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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
트레이닝 실에서 몸을 푼 한국 팀 맴버들은 곧 연습경기를 가졌다.
뉴어크 능력자 경기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수 있었는데 그중 A구역은 뉴어크 메인 스타디움을 뜻한다.약 1년쯤전에 13억 7천만 달러를 퍼부어 건립한 메인 스타디움은 8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었다.경기장 중앙의 잔디밭 면적은 150X90m로서 대구 월드컵 경기장보다 훨씬 큰 규모를 자랑했다.
메인 스타디움의 잔디밭은 사방이 뚫린 개활지였다.
경기장의 특성상 장애물이 없으므로 쌍방의 전력이 순식간에 노출된다.이때문에 힐러와 마법사를 비롯해서 공략 우선순위에 있는 맴버들은 적의 집중공격을 받게되는데 힐러가 얼마나 버티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결정된다.때문에 A구역에서의 경기는 아군의 힐러를 보호하면서 얼마나 빠르게 적의 힐러와 마법사를 잡느냐가 관건이었다.
극딜러.
그중에서도 발이 빠른 경전사(輕戰士)가 많을수록 유리한 경기장이었다.
"우와!!"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용철은 눈앞에 쓰러진 상대 팀의 힐러를 한번 힐끗 쳐다보곤 질풍처럼 몸을 날렸다.상대 팀의 탱커는 힐러를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했고 탱커가 어물어물 하는 사이에 샬럿과 용철의 협공이 힐러를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첫 연습경기의 상대는 필리핀 팀.
그들은 맴버구성이 한국 팀과 거의 비슷했지만 손발이 안맞았다.
빡!
상대팀 경전사들을 떨치고 질풍처럼 달려간 용철이 적 마법사의 명치를 힘껏 올려쳤다.
"크악!"
이 주먹의 위력은 벙커 버스터의 폭발과 거의 맞먹는다.
용철의 주먹이 작열하자마자 적의 마법사는 앞뒤로 휘청대며 고꾸라졌다.마법사를 해치운 용철은 적의 경전사들을 이리저리 끌고다니며 농락했다.
처음 한국 팀은 시작하자마자 용철과 샬럿을 필두로 적의 힐러를 노렸고 그건 상대팀도 마찬가지였다.적의 경전사들이 공격해오자 마리엘과 세희는 제자리에서 버티기에 전념했다.서로가 힐러와 법사를 공격한다면 이건 보조능력자들의 컨트롤 싸움이었다.
마리엘과 세희가 손발을 잘 맞춰서 공격과 보조를 병행했다면 상대팀의 보조능력자들은 그렇지 못했다.때문에 힐러가 당하자마자 순식간에 전열이 무너졌다.원래 경전사들은 빠른 발을 이용해 적진을 누비며 적의 중전사를 농락하고 힐러와 법사를 비롯한 보조 능력자들을 빠른 속도로 해치워야 했다.
그런데 필리핀 팀의 경전사들은 죽어라고 용철만 쫓아다녔다.
빡!
거친 파열음이 경기장을 뒤흔들었다.
용철의 주먹이 작열하자 뒤에서 달려들던 적의 경전사들이 찍소리도 못하고 고꾸라졌다.다급해진 적의 탱커가 용철을 막으려고 했지만 탱커를 상대할 이유가 없었다.용철은 탱커를 무시하고 적진을 누비며 방어력이 약한 녀석들 위주로 신나게 두들겨팼다.
"젠장! 뭐가 저렇게 빨라!"
한참 헐떡이며 용철을 쫓아가던 필리핀 팀의 탱커는 그제서야 목표를 마리엘로 바꿨다.하지만 탱커가 달려들어 칼을 쳐들자마자 마리엘이 무적을 사용했고 탱커의 칼은 보호막위에서 속절없이 미끄러졌다.마리엘은 뒤로 살짝살짝 물러나며 자체 힐에 주력했다.탱커의 공격력은 상당히 약한 편이라 자기 힐을 하면서 다른 맴버들에게도 힐을 해줄수 있었다.극딜러인 경전사들이 전부 당한 상황에서 탱커 혼자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모든 경전사를 해치운 용철은 드디어 혼자 남은 탱커를 목표로 몸을 날렸다.
빡!
용철의 주먹이 탱커의 면상을 힘껏 후려쳤다.
그는 주먹이 날아오는걸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방패를 들어 얼굴을 가렸다.
