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8화 (168/264)

[변태 중…]

[변태 중…]

[내장형 변형]

쭈아압.

시로코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나는,

촉수 괴물 숲에서 활동하던 시절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수녀들은 뒤룩뒤룩 커지는 나를 보고 매우 놀라는 눈치였지만,

시로코는 내 모습이 익숙한 듯, 곁에서 나를 친애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촉수 괴물…."

"정말로…."

수녀들에게 노골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들 경악하는 눈치였다.

천장에 닿을 듯 높이 치솟은 몸통, 쉴 새 없이 흐르는 미끈거리는 액체.

몸통 표면에서 지금도 계속 수를 늘려나가는 다양한 종류의 촉수들….

꾸물꾸물꾸물.

"……힉…."

수녀들은 혐오감을 억누르지 못하고 파랗게 질린다.

시로코와 에파나는 내 곁에 바짝 붙었다.

특히 에파나는, 촉수 갑옷을 입지 못하게 된 아쉬움을 달래는 것처럼 내 근처를 서성거린다.

「비벼대도 좋아」

"네!!"

에파나는 바로 내게 폭 안겼다.

슈루루룩.

촉수로 휘감아서 꽉 억눌러 주자, 에파나는 몹시 기뻐했다.

"후읏…. 하아…. 앙……."

나름 성녀 후보라는 미소녀가,

수녀복 입은 채로 촉수 괴물 몸에 들러붙어서 스킨십을 즐기는 모습은 은근히 배덕감을 느끼게 한다.

「너희도 옷 다시 입어」

로렌시아는 내가 시키는 대로 벗어둔 채 가지런히 놓아둔 수녀복을 다시 입었다.

「알 가져와, 시로코」

"응."

이 촉괴수 알은 다이애나의 흑잠처럼 시간을 들여 성장해야만 진가를 발휘하는

촉괴수로 파악이 된다.

그런 촉괴수는 내가 애용하는 <적련>과 비교했을 때, 개체수 확보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시로코, 리아나.

이 정도 되는 암컷들이 낳은 촉괴수는 분명히 놀라운 능력을 갖췄을 거라고 기대해볼 수 있다.

이 기물들은 밖에 나갔을 때 엄청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알이 태어나면 뭐가 될지는… 지금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촉감각으로 빙의해서 알 그 자체가 되어 보면,

이것의 생태.

진화에 필요한 영양분.

그리고 알일 때 가진 능력까지 모두 알 수 있다.

「……」

시로코는 알을 양팔로 안고 내게 다가왔다.

"어때?"

「거기 내려둬」

넓은 용미관 1층 로비의 정중앙.

그곳에 알을 놓자, 변이가 시작된다.

알 표면에 있던 붉은 살점이 바닥으로 쭉쭉 뻗어나가면서 주변 지역을 오염시키기 시작했다.

<살점 변형>을 쓸 수 없는 내게,

이것은 아주 희소식이다.

이 알은 주변 공간을 장악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용미관을 부화장과 유사한 환경으로 만들 것이다.

수녀들은 발밑으로 다가오는 따끈따끈하고 부드러운 살점들을 앞에 두고 어쩔 줄 몰랐다.

「밟아도 돼」

슥.

여자들은 조심스레, 물가에 발가락을 집어넣는 것처럼 살점 위에 올라선다.

알을 중심으로 확장된 살점은 금방 벽, 계단, 천장 등…. 용미관 그 자체를 <묘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갔다.

「대단한데」

본체로 살점 뿌릴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침식력이다.

「너와 나의 자식은 대단해, 시로코」

시로코는 쪼그려 앉아, 알을 쓰다듬고 있었다.

"흐흠…."

자랑스러운 듯하다.

「태어나게 해줘야겠지」

"뭐든, 나한테 명령해."

시로코는 양손으로 오나홀 한나를 힘차게 들어 올린다.

"이거 입에 넣어줄까?"

