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더 레커닝-32화 (32/215)

32====================

타국

"우오오오오---------!"

힘껏 바닥을 박찼다.

견고한 시멘트 바닥이 쩍 갈라지며 충격파와 함께 뿌연 분진이 맹렬하게 용솟음쳤다.분진속에서 어지럽게 흔들리는 수많은 잔상들.사방팔방에서 날아오는 칼과 쇠파이프.흉기가 날카롭게 바람을 가를때마다 가슴이 터질듯 두근거렸다.

오른쪽 대흉근이 순식간에 부풀었다.

그와 동시에 오른 팔의 이두박근과 삼두박근도 풍선처럼 부풀었다.근육이 응축된 에너지를 일제히 발산하자 용철의 주먹이 무시무시한 굉음을 내며 먼지구름을 순식간에 찢었다.뭔가 딱딱한 것이 손에 닿는가 싶더니 산산조각으로 흩어져갔다.

빡!

흑인 갱의 머리통이 통채로 폭발하며 뇌수와 뼛조각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머리가 없어진 시체가 뒤로 벌렁자빠지고 머리가 있던 곳을 통과한 주먹은 마치 로켓처럼 날아가 건물 벽을 후려쳤다.엄청난 폭음이 일어나며 용철의 주먹이 벽을 꿰뚫었다.벽면 한쪽이 완전히 날아가며 조잡한 슬레이트 건물이 당장 무너질듯 휘청댔다.용철은 벽에 박혔던 손을 냅따 뽑아냈다.손을 뽑으면서 철골과 거대한 시멘트 덩어리가 줄줄이 딸려나왔다.

손에 손에 칼을 들고 용철을 포위한 수십명의 히스페닉 갱.

한놈이 길다란 혀로 칼날을 할짝할짝 핥았다.

다른 놈들도 나이프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용철의 양옆으로 한발한발 접근했다.

칼을 핥던 놈이 용철에게 나이프를 집어던졌다.

그와 동시에 십여명의 갱들이 용철을 향해 일제히 나이프를 찔러넣었다.날카로운 칼날이 방탄조끼를 찢고 사정없이 파고들었다.칼침을 맞고 너덜너덜 걸레처럼 변한 방탄조끼.용철의 팔 다리는 이미 긁힌상처투성이였다.놈들의 칼은 용철의 복부와 등, 그리고 대퇴동맥이 있는 허벅지에 집중됐다.갱단 두목은 찔러넣은 칼을 두어번 비틀며 씨익 웃었다.이대로 용철의 내장을 전부 찢어버릴 생각이었다.

"킥히히히히."

놈은 칼을 찔러넣으면서 한손으로 용철의 머리칼을 잡아챘다.

눈을 까뒤집고 처참하게 죽어가는 얼굴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힉!"

하지만 의기양양했던 것도 잠시뿐.

용철과 눈이 마주친 갱단 두목은 찔끔하며 뒤로 물러섰다.칼을 그렇게 맞고도 조금도 다친 기색이 없었기 때문이다.눈을 까뒤집는건 고사하고 용철의 눈은 여전히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두목이 물러서자 다른 놈들도 주춤거리며 물러섰다.용철은 온몸에 칼을 꽂은채 놈들을 향해 한발한발 다가섰다.

"간지럽다. 이 개새끼들아."

"자...잠깐! 우리 협상을 하자! 우리랑 손을 잡는거야! 응? 괘...괜찮지?"

겁에 질린 두목은 회유작전을 폈지만 용철은 포르투칼어를 전혀 몰랐다.

"우오오오오오--------!"

용철은 짐승같이 포효하며 두목을 향해 달려들었다.

벽에 기대고 있던 용철과 두목간의 거리는 약 20여미터.하지만 그 거리는 단 1초만에 좁혀졌다.놈이 미처 어떻게 해보기도전에 용철의 주먹이 놈의 대갈통을 관통했다.산산조각난 뼛조각과 짓뭉개진 뇌수가 사방으로 날았다.

-흑인 갱에게 1의 대미지를 입었습니다.

-흑인 갱의 공격을 피했습니다.

-파워스트라이크를 사용합니다.

-스킬 크리티컬 히트! 2배의 대미지가 적용됩니다! 482의 대미지를 주었습니다.

-파벨라의 보스인 갱단 두목을 처치하였습니다.

