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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271화 (27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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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의 대답에 현아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기는 성호와 같은 사람이 부족한 것이 없는데 무엇을 원하겠는가 말이다.

현아가 보기에 성호는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 중에 한명이었기 때문이다.

“고마워요. 오빠의 말대로 그렇게 할게요.”

현아는 순종적인 여성이라 그런지 성호가 원하니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었다.

“아버님에게 가서 우리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하는데 어때?”

“제가 가서 이야기를 해보고 연락을 드릴게요.”

현아는 갑자기 가서 결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서 하는 말이었다.

“그래, 최대한 빨리 우리 결혼식을 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가 앞으로 살 집을 보았으면 하는데 시간 되지?”

“집을 살려고요?”

“응, 나는 단독 주택이 좋아서 결혼을 하면 그 집을 살아보고 싶었어. 나중에 아이들이 태어나면 아이들하고 같이 자연의 느끼면서 살아보고 싶어.”

성호의 아이라는 말에 현아는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다.

결혼을 하면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었지만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인 현아에게는 부끄러운 말이었기 때문이다.

“아이 참, 오빠는...”

현아가 부끄러운 얼굴을 하며 그렇게 말을 하자 성호는 그런 현아를 보며 아주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성호가 사전에 보았던 집이 있는 곳으로 두 사람은 이동을 하였다.

성호가 고른 집은 전원주택이었지만 상당한 크기의 집이었다.

대시가 삼백평은 되었고 집도 근 백여평은 되었고 안에 실내 수영장도 있는 아주 고급스러운 주택이었다.

현아는 성호가 고른 집을 보면서 정말 놀라고 있었다.

이층에는 부부 침실로 사용하는 공간이 있었는데 하늘이 보이게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서 정말 꿈에 그리는 그런 집이었다.

테라스도 상당히 커서 티타임을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었다.

“오빠, 이 집을 사려고 하는 거에요?”

“응, 현아와 같이 살려고 준비한 집인데 마음에 들어?”

“너무 좋아요. 진짜 좋아요.”

현아는 정말 좋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성호는 그런 현아를 보며 자신도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이 드니 성호도 좋았다.

“자, 천천히 구경해 보자.”

성호는 현아와 둘이서 아주 즐겁게 구경을 했다.

한참의 시간을 그렇게 구경을 하였지만 현아는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그런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성호는 현아가 물질적인 것을 그리 좋아 하지는 않지만 둘이서 살집이라고 하니 너무 좋아 하는 것을 보고는 앞으로 살면서 현아에게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성호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다.

“현아야, 우리 결혼하면 바로 여기로 와서 살자.”

“예, 좋아요. 오빠.”

현아는 성호의 품에 살며시 안기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성호는 지금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지만 이제 한 두달이면 완공을 하는 전원주택을 보며 결혼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호가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해외로 나간 치우대의 팀장들은 회사의 책임자를 만나고 있었다.

“한국에서 온 치우대의 팀장 김 진호라고 합니다.”

“한국 건설의 이번 책임자 서 진형이라고 합니다.”

“오면서 대충 듣기는 했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지 듣고 싶습니다.”

“예, 어제도 공사를 방해를 하는 바람에 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아주 지능적으로 방해를 하거나 아니면 야간에 기습을 하고 있어 경호원으로는 저들을 상대할 수가 없어 실질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놈들이 어디에 있는지 혹시 아십니까?”

팀장은 아직 이곳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이들의 협조를 얻어야 했다.

무력으로는 저들을 충분히 상대할 수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걱정이 없었지만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으니 움직일 수가 없었다.

공사 책임자는 본사에서 은밀하게 온 연락을 받고는 치우대를 최대한 환영을 해주고 있었다.

자신의 눈으로 보기에도 상당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로 보여서였다.

팀장은 책임자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듣고 조용히 물러났다.

