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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252화 (25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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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 지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그의 바지에서는 아직도 축축하게 젖어 있어 누가 보아도 오줌을 싼 것으로 보였다.

진성도 여자들이 그런 따가운 시선에 자신을 보게 되었고 바지를 보고는 재빠르게 룸으로 달려가게 되었다.

‘에이 씨팔 이게 무슨 꼴이야? 그 시발놈 잡기만 해봐라. 내가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니 말이야.’

진성은 성호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지만 약에 취해 있어서인지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단지 자신이 그런 꼴을 당했다는 것에 화가 나서 찾는다고 나오기는 했지만 솔직히 어느 놈인지는 자신도 확신이 없었다.

성호와 일행은 현미의 돌발 행동에 좋지 않은 일을 당할 뻔하였지만 성호 덕분에 무사하게 귀가를 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성호는 또 다시 좋지 않은 인연을 만들게 되었다.

성호와 상대를 하였던 인물은 대성그룹의 손자인 김 진성이었고 그의 친구들도 일명 황태자 그룹에 속해 있는 이들로 태자회라는 단체에 속해 있는 인물들이었다.

명실상부한 한국의 재계의 가족들이라는 말이었다.

물론 김 진성이 혼자 성호를 상대할 수는 없겠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인맥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성호는 현아와 헤어지고 나서 집으로 돌아갔는데 친구인 진한이에게 연락이 왔다.

드드드

“여보세요?”

“너 정말 이럴 거야?”

“무슨 일인데 그래?”

“나 결혼한다고 전에 전화를 했는데 왜 연락이 없는 거야?”

성호는 진한의 말에 속으로 아차싶었다.

사전에 전화를 하였는데 자신이 잊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요즘 연구를 좀 한다고 미안하다. 진한아.”

“정말 너무 하네. 가장 친한 친구라는 놈이 결혼에 대해 신경도 써주지 않고 말이야.”

성호는 진한의 원망이 담긴 말에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진한이 자신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노력을 하였는지는 성호도 알고 있었다.

솔직히 자신이 어려운 시절에 진한이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었고 말이다.

“자식이 미안하고 지금 바로 갈게.”

“쳇! 이놈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니 더 이상 내가 말을 하면 좀스러운 놈이 될 것 같아 그만둔다. 애들도 온다고 하니 바로 와라.”

“알았다. 집으로 가면 되냐?”

“그래, 집에서 인사도 하고 나가자.”

성호는 진한의 말에 바로 옷만 갈아입고는 진한의 집으로 갔다.

친구들도 만나게 되어서였다.

진한의 집에 도착한 성호는 벨을 눌러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친구들이 모두 모여 있는 것을 보았고 진한의 부모님도 계셨다.

“어머님, 아버님 안녕 하셨습니까.”

성호는 진한의 부모님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그래, 너도 건강하지? 그런데 요즘은 왜 오지도 않고 그러냐?”

어머니는 성호를 보면 언제나 저렇게 따뜻하게 말을 해주니 성호는 항상 그런 마음이 고마웠다.

“죄송합니다. 요즘 연구를 좀 한다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허허허, 연구를 한다고 하니 새로운 약을 개발하려고 하는 것 같으니 우리가 용서를 해주자고.”

진한의 아버지는 성호가 온 것만해도 좋은지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사실 진한의 아버지는 성호를 자식처럼 생각하고 있었고 그런 성호의 범상치 않은 실력에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이미 성호는 자신의 도움이 없어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보는 것만도 아주 흐뭇한 기분이 들어 좋아했다.

자식의 친구인 성호가 성장을 하면 진한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였다.

“오늘은 그냥 넘어가지만 다음에는 국물도 없으니 꼭 기억해야 한다.”

성호는 진한의 어머니를 보며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했다.

“예, 어머니,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였으니 즐겁게 놀아라.”

진한은 엄마의 말이 끝나자 바로 성호를 데리고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이층의 진한의 방은 신혼방으로 만들었는지 두 개의 방을 한 개로 개조를 하였기에 이제는 제법 방이 컸다.