-200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105의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머리가 없어진 두목의 몸이 앞뒤로 흔들리더니 픽 고꾸라졌다.놀란 부하들은 그제서야 총을 찾으려 했지만 이미 때늦은 안간힘이었다.막 AK 소총을 겨누려던 흑인을 향해 용철의 몸이 질풍처럼 쇄도했다.

흑인이 미처 총을 쏴보기도 전에 용철의 핵펀치가 놈의 명치를 올려쳤다.

"크각!"

용철의 주먹이 흑인의 배를 뚫고 등뒤로 빠져나왔다.

사방으로 흩어져 날아가는 산산조각난 등뼈의 파편과 피를 잔뜩 묻힌 내장들.용철의 팔이 흑인의 몸을 뚫고 어깨까지 박혔다.놈은 즉사했다.용철이 손을 휘두르자 복부가 뚫린 시체가 궁중제비를 돌더니 아지트 한구석에 쓰레기처럼 쳐박혔다.얼굴에 피를 잔뜩 묻힌채 한발한발 다가오는 용철은 살육과 피에 굶주린 야수 그 자체였다.

"히익!!"

"괴물이다!"

놈들은 마침내 전의를 상실했다.

그들은 무기를 버리고 아지트 밖으로 달아나려했지만 놈들을 놓칠 용철이 아니었다.용철의 발이 땅을 박차고 돌덩이같은 근육으로 가득한 그 몸이 마치 로켓처럼 굉음을 내며 순식간에 날아갔다.용철의 핵펀치가 도망치던 놈의 뒷통수를 사정없이 후려쳤다.놈이 앞으로 넘어지며 뻥하는 소리가 났다.머리통이 사라진 시체가 땅바닥에 나뒹굴었다.

"으악!"

"크악!"

용철은 놈들을 사정없이 때려죽였다.

한놈의 턱을 후려치자 관절이 뭉개지며 턱이 통채로 빠졌다.놈은 빠진 턱을 감싸쥐고 주저앉았지만 용철의 번개같은 발차기가 놈의 명치를 사정없이 올려쳤다.군화발이 놈의 배를 관통하며 검붉은 피가 분수처럼 용솟음쳤다.놈은 구멍난 배를 감싸쥐고 그 자리에서 엎어졌다.그놈의 머리를 그대로 밟아터트린 용철은 건물 사이사이로 도망치는 놈들을 끝까지 쫓아갔다.놈들은 얼굴이 파랗게 질린채 어떻게든 도망치려했지만 조직원중 절반이 아지트를 나서기도전에 맞아죽었다.

"오오오오오오-----!"

한놈은 좁은 골목으로 도망쳤지만 용철을 따돌리긴 역부족이었다.

용철은 골목 양쪽 건물에 냅따 주먹질을 했다.벽이 뻥 뚫리면서 건물이 기울었고 또 한번 발길질을 하자 건물이 내려앉았다.무너진 건물이 도망치던 녀석을 사정없이 덮쳤다.놈이 깔려죽는걸 확인한 용철은 도망친 놈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전부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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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라는 미처 해가 지기도 전에 정리됐다.

첫 싸움에서 어리버리하던 대원들이 이제 어느정도 현장에 적응했고 특히 용철의 전투력은 BOPE 사령관의 상상을 초월했다.다른 대원들이 죽인 시체는 어느정도 깔끔했지만 용철이 죽인 놈들은 시체의 훼손이 너무 심해서 금방 표가 났다.오늘 이곳에서 죽인 갱의 숫자는 80여명.그리고 그중 과반수가 머리가 터지거나 배가 뚫려서 죽었다.

"대단해! 정말 대단해!"

"구용철! 자네는 정말 최고야! 저걸 봐! 자네 혼자 거의 반을 죽인거야!"

사령관은 용철을 보자마자 허겁지겁 달려가 그 손을 꼭 잡았다.

그는 연신 칭찬을 늘어놨지만 포르투갈어를 모르는 용철은 그가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들을수가 없었다.때문에 사령관이 다가오자 예의상 고개를 숙였고 손을 놓아주자마자 슬그머니 다른 대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갔다.그냥 돈을 받는만큼 열심히 하는거 뿐이라서 딱히 칭찬을 받을 이유도 없었다.사령관의 지나친 호들갑은 오히려 용철을 불편하게 만들뿐이었다.용철은 장갑차 뒤로 걸어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너무 설쳐서 그런지 좀 피곤했다.