방패때문에 별 타격은 주지못했지만 그래봐야 탱커 혼자 할수있는건 아무 것도 없었다.그는 인간 샌드백이 되어 쉴새없이 얻어맞았고 경전사들을 정리하던 샬럿이 합류해 협공을 가하자 순식간에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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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은 필리핀 팀을 별 어려움 없이 제압했다.
사실 이번 경기는 준비운동이나 다름없는 연습경기였기에 이기던 지던 별 상관없었지만 그래도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게 훨씬 기분 좋은 일이다.
"수고 많으셨어요."
경기장에서 벗어나자 샬럿이 방긋 웃으며 말을 걸어왔다.
그녀는 전투 내내 잔뜩 굳은 표정이었지만 경기가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듯 여유있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제가 뭐 한거나 있었나요. 전부 여러분 덕분이죠."
"어머. 용철씨가 없으면 제가 마음놓고 공격할수 있을리 없잖아요."
겸손도 지나치면 무례가 되는 법.그녀는 살짝 눈을 흘키더니 곧 용철의 어깨를 툭툭 쳤다.한때는 지부장과 부하의 사이였지만 아틀란티스 탐사를 함께하면서 둘은 어느덧 가까운 동료로 발전했다.잠시 샬럿과 말을 주고 받던 용철은 뒤따라오던 마리엘을 챙겼다.
경기장 입구에서부터 대기실로 가는 길엔 사람들이 우글거렸다.덩치가 작고 약한 마리엘에게 사방팔방에서 다가오는 사람들은 분명 극복하기 힘든 장애물이었다.그녀는 남자들 틈에 낀채 오도가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었다.
"거 잠시만 지나갑시다."
용철은 주변의 남자들을 밀쳐내고 길을 텄다.
남자들 사이에 갇힌채 눈치만 보던 마리엘은 용철이 길을 만들어주자마자 얼른 그쪽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고마워요. 오빠."
마리엘은 얼굴을 붉히며 혀끝을 살짝 내밀었다.
그녀는 좀 당황스럽거나 부끄러울때면 항상 저렇게 혀를 내미는 버릇이 있었다.그걸 보면 조금전 사람들 사이에 갇혀서 꽤나 난감했던 모양이다.
"수고했어. 네가 잘 버텨줘서 우리가 이겼어."
"그냥 열심히 했어요. 제가 못버티면 오빠가 힘드니까요."
"그래. 그래."
경기초반엔 상대팀 딜러들의 공격이 마리엘에게 집중됐었다.
때문에 마리엘에게 달려드는 적 딜러들을 하나씩 처리하면서도 그녀가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었다.다행스럽게도 그녀는 딜러 3명에게 공격받으면서도 자체 힐을 하면서 잘 버텨냈고 그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용철은 뒤쳐진 팀원이 없는지 확인한후 그들을 이끌고 메인 스타디움의 2층으로 올라갔다.일단 연습경기를 치른 팀은 약 2시간정도의 자유시간을 갖게된다.여기서 다른 팀의 경기를 구경해도 되고 스타디움 한쪽에 있는 휴게실에서 잠시 쉴수도 있었다.
"일단 좀 쉬는게 어떨까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적당히 쉬어야 다음 경기를 치를수 있으니까요."
용철이 휴식을 제안하자 샬럿이 얼른 맞장구를 쳤다.
물론 간혹 의견이 어긋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녀는 대체적으로 용철이 무슨 말을 하던 수긍하고 지지하는 편이었다.그녀는 협회장 리처드와 어느정도 닮은 면이 있어서 남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박한 편이었다.하지만 용철은 한국지부와 아틀란티스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샬럿은 그 자리에서 걸음을 멈추고 잠시 용철을 바라봤다.
늘 짝다리를 짚고 턱을 쳐들고 다니던 샬럿이 이젠 용철과 눈을 맞추고 있다.대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왠지 그녀가 자신을 볼때마다 미소를 짓고 있는거 같다.그때문인지 몰라도 조금전 아주 잠시잠깐이지만 그 얼굴위로 홍조가 드리우는듯 했다.그녀는 잠시 옷깃을 만지작거리더니 도도하게 고개를 홱 돌렸다.
샬럿은 또각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앞장서서 걸었다.
"그건 그렇고 넌 정말 난 놈이야."
"뭐가?"
"된 놈이라고는 못하겠지만 난 놈은 분명해."