「촉수 갑옷도 없는데 무리하지 마」

"이 정도는 들 수 있거든."

나는 입을 쩍 벌렸다.

시로코는 그 안으로, 오나홀 한나를 홱 내던진다.

"욱!"

미끈거리는 액체가 가득한 따뜻한 살점 공간에 내던져진 오나홀 한나.

팔다리가 없어서 그저 말랑말랑한 젖가슴과 머리부터 바닥에 닿아, 바닥을 데굴데굴 구른다.

그사이 모든 침식이 끝나, 시로코의 알이 만든 <묘상 공간>이 확립되었다.

사실 좀 전까지는,

바닥도 딱딱하고, 알몸으로 지내기는 실내가 좀 춥기도 했다.

나는 추위나 더위에 강하지만.

사랑스러운 모판 후보들을 길러내기 위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묘상 공간은 그런 걱정을 덜어주는 나의 퍼스널 스페이스다.

그저 바닥이 말랑말랑해지기만 한 게 아니다.

최적의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보지의 맛이 달라진다고 해도 좋다.

용미관은 통째로 괴물의 내장 안에 들어온 것처럼 변했고,

로렌시아는 그런 침식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며 탄식하듯 숨을 뱉어냈다.

"……신이시여…."

내 몸에 들러붙어 스킨십을 즐기던 에파나를 풀어 놓는다.

"하우…. 서방님…?"

「너도 로렌시아 옆으로 가」

"네!"

서방님 말 참 잘 듣는단 말이지.

「시로코 선생님이 시범을 보여줄 거야」

나는 곧 빙의한 적련을 용미관으로 불러들였다.

덩치 큰 촉수 개들이 혀를 늘어뜨리며 다가오자 피부가 하얀 수녀들의 몸이 바짝 긴장한다.

1인당 1적련.

로렌시아와 에파나 곁으로도 간다.

은발의 수도원장님 수녀복을 촉수 혀로 핥아대니까 당황하는 모습이 재밌다.

마지막으로 시로코는,

그것이 '나' 라는 것을 알기에.

쿡쿡 웃으며 안아준다.

부비부비.

"너희도 이 냄새에 익숙해질 거야."

에파나도 적극적으로 스킨십하고 있다.

할짝할짝.

촉수 혀와 맞빨 딥키스 하는 에파나를 본 수녀들은 살짝 현기증을 느끼는 듯하다.

「시작해」

자지 꼴려서 참을 수 없어.

자지가 하나만 꼴려도 참을 수 없는 상황인데.

머릿수만큼 준비된 자지가 꼴리기 시작하니 답도 없다. 빨리 수녀들 보지 구멍에 넣고 싶었다.

본능대로,

허리를 곧게 펴고 서 있는 수녀들에게 올라타듯, 몸을 번쩍 들고 자지를 마구 비벼댄다.

발정 난 애완 개와 같이.

수녀들은 저마다 어쩔 줄 몰라, 난처한 숨소리를 뱉을 뿐이었다.

비비적비비적.

"먼저,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거나 키스해 줘요."

시로코가 시범을 보인다.

츄부부붑.

나는 시로코의 혀를 강간하듯 돌리면서 그녀의 목구멍까지 혀를 집어넣었다.

시로코는 익숙한 듯 혀를 내밀고 받아주며 눈을 치뜬다.

"하움…. 츄루루…. 쪼옵…. 쪽……."

"츄웁…. 쯉…."

에파나와 시로코가 시범을 보인다.

처음에는 헛구역질하는 여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하나둘, 남들이 하기 시작하니까 뒤처질 수 없다는 공포가 몸을 지배했는지….

나와 키스한다.

츄루루룹.

예쁜 얼굴 보고 뽑은 거라서, 모두와의 키스는 굉장히 자지 꼴리는 경험이었다.

츄루룹. 츄루룹.

"나온 분비물은… 모두 받아먹습니다…."

