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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287화 (28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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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는 치료실로 가서 위세척을 하고 나서 자신이 직접 진맥을 하려고 하였다.

    병원의 한의사를 고용하는 문제는 가장 먼저 소개를 우선적으로 하고 있었고 그 다음에는 실력으로 입사를 하는 방법이었다.

    나머지는 사전에 뽑은 한의사들이었지만 그들은 아직 정식으로 일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되지 않아 아직도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현장에 배치가 되는 한의사는 상당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어야 가능했기에 성호는 바로 누가 그 한의사를 현장에 배치를 하였는지를 확인하게 되었다.

    그런데 조사를 해보니 한의사는 정식으로 배치를 받았고 실력을 인정받아 입사를 하였다고 나와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누가 그런 사람을 정식으로 입사를 하게 한 거야? 그런 실력으로 우리 병원에 입사를 한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이야?”

    성호는 입사를 한 서류들을 보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 말았다.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보니 실력은 개뿔도 없고 그 인성도 좋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런 사람이 자신의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지를 이해가 가지 않았다.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바로 인성이었는데 그런 인성은 보지도 않고 근무를 하게 만든 것 같아서 화가 났다.

    “이거 처음에 잡지 않으면 나중에는 문제가 상당히 커질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이번에 아주 확실하게 정리를 해야겠네.”

    성호는 이번 일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다가 갑자기 생각하는 분이 계셨다.

    “그렇지 그분에게 일임을 하면 정당하게 처리를 해주시겠네.”

    성호가 부탁을 하려는 사람은 바로 부원장으로 계시는 최 교수였다.

    이제는 교수직을 그만 두었지만 성호의 입에서는 아직도 교수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었다.

    최 교수는 그만큼 인품이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었기에 정당하게 이번 일을 처리해줄 수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 들었다.

    생각이 나자 성호는 바로 부원장실로 가게 되었다.

    똑똑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며 성호가 들어오자 부원장은 성호를 아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아이고 이게 누구신가? 이번에 새신랑이 되신 우리 병원의 원장님이 아니신가? 여기는 무슨 일로 오신건가?”

    부원장은 남들이 있을 때는 존칭을 사용하였지만 이렇게 둘이 있을 때는 편하게 말을 하고 있었다.

    성호도 그런 부원장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하하하, 장가를 가고 나니 아직 인사를 마치지 못해서 왔습니다. 그리고 드릴 말도 있어서요.”

    성호가 조금은 심각한 얼굴을 하며 말을 하자 부원장도 그런 성호를 보며 무언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떤 일인데 그런 얼굴을 하고 있는가?”

    “사실은 말입니다.”

    그러면서 성호는 오늘 자신이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성호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부원장은 아마도 인사에 누군가가 개입을 하여 그런 것으로 판단이 되었다.

    “그래서 김 원장은 내가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는가?”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그런지 최 부원장은 눈치가 남달랐기에 자신을 찾아 온 이유가 있다고 보고 직접 물었다.

    성호도 부원장이 그렇게 말할 것을 짐작하고 있었는지 바로 본론을 말하게 되었다.

    “예, 저는 이번 인사의 부정을 누가 개입을 하였는지를 확실하게 파악을 하려고 합니다. 아직 시작 초기인데 벌써부터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병원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완전히 그런 이들을 내치려고 합니다. 저는 제가 운영하는 병원에서는 절대로 부정적인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조사를 부원장님이 해주셨으면 합니다.”

    성호는 아주 확고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고 듣고 있는 부원장도 그런 성호를 보며 아주 흡족한 얼굴이 되었다.

    자신이 이곳으로 오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성호 때문이었는데 아주 자신의 마음에 드는 말을 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자신이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허허허, 이제 시작하는 병원에서 부정한 일이 생겨서는 안되는 일이니 이번 일에 대한 조사는 내가 아주 확실하게 해주겠네. 그런데 정말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은 모두 내칠 생각인가?”

    “부원장님에게 제가 전권을 드릴 것이니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는 인물들은 모두 퇴사를 시키세요. 저를 생각하지 마시고 근본적인 뿌리를 모조리 제거를 해주세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아주 강하게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호는 강하게 처벌을 할 생각이었는데 이는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작은 부조리가 생기게 되면 나중에는 엄청난 부정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자신의 병원은 충분히 보수를 주고 있었고 복지에 대해서도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이런 부정이 생겼다는 것은 사람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사람이라면 자신의 병원에서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성호였다.

    부원장도 성호가 아주 강하게 처벌을 하려는 것을 보고는 이번에 자신이 조사를 아주 세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걱정말게 이번에 확실하게 조사를 해서 이번 사건에 개입이 되어 있는 사람은 모두 확실하게 처리를 하겠네.”

    부원장도 부정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었기에 성호의 말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런 성호의 결정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다.

    세진 종합 병원에는 갑자기 엄청난 태풍이 불었다.

    부원장이 주도를 하여 부정을 저지른 일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병원에 근무를 하는 모든 이들이 긴장하게 만들고 있었다.

    성호는 실력도 없으면서 병원에 정식으로 치료를 하는 의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세밀하게 조사를 하여 그런 사람은 모조리 퇴사를 시키라는 지시를 하였기에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부정을 저지른 사람도 마찬가지로 정식으로 법에 신고를 하여 죄를 받게 하라는 지시였기에 죄를 지은 사람들은 안정부절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거 원장님이 직접 내리신 지시사항이라고 하던데 정말일까?”

    “우리 원장님이 다른 일은 그냥 넘어가도 부정에 대해서는 아주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잖아, 그래서 이번에 확실하게 정리를 하려고 하는 것 같아.”

