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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272화 (27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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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상대국의 일반인을 상대로 무인들이 방해를 하는 짓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으니 이들은 할말이 없는 것이 당연했다.

    “누가 지시를 해서 움직인 것이지?”

    무인들 중에 가장 우두머리에게 팀장이 질문을 했다.

    팀장의 음성에는 차가움을 가득 담겨 있어서 말을 듣고 있는 일본무인들이 으스스함을 느낄 정도였다.

    “상부의 지시에 의해 움직인 것이오.”

    “그러니까, 그 상부가 누구냐고?”

    “우리는 일본 동부에 속해 있는 무인 협회 소속이고 협회의 지시를 받아 오게 된 것이오.”

    팀장은 이들이 상부의 지시를 받아 왔지만 그리 좋은 기분으로 온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놈들이 한국 기업의 일을 방해한 것은 사실이었고 자신들은 그런 놈들을 잡기 위해 왔다는 것이다.

    “동부의 무인 협회에서 지시를 받아 왔다는 것은 다른 곳에도 무인들을 파견하였다는 말인가?”

    “다른 곳에는 나도 모르는 일이오. 이번 해외 파견에는 아무도 모르게 비밀리에 지시를 받아서 다른 곳에도 간 것인지는 우리는 모르오.”

    아마도 이들에게만 비밀리에 지시를 내린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당신들은 무인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짓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나?”

    팀장의 질문에 남자는 입을 다물고 대답을 하지 않고 있었다.

    저 질문에 인정을 하면 자신들은 정말로 힘들어질 것으로 보여서였다.

    “입을 다물고 있다고 해서 그대들이 한 행동이 감춰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나는 한국의 치우회에 속해 있는 무인으로 치우대 팀장이다. 이번에 당신들이 한국 기업의 일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도움을 요청해서 오게 되었다.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아도 이미 증거는 충분하니 그대들은 본국으로 이송이 되어 거기서 그대들의 죄에 대한 벌을 받게 될 것이다.”

    한국으로 이송이 된다면 자신들은 더 이상은 무인으로 살아갈 수가 없다는 것을 남자는 느낄 수가 있었다.

    무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기를 모을 수 있는 단전이었는데 단전이 깨지게 되면 더 이상은 무인이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남자는 팀장의 말에 다른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자신이 무인으로 살아갈 수가 없다는 것이 더 겁이 났다.

    “나도 내가 잘못한 것은 알지만 우리를 일본으로 보내 줄 수는 없습니까?”

    “그대들이 한 행동을 생각하고 하는 소리인가?”

    “정말 죄송합니다. 우리가 한 짓은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하는 행동이라는 것은 알지만 우리도 상부의 지시를 어길 수가 없었습니다.”

    “무인은 무슨 일을 해도 결국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그대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하고 있는 말도 변명으로 들리니 더 이상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팀장은 솔직히 이들을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처리해 버리고 싶었지만 본국으로 보내라는 지시를 받았기에 할 수없이 그렇게 처리를 하려고 하였다.

    치우대는 내공이 높아지면서 상대 무인들의 내기를 움직이지 못하게 혈을 집는 방법을 배웠는데 이는 무인들도 처음 알게 된 방법이었다.

    성호가 이들에게 알려준 것이지만 성호도 고대의 방법을 약간 개량하여 사용하고 있었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이들에게 알려주게 되었다.

    해외 파견의 일은 그렇게 아주 순조롭게 일을 마치게 되었지만 성호의 지시로 인해 이들이 바로 귀국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들 덕분에 한국그룹의 건설사는 공사의 방해를 받지 않고 진행을 할 수 있어서 환호하고 있었다.

    “정말 고맙습니다.”

    “하하하, 우리가 온 이유가 방해를 하는 놈들을 잡기 위해 온 것입니다.”

    치우대는 일반인들에게 이렇게 환대를 받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자신들이 무인이라고는 하지만 어디서 이런 대우를 받아보겠는가 말이다.