"그거 욕이야 칭찬이야?"
휴게실쪽으로 걸어가는 샬럿의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을라니 옆에 있던 범석이 씨익 웃으며 용철의 엉덩이를 툭툭 쳤다.
"솔직히 말하면 싸움은 너랑 지부장님이 다했잖아."
"그건 레벨이 높아서 그런거지. 일단 한방이라도 더 버틸수 있으니까."
"글쎄. 난 아무리 레벨이 높아져도 너처럼 그렇게는 못할거 같은데...
뭐라고 해야하나? 지금 넌 이전에 내가 알던 구용철이 아닌거 같아."
"내가 구용철이 아니면 너냐?"
범석은 나름 심각한 분위기였지만 용철은 그냥 웃고말았다.
하긴 이 녀석이 조금전에 했던 말도 영 뜬금없는 소리는 아니었다.자신은 분명 변했다.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던 공사장의 품질관리기사에서 전사 구용철로 다시 태어났다.몸을 쓰는 일 자체를 두려워하던 그 유약한 청년은 지금 능력자들을 이끄는 리더가 됐다.
하지만 변한건 어디까지나 겉모습뿐이다.
품질관리기사 구용철이 전사가 됐다고 해서 이전의 기억이 사라지는건 아니다.인철과 범석을 끝내 버리지 못했던건 분명 과거와 완전히 단절하지 못했기때문이다.
"다들 보호구는 잘 간수해. 고장나면 난감하니까."
"네."
"아참. 마리엘. 네 헬멧이랑 보호복 일단 줘봐."
"왜요?"
"네가 제일 많이 맞았잖아.
장치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난감하니까. 지금 검사를 해봐야 해."
"네~"
용철은 우선 마리엘의 보호구를 받아 챙겼다.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능력자들에겐 특수한 보호구가 지급된다.
오토바이 헬멧처럼 생긴 커다란 헬멧과 비닐로 만든 특수 전투복이 그것이었다.
이 보호구는 능력자들이 차고있는 방어구와는 별개로 생명을 지켜준다.이 보호구안에는 특수한 센서와 텔레포트 장치가 들어있는데 센서는 능력자의 남은 체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만약 해당 능력자의 체력이 10%이하로 감소하면 텔레포트 장치가 작동한다.장치가 발동하면 해당 능력자는 안전한 경기장밖으로 이동하고 사망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런데 만약 이 장치가 고장난다면? 경기를 하다가 죽는 불상사가 생길 것이다.
때문에 연습경기를 치르고 나서 장치를 확인하는건 필수였다.만약 이상이 있다면 즉시 주최측에 부탁해서 장비를 교체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다들 먼저 올라가."
용철은 대원들을 휴게실로 먼저 보내고 자신은 1층으로 내려왔다.
상대팀을 거의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으니 장비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방심할순 없었다.어차피 본 경기던 연습경기던 한 경기가 끝낼때마다 장비를 검사할수 있었으니 검사관을 좀 귀찮게 하더라도 최대한 안전을 도모해야 했다.용철은 우선적으로 마리엘의 장비를 검사하기로 하고 검사관을 부르러 갔다.검사관들의 대기실은 1층에 있었는데 그 앞엔 장비를 검사하러 온 선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용철은 맨 뒷줄에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만약 마리엘의 장비에 문제가 있다면 다른 대원들의 장비도 다 살펴봐야 한다.이 장비는 생명과 직결되는만큼 결코 소홀히 할수 없는 물건이다.
그때, 검사실 앞에 몰려있던 선수들이 벽 양쪽으로 붙어서기 시작했다.
"잠시만요! 잠시만 지나갑시다!"
보호복을 입은 사람이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었다.
그의 보호복은 마치 걸레조각처럼 찢겨졌고 여기저기에 선혈이 낭자했다.꼴을 보아하니 바로 조금전 연습경기를 치른 선수인듯 했다.용철은 그가 보호구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서 저런 험한 꼴을 당했다고 생각했다.
'쯧쯧쯧...그러게 점검을 제대로 해야지.'
용철은 그 선수의 불행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검사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저런..어쩌다가 저렇게 됐데?"
"저거 캄보디아 팀의 반 푸엉 아냐?"
"그러게. 그래도 캄보디아 최강인데 어쩌다가 저렇게 반송장이 됐지?"
근처에 있던 다른 선수들은 조금전 그 사람을 거론하며 내내 웅성댔다.
