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빵댕이가 튼실한 두 암컷이 식사를 준비한다.
그녀들은 제이드의 짐에서 요리 도구를 챙기고, 불을 지폈다.
직화구이 가보자 가보자!
"프라가 씨, 거기… 소금 좀 주세요."
"……네."
구운 사슴 고기에 열매를 곁들인.
훌륭한 식사가 완성되었다.
「먹어, 너희들」
곁에서 군침을 질질 흘리던 영희와 보그 형제는
내 허락을 받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키에엑!"
"췩! 취르륵!"
기분 좋게 잘 먹네.
프라가와 티아는 그 모습을 기가 막힌 듯 보고 있었다.
숲을 나설 때만 해도, 본인들이 오크와 고블린에게 밥을 차려주는 입장이 되리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을 테니.
「엄마가 해준 밥이다」
남은 고기를 바닥에 두자 애벌레들이 기어 나와서 뜯어 먹는다.
나는 몰라도 육화에게는 좋은 영양소가 되겠지.
「엄마가 해준 밥 맛있지?」
내가 엄마, 엄마 할 때마다.
프라가가 날 째릿 노려본다.
금세 의미 없다는 걸 깨닫고 공허한 눈빛으로, 자기 자식─바닥을 기어 다니며 고기 먹는 애벌레─들을 바라보는 프라가.
나는 칭찬의 뜻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잘했다. 잘했어.
"……."
암컷과의 교감이 시작된 후, 인생이, 아니 촉생이 더 즐거워졌다.
프라가는 뭐… 혼란스럽겠지.
생각이 많아진 듯한 표정이다.
"제이드…."
티아는 내일 식량이 된 제이드를 돌아보고 울먹였다.
홀로 남겨진 듯 쓸쓸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에게 일거리를 주기로 한다.
「프라가, 티아에게 내 식구들의 상처를 돌보라고 해」
"지금은 혼자 둬요."
나는 말대꾸하는 프라가의 왕맘마통을 쥐어짰다.
꾸욱!!
"흣…. 윽…!"
「빨리」
프라가는 젖을 애무당하며 티아에게 다가간다.
"저…."
"……."
티아는 프라가의 수난을 깨닫고 흠칫했다.
상시 성추행당하는 중인 그녀를 눈앞에 두고, 티아는 말을 고른다.
"구해주러 온 건데… 도리어 잡히는 바람에…. 미안해요."
더욱더 내 말을 전하기 힘든 분위기가 되었다.
프라가는 젖을 쥐어 짜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저희 아빠는 잘 계세요?"
"그럴 리가요. 딸이 실종되었는데."
"……이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실종이 나을지도 몰라요."
그럴지도.
딸이 괴물 씨받이가 된 걸 보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른다.
"혹시 괴물은 사람 말도 알아듣나요?"
끄덕.
티아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탈출 모의도 매우 어렵다는 걸 알았겠지.
"…당신이 저들의 상처를 돌봐줬으면 한대요."
꾹.
티아는 작은 주먹을 말아쥐었다.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
나는 바로 베스의 목을 촉수로 졸랐다.
꽈아악!
"으…! 으극!"
마비 상태라 저항하지 못하는 베스는 그대로 눈을 까뒤집는다.
자, 죽는다.
제이드처럼 목이 꺾여서 죽는다?
물론, 나는 힘 조절이 좋아서 질식시키는 쪽이 훨씬 편하지만.
"끄으윽! 켁, 켁!"
"알았어요! 할게요! 할 테니까… 그만 해요…!"
좋아. 가 봐.
티아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
동료를 이렇게 만든 오크와 고블린에게 치료를 베풀다니,
성직자가 된 이래 가장 한스러운 순간이 아닐까.
나는 그녀가 슬퍼하는 얼굴조차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
"빛의 여신 일레시아여, 이 자의 상처를 따뜻한 빛으로 돌보소서…."
기도와 함께 티아의 손에 따스한 빛이 머문다.
"취륵!"
영희는 아물어 가는 화상 자국을 보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티아는 사라져가는 상처가 제이드의 마지막 흔적이라도 되는 듯이 눈물을 글썽였다.
다음은 보그 형제 차례다.
이 녀석들은 티아의 젖가슴을 옷 위로 정신없이 보고 있었다.
「건들면 죽는다」
"키, 키익."
"케엑…."
내 모판을 건드리면 그땐 식구고 뭐고 없는 거야.
고블린들이 음흉한 시선을 거두자 티아는 조심스레 다가가 무릎을 꿇고, 마찬가지로 치료한다.
어느새 주위가 제법 어두워졌다.
"후우…. 하…."
소모가 컸는지, 티아는 피로한 표정이었다.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이게 마법의 힘인가?
그냥 감염돼서 죽지나 않게 응급 처치라도 해주면 감지덕지다 싶었는데.
티아는 생각보다 일을 더 잘해주었다.
상처가 깨끗이 사라진 고블린 둘은 펄펄 날아다녔다.
