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배로 느끼는 보지와 자궁이,
내가 잔뜩 싸질러 놓은 알의 부화를…
그 진동을 몸으로 느끼는 순간.
"오…. 오오옷…. 오… 옥……♡"
다이애나는 본능적으로 깨달은 듯했다.
"망가져. 망가져어…. 뇌 망가져♡"
쥬부부붓. 쥬부붓!!
산란이 시작됐어.
다이애나의 소중한 자궁을 갓 태어난 촉수 달팽이들이 점유한다.
그것들이 공간을 확보하려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꼴이 마치 드럼세탁기 속을 돌아가는 세탁물 같다.
그러다 자궁 벽면에 달라붙어서 자리를 잡은 녀석들이 '청소'라는 이름의 보지 즙 빨기 시작하면,
다이애나는 눈을 까뒤집고 저항할 수 없는 쾌감에 짓눌려 허덕이는 수밖에 없었다.
"옷…. 오호오옷…!!"
움찔! 움찔!
벌써 보지 즙이 넘친다. 분수의 예감을 느끼게 한다.
그녀는 내가 만들어 둔 살점 형틀에 큰 엉덩이를 맡긴 채.
손, 발을 아기처럼 오므리고 출산에 집중했다.
「아, 출산하면 네 레벨도 전부 빨려 나간다. 알아둬」
"그 중요한 걸 왜 지금…!! 오…호옷…♡"
쭙쭙. 쭙쭙.
달팽이 바디로 빙의한 나는 그녀의 자궁 벽면을 쪽쪽 빨아서 입 다물게 만들었다.
응~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아쉬워할 거 없어.
빨려 나간다고 표현하긴 했지만, 출산과 함께 허공으로 사라지는 게 아니다.
'모판'의 레벨로 바뀔 뿐이다.
"아… 앗…. 하아앗…. 읏…. 으흐읏…!!"
다이애나는 참을성이 좋았다.
[영양 + 60000]
[영양 + 70000]
[영양 + 50000]
간밤에 찐하게 임신섹스하면서 내 본체도 신세를 졌는데,
이번에는 촉수 달팽이 몸으로 자궁의 영양분을 흡수한다.
지독한 산란 절정으로 뇌가 마비된 듯, 조금 잠잠해진 그녀.
"읏…. 흐읏…. 아기 낳는 거… 굉장해……."
「낳는 건 지금부터야」
"뭐…?"
몸에 힘을 넣는다.
달팽이 몸은 모두 근육으로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단단하고 힘주는 맛이 있다.
우리가 평소 이만큼 거대한 달팽이를 볼 일도 연구할 일도 없어서 놓치는 부분이지만.
달팽이의 이동 원리는 무엇인가?
바로 배발이다.
배에 달린 다리로 걸어 다니냐고 물으면, 그런 건 아니고.
움직일 때 바닥면의 근육이 물결치듯 움직이면서 몸을 움직인다.
나 역시 그 움직임을 정확히 재현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달팽이와 촉수 달팽이의 배발은 다르다.
그 크기가.
야생 달팽이도 제법 큰 종이 있긴 하지만,
촉수 달팽이는 날 때부터 신생아 크기마저 압도한다. 그 묵직한 근육 덩어리가 껍질까지 짊어지고
걸어 다니기 위해 발달한, 배발의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촉괴 서방님…? 살살…. 살살해…줄 거지…?"
다이애나의 자궁 벽면에 붙은 11마리의 촉수 달팽이를 움직인다.
배발 물결은 천연의 바이브레이터처럼 그녀의 자궁을 진동으로 털기 시작했다.
쥬부부부부부.
"오♡ 오호오옷♡♡"
다이애나가 눈을 까뒤집는다.
혀까지 길게 빼고 군침을 흘리느라 예쁜 얼굴이 엉망이다.
쥬부부부부붓! 쥬부부부붓!!
배발 물결!!
"응오홋!! 읏, 그마…. 그마아안……. 아…. 아히이잇… 앗. 앗…. 죽어… 죽어요…! 서방님♡"
약한 소리 하지 마!
훌륭한 모판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이라고♡
탱글탱글한 자궁구에 머리부터 들이밀어서 촉수 달팽이의 몸을 끼워 넣는다.
배발 물결!
쥬부부부붓!
"응…. 응긱…!! 이, 이힉…. 이…… 익. 앗…. 아……!!"
프츳프츳프츳!!