물론 용철은 그들이 떠들던 말던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텔레포트 장치가 붙어있는 보호구를 입고도 저런 중상을 입었다면 장비가 고장난지도 모르고 경기에 임했다는 증거.저런식으로 다치면 어디가서 하소연할 곳도 없다.
"조금전에 일본이랑 붙었잖아."
"일본이랑?"
"그래. 반 푸엉이 쓰러졌는데도 계속 때렸다는데?"
"머리를 크게 다쳤다나봐."
"쯧쯧쯧. 정말 안됐어. 하필이면 연습경기를 일본이랑..."
그순간 아무 생각없이 서있던 용철이 귀를 쫑긋거렸다.
저들이 분명 일본이라고 했다.만약 상대 팀이 다른 나라였다면 몰라도 일본이라면 뭔가 심상치않다.바로 몇시간전에 일본 팀의 스폰서라는 놈들이 찾아와 선수들에게 후쿠시마 생수를 먹였다.그만큼 뻔뻔스러운 놈들이니 무슨 짓을 해도 이상할게 없었다.
'이것봐라? 일본이라...'
'쓰러졌는데도 계속 때렸다구?'
반 푸엉이 경기 도중에 쓰러졌다면 그의 남은 체력은 분명 10%이하였다.
즉 텔레포트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쓰러지는 대신 경기장밖으로 이동해야 했다.경기는 한쪽 팀원이 전원 전투불능이 됐을때 승패가 결정된다.그러니 이미 전투불능이 된 적을 굳이 더 때려봐야 이득보는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도 때렸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놈이라면 이미 전투의지를 상실한 적보단 멀쩡한 적을 공격해야 한다.그대로 다른 선수들의 말을 엿 듣다가 반 푸엉이 쓰러졌을때도 몇몇 캄보디아 전사들이 그대로 남아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그럼 그놈들은 대체 왜 멀쩡한 전사들을 그냥 놔두고 쓰러진 반 푸엉을 공격했을까?
만약 조금전 그 후쿠시마 생수 사건이 단순한 스폰서의 실수가 아닌 계획적으로 저지른 짓이라면? 그들이 캄보디아 팀의 장비에 손을 썼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었다.이 장비는 생각보다 무겁고 부피도 커서 경기가 없을땐 대기실에 두는게 일반적이었다.만약 그때 일본 팀의 누군가가 들어가서 장비를 망가뜨린다면?
'일본 팀을 한번 조사해볼 필요가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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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철은 마리엘의 장비를 검사하자마자 경기장쪽으로 나갔다.
한 인도네시아 선수에게 일본 팀이 아직 경기장 안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지금 반 푸엉이 중상을 입은 일로 주최측과 일본 팀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뭐야? 없잖아."
그런데 용철이 경기장으로 가보니 그들은 이미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었다.
경기장에 남아있는건 조금전 격렬한 싸움의 흔적뿐이었다.경기장의 잔디는 전부 뒤집어져 있었고 여기저기엔 폭격이라도 맞은듯 커다란 구덩이가 보였다.구덩이마다 선혈이 낭자했는데 그건 중상자가 단지 반 푸엉 한사람뿐만이 아니라는 증거였다.
생각다못한 용철은 관중석쪽으로 올라갔다.
[모든 연습경기가 끝났으므로 이제부터 본 경기의 대진표 추첨을 시작합니다.]
[우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경기는 A경기장입니다.]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용철의 귓가를 사정없이 때렸다.
용철은 얼른 고개를 들고 경기장 한쪽에 설치된 거대한 전광판을 바라봤다.모든 연습경기가 끝나면서 능력자 협회의 본부에선 대진표 추첨이 한창이었다.수만명의 관중들이 자국 대표팀이 어느 팀과 붙을지 손에 땀을 쥐고 그 전광판을 올려다봤다.
[자! 다음은! 한국입니다!]
"뭐?"
추첨결과 확인보단 일본 팀을 찾는게 우선이었지만 조금전에 분명히 한국이라고 했다.용철은 전광판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천천히 숨을 죽였다.이제부터 진행되는 경기는 연습경기가 아닌만큼 단 한번이라도 지면 즉시 토너먼트에서 탈락하게 된다.
용철은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CNN에서 파견된 여성 앵커가 여러개의 공이 든 박스를 뒤적이고 있었다.