"…시키는 대로 했어요."
티아는 입술을 앙다물고, 살짝 화난 표정으로 날 돌아봤다.
귀여워!
그런 표정 지으면 더 따먹고 싶잖아.
남친이 약속 시각에 늦어서 삐진 거유 여친같아.
당장 촉수로 붙잡아 쓰다듬 쓰다듬해 주고 싶다.
험악하게 화를 내본 적도 없겠지.
푸른 눈동자에는 물기가 어려 있고, 손발은 지금도 가련하게 떨고 있다.
아아, 티아.
그 빵댕이로 날 먹여주고 키워준 그녀.
청초하고 예쁜 얼굴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베스도 치료하게 해주세요."
좋아.
그녀의 다리에 난 화상도 내버려 두면 감염에 이른다.
말하지 않아도 시킬 생각이었지만, 티아는 나한테서 원하는 걸 얻어낼 수 있는지 소통을 시도해본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촉수를 치워 그녀가 베스한테 갈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치료를 마친 티아가 날 보며 말했다.
"두 사람을 놓아주세요. 대신… 제가 남을 테니까."
하하.
무슨 소릴 하나 했더니.
베스 못지않게 나라는 생물을 혐오하고 있으면서?
꾹 눌러 참고 있잖아. 그 역겨운 기분을.
"무슨 소리예요?"
프라가는 티아의 말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
"최대한… 협조할게요. 괴, 괴물 씨한테…!"
아하♡
두 사람을 놓아주면 자기가 그만큼 낳겠다?
프라가가 어떤 꼴로 내 몸에서 나왔는지 봤으면서 그런 소리가 입에서 나온 점은 대단하다.
고귀한 희생정신!
많은 사람 중에서도 극히 일부.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이타적인 사람이 존재한다.
사람의 진가는 바로 이럴 때 드러나지.
"티아 씨. 당신은 몰라요. 저게… 뭘 하는지…!"
프라가는 티아를 뜯어말렸지만, 그녀는 이미 단호했다.
"뭘 해도 좋아요!"
우효옷.
"이제… 아무도 죽이지 마!"
"말한다고 통할 상대가 아니에요. 차라리 이미 버린 몸인 제가…!"
넌 들어와, 프라가!
슈루룩!
촉수를 뻗어 몸으로 집어 넣는다.
"읏!"
티아는 그 광경을 보고 바짝 얼어붙었다.
여기 들어오는 게 어떤 느낌인지 티아는 모르지?
베스의 목을 조르려 하자 티아가 내 촉수 중 하나에 급히 다가와 붙잡았다.
"내가, 내가 할 테니까. 알아…들어요?"
말이 안 통했다고 생각했는지,
티아는 손으로 자신의 가슴팍을 짚고 애원하듯 날 쳐다봤다.
나는 촉수 중 하나를 스플릿 마우스로 변형해서 티아의 앞에 가져다 댔다.
마치 눈을 마주치듯.
점액을 질질 흘리면서 시선을 맞춘다.
티아의 표정은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쮸웁.
바로 키스해 버린다.
티아의 예쁜 입이 흉한 촉수에 붙잡혀 일방적으로 빨리는 형세.
그녀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것은 참을 수 있는 모욕이 아니다.
촉수와 뒤얽힐 때 암컷이 감내하는 불쾌감과 고통은, 원하지 않는 이성이 몸에 닿을 때와는 비교가 안 된다.
인간조차 아닌 생물에게 범해지는 불결함.
그 행위는 사람의 마음을 깎아 먹는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그리고 난 그걸 아주 좋아해.
쮸웁. 쮸웁.
거리낌 없이 티아의 입술과 혀를 빨아 젖힌다.
오.
새로운 여자라 그런지 영양이 아주 충만해.
티아의 타액은, 특출나게 맛있다.
쭙. 쭙.
"읍…. 흐읍…. 읍…."
티아는 괴로운 듯 눈을 질끈 감았다.
걱정 마. 안 씹어. 스플릿 마우스 내에 있는 눅진한 주름 돌기로 혀를 핥아준다.
"!"
딥 키스다.
혀와 혀를 섞어 보자.
내 돌기가 들어가자 티아는 토악질을 참느라 필사적인 듯했다.
"구, 우으윽."
"티…아…."
베스가 그 모습을 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이거 꽤 즐거운데.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던 그녀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누군가가 희생되는 광경 앞에서는 슬픈 표정을 짓는다.
놓아줄 생각 없지만.
티아의 희생이 기반이 된 츄츄를 즐겨준다.
"음… 읍… 음…."
츕. 츕.
쪼옥. 쪽.
티아의 각오를 확인하듯 키스한다. 그녀는 의외로 잘 버텼다.
하지만 이건 어떨까?
원시 촉수를 휘감아, 그녀의 옷을 찢는다.
발정 난 촉수의 위력 행사로 티아의 가냘픈 몸은 이리저리 흔들렸다.