성호는 진한의 신혼 방은 오늘 처음 구경을 했다.

“오호, 여기가 신혼방이냐? 아주 새롭게 꾸몄네?”

진한은 결혼을 해도 따로 나가서 살지 않으려고 하였는데 이는 진한이 외동아들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모님을 두고 나갈 생각이 없어서였다.

“자식이 자주 좀 와라. 여기 방을 만든지가 언제인데 그런 소리를 하냐?”

진한의 질책에 성호는 정말 미안했다.

“성호 왔네?”

“어서 와라. 성호야.”

방안에는 친구들이 성호를 보자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다.

아마도 친구들 사이에서 성호가 가장 유명한 인사라 그런지 몰라도 모두 그런 성호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해주었다.

“모두 반갑다. 충훈이 너는 이게 얼마만이냐?”

성호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친구의 얼굴을 보며 반갑다고 인사를 하였다.

“그래, 너 소문은 듣고 있는데 아주 잘 나간다고 하드라.”

“자식이 잘 나가면 친구 아니냐? 연락이라도 좀 하지 그랬냐?”

충훈이라는 친구는 성호와 어린 시절 아주 친하게 지낸 친구였지만 이사를 가는 바람에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진한과는 자주 연락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진한도 충훈을 성호 때문에 만나게 되어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었다.

성호가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성호와 좋지 않은 인연을 가진 진성이는 지금 다른 곳에 와 있었다.

“김 실장, 내가 나이트에 가서 이런 쪽팔린 일을 당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있겠어?”

“아니 어떤 놈이 그런 겁니까?”

“내가 알면 지금 김 실장을 만나고 있겠어? 바로 처리를 했지.”

김 실장이라는 인물은 대성의 어둠에 속해 있는 인물로 직계가족들이 아니면 알 수가 없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면 제가 알아보겠습니다.”

“부탁해, 놈을 잡으면 무조건 별장으로 끌고 와. 내가 직접 처리를 할 생각이니 말이야.”

진성은 나이트에서 당한 치욕을 직접 해결하고 싶어 했다.

아직까지 그런 일은 한번도 당한 기억이 없는 진성이었기에 더욱 화를 내는 것이기도 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책임지고 별장으로 데리고 가겠습니다.”

김 실장은 나이트에 출입을 했으니 분명히 찾을 수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김 실장이 모르는 사실이 있었는데 바로 성호와 연인인 현아와 그 가족들에게는 무인들이 호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바로 차 오민과 그의 수하들이 보이지 않게 호위를 하고 있었다.

이는 현아의 부모와 언니인 현미까지 포함이 되어 있었다.

성호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혹시 있을 불상사를 대비해서였다.

성호는 병원에 출근을 하여 그동안 밀려 있는 진료를 시작하였다.

“다음 환자분이요.”

진료실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는 환자는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분이었다.

“어디가 아프셔서 오셨나요?”

성호는 친절한 음성으로 물었다.

“선생님 저는 이상하게 가슴이 답답하고 팔다리가 저리고 그래서 밤이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성호는 환자의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바로 진찰을 하였고 크게 문제가 없는 환자라 간단하게 처방을 해주었다.

성호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방법이 이렇게 간단하게 해주고 있었지만 정말 위험한 환자인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침을 놓고 있었다.

성호의 처방에 불만을 가지는 환자는 없었는데 이는 성호가 해주는 처방이 이들에게는 가장 효과가 있어서였다.

사람은 각기 다른 기운을 가지고 있는데 성호는 치료의 힘으로 이를 판단하여 그에 맞는 처방을 하니 치료에 더욱 좋은 효과를 보였다.

“김 선생님, 원장님이 찾으세요.”

“알았어요. 바로 간다고 해주세요.”

“예, 그렇게 전할게요.”

성호는 박 원장이 자신을 찾는다는 말에 진료를 마치고는 바로 올라갔다.

원장실에는 박 원장이 무언가를 보면서 인상을 쓰고 있었다.

“원장님 찾으셨다고요?”

