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는 그녀들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수컷이다.
책임이 막중하다.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내 정액 쥐어짜려고 최선을 다하는 티아와 다이애나의 사랑스러운 몸짓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든 해내야지.
없던 책임감도 마구마구 솟아 나온다.
부푼 배를 한 예쁜 흑발 폭유 모판들이 내 원동력이 되어 준다….
「내가 너희를 꼭 지켜줄게」
"프라가도 잊으면 안 돼요…. 촉괴 씨."
"프라가?"
다이애나가 갸웃거린다.
「프라가는 다이애나랑 몸매로 비비는 시골 처녀야」
"내가 그 사람 몸매를 알아서 뭐해…."
「다 같이 모였을 때, 다이애나는 서방님의 애정을 못 받을지도 모른다는 거지」
"……아. 안 질 거야."
다이애나가 빵댕이를 흔든다.
오옷….
"에잇…. 에잇…♡ 이런 거 좋아하는 거 다 알고 있으니까아♡"
「……글로바, 한 시간만 더 굶으라고 하자」
"후후……. 음… 서방님이 날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
두 사람과 그대로 세 시간 더 섹스했다.
제1 부화장의 안전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
제1 부화장….
리커버리 센터에는 지금, 보니 페유리와 성율 보지들.
센터장 겸 상담의 프라가가 있었다.
아네스는 거리에서 봤지만, 왕국이 데세발 캠퍼스로 들어가는 도개교를 봉쇄했기 때문에 돌아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소한의 대책은 세웠군.'
봉쇄했어도 다시 뚫으면 그만이다.
다만 리커버리 센터 뒤에 있는 아카데미 쪽에서는 어떻게 움직일지 아직 예상조차 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학생들보고 싸우러 가라고 할 리도 없긴 한데.'
……데세발은 내가 아는 학교와 다르다.
촉괴인 내가 이세계 학교 감성을 알 리도 없지만.
용사 선발전에 참여하는 완숙한 재능들이 가득하다면,
그 강함은 기사단마저 크게 웃돌겠지.
클레어만큼 강한 녀석은 없겠지만, 전체적인 전투력은 매우 위협적이다.
지금도 성율 보지들이 열심히 낳아주고 있다.
제1 부화장에는 나와 티아가 없기 때문에…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고립된 프라가와 보니였지만, 걱정은 없다.
흑발 폭유 모판들과 섹스하면서도,
<촉감각·예>로 프라가와 얘기를 나누며 대책을 세울 수 있었다.
……말하자면 나는 3P를 하면서도 먼 곳에서는 수십 명의 여자와 섹스하는 오르가슴을 축적하고 있었다.
이것도 익숙해지긴 했지만,
내 자지도 진작 쾌감 500배는 가능해진 것 같은 만족감이다.
「직접 돕지는 못해서 미안해, 프라가」
"서방님이 봐주고 계셔서 든든해요. 별일 없으시죠?"
「지금은 안전해」
"다행이다…."
프라가는 옷을 쓱, 벗어서 풍성한 맘마통을 감싸는 속옷을 드러냈다.
"작전도 다 정해졌으니, 저도 이제 얼른 아기 공장하러 갈게요."
그때였다.
리커버리 센터에 손님이 방문했다.
「뭐지? 지금 그거?」
"초인종… 소리예요."
손님? 이 시각에?
그럴 리가. 이 근처에 촉괴수를 풀어놓았는데… 내가 눈치채지 못했다면 최소한 전투원이라는 소리다.
그런데 또 존나 이상한 것은 초인종을 눌러서 일부러 주의를 끌었다는 점이다.
"어쩌죠?"
「지금 볼게」
그런데….
나는 문 앞에 서 있는 두 명의 실루엣을 보고 웃을 수밖에 없었다.
「하하」
"서방님?"
「프라가가 열어줘. 손님이 맞아」
프라가는 다시 옷을 걸치고, 문을 열었다.
"누구…?"
프라가는 처음 보겠지.
문 앞에 서 있던 사람은,
핑크&화이트 투톤 헤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쌍둥이 자매였다.
시르와 리르!
데이트라도 가는 것처럼 사복 차림으로 예쁘게 차려입고는,
부끄러운 듯 볼을 붉게 물들이며 서로 머뭇거리고 있다.