츕. 츕.

시로코는 내 자지 펠라치오하듯이 적련의 촉수 혀를, 입술로 오물오물하며 빨았다.

수녀들도, 로렌시아도 따른다.

분비한 최음액은 약 1200배였다.

처음엔 가볍게.

"흐…. 흐앗…!!"

로렌시아는 허벅지에 자지 문질러 대는 것만으로, 깜짝 놀라 자빠졌다.

"후, 후읏…. 이거…. 이거 뭐예요……. 오흐으읏…!!"

비비적비비적.

허벅지에 자지 문질러대고 있을 뿐인데?

적련의 몸으로 올라타서 살짝 짓누르고, 젖가슴도 툭툭 건드리자 로렌시아는 눈을 치뜨고 헐떡였다.

"아…. 아힉…. 아, 앙대……. 으…. 으흐읏…!"

여자들한테는 전혀 가벼운 최음액이 아니다.

1200배 상태로는 허벅지에 좆만 문질러도 풀썩풀썩 쓰러져 섹스 가능 모드가 되어 버리는 수녀들이 속출했다.

"오옥…!!"

그 와중에 에파나는,

다리 활짝 열고 내가 보지에 자지 문질러대게 하고 있어서,

훨씬 더 극적인 쾌감을 얻고 있었다.

훌륭해. 에파나.

내가 적극적으로 나설 때까지 허벅지 꼭 닫고 키스에 집중하다가.

꼴린 자지 못 참아서 비벼대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그녀는 날 받아주듯 다리를 활짝 열고 보지를 댔다.

이미 그녀는 시로코의 수업이 필요 없을 만큼 잘하고 있다.

하지만.

선생님이 시범 보이는 중엔 다들 봐야지.

"모… 몸이… 준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겁니다. 자, 자연스러운 거니까…… 당황하지 말아요."

로렌시아는 울먹이며 바동거렸다.

"아…. 아학……. 머리가… 하얘져… 이게… 자연스러운 거라니… 웃기지… 말아요옷……."

부비부비.

로렌시아와 츄츄해서, 최음액을 1500배로 올려준다.

"아극…. 아…. 아흣…!!"

[??? 진화… 1%]

바로 반응이 있었다.

[묘상 공간]에서 암컷들이 질질 흘린 보지 즙이나 체액 등은, 모두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깔끔히 흡수되어…….

그 영양분은 살점 파이프를 타고 알로 이동한다.

「시로코」

끄덕.

시로코와 눈을 마주친다.

그녀는 바로 모범 자세, 뒤치기 포즈를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자…. 빨리, 움직이지 못하게 되기 전에… 네 다리로 서서, 개랑 교미하듯이 자세 잡아요."

"거깃… 거기 비벼대면 안 대…."

"흐으응…. 이상해…. 기분 너무 좋아……."

나한테 짓눌린 채 기분 좋아하는 수녀들을 보니,

어제 여기숙사에서 한바탕 벌인 파렴치한 섹스가 떠올라 자지가 계속 딱딱해진다.

에파나는 제일 먼저 적련의 자지를 작은 손으로 쓰다듬듯 달래며, 츄츄하라고 입을 대준 상태로 천천히 몸을 돌린다.

로렌시아도, 수녀들도.

천천히 배워가고 있었다.

나와의 섹스를.

귀까지 빨개져, 보지는 홧홧 달아오른 채로.

농익은 큰 엉덩이를 뒤로 내민다.

역시 적련으로 섹스할 때는 뒤치기지.

시로코는 수업을 이어갔다.

"뒤돌아 살살 키스하면서…. 얘가 혀를… 우리 목에 감을 수 있게 도와줘요."

"츕…. 츄하…."

"츄루룹…. 여기…."

다들 가정 수업을 받는 여학생처럼 집중한다.

살살 몸을 틀어 촉수 혀를 본인의 뒷덜미로 유도.

