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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278화 (278/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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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호는 몸에 변화가 오는 바람에 한숨도 자지 않고 자신의 몸에 적응을 하기 위해 움직이게 되었다.

    출근을 했지만 아직도 변화된 몸을 생각하면 성호는 기분이 좋았다.

    “신혼 첫날밤을 아주 확실하게 보낼 수가 있게 되었으니 반지에게 너무 고마운 생각이 드네.”

    성호가 이렇게 기분이 좋은 이유는 바로 자신의 결혼할 대상인 현아와의 첫날밤 때문이었다.

    전에도 체력이 약한 성호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달라진 체력 때문에 스스로도 자신감이 생겨서 좋았다.

    남자라면 은근히 그런 것에 강한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가만 신약의 문제 때문에 최 사장님이 곤란하다고 했는데 이번에 새로운 기운을 사용해서 신약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성호는 그렇게 생각이 들자 이내 바로 행동을 하려고 하였다.

    이런 행동은 전과는 조금 달랐는데 과거에도 말과 동시에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움직이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모든 행동에 힘이 넘치는 것 같았다.

    달라진 마음으로 인해 성호의 모든 움직임에는 기운이 넘쳐 보였고 그런 성호의 행동은 결혼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남들에게 보여지고 있어 나쁘지는 않았다.

    세진 제약의 공장에 도착하자 공장에서는 성호를 보고 아주 정중하게 인사를 하였다.

    “회장님 어서 오십시오.”

    정문을 경비하는 경비원은 성호를 보고 놀라서 인사를 하고 있었다.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고 갑자기 나타난 성호였기에 경비원도 놀란 눈을 하고 있었다.

    인사를 마친 경비원은 옆에 있는 사람에게 눈치를 주었고 이내 한명이 사라지면서 바로 안으로 보고를 해주었다.

    성호는 갑자기 생각이 난 것이라 미처 연락을 해주지 못하고 바로 공장으로 오게 되었다.

    “제가 연락을 하지 않고 와서 놀랐지요? 안에는 연단실로 간다고 이야기를 해주세요. 새롭게 연구를 할 것이 있어서 간다고 해주세요.”

    “예, 회장님.”

    성호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연단실로 바로 갔다.

    한편 성호가 갑자기 공장에 왔다는 보고를 받은 사무실에서는 놀란 음성이 터지고 있었다.

    “예? 회장님이 오셨다고요?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공장에는 전에는 강 성훈이 대리에서 과장으로 진급을 하여 공장을 책임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세진의 위상이 달라지는 바람에 새로운 공장장도 생겼고 직급도 이사로 해서 상당히 달라져 있었다.

    성호가 연단실로 갔다는 보고를 받은 공장장은 바로 간부들과 함께 연단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성호는 연단실로 들어가서는 바로 신약을 만들고 있었다.

    공장에서는 성호의 신약을 만들기 위해 많은 약초들을 혼합하여 연단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성호가 도착하면 바로 연단을 할 수 있게 했다.

    자동으로 만들자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성호가 자동으로 하면 그 약효가 사라지기 때문에 연단 만큼은 방법이 없다고 하여 많은 이들이 답답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지금은 이해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연단실의 입구에는 많은 이들이 모여 있었지만 안으로 출입을 할 수는 없었다.

    “회장님이 연단을 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지?”

    “제가 알기로는 한 시간 정도는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장장님.”

    “여기 공장은 신약하고 환약만 만들고 있어서 직원들이 일하기는 편하지만 신약 때문에 보안이 항상 걱정이야.”

    “지금도 보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나도 알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는 말이지 않나.”

    공장장은 신약 때문에 공장에 보안을 더욱 철저하게 해달라는 말을 본사에 하고 있었다.

    물론 본사에서도 최대한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었지만 공장장이 보기에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는 소리였다.