    한 간호사는 전부터 근무를 하였던 사람이기에 성호의 성격을 어느 정도는 들은 것이 있어 하는 말이었다.

    세진 병원에 엄청난 일이 벌어지면서 실력도 없으면서 정식 의사로 근무를 하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적발이 되었다.

    일부는 서류의 위조가 밝혀졌고 일부는 병원의 간부가 개입을 하여 조작을 하여 근무를 하게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부정하게 근무를 하는 의사는 모두 퇴사를 시켜서 앞으로는 우리 병원에 그런 사람들이 절대로 오지 못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불만이 있다면 정식으로 재판을 걸겠다고 하세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니 확실하게 정리를 해주세요.”

    모든 부조리에 대해서 성호는 강력하게 처벌을 하라는 지시를 하였고 부원장이 직접 이를 처리하고 있었다.

    부원장은 성호가 지원하는 법률팀과 같이 부정에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사람은 모두 퇴사를 시켰고 병원에는 그 덕분에 완전히 새롭게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

    이제는 실력이 없이 소리만 지르는 인물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세진의 고문 변호사인 서 대일은 일을 아주 깔끔하게 처리를 해주었기에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변호사가 고생 했네.”

    “아닙니다. 부원장님이 더 고생 하셨습니다. 이번에 선두에 서서 일을 하시는 바람에 욕도 많이 드시고 말입니다.”

    세진의 일을 부원장이 앞장을 서서 진행을 하는 바람에 부원장이 욕을 먹고 있었기에 하는 소리였다.

    “욕은 먹었지만 기분은 아주 좋다네. 허허허.”

    최부원장은 자신이 직접 부정을 처리했다는 것이 아주 만족하고 있었다.

    물론 이는 서변호사도 마찬가지였다.

    세진의 이런 상황은 전국에 있는 병원에 알려지게 되었지만 의사들도 불만을 보이지는 않았다.

    사실 실력도 없으면서 의사라고 폼만 잡고 있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고 그들로 인해 불만이 많았지만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세진이 대대적으로 그런 문제를 확실하게 정리를 하게 되자 전국의 의사들도 그런 세진의 행보에 환영의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성호의 이런 결정이 국내에 있는 병원에 어떤 경종을 울리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신약을 개발한 원장이 부조리를 박멸하고 있다는 소식은 의학계에 커다란 파문을 던지게 되었다.

    성호는 병원의 문제를 아주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덕분에 부족한 손길이 있기는 했지만 새로운 의사를 영입하기로 하였기에 크게 문제는 없었다.

    성호가 바라는 것은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인성이 착하면 그런 사람이 참다운 의사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세진 병원에서 실력도 없는 의사들을 모조리 퇴출을 시켰다고 하던데 우리 병원에는 그랬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쉿! 조용하게, 요즘 세진병원 때문에 다른 병원에 비상이 걸렸다고 하잖아.”

    “솔직히 말해서 세진이 하는 행동을 다른 곳도 다 해야 되지 않아?”

    “나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겠나.”

    의사들은 세진 병원 때문에 자신들의 병원도 새로운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되었다.

    작은 변화로 인해 의학계가 조금씩 개혁이 되려고 하고 있었다.

    성호는 다른 병원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걸려온 전화로 인해 성호의 얼굴이 굳어지게 되었다.

    드드드

    “여보세요?”

    “회주님, 일본의 무인들이 입국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놈들 중에 일부가 회주님의 저택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우리 집으로 가고 있다고요?”

    성호는 놀란 음성으로 물었다.

    “아마도 첼린져의 사건으로 인해 회주님의 정체가 밝혀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성호의 정체가 들어났고 일본의 무인들은 치우회의 회주가 신약을 개발하였다는 것을 알고는 일거양득의 이득을 보기 위해 성호의 집으로 가고 있었다.

    아마도 성호의 아내인 현아를 납치하여 성호에게 신약의 비밀을 알려고 하는 것 같았다.

    성호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강한지를 모르고 말이다.

    성호는 무인들이 집으로 가고 있다는 소리에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아내는 무인도 아니고 일반인이었는데 그런 일반인을 노리고 있다는 것은 무인이라고 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새끼들이 아주 죽을라고 환장을 했구나.”

    성호는 바로 자리를 떠나게 되었다.

    치우회의 정보력이면 놈들이 있는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성호는 차량으로 이동을 하면서 수시로 놈들의 위치를 듣고 있었다.

    “지금 놈들이 있는 위치가 어디지요?”

    “치우대가 충동을 하였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회주님.”

    “그러면 치우대에게 지시를 내려 놈들을 중간에 바로 잡아 들이라고 하세요. 아내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아직 나의 정체가 들어나서는 안됩니다.”

    “예, 그렇게 지시를 내리겠습니다. 회주님.”

    성호의 지시로 인해 일본의 무인들 중에 일부의 놈들은 성호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갑자기 공격을 받게 되었다.

    치우대는 놈들을 미행하면서 갑자기 지시가 내려오자 이내 차량은 운전하는 이가 의견을 냈다.

    “저기서 그냥 박아버리지요. 충돌사고가 나면 놈들도 그냥 가지는 않을 거니 말입니다.”

    “그거 좋은 생각이다. 모두 몸에 내기를 움직여서 신체를 보호하면 되니 그렇게 하자.”

    “준비 하세요. 갑니다.”

    부우웅

    차는 갑자기 빠르게 달려서 앞차를 추월하여 그대로 들이 받아 버렸다.

    꽈앙!

    ============================ 작품 후기 ============================

    자, 오늘도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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