잠시 앉아서 쉬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장갑차 뒤에 앉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파벨라의 총소리는 멎은지 오래였지만 대다수의 대원들은 아직 저 안에 있었다.물론 용철은 맡은 구역을 전부 정리했고 더이상 죽일 갱이 없었기에 내려온 것 뿐이었다.

잠시 쉬는 김에 선글라스를 꺼내서 메시지부터 확인했다.

-흑인 갱을 처치했습니다.

-50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10의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히스페닉 갱을 처치했습니다.

-50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10의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그러고보니 허리춤에 찬 전대가 묵직했다.

-마법의 돈주머니

획득하는 포인트가 자동적으로 보관되는 가죽주머니.

얼마전에 밀리아에게 10포인트를 주고 전대를 구입했다.

처음 능력자가 됐을때 받은건 밀리아의 물건이었고 자동보관 옵션이 없었다.때문에 이 주머니를 보자마자 구입했고 처음에 받은 주머니는 돌려줬다.

이번엔 상태창을 호출했다.

이름:구용철

클래스:파이터(lv19)

능력치:

A스텟-물리공격력(50+1) 물리방어력(42+3) 체력(3500+0)

B스텟-회피(20+0) 공격속도(50+0) 이동속도(50+0) 크리티컬율(100+0)

C스텟-마법공격력(15+0) 마법방어력(20+0) 마법속도(10+0) 마나량(150+0)

D스텟-정력(80/100) 섹슈얼포인트(5)

X스텟-매력(30)

Y스텟-천운(50)

현재 장비 아이템:

격투장갑(물리공격+1)

하드 레더 메일(물리방어+2)

투명두건(물리방어+1)

EXP 게이지 I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I(89%)

스킬:

물리공격/하급:파워 스트라이크(lv19) 위력:190 <필요마나:2>

마법공격/하급:매직 에로우(lv19) 위력:95 <필요마나:5>

자동적용/하급:방검효과(lv10) 방탄효과(lv10)

자동적용/하급:핑크 타이푼(lv19) 일정확률로 이성을 발정하게 만듬.

Y스텟 특수스킬:

물리공격/상급:텔레포트 어택(lv51) 위력:3700 <필요마나:200>

물리스킬/상급:엘레강스 소닉스타(lv51) 위력:8000 <필요마나:800>

물리스킬/상급:인피니티 트랜스픽션(lv51) 위력:10500 <필요마나:1000>

보유포인트:3560

용철은 벌써 레벨 19가 되어 있었다.

공격력과 방어력이 각각 20정도 올라갔고 체력은 7배로 늘어났다.그리고 기본적으로 갖고있던 파워스트라이크의 스킬레벨도 19가 되어 있었다.아마 레벨업을 할때마다 스킬레벨이 자동적으로 오르는거 같았다.

'천운? 이건 대체 뭐지?'

밀리아에게 비약을 사서 X스텟을 개방한 이후로 Y스텟을 추가적으로 얻었지만 이 스텟은 가끔 나타났다가 또 금새 사라졌다.때문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또 있었고 하루에 한번밖에 못쓰는 고급스킬이 또 새로 생겼다.

Y스텟...이 스텟이 대체 뭘 뜻하는지는 밀리아조차도 몰랐다.

어쨌든 이게 나타날때마다 상급스킬이 생겼다.문제는 이런 스킬들은 전부 엄청난 마나량을 요구하는 스킬들이라 나와봐야 별로 써먹을데가 없었다는 점이었다.

'아차. 섹슈얼 포인트가...'

정신없이 싸운다고 몰랐는데 어느새 섹슈얼 포인트가 바닥을 기고 있었다.

이는 결국 조만간 여자를 구해야한다는 소리였다.

용철이 장갑차 뒤에서 잠시 쉬고 있으니 나인철이 총을 둘러매고 다가왔다.

"어? 벌써 내려왔어요?"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허...그럴리가? 제대로 봤어요? 숨어있는 놈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좀 의심이 가는 곳은 집을 아예 통채로 날려버렸어요."

용철은 슬쩍 실눈을 떴다.

이 녀석 말투가 뭔가 좀 마음에 안들었기 때문이다.나인철은 물병을 들고 용철 옆으로 다가와 앉았다.용철은 벗어놨던 선글라스를 다시 꼈다.갑자기 이녀석의 능력치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물론 이놈도 이런 선글라스를 갖고있을지 모르고 몰래 능력치를 보는건 실례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다른 능력자들은 어떤 능력치를 갖고있는지 궁금했다.

