'

서경은 조용히 운명을 받아들였다.

"아 참. 빨리 전신 마사지 하세요. 다이어트 된다면서요?"

"......이거 갑을이 바뀐 것 같은데."

"효과 없으면 앞으로 영원히 변신 안 할 거예요, 흐응...."

얘 도 좀 이상한 것 같아.

사도닉스의 흑색을 이어받은 것들은 왜 하나같이 다 이모양인 건지. 마스터 텐타클은 속으로 고뇌하면서도, 천천히 서경의 전신을 촉수로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후후, 어리석은 것.'

마법소녀는 7등급으로 올라가면 '서드 페이즈'가 되어, 다시 처녀지신이 된다. 그러나 그 재생된 것을 두고 어찌 진정한 처녀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게 7등급까지 키운다.'

그리고 7등급에 이르는 그 순간, 마법소녀 카넬리안=카벙클의 처녀는 촉수의 것이 되리라.

"하아, 하으, 흐응, 좀 더...."

그러니까 지금은 서경이 마법소녀로서 성숙할 수 있도록 기다리자. 마스터 텐타클은 언젠가 열매를 수확할 결실의 날을 기다리며, 서경의 몸을 촉수로 훑었다.

잠시 뒤.

"꺄악! 진짜로 몸무게 줄었어! 대박!"

"......."

"와, 선생님! 저 계속 해주시면 안 되요? 사람들한테 들키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아, 얘 싫다 좀."

마스터 텐타클은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흐흐, 선생님 저 7등급 되기 전까지는 안 떠나가는 걸로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저 뱃살! 뱃살은 줄이고 가슴 좀 늘려주세요! 당장!"

아무래도 이상한 학생을 만난 모양이다.

마스터 텐타클은 섣불리 성약을 맺은 자신의 그릇된 판단에 반성했다.

'뉴비는 뉴빈데 미친 년이었네....'

앞으로 흑색은 거르자. 마스터 텐타클은 속으로만 생각하며, 서경의 늘어진 뱃살을 조금씩 자극하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마스터 텐타클 제 텐타클 트레이닝 슈트. 착용자는 가만히 있어도 격한 수영을 하는 효과를 얻습니다. 다이어트, 군살 제거, 피부 미용은 덤! 단, 마스터 텐타클을 항상 입고 있어야 하며, 코스튬은 그의 취향에 따라 변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