“모두 모였으니 사건에 대한 프리핑을 해주겠다. 여기 공사를 방해 하는 이들은 이미 오기 전에 들은 대로 일본의 무인들이라고 판단이 된다. 무인들의 방해로 인해 이곳에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니 더 이상 놈들을 그냥 둘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놈들이 야간에 공사를 할 수 없게 기습을 한다고 하니 오늘부터는 야간과 주간을 나누어서 저들의 공격에 대비를 해야 한다. 질문 있나?”

“팀장님 그러면 야간에 적을 만나면 바로 공격을 해야 하나요?”

“야간이나 주간에 저들이 기습을 하면 바로 놈들을 잡아야 하니 지시가 없어도 바로 공격을 한다. 죽이지는 말고 최대한 포로를 잡아야 한다. 죽이게 되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저들도 죽기 살기로 대응을 하면 우리가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그런 놈이 있으면 죽여도 상관이 없다. 우리는 저들을 죽이려고 온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위험하면 바로 사살을 해도 무방하다는 지시를 받고 왔으니 말이다.”

팀장은 이미 이곳에 오기 전에 상황이 위험하면 적을 사살을 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왔기에 팀원들이 위험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그런 상황이 벌어져도 최대한 포로로 잡도록 해보겠습니다.”

팀원들의 대답에 팀장은 아주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자신들이 성호가 준 환약으로 인해 새롭게 태어났다는 것이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어서였다.

내공이 늘어나고 이제는 충분히 적들을 상대할 수가 있게 되었다는 것이 절로 자신감도 생기게 해주었고 무엇이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해외의 파견 팀들은 그렇게 일본의 무인들을 상대로 제압을 하려고 하였다.

야간이 되자 은밀하게 움직이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이들을 주시하고 있는 눈길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지 최대한 빠르게 이동을 하고 있었다.

“놈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잠시 대기 한다. 놈들이 완전히 안으로 들어올 때까지 참기 바란다.”

치우대는 야간에 기습을 한다는 말에 오늘 밤에 놈들이 오면 초위를 하기 위해 함정을 파고 기다리고 있었다.

저들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지만 자신들이라면 충분히 상대를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한 함정이었다.

무인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함정으로는 저들을 상대할 수가 없었지만 치우대는 달랐다.

성호에게 직접 배운 기술들이 상당했기 때문에 어지간한 무인들은 함정만으로도 충분히 죽일 수가 있어서였다.

“악! 함정이다.”

적들은 이동을 하다가 밑에 설치를 해둔 침에 당한 모양이었다.

그 소리가 치우대를 움직이게 하였다.

“모두 잡아들여라.”

치우대는 바로 놈들을 향해 움직였고 이내 기습을 한 이들을 포위할 수가 있었다.

치우대 일개 팀은 모두 열명이었지만 그 열명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기습을 한 이들을 제압할 수가 있다고 판단이 들었다.

“누구냐?”

“야간에 도둑질을 하러 온 놈들이 누구라고 하면 되겠나?”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말했지만 팀장은 이들이 일본의 무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우리는 이곳을 지나가기 위해 이동을 하는 중이었다.”

상대는 치우대의 팀장을 보며 긴장한 얼굴을 하며 그렇게 말을 했지만 팀장은 그런 상대를 보며 웃고 있었다.

“기습을 해도 상대가 방어를 하지 못하는 것에 재미가 붙어 매일 기습을 하는 놈들이 할 소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가?”

팀장은 일본어로 대답을 해주고 있었다.

상대는 팀장의 말에 당황한 눈빛을 하였지만 재빠르게 자신의 주변을 살피고 있는 것을 보니 제법 치밀한 놈인 것 같았다.

상대는 지금의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려고 하였지만 치우대는 그런 상대에게 시간을 줄 수가 없었기에 바로 놈들을 제압하기 위해 움직이게 되었다.

“시간이 없으니 바로 제압을 한다. 만약에 심하게 반항을 하면 죽여도 상관이 없으니 바로 쳐라.”