이름:나인철

클래스:파이터(lv2)

능력치:

A스텟-물리공격력(11+3) 물리방어력(3+2) 체력(85+0)

B스텟-회피(0+0) 공격속도(2+0) 이동속도(10+0) 크리티컬율(5+0)

C스텟-마법공격력(0+0) 마법방어력(1+0) 마법속도(0+0) 마나량(5+0)

현재 장비 아이템:

플래티넘 세스터스(물리공격+3)

하드 레더 메일(물리방어+2)

EXP 게이지 I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I(11%)

스킬:

물리공격/하급:파워 스트라이크(lv2) 위력:10

자동적용/하급:방검효과(lv10) 방탄효과(lv10)

그런데 나인철의 능력치는 상상이하였다.

그는 용철보다 먼저 BOPE에 속해있었고 그만큼 파벨라 토벌경험이 많았다.그런데도 그의 레벨은 고작 2였고 능력치도 용철에 비하면 심각하게 떨어졌다.게다가 그가 갖고있는 파워스트라이크 스킬의 능력치 상승폭도 용철의 절반에 불과했다.위력 10이라면 1레벨 스킬 수준이었는데 그는 2레벨 스킬인데도 위력이 10밖에 안됐다.

'이상한데? 동레벨이면 능력치가 같아야 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이놈 레벨이 왜 이 모양이야.하라는 싸움은 안하고 흑인이랑 떡만 쳤나?'

"왜 그래요?"

나인철은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용철이 이상했는지 슬쩍 인상을 썼다.

"아닙니다. 혹시 인철씨 레벨이 몇쯤 되나 해서요."

"레벨요? 저는 2죠."

그는 2레벨이 자랑스러운지 어깨를 으쓱했다.

"아....그렇군요."

"용철씨도 열심히 하면 언젠간 2레벨이 될수 있어요."

그는 실실 웃어댔다.

이놈은 용철이 아직 1레벨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다섯 놈을 죽여봐야 경험치는 다 합쳐서 1밖에 안주거든요.

쉽게 말해서 2레벨이라는건 제가 흑인 갱을 최소 500명이상 죽였다는 소리죠.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죠? 그러니까 용철씨도 열심히 죽이면 언젠간 레벨 업을 한다는거에요."

놈은 신나게 떠들어댔다.

'뭐..? 다섯마리에 1밖에 안준다고? 분명히 한마리에 10씩 주는데?'

============================ 작품 후기 ============================

기본 설정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서 몇몇 독자분이 혼란해하시는거 같아서 우선적으로 설정을 올립니다.이건 능력자의 방어력이 어떤식으로 적용되는지에 대해서입니다.우선 최근에 나온 스텟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클래스:파이터(lv1)

능력치:

A스텟-물리공격력(28+1) 물리방어력(24+2) 체력(500+0)

B스텟-회피(0+0) 공격속도(15+0) 이동속도(10+0) 크리티컬율(50+0)

C스텟-마법공격력(1+0) 마법방어력(1+0) 마법속도(1+0) 마나량(10+0)

D스텟-정력(75/100) 섹슈얼포인트(0)

X스텟-????

현재 장비 아이템:

격투장갑(물리공격+1)

하드 레더 메일(물리방어+2)

EXP 게이지 I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I(22%)

스킬:

물리공격/하급:파워 스트라이크(lv1) 위력:10

마법공격/하급:매직 에로우(lv1) 위력:5

자동적용/하급:방검효과(lv10) 방탄효과(lv10)

공격력에 대해서는 초반에 타이슨 공격력이 5라고 언급했었습니다.

이게 28이면 대충 어느정도인지 아실거고 공격력은 상대가 누구든 그대로 적용됩니다.

*물리방어력 공식

우선 저 물리방어 24라는 수치는 수치 그대로 타이슨 주먹의 5배 가까운 공격까지 막아낼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그런데 이건 상대가 능력자나 괴수일 경우에만 해당이 됩니다.총을 비롯한 현대무기를 든 인간에겐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모든 능력자와 괴수가 가진 힘은 '불가사의한 힘'입니다.