다이애나의 화려한 분수 쇼가 시작되었다.
배발 물결을 견디지 못한 보지와 자궁은 역대 최고 절정을 갱신,
그 여파는 방광 근육이 뻗을 정도라, 힘을 넣은 아랫배의 압력을 받고 성대한 시오후키가 시작되었다.
푸슛푸슛푸슈우……!!
"오… 오호오…. 오… 오오옥…!"
쥬부부부붓!! 쥬부붓!
배발 물결!
나는 촉수 달팽이 11마리 어택땅.
그녀의 170배 자궁과 보지에 배발 물결로 진동을 가한다.
"흐우우우웅…!! 보지 이상해져… 아… 아힉… 죽어…. 머리 이상해져서 죽어버려♡
다이애나는 숨 쉬는 것도 잊은 채 고개를 뒤로 젖히고 움찔거렸다.
엄청난 절정의 파도를 재현하는 것처럼 그녀의 건강한 허벅지가 넘실거린다.
괜히 출산 전과 후로 나누어서 모판화 속도가 경이적으로 바뀌는 게 아니다.
촉괴수 출산을 겪은 암컷은 인간으로 살면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쾌감과 황홀함을 얻고
마약을 한 것처럼 뇌의 보상 회로가 완전히 파괴된다.
당연한 일이다.
우리 몸은 어떤 행동을 하고 '보상'으로 기쁨을 얻어, 그것이 동기 부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마약을 하면 사람이 망가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위적으로 엄청난 도파민을 뿜어내게 되면, 뇌는 다른 모든 일에 흥미를 느낄 수 없게 된다.
지금 그런 파멸적인 현상이 그녀의 보지와 자궁을 타고 뇌를 침범해,
다이애나라는 인간을 완전히 망가뜨려 놓고 있다.
"오…. 오호오오…. 옥…. 오…. 오오옥…!! 흐으으응…!! 보지…♡ 보지 가버려♡ 보지 가는 거 멈츄지 아나♡"
프츳프츳프츳!!
보지 즙을 분사하며 어쩔 줄 모르는 다이애나.
전에는 몰랐던 찐한 보지 절정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계속해서 최고점을 갱신한다.
여자가 미치는 것도 이해는 간다.
"아…. 아학…. 앗… 아아앙…. 하아아…. 그만…. 그만… 너무 좋아…. 너무, 너무 조아아앗…!!"
쥬부부부붓! 쥬부부붓!!
필살, 연속 배발 물결!
자궁구에 끼워 둔 촉수 달팽이 1호가 보지로 나간다.
질벽에 들러붙은 후에도 배발 물결은 계속된다.
파도처럼 물결쳐라!
"응…. 응그으읏…. 응흐으으……!!"
'표괴해층'이 심해에 비유하면 아직은 빛이 닿는 영역이라고 하면.
다이애나는 이 출산으로 인해 더욱더 깊은 곳.
어렵게 쌓은 레벨을 털리면서 나의 심해 속으로 머리부터 처박혀 간다.
"앗…. 학…. 흐으읏… 느껴져… 잃는 거… 모두 잃어버리는 거… 호오…. 옷……."
[다이애나 Lv.231]
[다이애나 Lv.190]
[다이애나 Lv.140]
"아…. 아힛… 아…. 아아… 괴물…한테… 보지 정복♡ 당해서♡ 다 잃어버려어♡"
다이애나는 헤실헤실 웃었다.
뇌를 침범하는 행복감에,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고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도 얻을 수 없고 다다를 수 없는.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파멸적인 쾌감에.
[다이애나 Lv.60]
사람들은 상실을 꺼린다.
무언가를 얻었을 때, 잃는 것은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다.
그것은 다이애나에게도 예외는 아니지만, 촉괴는 암컷의 파멸적인 본능을 깨운다.
놓아선 안 될 무언가를 손에서 전부 놓아 버렸을 때 느끼는 해방감!
[다이애나 Lv.28]
"아… 앙대…. 앙데에…♡♡"
[다이애나 Lv.18]
쥬부부붓. 쥬부부부붓. 쥬부붓.
한 여자의 건실한 노력으로 쌓아 올린 레벨이, 지금.
성대한 보지 분수와 함께 흩어진다.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달은 다이애나는, 충격을 받으면서 동시에 대단히 흐트러지고 있었다.
"오…. 오호오…. 이…. 이익…. 흣……. 흐응…."