“예, 팀장님.”

치우대는 대답과 동시에 상대에게 달려들었다.

일본의 무인들도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는 일반인이 아니라 자신과 같은 무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부상을 입은 한명이 있기는 하지만 자신들도 무인이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에 그냥 당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놈들을 죽여라.”

일본의 무인들은 적을 죽이는 것만 배웠는지 죽이라는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아까는 영어로 말을 하다가 급해지니 바로 일본어로 지시를 하면서 말이다.

팀장은 이들이 말하는 것을 모두 녹음하고 있었다.

나중에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서였다.

치우대와 일본의 무인들의 싸움은 일방적으로 치우대가 유리하게 진행이 되었고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이들은 기습을 한다고 검을 가지고 오지 않았기에 치우대가 사용하는 작은 봉으로 충분히 제압을 할 수가 있어서였다.

팀장은 자신이 상대를 하는 일본의 무인의 실력을 보면서 자신이 생각 이상으로 강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 공격은 다한 거냐?”

“이놈이 너는 누구냐? 누구인데 우리를 공격하는 것이냐?”

“그동안 기습을 해서 상당히 좋았지? 이제부터는 너희도 당해야 할 거야.”

팀장의 말에 일본 무인은 당황한 눈빛으로 상대를 보았다.

자신의 실력으로는 당할 수가 없는 상대라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어서였다.

팀장은 그동안 성호에게 새롭게 배운 무예들을 사용하려고 하였다.

방어를 하면서 상대의 실력을 보았지만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되자 더 이상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고 판단을 하였기에 바로 공격을 하였다.

쉬이잉

봉으로 상대를 공격하니 상대는 그 빠름에 피하지는 못하고 팔로 방어를 하였고 하였지만 봉에는 내기가 실려있었다.

빠지직!

“크윽! 네놈은 누구냐?”

“한국에서 파견나온 치우대의 팀장이다. 아직도 반항을 할 생각이 있나?”

팀장은 상대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주었다.

어차피 제압을 하고 나면 이들에게 알려지게 될 일이기 때문에 미리 말해준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었다.

상대는 팀장의 말에 지금 자신이 항복을 하지 않으면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볼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수하들은 전부 제압을 당한 것으로 보였는데 더 이상 여기서 버틸 수가 없다고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

“모두 항복해라.”

남자가 고함을 치니 아직 남아서 버티고 있던 이들은 그 소리를 듣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항복을 하고 말았다.

“항복합니다.”

일본의 무인들이 바로 손을 들고 항복을 하니 치우대는 오히려 황당하다는 얼굴이 되고 말았다.

아무리 자신들이 약하다고 해도 이렇게 항복을 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였다. 팀장은 일본 무인들이 자신의 생각 보다는 약하다는 사실을 보고는 해외의 일은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을 할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복한 사람들과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간다.”

치우대는 이미 거점을 준비해 두고 있어서 바로 거점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거점으로 돌아온 치우대는 아직 멀쩡해 보이는 이들을 상대로 심문을 하였다.

“어디서 왔는지 말해봐.”

“우리는 일본의 무인들이요. 그대들도 무인인 것 같은데 무인에 맞는 대우를 해주시오.”

“개소리 할래? 무인이 일반인의 사업체를 방해 하는 일을 하고 자니나? 너희 일본의 무인들은 그렇게 하고 무인이라는 소리를 하고 다니고 있냐?”

치우대원이 무인이라는 소리에 화가 난 음성으로 말했다.

치우대의 말에 무인이라고 한 남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일본이나 중국이나 한국에서 무인이라면 일반인을 상대하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법이었다

============================ 작품 후기 ============================

주말이라 그런지 집에 자꾸 손님이 오시네요.

오늘은 조금 많이 올리려고 하였는데 이상하게 방해를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ㅎㅎ

아무튼 두려워 하지마도 이제 서서히 완결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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