"읏, 윽."
우와, 개쩔어.
이게 티아의 속살! 젖가슴 존나 커.
이 젖가슴에 잘록한 허리가 말이 되나? 프라가도 한 몸매 하지만, 티아도 지지 않는다.
음란한 수녀 옷 안에 숨어 있던 탱글탱글한 허벅지와 잘 발달한 골반을 촉수로 쓰다듬어 준다.
팔에 닭살 돋은 거 봐.
이럴 때 하느님은 안 찾나, 보지?
티아의 젖가슴과 보지를 간신히 가린 하얀 속옷만 남겨 놓고 전부 벗겨 버린다.
이런 야밤에, 숲에.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의 여자가 괴물과 함께 서 있으니 묘하게 몽환적이다.
쭙. 쭙.
나는 티아의 입을 빨면서 촉수를 그녀의 몸에 휘감아,
본격적으로 내 물건이라고 침 묻히듯이 미끈거리는 액체를 고르게 펴 발랐다.
"윽, 흐윽…."
촉수의 강한 힘에 이끌려 이리저리 움직이는 티아의 몸.
왕맘마통도 흔들흔들, 출렁출렁.
온몸에 오일 바르듯이 했더니 안 그래도 굉장히 야한 몸이 더욱더 굉장해졌다.
이제 따뜻하겠지?
이 액체는 체온 보호도 된다고.
강하게 긁혀도 부드러운 피부를 보호한다.
그 말인즉슨, 이제부터 티아의 몸을 내 촉수로 구석구석 느끼면서 꼭 졸라도 된다는 뜻.
꽈악.
"흐, 윽!"
[영양 + 50]
[영양 + 100]
[영양 + 100]
[레벨이 올랐습니다]
내 몸도 기대하고 있나 봐.
티아의 타액과 긴장한 몸에서 흐르는 땀방울을 촉수 표면으로 흡수했을 뿐인데 영양으로 충만해진다.
아, 계속 비벼대고 싶다.
촉수는 내 몸의 일부. 페니스 헤드 정도로 민감하지는 않지만, 신경이 밀집돼 있어서 닿는 모든 감촉을 느낄 수 있는데.
티아의 몸은 정말로 부드럽고 야했다.
조물조물.
꽈악.
젖가슴을 정신없이 휘어 잡아서 만지고, 주무르고.
저항이 없으니 그녀의 몸은 내 마음대로였다.
"베스를… 프라가 씨를 놓아줘요…."
쮸웁.
다시 키스한다.
대답할 생각도 없고, 대답할 방법도 없으니.
티아는 베스와 눈을 마주쳤다.
"베스! 내가… 내가 상대하는 동안."
베스도 혀가 움직이기 시작했는지, 토해내듯 말했다.
"웃기지… 마! 너… 그런 괴물이 고분고분하게 네 말을 들어줄 것 같아?"
"가!"
"내가… 일어나서 죽여버리겠어! 지금은 마침, 그 거슬리는 오크와… 고블린도 없으니…."
오.
아침까지는 똑바로 서지도 못할 만큼 주입했을 텐데?
베스는 티아가 당하는 걸 보고 일어선다.
"티아, 네가 도망쳐. 내가 싸우는 동안!"
"안 돼!"
퍼억!
나는 원시 촉수로 베스의 배를 강타했다.
"욱!"
그대로 엎어지는 베스.
거기 좀 누워 있으라고.
"안 돼, 하지 마!"
티아의 몸에 휘감은 촉수를 움직이며 천천히 즐긴다.
오, 오옷?
티아는 베스를 학대하지 못하게 할 셈인지,
눈을 질끈 감고 내 주름 돌기를 쪽쪽 빨았다.
키스 성립!!
"츕…. 츄웁…."
"하지…. 하지 마, 티아."
"쪽…. 쪽…."
하아…. 티아의 츄츄, 너무 좋은데.
스플릿 마우스의 수를 늘려서 젖 가리개를 벗기고 유두를 빨아들인다.
"흐읏!"
쭈웁. 쭈웁.
티아의 왕맘마통이 눌리도록 힘을 주어 압박한 다음, 소리가 날 정도로 밀킹한다.
"아팟…!"
아, 존나 야해.
티아의 왕맘마통을 촉수로 쥐어짜고 있으니 최고였다.
쪼옥. 쪽. 티아의 발기 유두 맛있어.
"그만해, 이 괴물아!"
베스가 소리치지만, 의미는 없다.
"누구 없어요!!"
간절한 외침도 어두운 숲속으로 사라질 뿐이다.
"누구, 제발, 누구 없어요!"
쮸아아압.
"윽!"
티아가 고통으로 몸부림친다.
하지만 그럴수록 내 촉수는 더욱더 그녀의 야한 육에 죄어들 뿐.
티아는 정말로 난처한 듯했다.
'음, 좋아.'
이제 더 강해진 최음액을 시험해 볼까?
[최음액 농도 -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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