모든 관중이 숨을 죽이고 전광판속 앵커에게 모든 정신을 집중시켰다.
마침내 그녀가 박스안에서 공을 뽑아냈을때 용철은 그만 심장이 멎는거 같았다.그 공에는 선명하게 JAPAN 이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그놈들을 좀 더 연구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그 위험한 놈들을 이렇게 첫 경기에 만날줄이야 꿈에도 몰랐다.
[네...한국의 상대팀은 일본! 일본입니다!]
엄청난 함성소리가 용철의 귓가를 사정없이 때렸다.
일본 팀의 상대가 한국 팀으로 결정되자 저 멀리 관중석에서 수많은 일본인들이 일장기를 흔들며 마구 날뛰기 시작했다.그들은 벌써부터 일본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팀 편성
★한국팀-새미 탱커(1) 근딜(4) 마법사(1) 힐러(1) 버퍼(1)
☆일본팀-메인 탱커(1) 근딜(1) 궁수(2) 마법사(1) 힐러(3)
1.메인 탱커 및 새미탱커
★구용철
레벨:53
클래스:배틀 마스터
A스텟-물공(955+20) 물방(570+151) 체력(55200+0)
B스텟-회피(220+0) 공격속도(2950+0) 이동속도(1550+0) 크리티컬율(1800+0)
C스텟-마공(31+0) 마방(380+50) 마속(40+0) 마나(2000+0)
D스텟-정력(100/100) 섹슈얼포인트(2950)
X스텟-매력(100)
Y스텟-천운(天運) LV55
Y스텟-성천(星天) LV30
☆가네무라 히토시(金村 均)
레벨:55
클래스:나이트 마스터
A스텟-물공(110+170) 물방(1500+350) 체력(88000+12000)
B스텟-회피(13+0) 공격속도(130+0) 이동속도(120+0) 크리티컬율(105+0)
C스텟-마공(15+0) 마방(8500+900) 마속(10+0) 마나(30000+0)
D스텟-사랑(100/100) 우정 포인트(5300)
X스텟-관용(100)
Y스텟-위령(威靈) LV55
2.근거리 딜러
★샬럿
레벨:53
클래스:필드 마샬
A스텟-물공(1750+305) 물방(375+50) 체력(11000+0)
B스텟-회피(1050+200)공격속도(2200+0)이동속도(1950+0)크리티컬율(3650+0)
C스텟-마공(900+0)마방(600+150)마속(570+0) 마나(5750+0)
D스텟-믿음(100/100) 신념 포인트(2048)
X스텟-신뢰(100)
Y스텟-무결(無缺) LV53
★제임스
레벨:54
클래스:서바이버
A스텟-물공(205+5) 물방(115+30) 체력(11500+0)
B스텟-회피(900+0) 공격속도(7800+0) 이동속도(9350+0) 크리티컬율(9500+0)
C스텟-마공(15+0) 마방(114+50) 마속(13+0) 마나(550+0)
D스텟-모험(100/100) 어드벤쳐 포인트(1040)
X스텟-개척(100)
Y스텟-생존(生存) LV54
★나인철
레벨:31
클래스:오러 배틀러
A스텟-물공(60+3) 물방(55+2) 체력(1500+0)
B스텟-회피(20+0) 공격속도(100+0) 이동속도(80+0) 크리티컬율(70+0)
C스텟-마공(1+0) 마방(45+0) 마속(15+0) 마나(300+0)
D스텟-개방되지 않음.
★장범석
레벨:31
클래스:오러 배틀러
A스텟-물공(190+1) 물방(195+1) 체력(5300+0)
B스텟-회피(60+0) 공격속도(400+0) 이동속도(205+0) 크리티컬율(300+0)
C스텟-마공(39+0) 마방(170+0) 마속(20+0) 마나(500+0)
D스텟-개방되지 않음.