    이런 대우를 받고 있을 때 마다 이들은 가슴속으로 성호에 대한 충성심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그만큼 성호가 이들에게 해준 것들은 자신들의 생명과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치우대의 본부에는 일본의 무인들이 오게 되었는데 철저하게 보안을 하여 누구도 모르게 은밀하게 운송이 되고 있었다.

    이들은 나중에 일본에 항의를 할 수 있어서였다.

    “일본의 무인들은 지하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대장님.”

    “그래, 수고했다. 놈들은 나중에 우리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일단은 가두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회주님이 보내주신 환약을 복용했냐?”

    성호는 전에 한 태봉을 만나고 나서 2기 치우대를 모집하라는 말을 하면서 새로운 환약을 주었고 대장과 팀장을 위해 특별하게 만든 환약이라고 하면서 일주일 후에 복용하라는 지시를 내려두었다.

    정 진형은 오늘 그 환약을 복용할 생각이었고 다른 팀장들도 지금 환약을 복용하고 싶은 강력한 충동을 가지고 있었다.

    더욱 강해진다는 말을 듣고 그런 충동을 느끼지 않는 무인은 없을 것이다.

    정 진형과 각 팀장들도 마찬가지였고 말이다.

    “아닙니다. 아직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환약을 복용하려면 일단 폐관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정 진형은 그 말을 듣고는 상당한 힘을 가진 영약이라는 말을 들었기에 폐관을 하는 장소에서 조용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부에 급하게 처리를 해야 하는 일은 없지?”

    “예, 당장은 없습니다. 대장님.”

    “그러면 각 팀장들에게 연락해서 모두 함께 들어가서 환약을 복용하도록 하자. 우리가 더욱 강해지고 나면 팀원들의 피해를 줄일 수가 있으니 말이다.”

    “예, 팀원들이 지금 2기 지원자들을 모으고 있으니 우리가 당장 해야 하는 일은 없습니다.”

    정 진형과 각 팀장들은 그렇게 새로운 환약을 복용하기 위해 폐관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들이 무인들의 중심이었지만 각 팀원들도 상당한 전력이었고 유능한 인재들이었기에 이들이 없다고 해서 업무에 지장이 생기지는 않았다.

    모든 업무는 유기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팀원들은 새로운 후배인 2기 치우대를 모집하고 있었다.

    치우대는 그렇게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는 중이었다.

    성호는 현아와 결혼에 대한 이벤트를 마치고 현아가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먼저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현아와 결혼을 할 생각을 정했기에 바로 추진을 하기로 하였다.

    비록 중국의 소미가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소미는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관계를 가진 여인은 아니었다.

    소미 자체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가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소미 때문에 현아와의 관계가 나빠지는 것은 성호가 바라는 일이 아니었다.

    “현아와의 결혼문제가 마무리 되면 바로 중국에 다녀와야겠다. 가서 소미와의 일을 확실하게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겠다.”

    성호는 소미와의 관계를 확실하게 하려고 하였다.

    사우가 보내준 중국의 차 오민은 성호가 치우대를 만들면서 다시 중국으로 보내버렸다.

    더 이상은 자신을 경호할 필요가 없었기에 직접 사우에게 전화를 하여 보내게 되었다.

    중국의 무인들에 대한 단서도 중요하지만 사우도 중국의 무인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일이었다.

    성호는 그런 사우와는 좋은 관계로 유지하고 싶은 생각에 차오민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중국의 사우와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겠지 치우대의 문제 때문에 사우와 관계가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성호는 황노인과 사우에 대해서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들과는 적이 되고 싶지가 않았다.

    황노인이 가지고 있는 인맥이 상당하여 적이 되었을 때는 엄청나게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어서였다.

    똑똑똑

    “들어 오세요.”

    문이 열리면서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병원의 고문 변호사로 이번에 새롭게 고용이 된 서대일이었다.

    “원장님 특허청에서 특허가 등록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결국은 한국에도 신약을 팔아 달라는 이야기네요?”