즉 현실에 존재할수 없거나 존재하기 어려운 힘이며 설령 존재한다고 해도 일반인은 범접할수 없는 힘입니다.이것을 저는 '기'라고 정의하겠습니다.모든 능력자와 괴수의 공격은 기 공격이며 능력자는 다른 능력자나 괴수와의 싸움에 특화된 존재입니다.즉 기 공격에 아주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다는거죠.즉 능력자 vs 괴수 또는 능력자 vs 능력자일 경우에는 저 수치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런데 상대가 화약무기를 가진 인간일 경우에는 적용방식이 좀 달라집니다.

화약무기로 쏘는 탄환의 공격/ 그리고 일반인이 휘두르는 근접무기의 공격은 기 공격이 아닙니다.능력자는 기 공격에 특화된 존재이므로 이런 공격을 당할 경우엔 자신이 가진 방어력을 그대로 적용받지 못합니다.

방어력 2짜리 가죽갑옷을 장착하면 AK를 막을수 있는데도 기본방어력 24인 상태에서 갑옷을 걸치지 않은 부위에 맞았다고 상처를 입는건 그게 기 공격이 아니기때문입니다.즉 능력자들의 방어구란 기 공격에 대한 저항을 올려주면서(물리방어+2) 기 공격을 제외한 일반공격에 대해서도 방어력을 갖게하는 도구입니다.(방탄효과 lv10)

즉 능력자가 현대무기를 든 인간과 싸우게 될 경우에 방어구가 기본방어력보다 더 큰 역활을 하게 됩니다.(기본방어 24보다 방어구의 방어력2가 더 높게 적용되는 셈) 즉 주인공이 다른 능력자보다 훨씬 강하다고 해도 방어구를 허접한걸 꼈다면 최소한 인간과의 싸움에선 훨씬 불리하게 되는 셈이죠.(다만 지금 싸우고 있는 갱들은 포인트를 가진 존재고 오히려 인간보단 괴수에 가깝습니다.그들이 근접무기를 쓴다면 기 공격으로 적용됩니다)

그런데 기본방어력이 일정수치를 넘어버리면 이런 상성도 씹힙니다.

대충 기본방어력이 20~25정도되면 총탄의 효과가 반감하게 됩니다(일반인이 냉병기를 들고 휘두르는 공격도 마찬가지) 용철이가 방어력 25정도에서 아무것도 장착하지 않은 허벅지에 총탄을 맞았는데 관통하지 않고 박힌건 당시의 물리방어력이 다른 방어구의 도움없이도 총탄의 효과를 반감시킬수있는 경지에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본 방어가 40이 넘어버리면 기관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안통합니다.기본적으로 로켓포정도는 맞아야 타격을 입죠.40방어가 넘으면 홀랑 벗고 빤스만 입어도 최소한 총 맞고 죽을 일은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기본방어가 2인 전사가 2짜리 갑옷(방탄효과 lv10)을 착용한경우

-상체에 맞는 AK탄은 무조건 방어합니다.

-갑옷을 걸치지 않은 팔 다리에 맞을경우 총탄에 대한 저항력은 없습니다.

(기본 방어가 20이 넘으면 총탄의 효과가 반으로 떨어지나 이 경우엔 반감효과 없음)소총을 맞으면 그대로 팔 다리가 날아가게 됩니다.

-상체에 맞는 기관총탄은 방탄효과 lv40이 있어야 무효화시킬수있으므로 막을수 없고 갑옷이 관통됩니다.또한 해당 인물의 물리방어력이 총탄의 위력을 반감시키는 방어력 20이하이므로 그대로 순삭당하게 됩니다.

-종합 방어가 4이므로 공격력 4까지의 능력자및 괴수의 공격을 100% 방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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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각 등급별 방어구와 그에 맞는 방어효과입니다.

해당 방어구를 장착하면 기본 방어력과 거의 무관하게 저런 무기들을 막을수 있습니다.물론 기본방어력이 아주 낮은 상태라면 괴수의 공격엔 순삭당하겠죠.

하급:하드 레더 메일(물리방어+2)

-방탄효과 lv10 (AK탄을 방어)

중급:드래곤 스케일 메일(물리방어+10)

-방탄효과 lv40 (중기관총을 방어)

상급:오러 플레이트 아머(물리방어+20)

-방탄효과 lv60 (RPG-7과 전차의 주포및 공대지미사일을 방어)

특급:룬 플레이트 아머(물리방어+100/방열및 방사능내성)

-방탄및 방열 방사능저항효과 lv80 (핵 폭탄을 포함한 모든 화약무기를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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