☆야마모토 요시오(山本 芳夫)
레벨:60
클래스:필드 마샬
A스텟-물공(1590+207) 물방(275+90) 체력(20000+5000)
B스텟-회피(505+0)공격속도(2800+0)이동속도(1550+0)크리티컬율(2650+0)
C스텟-마공(150+0)마방(350+200)마속(110+0) 마나(3500+0)
D스텟-광기(100/100) 맹신 포인트(1500)
X스텟-아집(100)
Y스텟-진야(眞夜) LV60
3.마법사
★민세희
레벨:53
클래스:리리스
A스텟-물공(77+0) 물방(89+0) 체력(5700+0)
B스텟-회피(70+0) 공격속도(90+0) 이동속도(300+0) 크리티컬율(62+0)
C스텟-마공(3700+0)마방(3050+0) 마속(5950+0) 마나(260000+0)
D스텟-매혹(100) 상실 포인트(-1550)
X스텟-애착(100)
Y스텟-변신(變身) LV53
☆마츠모토 리에(松本 リエ)
레벨:55
클래스:아크 메이지
A스텟-물공(50+0) 물방(50+0) 체력(3500+0)
B스텟-회피(50+0) 공격속도(50+0) 이동속도(200+0) 크리티컬율(92+0)
C스텟-마공(10500+0)마방(1050+0) 마속(2350+0) 마나(300000+0)
D스텟-안정(100) 행복 포인트(1150)
X스텟-유대(100)
Y스텟-진멸(盡滅) lv55
4.원거리 딜러
☆이마가와 도라오(今村 虎雄)
레벨:55
클래스:보우 마스터
A스텟-물공(1145+305) 물방(70+30) 체력(8500+0)
B스텟-회피(150+0) 공격속도(1000+0) 이동속도(1250+0) 크리티컬율(1300+0)
C스텟-마공(15+0) 마방(200+20) 마속(13+0) 마나(750+0)
D스텟-인내(100/100) 인내 포인트(1040)
X스텟-각성(100)
Y스텟-심안(心眼) LV55
☆이마가와 타츠오(今村 龍雄)
레벨:55
클래스:보우 마스터
A스텟-물공(1145+305) 물방(70+30) 체력(8500+0)
B스텟-회피(150+0) 공격속도(1000+0) 이동속도(1250+0) 크리티컬율(1300+0)
C스텟-마공(15+0) 마방(200+20) 마속(13+0) 마나(750+0)
D스텟-인내(100/100) 인내 포인트(1040)
X스텟-각성(100)
Y스텟-심안(心眼) LV55
5.힐러와 버퍼
★마리엘
레벨:53
클래스:하이 헬퍼
A스텟-물공(5+0) 물방(159+21) 체력(5000+0)
B스텟-회피(38+0) 공격속도(41+0) 이동속도(84+0) 크리티컬율(20+0)
C스텟-마공(760+0)마방(3560+100)마속(3400+0)마나(471000+141300)
D스텟-모성(100) 모성 포인트(9680)
X스텟-헌신(100)
Y스텟-화합(和合) LV53
★존슨
레벨:31
클래스:아티스트
A스텟-물공(44+1) 물방(39+1) 체력(510+0)
B스텟-회피(15+0) 공격속도(75+0) 이동속도(400+0) 크리티컬율(85+0)
C스텟-마공(1+0) 마방(30+0) 마속(30+0) 마나(250+0)
D스텟-개방되지 않음.
☆가와시마 료코(川島 良子)
레벨:55
클래스:하이 헬퍼
A스텟-물공(5+0) 물방(95+100) 체력(4000+0)
B스텟-회피(38+0) 공격속도(41+0) 이동속도(84+0) 크리티컬율(20+0)
C스텟-마공(560+0)마방(2560+100)마속(1400+0)마나(471000+141300)
D스텟-모성(100) 모성 포인트(9680)
X스텟-헌신(100)
Y스텟-화합(和合) LV55
☆오카자키 사야카(岡崎 沙也加)
레벨:55
클래스:하이 헬퍼
A스텟-물공(5+0) 물방(95+100) 체력(4000+0)
B스텟-회피(38+0) 공격속도(41+0) 이동속도(84+0) 크리티컬율(20+0)
C스텟-마공(560+0)마방(2560+100)마속(1400+0)마나(471000+141300)
D스텟-모성(100) 모성 포인트(9680)
X스텟-헌신(100)
Y스텟-화합(和合) LV55
☆사사키 에리카(佐々木 恵梨香)
레벨:55
클래스:하이 헬퍼
A스텟-물공(5+0) 물방(95+100) 체력(4000+0)
B스텟-회피(38+0) 공격속도(41+0) 이동속도(84+0) 크리티컬율(20+0)
C스텟-마공(560+0)마방(2560+100)마속(1400+0)마나(471000+141300)
D스텟-모성(100) 모성 포인트(9680)
X스텟-헌신(100)
Y스텟-화합(和合) LV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