    “하기는 예전에도 회장님의 연단실을 누가 침입을 해서 카메라를 설치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여기를 책임지고 있는 동안은 보안에 가장 신경을 쓰려고 하는 것이야.”

    공장장은 더 이상 직급이 오를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회사에서 주는 월급을 받는 만큼은 최대한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었다.

    나이를 먹어 퇴직을 염두에 두어야 했지만 근무를 하는 동안은 자신의 일에 철저하게 하고 싶었다.

    그런 공장장이지만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성호는 세진에 근무하는 모든 이들에게 퇴직이라는 제도를 사라지게 하였다는 것이다.

    몸이 아파 더 이상 근무를 할 수 없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회사가 직원을 퇴직시키는 일은 없게 하라는 지시를 최 사장에게 내려 두었다.

    최 사장은 당시 성호의 지시에 함성을 지르며 좋아 했지만 문제는 바로 직원들에게 통보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에 성호의 신약이 개발이 되어 회사가 떠들썩하게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최 사장도 지시를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신약의 성공은 대단한 일이었다.

    단지 최 사장의 측근들은 그런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사장이 말을 하지 않으니 이들도 떠들지 못하고 자신들만 모여있을 때 그 말을 하고 있었다.

    성호는 연단실에 만들어진 신약에 자신의 기운을 주입하였고 바로 연단을 할 수 있게 해두었다.

    신약이나 환약은 무조건 삼일의 시간이 지나야 완성이 되게 하였기 때문에 누구도 그 안에는 연단실에 출입을 하지 못하게 해두었다.

    “이제 마쳤네. 이번에는 제법 많은 양을 만들었으니 최 사장님도 좋아 하겠다.”

    성호는 늘어난 기운으로 인해 어렵지 않게 신약을 만들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신약에 기운을 주입하는 시간도 대폭 줄어 들어서 이제는 시간도 십여분이 지나면 바로 해결을 할 수가 있게 되어서 성호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었다.

    오늘은 신약에 기운을 주입하는 것과 치우회에 보낼 환약을 오백개 정도 만들었지만 아직도 자신의 몸에 남아 있는 기운의 양은 엄청나게 많이 있어 힘든지를 모르고 있었다.

    “확실하게 기운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고 새로운 몸이라 그런지 기운들도 엄청 정순하게 변해 있어서 주입하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어 나쁘지는 않네.”

    성호는 가장 좋은 점이 바로 기운의 정화였다.

    새로운 몸에 어울리는 아주 깨끗한 기운 때문에 이제는 주입하는 일도 간단하게 하게 되어 좋았다.

    아직 몸에 완전히 적응을 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지나면 몸에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걱정은 없었다.

    성호가 연단실을 나오니 밖에는 많은 이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회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공장장이 가장 먼저 성호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였다.

    “하하하, 오늘 제가 신약의 양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았기에 급하게 여기로 온 것입니다. 안에 전보다는 세배 정도의 양을 만들고 있으니 본사에 그렇게 전해 주세요. 앞으로는 항상 이 정도의 양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세배의 양을 만들었다는 말에 공장장과 간부들은 모두 놀란 눈을 하였다.

    “정말 이십니까? 회장님?”

    “그럼요. 제가 직접 만드는데 거짓말을 하겠어요?”

    “대단한 일을 하셨습니다. 회장님.”

    “예, 정말 훌륭하십니다. 회장님.”

    성호는 회사의 간부들이 자신을 칭찬하자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자, 안으로 들어가지요. 방금 일을 마쳐서 그런지 차가 생각이 나네요.”

    “예, 바로 들어가시지요.”

    공장장과 간부들은 성호의 말에 얼른 성호를 사무실로 보시게 되었다.

    성호의 갑작스런 방문이었지만 공장에는 성호가 신약의 양을 늘리게 되었다는 사실에 상당히 밝은 얼굴들이 되었다.

    세진 제약의 본사에도 보고가 되었고 본사의 최 사장은 성호가 신약의 양을 늘렸다는 보고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되었다.