"저기…."
"저희는…."
프라가는 눈을 깜빡이며 그녀들이 말하기를 기다렸다.
"그분… 계신가요……?"
"그분…요?"
"그러니까…. 그…… 멋있고…. 자상하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굉장히 격렬하지만, 어떨 때는 상냥한…."
시르와 리르는 수수께끼 내듯이 번갈아 가며 내 칭찬을 쏟아 내다가,
마지막에는 서로 눈이 마주쳐 꺄르륵 웃었다.
…너희 뭐 하러 왔냐. 나까지 부끄러워지네.
"……촉괴 님을 보러 왔어요!"
"늦어서 죄송해요…."
아마 표정을 지을 수 있었다면 헤벌쭉거리고 있었을 것 같다.
젖가슴 크고 엉덩이도 실한, 건강하고 쾌활한 여기사 둘…♡
누가 시르고 리르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녀들이 진작 여기 붙을 줄 알고 있었다.
그만큼 하수도에서 우리는 끈덕지게 얽혔고, 사랑을 나눴다.
시르와 리르는 그 기억을.
찐하게 질내사정 당했던 촉괴의 폭력에 무너져 내려,
여기사를 관두고 내 전용 보지 펫을 하러… 예쁘게 차려입고 왔다.
「나랑 교미한 암컷들이야」
"아아……."
프라가는 내 말을 듣고, 모든 걸 이해한 듯 표정이 부드럽게 풀어졌다.
"서방님을 보러 오셨군요?"
"서… 서방님!"
"꺄아… 서방님…. 우리, 우리도 그렇게 불러야 해요…?"
"음, 마음이 내키면요…? 안으로 들어오세요."
"네!"
"선배님 이름도 알려주세요."
"전 프라가리아입니다. 프라가라고 불러요."
"네, 언니! 저는 시르예요."
"저는 리르예요. 프라가 언니."
"음……."
프라가도 쌍둥이 구별이 어려운 듯 미간을 찡그렸다.
방금 이름을 말하긴 했지만, 야바위하듯이 위치만 바꿔도 다시 헷갈릴 것 같아서 그런 거겠지.
…그 마음, 이해한다.
예쁘고 귀여운 미녀가 복사 붙여넣기 하듯 둘이나 있다는 게 너무 기쁘긴 하지만,
구분이 어려워.
「짐을 챙겨왔네?」
시르가 가져온 짐이 조금 신경 쓰인다.
무기인가?
설마, 우리를 도와주려고?
"챙겨온 짐을 보여주시겠어요?"
"앗…. 이건……."
"비장의 무긴데…."
비장의 무기?
나는 시르가 다루던 위협적인 사복검과,
리르의 단검술을 떠올렸다.
그보다 더 대단한 비장의 무기가 있다고?
"읏… 이따, 촉괴 님 오면 보여드리면 안 될까요?"
"저희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서…."
뭔데….
왜 그 비장의 무기를 나한테 박으려고 하는 것 같냐.
표정만 보면 사랑에 빠진 소녀들이라, 그럴 일은 없겠지만.
프라가가 내 의사를 묻듯, 허공을 슥 바라본다.
「음… 일단 원하는 대로 하게 해줘」
"서방님이 뜻대로 하라고 하시네요."
"아아… 언니들 너무 부럽다아…."
"우리도 그분이랑 얘기하고 싶은데에…."
둘 다 임신하긴 했지만,
지금 나와 섹스하고 있는 흑발 폭유 모판들처럼
보지 즙을 질질 싸는 환경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배 속의 아기들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듯하다.
그래서 두 사람의 배는 쏙 들어가 있었다.
「방 알려주고, 여긴 어떻게 왔냐고 물어봐」
프라가는 내 말을 사이에서 전달해 주었다.
"그게…… 혼잡할 때 몰래 숨어서 통과했어요."
"괴물이면 몰라도 사람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과연.
도개교 봉쇄 작전은 괴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함인가.
이미 왕녀님 별장이 괴물의 온상이 되어있다는 것은
이제 비밀도 아닌 듯하다.
하긴, 대낮에 대놓고 저질렀으니까.
모르길 바라는 편이 우습긴 했다.