    “하하하, 그렇지요. 저들도 국민들이 항의를 하는데 버틸 수는 없는 일인 말입니다.”

    “서변호사님은 로펌을 만드는 일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성호는 변호사를 고용하면서 더욱 강력한 힘을 원하게 되었고 서변호사를 통해 로펌을 만들었으면 하는 이야기를 하였고 서변호사도 성호가 지원을 해주면 충분히 강한 힘을 가진 로펌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성호의 의견대로 로펌을 만들기로 하였다.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만간에 새로운 로펌이 한국에 등장하게 될 겁니다. 원장님.”

    서변호사의 눈빛은 자신감이 넘쳐 있는 것을 보니 성호도 마음이 들었는지 입가에 미소를 그렸다.

    서변호사는 상당히 재능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고 치우회에 속해 있는 인물이었기에 조금만 뒤를 챙겨주면 상당히 성장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성호는 사람에게 투자를 하는 것을 절대 아끼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서변호사에게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었다.

    서변호사의 힘 커질수록 자신에게는 그만큼 엄청난 힘이 생기게 되는 일이었고 말이다.

    “수고가 많겠네요. 아무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세요.”

    “예, 원장님.”

    서변호사도 성호가 치우회의 회주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치우회가 지금 성호로 인해 얼마나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지를 본인이 알고 있어서 그런 성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고 본인도 야망이 있었기에 성호의 제의를 받아들인 것이기도 했다.

    로펌이라는 것이 돈만 많다고 해서 만들 수 있는 단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서변호사는 자신의 모든 인맥을 동원하여 새로운 로펌을 만들기 위해 엄청나게 돌아다녔고 그 덕분에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과를 볼 수가 있었기에 자신을 하고 있었다.

    한국의 로펌은 그만큼 인맥이 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맥을 중시하고 있었다.

    물론 그 상대의 실력도 있어야 했지만 말이다.

    인품과 실력 그리고 인맥을 중심으로 대단한 인물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한 서변호사는 새로운 로펌을 만들어서 한국의 신화를 만들고 싶은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성호는 서변화사의 일을 마치고 지난번에 이야기를 한 병원의 임대에 대해 진행이 얼마나 되고 있는지를 보고 있었다.

    “흠, 정과장이 아주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도 마무리가 되고 있지 않은 것 같네?”

    성호는 병원 임대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서 빨리 처리를 하고 싶었는데 보고서는 있지만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는 글을 보고는 이해가 가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성호는 바로 원무과로 전화를 걸었다.

    삐이

    “예, 원무과 김 영찬입니다.”

    “여기 원장실인데 정 과장님 지금 바로 오시라고 전해 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원장님.”

    김영찬은 갑자기 걸려온 원장의 전화에 바짝 얼은 얼굴을 하였다.

    정 과장은 요즘 무슨 일을 하는데 그리 바쁜지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 정과장에게 다가간 김 영찬은 바로 말했다.

    “과장님 지금 바로 원장실로 오라는 원장님의 말씀이십니다.”

    “그래? 알았어.”

    정 과장은 대답을 하고 보고 있던 서류를 정리하고는 일어섰다.

    원장실로 온 정과장은 성호가 자신을 부른 이유에 대해 오면서 생각해 보니 아마도 임대 문제 때문이라고 판단이 들었다. 똑똑

    “들어오세요.”

    정과장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자 성호는 반가운 얼굴을 하였다.

    “어서 오세요. 오늘 보고서를 보았는데 조금 이상한 것 같아 불렀습니다.”

    “예, 임대문제에 대한 보고서 말인가요?”

    “그래요, 보고서를 보니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무엇이 문제인가요?”

    “전에 말씀드린 병원이 지금 거의 파산이 나서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려고 하여 건물주를 만나 이야기를 했는데 임대는 힘들 것 같다고 합니다.”

    성호는 정과장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임대에 곤란함을 이해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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