너무 정수리 쪽으로 가 있으면 스스로 몸을 낮추고 살살 뒤로 와서, 적련의 밑으로 들어가는 등.

그런 미세한 위치 조정이 있었다.

「오옷」

강제로 끌고 올 필요 없이,

그녀들이 나에게 맞춰 살랑살랑 움직이는 꼴이 매우 흥분되었다.

역시. 이런 맛도 있어야지.

대우해줄 맛 나는 최상급 암컷들이다♡

"여러분이 개 목걸이를 차고 복종한다는 생각으로… 머리를 숙이면 더 편해요."

시로코는 멍하니 풀린 눈으로 야한 멘트를 읊어 간다.

시로코의 목을 제일 먼저 졸라주었다.

꽈악.

"응…. 응긋…."

목이 졸린 시로코가 젖가슴 푸릉푸릉 흔드는 걸 본 여자들은 감을 잡은 듯.

자기 목도 내어준다.

꽈악.

에파나의 목을 휘감는다.

"……읏…."

그다음은, 몸을 확 낮추고 들어온 로렌시아의 목.

꽈악!!

"윽…. 극……."

수녀들이 차례대로,

복종 품질 인증을 받는 것처럼 목에다 촉수 혀를 휘감긴다.

그렇게 고정된 후….

"이제 준비는 끝났어요…. 엉덩이를 치켜들어서, 보지로 마중 나가요."

오옷.

숫처녀들이 '보지로 마중 나간다'라는 직설적인 멘트를 듣고,

빵댕이를 뒤로 보냈고, 수녀복도 그 솟아오른 엉덩이를 다 가리지 못하고 엉밑살을 드러냈다.

적련의 허리에 난 촉수로 스커트를 슬쩍 걷어 올리고, 팬티에 자지를 문지른다.

나는 알몸인 시로코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살짝 언급했다.

「팬티 젖히게 해」

"팬티 젖혀서… 넣을 수 있게 유도해요."

로렌시아가 스스로 하얀 팬티를 옆으로 젖혀서,

보지 구멍 드러내는 걸 보고 싶었어.

그녀는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어서 머리가 자꾸만 아래로 내려갔지만,

목에 휘감은 혀로 억지로 들게 했다.

그 상태로 엉덩이는 마중 나와 있어서, 허리가 예쁜 곡선을 그린다.

뒤치기하기 딱 좋아.

이제 그녀가 팬티를 옆으로 젖힌 순간.

발기 자지를… 녹진한 보지에 찔러 넣는다.

쮸봅……♡

보지에 귀두를 물리듯이, 천천히…. 천천히 확장한다.

로렌시아의 숨이 매우 거칠어졌다.

허벅지 비벼대기만 해도 발라당 자빠지던 그녀의 민감한 몸 상태를 생각하면,

보지에 귀두만 걸치고 안 넣는 것도 하나의 폭력이다.

예쁜 엉덩이 살살 흔들며 날 유혹하듯 자지를 비벼주던 에파나도,

팬티를 슬쩍 젖히고 뒤돌아보며 말했다.

"저를 촉괴 성녀로 만들어 주세요♡"

에파나는 복종의 자세가 몸에 아주 잘 배어있다.

시로코와 마찬가지로 이제 어떤 고민도 미혹도 없이, 인간 사회를 등지고 촉괴의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랑스러운 모판의 모습이다.

로렌시아는 나한테 한 번 당해보았기 때문에 이 상황이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사지 절단 오나홀 한나'처럼은 되고 싶지 않은 듯 아직 공포심을 더 강하게 느끼는 모습이다.

시로코의 알몸은 단연 눈에 띈다. 완전 대꼴이다.

알몸으로 수녀들에게 뒤치기 강의하면서 풍성한 젖가슴과 빵댕이를 과시하는, 시로코.

모두 좋아.

나는 그녀들의 꼭 조이는 보지 구멍에, 힘차게 자지를 찔러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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