“아, 김 선생 잘 왔네. 여기 이 서류를 보게.”

원장이 주는 서류를 본 성호의 얼굴이 조금씩 차가워지고 있었다.

“아니 이게 사실입니까?”

“아무래도 우리 침술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을 내려고 하는 것 같네.”

성호는 환약의 문제 때문에 치우회가 개입을 하자 환약의 문제가 사라지자 이번에는 침술을 가지고 트집을 잡으려고 하자 속에서 열불이 났다.

침술은 자신들이 알려달라고 하여 개방을 한 것인데 그런 침술을 가지고 트집을 잡자 성호의 얼굴이 좋지 않게 변한 것은 사실이었다.

“원장님 이번에는 그냥 넘어 갈 수가 없을 것 같으니 차라리 공개적으로 일을 처리하지요.”

“공잭적으로 어떻게 말인가?”

“이 서류에 보면 환자를 저에게 배운 침술로 치료를 하였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왔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우리가 직접 그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하면서 공개적으로 말을 하여 방송에도 나가게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성호는 침술에 대해 말이 나오지 않게 하려고 공개적으로 치료를 하자는 말이었다.

물론 자신이 아닌 세기 한의원의 한의사가 직접 치료를 하는 것으로 하여 침술의 우수함을 모두에게 알리려고 하는 의도도 있었다.

저들이 이런 교묘한 방법으로 자꾸 태클을 걸면 자신은 그런 이들과 절대 타협을 보고 싶지가 않았다.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나중에 저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공개적으로 일을 처리하는데 저들이라고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저는 이번이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배우고 있는 침술의 우수성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성호의 침술이야 솔직히 신의 경지라고 생각하고 있는 박 원장장이었기에 바로 찬성을 하였다.

“자네의 말대로 우리의 침술에 대한 선전을 이번에 확실하게 하여 누구도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으니 그렇게 하세.”

결국 침술에 대한 항의를 받은 내용을 토대로 하여 성호와 세기 한의원에서는 공개적인 방송을 하게 되었다.

성호는 전에 방송을 하며 알게 된 인물이 있었기 때문에 방송을 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피디님 그러면 언론에 먼저 알리는 것이 좋다는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공개적으로 방송을 하시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검사를 하려면 저희만 있으면 곤란하지 않을까요?”

“검사는 인근 병원에서 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전에도 하셔서 국민들이 믿고 있으니 말입니다.”

성호는 피디가 하는 말을 듣고는 바로 준비를 부탁하였다.

“그러면 제가 공식적으로 언론에 알릴 수 있도록 좀 도와주십시오.”

성호의 부탁에 피디는 바로 대답을 해주었다.

“알겠습니다. 이번 일은 저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이라 해드리겠습니다.”

성호는 그렇게 언론에 회견을 한다는 말을 전하게 되었다.

전국적으로 성호에 대한 관심은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대단했기에 이번 기자 회견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성호는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이 한의사들에게 공개를 한 침술에 문제가 있다는 항의서를 공개를 하였고 이를 반박하는 말로 그 환자를 공개적으로 검사를 하고 나서 치료를 하겠다는 말을 하는 바람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박 원장에게 항의서를 보낸 이는 그로 인해 지금 죽을 맛이었지만 말이다.

“아니 조용히 처리를 하자고 하고는 이런 항의서를 보내면 어떻게 하자는 말입니까?”

“험, 나도 그날 기분이 상하는 바람에 그런 것이니 이해를 해주시오.”

이들이 모여 회의를 하면서 성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이들은 성호에 대해서 그리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신의 병원에서 침술을 사용하였지만 그리 반응이 없는 환자가 있는 것을 말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항의를 하게 되었는데 성호의 병원에서는 이를 공식적으로 방송을 하는 바람에 상당한 곤란한 입장이 되어 버렸다.

============================ 작품 후기 ============================

오늘도 한편을 올립니다.

제가 이번 주에는 하는 일이 있어 자주 올릴 수가 없어 죄송합니다.

추천 선작 쿠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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