자기 몸을 좀먹기 때문에 너무나도 강한 파멸의 쾌감을 견디어 낸 후에는,
그녀의 몸을 가득 채우는 공허감.
허무함.
잠시 배발 물결이 잠잠해졌을 때, 그녀의 몸에 들어간 힘이 쭈우욱 빠져나간다.
「다이애나」
"…서방님…?"
「나한테 모든 걸 바쳐줘서 고마워」
꼬옥꼬옥♡
약속한 것처럼 그녀의 보지가 내 몸을 죄어들었다.
"그런… 거였어…. 하아…. 서방님이랑…. 만나기 위해…."
[다이애나 Lv.5]
[모판화 심도…중괴해]
마음속이 텅텅 비게 되면, 그만큼 다른 무언가가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
나는 그곳에 의미를 부여한다.
너는 날 위해 바쳐준 거라고.
빛이 닿지 않는 곳까지 떨어진다.
쥬부부붓!
"응… 응홋……!!"
마치 그녀의 타락을 축하하듯, 촉수 달팽이 1호가 더듬이와 함께 보지 구멍에서 머리를 내민다.
꾸물꾸물꾸물….
"아…. 아핫…. 아……. 아앙……."
허벅지 근처로 몸을 내민 새끼 얼굴을 본 다이애나는 살짝 넋을 놓고 웃었다.
쥬부부붓!
"오…. 옥!! 더, 더 있어…?"
「10마리 정도」
"흐…. 흐으응…! 진짜아…. 흐으읏……. 아…. 아…! 촉괴 서방님의 아기를 낳는 건 큰일이네…."
「힘내」
"오…. 오호…. 앗…. 아…. 몰랐어… 당신 목소리가 이렇게… 힘이 되고 든든한지."
누구는 멋있다고 하던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나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판마다 내 촉감각에서 느끼는 매력이 다른 듯하다.
제일 먼저 태어난 1호는 다이애나의 튼실한 허벅지에 쪼옥 달라붙어 영양분을 추가 흡수했다.
"하앗…. 흐읏…."
보지에 힘을 꼭 준 다이애나는 힘겹게 말했다.
"준비… 됐어…♡"
쥬부부부부붓!!
배발 물결!
"오곡♡"
준비됐다는 말이 무색하게, 다이애나는 눈을 까뒤집고 머리를 뒤로 홱 젖혔다.
움찔움찔…♡
과도한 쾌감 때문에 암컷이 망가진다고 했지만,
그건 내가 신경 안 쓰는 보지 가축에나 해당하는 말이다.
어떻게 촉괴가 저급한 약물과 비교된단 말인가?
나는 여신님이 직접 창조한 괴물인데.
모판이 된 암컷은 보상 회로를 재구성한다.
나는 영양분만 흡수하는 게 아니라, 나의 구성 물질로 여자의 변화를 돕는다.
복잡하고 섬세한 대자연처럼.
촉괴와 여자는 서로가 개변태 섹스를 위해 상호 보완하는 메커니즘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좆 찌르기 강하게 해도 문제없는 보지가 되지만.
그런 단순한 변화 말고도 암컷의 뇌에서는 훨씬 복잡한 작용이 벌어지고 있다.
새로 구성된 보상 회로는,
촉괴의 기쁨, 촉괴의 안전, 촉괴와의 결합으로 엄청난 기쁨과 행복을 얻게 되고.
그것이 인간 사회와 결별하게 되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된다.
다이애나의 동기,
다이애나의 행동 원리가, 나를 중심으로 새로 덧써진다.
이 천박한 출산으로 인해.
"아… 아하…. 읏…. 아…. 서방님…♡"
쥬부부붓. 쥬부붓.
촉수 달팽이들이 하나, 둘 보지에서 빠져나온다.
부화장 못지않은 열기가 맴돌았다.
「도와줘서 고마워」
다이애나는 기쁜 숨소리와 함께 눈을 질끈 감고 헐떡였다.
알기 쉬운 반응이다.
"으응…. 하아…. 우리… 서방님이 도움이 필요하다는데 내가 도와줘야지♡"
전에 없었던 서비스 멘트로 나를 공손히 받들어 모시는 그녀.
그러면서 스스로 행복한 기분이 차올랐는지,
가벼운 절정과 함께 보지가 꼬옥꼬옥 죄어든다.
「계속해도 되지?」
"응…♡ 서방님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모판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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