    “정말로 양을 늘렸다고 하던가?”

    “예, 지금 공장에서 회장님이 직접 양을 만들었다고 보고가 되었습니다. 사장님.”

    “하하하, 신약의 양이 늘었으니 이제는 조금 편하게 살 수가 있게 되었네. 정말 그놈의 양 때문에 아주 죽을 맛이었는데 말이야.”

    그동안 최 사장과 해외 영업부는 신약의 양 때문에 매일 전쟁을 치루고 있었다.

    영업부에서는 최 사장에게 매일 하소연을 하고 있어서 최 사장도 아주 죽을 맛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절로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고 있었다.

    “정말 다행입니다. 회장님이 신약의 양을 늘리는 방법을 찾고 계신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에 찾을지는 몰랐습니다.”

    “그래, 나도 회장님이 그렇게 빨리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되었으니 당장 간부 회의를 소집해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어야겠네.”

    “예, 알겠습니다. 사장님.”

    세진 제약의 간부들은 급하게 회의를 하게 되었고 최 사장이 신약의 양을 늘어났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모두가 만세를 불렀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었다.

    신약의 양이 늘어나자 세진의 영업은 눈부시게 빛이 나기 시작했다.

    세진이 대기업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제약 업계에서는 누구도 감히 세진을 무시하지 못하는 그런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이었다.

    전 세계를 상대로 신약을 팔고 있는 세진이었기에 다른 나라의 기업들 중에서도 세진을 무시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는 성호의 지시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다.

    “우리 세진을 무시하는 나라에는 신약을 판매하지 마세요. 내가 무시를 당하면서 약을 팔고 싶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약을 사고 싶다면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고 하세요.”

    성호는 직접 그런 지시를 내렸고 실질적으로 세진을 무시하는 나라에는 신약의 판매를 중지하라는 지시를 내리게 되어 그 나라에서는 급하게 세진으로 달려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성호는 신약을 급하게 팔 이유가 없었고 상대에게 무시를 당하면서 약을 팔고 싶지 않았기에 내린 지시였지만 상대의 나라에서는 국민들이 들고 일어서는 바람에 어쩔 수없이 세진에 와서 사과를 하고 나서야 신약을 수입하게 되었다.

    이런 세진의 발전에는 성호의 강력한 지시가 기본 방침으로 정해져 있었다.

    “모든 직원들의 교육을 다시 하세요. 우리 세진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상대의 도발에 강하게 응하지 못하면 결국 상대에게 무시를 당하게 될 것이니 말입니다. 상대가 우리를 무시하면 약을 팔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니 직원들에게 그런 교육을 아주 철저하게 해서 앞으로는 세진의 직원들이 그런 무시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회장의 강력한 지시로 인해 세진의 직원들은 새롭게 변모를 하게 되었고 그런 세진의 변화로 인해 세진은 지금 세계를 무대로 하는 그런 글로벌 기업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전 세계에서 지금은 세진을 무시하는 나라가 없었고 세진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기에 세진의 직원이라고 하면 각국에서 인정을 받을 정도로 대단한 기업으로 인식이 되고 있었다.

    최초로 암을 정복하였고 그런 엄청난 신약을 개발한 회사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오늘은 성호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 되어 식장에는 지금 엄청난 인파들이 몰려들어 상당히 혼잡해 보였다.

    “허허허, 김 회장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회장님.”

    성호는 많은 인사들에게 지금 축하의 인사를 받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성호는 손님들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오늘 성호의 결혼식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었기에 지금 성호는 인사만 하는 것도 힘들 지경이었다.

    치우회의 무인들이 모두 동원이 되어 경호를 하고 있어서 경호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왔고 그 사람들의 신분이 대단한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의 정재계의 거물들을 모두 왔고 해외의 거물들 중에도 참석을 한 사람들이 있어서였다.

    그중에 성호와 개인적인 친분을 가진 황 노인과 사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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