그래서 실제로 무면숭이와 적련을 리커버리 센터를 중심으로 퍼뜨려,
주변 경계를 하게 했지만…….
시르와 리르는 어렵지 않게 경계망을 돌파하고 왔다.
…역시 백화 기사단의 초엘리트.
레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센스가 있다.
그런 그녀들이 아기 공장 하러 내 곁에 왔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슬슬 알려줘도 되겠지.
「너희를 보는 중이라고 전해줘」
"서방님은 이미 두 분을 보고 계셔요."
"앗! 정말요?"
"여기를요?! 언제부터…!? 바, 반갑습니다."
"좋은 밤…이에요!"
둘은 부끄러워하며 어색한 인사를 쏟아낸다.
이리저리 꾸벅꾸벅 고개를 숙이는 걸 보고 있으니 웃음이 나왔다.
사랑스러워. 그냥. 깨물어 주고 싶네.
진작 오지!
티아가 주변 정리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말해서 기다린다고 잠깐 잊었는데.
「정말 딱 필요한 상황에 와 줬어」
"필요한 상황에 와주셨대요."
"헤헷…."
"저희도… 촉괴 님이 위기구나! 싶어서…! 언니랑 마악 달려왔어요."
마악 달려왔어?
흐뭇해지는 광경이다.
방을 소개 받은 두 사람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비장의 무기 보여드릴게요. 잠시 후에 와주실래요?!"
"비장의 무기…?"
"엿보시면 안 돼요!"
프라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저 쇼핑백에 뭐가 들어있는지 신경 쓰이긴 한다.
쌍둥이가 늦은 이유와 연관이 있겠지.
어차피 이후에 인권 박탈한 다음 24시간 개처럼 따먹을 생각이므로,
잠시 그녀들이 원하는 걸 들어주기로 했다.
그리고, 30분 후…….
「읏차」
나는 리커버리 센터 지하에 있는 무면숭이 몸으로 갈아탔다.
성율 보지와 보니 페유리가 정신없이 출산 보지 중인 곳이다.
"오… 오호옥……."
"흐…. 흐웃…. 흐으으…. 또… 또 낳아 버려어…."
"갱쟝해애…."
무면숭이로 빙의한 나는 힘내서 출산 중인 페유리의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려 주고,
1층, 2층 계단을 올라간다.
그러고 있으면 호러물이 따로 없었지만,
무면숭이 모드인 나와 눈이 딱 마주친 프라가는 방긋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쌍둥이 보러 가세요?"
「응」
프라가의 젖을 덥썩 붙잡아 주무른다.
"꺄아…."
주물럭주물럭.
「먼저 지하 내려가 있어」
"네에…!"
프라가는 무면숭이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다.
모판이니까.
그녀 또한 내 냄새를 맡은 듯, 친숙하게 다가온다.
나는 잠시 프라가를 껴안고 젖을 만지다가 놓아주었다.
4층….
쌍둥이 자매의 방은 4층에 있었다.
촉감각으로 문 건너편을 내다볼 수도 있었지만, 굳이 그러지는 않고.
문을 노크한다.
똑. 똑.
괴물 몸으로 노크하니까, 소리도 어딘가 섬뜩하다.
"앗! 들어오셔도 좋아요…."
"준비됐어요!"
뭘 준비했길래.
빨리 섹스할 생각으로 자지 꼿꼿이 세운 채, 문을 열고 들어간다.
"우, 우리를 서방님의 보지 펫으로 받아주세요♡"
"하, 하읏. 언니, 난 아직 멘트할 마음의 준비가아…!"
…….
이게 어린 애들의 패기인가?
나는 기쁘다 못해 뇌가 박살이 난 느낌이었다.
아니…….
그날 하수도 전투에서 잔뜩 화해의 섹스하고 호감도 올라간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고양이 코스프레 복장까지 준비해서 정성스레 나와의 관계를 시작하려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쌍둥이 자매는 속옷 차림에, 고양이 코스프레를 하고.
내 앞에서 최대한의 호감을 드러내며 수줍어하고 있었다.
…….
"우…. 우읏…. 서방님이 자지로 저희 참교육하는 바람에, 기사로 돌아가긴 틀렸으니까아…."
리르가 허리를 배배 꼬며 멘트를 완성했다.
"……책임져 주세요…♡"
다음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